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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이라는 드라마 아세요

히까리 조회수 : 919
작성일 : 2006-05-07 02:30:54

김지영이 의사로 나오고

남편 바람으로 친정아버지 돌아가시고

남편이랑 바람핀 여자 약물주사 놔서 미친여자인척 속여서 정신병원 가게 만들고

와이프가 남편에게 무슨 시술을 직접 하고

그러고는 자기는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 내리는

어디서 상도 받았다는 그 드라마

...




구구절절한 사연을 다 말할순 없지만

복수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일단은 제가 지고 들어갔는데

사과 한 마디 없고

예전처럼 장난도 치고 그러지만

집에와서 게임만 하고 노력하는 자세도 제 눈에는 보이지 않네요.

제가 머라 그러면 퇴근하면 바로 오자나 이런 소리 나올까봐 .. 불만도 얼굴 찡그리면서 대 놓고 그러질 못하겠고


잔소리도 예전보다 덜하고

핸드폰은 서로 비번 걸어놓고

통화목록은 두번째로 들키기 전에는 볼수 있었는데

이젠 다 비번을 걸어놔서 ...

남편은 그 여자랑 통화하는지는 모르겠고 (안 하는거 같음)

저는 어디 이야기 할데 없어서

옛날 남자친구랑 통화하고 .

남자친구는 제가 결혼한지는 모르고 남자친구있는건 아는데

옛날에 저의 소중함을 몰랐다. 잘할 기회를 달라. (남자친구 있다는데도 ) 결혼하자 이러고  ㅎㅎㅎ 웃기죠?


다른 남자에게 갈 마음은 없지만 오죽 답답했으면 3년동안 연락도 안 한 사람한테 전화를 했을까



얼마전에 ' 남편 맘음 돌아왔지만'글이랑 리플에 많은 공감이 가더군요.

정말 잊지 못할거 같아요.

오늘도 머리 감다 생각나고

...자기전에 생각나고 ...

전 그 여자 홈피 들락날락 하면서 방명록에 친구글 적어놓으면 따라 들어가서 사진 몰래 스크랩 해놓고

그 여자도 언젠가는 남자친구가 생기겠죠.

그때가서 니 여자친구가 과거에 이랬다 라고 까발리고 싶고 ..



아직 1년 미만인데 그 기억이 평생을 가나요..

예전처럼 돌아갈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생각나는 문구가 .... 사랑은 끝났다. 복수해 말어 ....... 이러고 있네요.

하늘 아래 지랑 나랑 둘 뿐인데 감히 나한테 ... 씨x

그냥 주저리 주저리 .....

여긴 인구가 많으니 제 기분 이해하시는 분 많겠죠..
IP : 222.236.xxx.15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
    '06.5.7 10:03 AM (222.238.xxx.49)

    저희엄마..아버지께서 줄곧여자두고 바람피고계세요...이제 연세가 환갑이 지나셨지만,아직까지 잊을수

    없다고. 전 미혼이라'엄마..그렇게 포기가 안돼? 아버지 그런거 하루이틀아닌데,그러려니 하고 그냥 살면

    안돼?'하면,,,절대 용서를 할수가 없다고 하는군요...전 아직 한남자에게 가정의 둘레라는,결혼의 제도하에 있지 않은 사람이라 엄마나 히까리님의 심정을 완전히 이해하진 못하지만,저도 '늪'봤거든요.

    보면서,정말 가슴아파서 눈물나오더군요...그 드라마 정말 잊을수없는 드라마예요...히까리님 어찌 위로

    를 해드려야할까요...전 어머니 보면서 아직까지 엄마의 마음을 위로하는방법을 모른답니다.

  • 2. 글쎄요
    '06.5.7 11:14 AM (58.143.xxx.25)

    예전처럼 돌아가려고 하기보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 아닐까요 ...?
    아무일도 없었던거 처럼 예전과 똑같이 될수는 없는거고 .....
    자꾸 예전처럼 돌아가려니 원글님 마음만 더 괴로울거 같은데요
    남편분도 정식으로 사과는 안했지만 맘 속으로 짐짓 죄의식을 느끼고 있겠지요
    하지만 언제 어떤 방법으로든 남편의 사과는 받으셔야 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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