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로 여행가는데요

[이뿌이]

  남편 회갑기념으로  부부동반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상해를 다녀올려고 합니다

  자녀들이 아직 출가전이라   우리 부부끼리  

  조용히  갔다올려구요  

  혹시  쇼핑이나  가서  경험하면 좋을것  말씀해 주세요

그리고  맛사지는 괜찮나요

아무거라도  말씀해 주시면 참고 되겠습니다^^

[또가고싶다]

상해 정말 크고 중국이라는 나라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커가고 있다는게 실감나는 굉장한 도시입니다.
볼것많고 먹을거많고 구경거리가 넘처나지요.

하지만 비싼 호텔들도 난방에 정말 신경 안써서 밤에 추워요.
그래서 밤에 입고 자도 될정도의 도톰한 실내복 필요하구요.
물은 절대로 그냥드시지 마시고 꼭 끓여서 드셔야해요.

구경거리와 먹거리는 넘쳐나지만 쇼핑은 절대 하지마세요.
사서 뒤돌아서면 망가지고 100%저질 짝퉁에 엉망이고 가격도 비싸요.
관광객만 골라 물건 팔면서 여권 노리는 날치기도 많아서
지갑과 여권관리 잘 하셔야 돼요.

서커스와 마사지는 정말 좋아요.

음식은 맛있지만 위생상태 엉망에 유명한 식당도 깨진접시 그냥 쓰는것 보통이구요.

중국사람들 굉장히 시끄러워요.
하루종일 왕왕대는거 같고 목소리가 크고 호탕해서 꼭 싸우는거 같은데
다들 웃으면서 대화하드라구요.

쇼핑은 용정차. 국화차 사오시면 두고두고 향 음미하며 즐기실수 있구요.
공항근처에서 참께도 많이 사시드라구요.
그밖에 실크제품도 국산이 더 싸고 좋아요.

거대한 중국 뒷골목 구경도 괜찮고
일제시대 임시정부였던 곳에 가서는 눈시울이 뜨거워 지기도 했어요.

많이보시고 즐겁게 다녀오세요^ ^

[이뿌이]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였어요
잘 준비하여 다녀올께요 꾸벅^^

[상해]

상해에 있는 강(이름을 까먹었음)에서 유람선 타면 좋아요. 바람막을 겉옷에 스카프를
가져가심 좋을거 같구요. 윗분 말씀대로 쇼핑은 하지 마세요.
정말 물건들이 부실하고 바가지입니다. 특히, 소매치기 조심하시구요.

[안마는]

발 맛사지,전신 맛사지 1시간에 60위엔 정도면 할 수 있어요.
여행사에서 권하는 건 20불 정도로 2-3배 가격이니 관광지 주변에서 찾아서 하시면 될 거예요.
짝퉁은 요즘 환율 때문에 싸지도 않으니 쇼핑보다는 상해에 맛난 음식 많으니 거리 구경하시면서 돌아다니시면 좋을 거예요. 포동은 동방명주 길 건너편 정대광장(super brand mall)가시면 음식점 많고 유명 의류 브랜드들도 구경할 수 있어요. 영어가 거의 안 통하니 간단한 중국 회화 포켓북 들고 가시면 도움 될 거예요.

[@@]

윗분 말씀하신 황푸강 유람선은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상하이여행에서 제일 기억에 남았었던 코스구요. 밤에 타시는게 훨씬 멋있어요.

황푸강에서 와이탄쪽을 바라보시면 온통 19세기후반부터 20세기 초에 지어진 유럽식의 건물들이 줄지어 늘어서있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의 유럽으로 거슬러간 느낌이구요.

푸동쪽을 바라보시면 엄청난 높이들의 마천루를 감상하실수 있어요. 은은하게 들리는 음악을 들으면서 유럽풍의 옛건물을 바라보는 느낌이 마치 꿈결같았어요.

그리고 이케아 한번 다녀오시는 것도 괜찮을듯 싶고요. 중국물건 쇼핑은 비추에요.
살것도 없고 싸지도 않아요.

난징시루같은곳..백화점은 줄지어 있지만 물건값은 한국이랑 별 차이 없고요. 어떤곳은 더 비싸기까지...
짝퉁판다고 소매끌어서 따라가보았는데 정말 조잡스럽던걸요. 저희 남편은 롤렉스 스포츠시계를 샀는데 가게 문을 나서면서 시간을 맞추는데 작동이 안되는거에요. 다시 돌아서서 이거 망가졌다고 하니 자기도 좀 민망한지 다른걸로 바꿔주면서 몽블랑만년필을 덤으로 주대요 .
길가에 있는 가게에서는 화장품도 절대 사지 마시구요. sk-2, 샤넬화장품 가짜 엄청 많아요 .

임시정부는..뭐 볼건 별로 없지만 그래도 가슴이 뭉클해지던걸요.
저녁에 신천지 가셔서 두분이서 근사하게 한잔 하셔도 좋구요

[음]

가짜가 많습니다. 물건은 가능한 사오지 마시구요.

[추천은]

저도 상해를 조금 큰 도시겠지하고 갔었는데 정말 크고 사람이 바글바글.. ㅡ,.ㅡ

중국이 조잡스러운 짝퉁만이 아닌 좋고 비싼 물건도 많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되었고,,

그런데 패키지로 가시나요? 자유여행으로 가시나요?

패키지는 뭐 다른 선택사항이 없을것 같고, 자유여행이라면 wingbus.com (이렇게
밝혀도 크게 문제는 없겠죠? 여기 엄청난 사람들이 오는곳인데....)
참고하세요.

[아울러]

호텔은 저 윗분이 비싼 호텔도 난방에 신경안쓴다고 하셨지만,
난방 신경쓰는 곳도 많습니다. (원래 기본이 난방이 없는 동네더군요)
아파트도 기본이 난방이 안되고, 옵션이 난방이고요.

제가 묵었던 호텔은 따습게 난방 잘 되었고, 저렴한 가격에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상해사람들이 정말 기본적인 영어를 못한다고 생각하지 못했기에
쬐끔 난감했습니다. 심지어 오케이, 원/투 도 전혀 못알아 듣더라는....

또한 카드사용이 어렵습니다. 왠만한 음식점에서는 카드 사용 자체가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