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에서 ....

[의사분 계시면 ..]

시어머니가  새벽에 화장실 가시다가 쓰러지셔서 응급실에 가셨어요.

동네 병원에서는 큰 병원으로 가보라 해서 조금 더 큰 병원으로 가셨지요.

처음에는 왼쪽이 마비증상이 있는 것 같다고 뇌경색을 의심했었는데요.

ct사진 mri  모두 찍었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어머니 하고 부르거나 손좀 잡아 보라고 하면 손을 잡으십니다.

의사가 팔을 꼬집으니 아프다고 찡그리십니다.

그런데 깨어나질 않으세요.  코까지 골면서 주무십니다.

눈을 못 뜨시는 거죠.

의사들도 아직 더 지켜봐야 한대요.

최근에 치매 약을 드셨는데 그게 원인일까요?

답답하네요.

[의사는]

아닌데요.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병원에 가셨으니까 마음 조리지 마시고 경과를 보세요.
의사들도 검사하고 병의 예후 보고 그래도 정확하게
진단 하기 힘들어요.
저희 어머니도 옆으로 넘어져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혀서
검사 상으로는 이상이 없다고 하셨는데
일주일 정도 계속 잠만 주무셨어요.
지금은 괜찮으신데 결과가 좋으시기를 빌어 드릴께요.

[자유]

저도 의사는 아니지만...
우리 시어머님도 예전에 욕실에서 넘어지셔서
응급실로 가서, 같은 검사 했어요.
다행히 의식은 있으셔서, 중환자실에는 안 계셨지만..
그 때에도 2~3일간 계속 주무셨어요.
왼쪽 얼굴과 손에 마비 증세가 오고, 말씀이 어눌해지셨구요.
며칠만에 퇴원하시고, 통원 치료 받았어요.
한방, 양방 협진으로 치료 받으셔서...
얼마 후에 증세가 호전되셨습니다.
원글님 시어머니도 빨리 쾌유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