"노 전 대통령 검찰 수사는 정치보복"…"盧에 인간적 아쉬움 느껴"
[CBS정치부 김정훈 기자]
열린우리당 의장을 지낸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수사의 본질은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8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검찰과 이명박 정부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철저하게 선거운동에 이용하고 있다"면서 "검찰이 한나라당 선거운동원으로 전락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 "처음부터 끝까지 철두철미하게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선거에 이용하겠다고 작정한 것 같다"며 "선거 바로 다음날 소환하겠다고 발표해 놓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서'라고 주장하는 것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근태 고문은 "지금 진행되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살아있는 권력을 위한, 살아있는 권력에 의한, 살아있는 권력의 선거용 기획수사'라는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다"고 말하고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의 도구로 전락한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이와 함께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최소한의 정당성을 인정받으려면 소위 천신일 등 현 권력 실세들에 쏟아지는 의혹과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자금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현실 권력의 치부에 대해 눈감고 있는 검찰의 수사는 치졸한 정치보복이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고문은 이어 "검찰이 스스로 독립을 포기하고 권력에 굴종한다면 그 최후는 철저한 국민의 외면일 것"이라면서 "반드시 합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참여정부에 참여했던 책임있는 한 사람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김근태 고문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인간적인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느낀다.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큰 것이 사실"이라며 이 같이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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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검찰 , 한나라당선거운동원으로전락
기린 조회수 : 471
작성일 : 2009-04-28 18:30:01
IP : 121.147.xxx.8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gee
'09.4.28 6:41 PM (211.205.xxx.27)맞는 말씀만 하셨네요.
2. 검찰들
'09.4.28 9:52 PM (211.109.xxx.18)쥐랄부르스 추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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