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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아이...영어수준이 어느정도 되야 할까요? 속상하네요 ㅠㅠ

조회수 : 1,715
작성일 : 2009-04-28 18:13:51
에휴...

동네에서 나름 좋은곳이라는 유치원에 보내고 있는데요
유치원에서 매일매일 원어민선생에게 native English를 하거든요 (30분씩 2타임)
도통...영어가 늘지 않네요...
abc 정도 읽는 수준에 간단한 단어..애플이나..옐로 같은 컬러 정도 ....ㅠㅠ

사실 한글도 일찍떼고..그래서 영어도 잘 하겠거니 했는데..
선생님과 상담을 해보니...같은반 애들의 대부분은
원어민 선생과 기본적인 의사소통 수준이 되거나 알아듣는데
저희 아이는...원어민샘이...영어로 질문을 하거나 얘길하면
옆 친구에게 선생님이 지금 뭐라고 하는거냐고 묻는다고 하네요

같은반 아이들 중에 몇명은...
파닉스 중,상 정도의 수준이라고도 하더군요...헉! - -;;

정말 6세 아이면...
저 정도 수준들로 다 하는건가요?
얘기듣고 좀 놀랐어요...그리고 자꾸 조바심 나네요...

몇일전엔 유치원서 알고 지내던 엄마들과 함께 모였었는데...
제가 잠깐 뭣 좀 사러 자리를 비운 사이에...
그 중 영어유치원으로 옮겼다던 한 아이가 신나게 놀다가
우리 아이에게 "Be careful~" 이라고 했대요..
그런데 저희 아이가...그말을 "비켜" 라고 알아들었다고...ㅠㅠ

그 얘기를 돌아온 저에게 전해주면서
자기들끼리 비웃듯이 깔깔 대더라구요...ㅠㅠ

그 아이 엄마왈...
자기 아이는 잠꼬대도 영어로 한다나? - -;;

또 한 술 더 떠서 그날은 한 남자아이가 우리 애 얼굴을 발로 차서 이마에 멍이 들기까지 했어요
이것저것...너무너무 속상해서 그날 잠도 안오더라구요 ㅠㅠ

저번에도...우리애 반에서 영어를 제일 잘한다는 어떤 아이가
자꾸 저희아이가 물어보니까 귀찮다는 듯이
수업중 담임에게 "OO은 영어를 왜 못해요" 라고 했다고...ㅠㅠ

직장을 다니니 다른 전업엄마들처럼 집에서 일일히 가르쳐 줄 수가 없어요
뭐..그건 사실 핑계고...제가 부지런하지 못한 이유가 가장 큰거겠죠 ㅠㅠ

이전까지는 별 생각이 없다가
요즘들어 이런 소리를 들으니...좀 심각하게 고민되요
저희애가 정말 영어수준이 또래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걸까요?

그렇다고 저희애가 학습능력이 없는건 아니예요
덧셈도 잘 하고...책도 좋아하고 읽는것도 줄줄 잘 읽거든요...
종알종알 말도 정말 잘 하구요...

영어유치원으로 옮겨볼까요?
아니면..따로 뭘 해야할지...
아님 그냥 그대로 냅둬도 될지...

현명하신 82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52.99.xxx.8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09.4.28 6:25 PM (203.229.xxx.100)

    원글님 어린시절을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원글님 여섯살때 아이가 그걸 하고있다고 생각하심 되고요......
    그리고 제생각에는 원글님이 아이문제만큼은 주변 아줌마들에게 치인다고할까 그 분위기 같습니다.그주위 아줌마들 수준이 별로라고 생각하시면 편할거 같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아줌마들입니다..깔깔대는 그아줌마들....그수준에 귀한
    원글님 아이를 맟추지 마셔요...정말...귀여운 아이같은데....그리고 솔직히
    제가 말슴드리고 싶은게 유치원에 오는 영어선생님 원어민선생님이라 하지만..
    좀 점검하실 필요가있어요...원어민 원어민 너무 좋아해서 원어민이 오는거 같은데요...
    언어는 자국어뿐만 아니라 한국아이를 가르친다면 안국아이에 대한 학습법에 대한
    기본도 있는겁니다....
    솔직히 유치원에오는 선생님이 내놓은 수준을 제가 보지는 않았지만..솔직이 주위를 둘러보면
    정말 말도안되는 교수법을 가진 선생님아닌 선생님도 많답니다....

    원글님 6살이라는거 잊지마셔요

  • 2. ..
    '09.4.28 6:26 PM (61.78.xxx.156)

    잘하건 못하건
    님이 걱정을 하는 모습이나
    같이 어울리는 아이들 속에서
    님의 아이
    주눅들기 딱입니다..
    주눅들면 잘하는건 둘째치고
    의기소침해져서 더 못하지요..
    글고
    원글님은
    목이 꺽이도록 높은 곳을 보고있어서
    어째라저째라 답은 못달겠네요..

  • 3. .
    '09.4.28 6:32 PM (119.67.xxx.102)

    아이가 싫어하거나 지겨워하진 않는지 걱정이네요..
    지금부터 질리면 영어공부 너무 힘들어질것 같은데요..

    우리아이도 같은 나이인데..영어는 6세아이 영어수준을 물어보기가 워낙 천차만별이겠지요..
    일찍 접해주었느냐,부모가 영어로 말걸어주길하고 있느냐..등등에 따라서요..

    영어를 못한다해서 영어유치원으로 보낸다는건 더욱 아닌것 같구요..
    뭔가를 해주어야겠다면..
    영어동화읽어주기.일상대화영어로 해보기..

    제생각엔..잘하는 아이몇명이 있는것 같고..
    또,모른체 30분 흘러가는 아이들도 있고..다 다를것 같아요.
    도통 늘지않는다고 하는건 엄마가 너무 성급한것 같아요..

  • 4. d
    '09.4.28 6:38 PM (125.186.xxx.143)

    6학년인줄 알았네요-_-

  • 5. 실력은
    '09.4.28 6:44 PM (218.38.xxx.124)

    6살이나 7살의 영어실력이 과연 주~욱 가느냐죠..
    알파벳빨리 알았다고 영어잘하는거 아니구요, 외국인과 회화조금 가능하다고 그게 영어실력인게 아닙니다..
    원글님 따님 나이때는 지금 잘한다는 책읽기 꾸준히 해주시는게 나중에는 웃으실수 있을겁니다. 우리말 실력이 되어야 나중에 영어도 거기서 판가름이 난답니다^^

  • 6. 평범한 6살..
    '09.4.28 6:50 PM (59.14.xxx.188)

    제 생각엔 영어 유치원에 보낸다고 한들 그 안에서도 아이들마다 다를 꺼라고 생각해요..엄마가 어느 정도 신경을 써주느냐에 따라서도 많이 차이가 나구요.
    저도 6살 딸아이를 키우고 있고 어린이집에서 일주일에 두번씩 영어수업시간이 있는데요.
    저는 그냥 집에서 노부영이나 영어동화 읽어주고 노래해주기, 도라도라나 립프로그 dvd 등등 보여주고 파닉스 교재 사다가 하루에 한 두장씩 해주는 게 다거든요..그래서 그 아이들처럼 영어 대화 알아듣고 할 정도는 당연히 안되고요;;. 그냥 알파벳 대소문자 읽고 파닉스로 모르는 단어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 이제 막 첫걸음 떼는..엄마, **는 영어로 **지~? 하는 정도..
    저는 근데 막 조바심 나고 걱정이 되지 않는데..제가 이상한 건가요?
    물론 그 아이들처럼 잘하면야 좋겠지만 지금 시기엔 그냥 이렇게 영어를 많이 자연스럽게 접하게 해주고 때되면 흥미있게 받아들일꺼라 믿는데..제가 넘 느긋한 건지 궁금하네요^^;;.
    위의 어느 댓글 다신 님처럼 원글님이 조금 높은 곳을 보고 계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엄마가 불안해하고 조바심내면 아이도 힘들어하더라구요,,영어가 스트레스가 되면 멀어질 것 같아요..

  • 7. 자유
    '09.4.28 7:00 PM (110.47.xxx.176)

    우리 집 6세 여아 막둥이는...발도로프 어린이집에 보내요.
    가서 조금 놀다가, 간식 먹고 그 날의 수업 활동 1시간 정도,
    점심 먹고 낮잠, 깨서 간식 먹고 놀다가 집에 오지요.^^::
    집에 와서는, 언니들이랑 이것 저것 하면서 놀다가
    동화책 읽고, 일기 쓰고, 자구요..

    영어는...
    일주일에 한번, 어린이집에서 뮤지컬 잉글리쉬 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래도 초등학교 다니는, 언니들이 공부하는 것 어찌어찌,
    자기 나름... 어깨 너머로 배우는 듯 하고..알파벳도 끄적여서 쓰기도 하구요.
    초등 1학년 수준의 일상 회화는 알아듣는 정도입니다.
    (둘째가 복습할 때마다, 옆에서 귀동냥으로 듣거나...
    둘째가 학교 놀이하면서 열심히 ? 한숨 쉬어가며 가르친다지요.)
    공부가 아니라, 언니들이랑 노는 시간에...
    노는 방법의 하나 정도로 영어를 접하는 듯.
    삼촌이 미국에서 녹화해 온, 영어 애니메이션 보기도 하고..
    그대로가 보기 좋아서 내버려둡니다.

    이제 6살 아이에게, 너무 힘들게 채근하지 마세요.
    자신감이나 즐거움보다는, 부끄러움부터 배울까봐 걱정이네요.

    그 영어 잘한다는 아이는, 영어는 배웠을지 몰라도
    친구를 배려하는 법을 못 배웠으니,
    그 시기에 필요한 적절한 교육을 받았다거나
    훌륭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여겨지지 않아요.

  • 8. 조바심 내지 마세요
    '09.4.28 7:08 PM (123.99.xxx.16)

    전 학교 다녔을때.. 너무 영어에 푹 빠져서 거의 올인 하다가.. 지겨우면 보기 싫을때도 있었어요.. 어른도 그런데.. 애들은 더 그러겠죠.. 차근 차근 조바심 내지 마세요 영어 말하기를 제대로 할려면 듣기, 읽기, 쓰는것도.. 어느 정도 뒷받침이 되어야 하구요.. 그렇게 되어야 말하는것이 거의 폭발적인 수준으로 증가합니다...^^ 지금 듣는것 조금 되고.. 읽는것 조금 되고.. 말하는것 조금 된다고.. 너무 수준 차이 안느끼셔도 됩니다.. 문제는 누가 더 빨리 입이 트이고 안 트이느냐.. 이 차이니까요.. 울 아이는 입학생인데.. 작년하고 올해하고 확실히 달라요.. 작년부터 가르쳤는데( 님 아이보다 늦게 가르쳤죠) 작년엔 TV만 보고 그렇게 집중하지 않더니.. 학교 다니는 올해 부턴.. 유독 관심을 가지고.. 많이 따라가 주네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장거리로 봅니다.. 급하게 한다고 해서 영어가 되는건 절대 아니거든요.. 끈기랑.. 아주 긴 시간이 필요해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9. 걱정뚝
    '09.4.28 7:26 PM (119.67.xxx.32)

    아이가 모르는 걸 친구에게 물어본다니 걱정할 필요 없겠어요. 다른 학습능력도 괜찮다고 하시니 더더욱 문제 될게 없네요.
    어른인 저도 모르는 거 잘 못물어보는데 대단하다고 여겨져요.

    영어는
    윗분들 말씀처럼 지금 잘한다고 나중까지 잘하는 거 아니니까 걱정 마세요.
    아이가 못한다는 사실에 주눅들고 유치원 생활이 힘들정도라면 문제가 되겠지만
    다른 생활 잘 하고 영어가 좀 늦는건 문제가 안되요.

  • 10. ...
    '09.4.28 7:39 PM (123.109.xxx.247)

    6학년인줄 알았네요......22222222222222222222222

  • 11. 영어 가르친 사람
    '09.4.28 8:11 PM (119.71.xxx.44)

    엄마는 걱정이신데, 전 아이에 대한 글을 보고 흐뭇하기도 하고 재밌어서 웃었네요.
    한글책 잘~본 아이는 영어를 중학교때 시작해도 잘~하더라구요.
    금방 따라잡고 오히려 먼저 시작한 아이 기 팍팍 죽이면서 앞서기도 하구요.
    지금은 윗분이 말씀하신 대로 영어동화책 읽어 주고, 흘려 듣기하고, 생활영어 조금씩 하면 될 거 같네요. 읽기도 급하지 않으니 7세때부터 재미있게 느긋이 하면 좋~죠.

    옆에 엄마들이 스트레스를 주거나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나름 방법을 찾아 적절히 대응하셔야 할 거 같아요.
    (무대응도 방법이지만, 아이는...대화를 잘 해보셔요.)

  • 12. 깍두기
    '09.4.28 8:21 PM (114.108.xxx.47)

    영어에 얼마나 노출이 많이 되었는지요..?
    만약 유치원이 처음 접하는 영어라면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아이들은 다 똑같지 않습니다.
    받아들이는 속도가 다 다른거죠.

    그리고 그 나이에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정말이지 피나는 노력없으면 유지가 어렵지요.
    나블나블(?) 잘하는 애가 있고....
    자기가 완전하다고 생각할 때까지 입을 안 떼는 아이도 있습니다.

    이제 시작인데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영어 배우는 와중에...웃자고 얘기하자면...
    여기유학 온 애들도 영어이름 윌리암을 위암으로 듣는 애들도 있어요..ㅎㅎ
    악센트를 알아듣는 단계의 한 과정입니다.
    조심하란말도....비키라는 말로 듣는것, 그것은 흉이 아닙니다.
    어느 순간에 봇물터지듯 나옵니다.

    언어는 기다리고 꾸준한 것, 그게 열쇠입니다.

  • 13. 얼마나
    '09.4.28 8:44 PM (211.192.xxx.23)

    스트레스를 받았으면 잠꼬대를 영어로 할까,,불쌍타...

  • 14. 여섯살 울딸
    '09.4.28 9:56 PM (121.155.xxx.194)

    자기이름 석자 동생이름 석자 엄마이름 ^^;
    나름 뿌듯해 하고 저도 뿌듯한 상황인데 ...

  • 15. 초2
    '09.4.28 11:33 PM (121.168.xxx.114)

    우리딸 아직 알파벳도모르는데요...

  • 16. 켁...
    '09.4.29 1:01 PM (211.210.xxx.50)

    울 딸 6살이나 한번도 영어 공부를 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기는 거녕.. 유치원에서 하는 짧은 영어수업도 못마땅한데... 제가 좀 이상한가봐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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