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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주년 결혼 기념 여행 따라 오신다는 시어머님~
애들 방학때 겨울 방학엔 롯데월드. 여름엔 에버랜드. 한번씩...
정말 그이상도 그이하도 가족 여행이라고는 남이 나라 얘기 처럼 생각하고 살고 있는...
딱~ 저희 70년대 세대 어릴적 자라는 배경으로 살고 있는 집입니다~
일단 벌이는 되는데..(월 천 오백선) 남편이 사업을 하고 있고 결혼 하고 쭈욱 이렇게 벌어다 줍니다~
근데... 이날 이때껏 해외는 고사하고 스키장도 구경 못했어요~
덕분에 일장 일단이라고 남편 나이 40살 제 나이 35살.. 부모 재산 제로로 시작해서 지금
자산이 17억정돈 됩니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어찌 어찌해서 남편이 사업 수환이 워낙 좋다보니 (의료기 자영업인데
직원도 있고 자리를 잡았어요~) 그냥 젊은 나이 집이나 넓은 평수 살고 두애들이나 돈 구애 없이
학원이니 영어 유치원이니 가르치고 그외엔 외식이래야 삽겹살에 맛집정도, 빕스니 뭐니
훼밀리 레스토랑도 생일이나 뭐 특별한 날에나 가보는 정도...
그흔한 명품 가방 하나 없고 그냥 그나마 사고 싶은 옷이며 가방이며 가격대비 구애 없이 사는 정도요~
몇달 사치 해봤자 그냥 국내 브랜드 명품 가방 하나값 나오는 정도...생활비는 카드도 마음데로 쓰고
남편이 통장 이체 마음데로 빼쓰는데 ....간섭을 하는편만 아닐뿐이지 누울자릴 보고 다릴 뻗는다고
자수성가에 지독히 알뜰한 남편 대비 그래봤자이고요~
어쨌거나 중요한건 나 스스로도 그냥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서 그런가 사치를 한다는것도
고기를 먹는것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정도를 벗어난다는거에 부담스러워서 차라리 적당히
하는게 마음 편하구요~
결혼 10주년 결혼 기념일이라고 뭐 특별한거 있을까~ 하면서 내심 목걸이나 팔찌나 셋트로
미친척 하고 카드로 긁어버릴까(관심 없었는데 나이 40을 바라보니깐 한 셋트쯤 관심이 가지더라구요~
결혼 예물은 하나 걸칠만한 것도 없고 해서...)
하다가 그냥 서운은 하지만 씨알도 안먹히는 남편 조르는것도 그렇게 산들 뭔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어쨌던 기냥 저냥 포기하고 있었지요~
근대 왠일로 마침 남편 직원도 결혼 10주년인데 그집은 생활이 좀 어렵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애 돌반지 팔아서 제주도로 10주년 여행 간다는 소릴 듣고 와서 뭔가를 느꼈는지
저희 남편 스스로 한~100만원쯤 경비 쓰자면서 (이남자한텐 아주 무리임)
가고 싶은데를 말하라길래 그돈으로 네식구 해외 항공비도 안되지 싶어서
그냥 강원도나 돌고 오자 해서 2박 3일로 펜센 예약하고 일정 잡았습니다~
근데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지난 토요일날 시어머님이 오셨고 5월 5일 어린이날 오신다길래 저희 남편이 그날 우리 놀러 갔다와서
하루종일 힘들어서 자고 있을테니 저녁쯤에나 오시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결혼 기념10주년이며 여행 목적과 목적지에 말하면서 우리 남편 자기 엄마한테는 빈말이
안 통한다는걸 아는지라
빈말이라도 같이 가시자고 안하더라구요~ 저도 그냥 쓰윽 있었지요~
그러고는 집에 돌아 가셔서 아번님한테 서운하시다고 말씀하셔서 시아번님한테 지금 전화 오셨네요~
어머님도 모시고 가라고...
그래서 모시고 가는걸로 결정은 됬는데.... 솔직한 심정은 차라리 안가고 싶네요~
차라리 하루 맛있는거나 사먹고 말았으면 차라리 그게 더 저에겐 좋은 결혼 기념 선물이 될거 같아요~
2박 3일을 같이 부비고 밥먹고 자고 일어나고 그 긴 차안에서의 시간이며..
정말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뻔히 시어머님도 요즘 젊은 부부들 사는것처럼
여기저기 데리고 다녀주는 남편 이랑 사는 며느리도 아니고 정말 10년만에 모처럼 대대적인
기념일 추억 다지기로 떠나는 여행을 꼭 끼고 싶어하신다는게 정말 양심도 없으시다는 생각에
야속하기만 하네요~ 그렇다고 평상시에 안 모시고 다니는것도 아니고 저희 시어머님
직원들 야유회도 껴서 다니십니다~ 정말 이젠 이럴때만 저를 딸로 생각하시면서 너무 서스름 없이
누리고~ 누릴꺼 다 챙겨 누리시려는게 너무 얄미워요~
참~ 뭔짓인가 싶네요~ 왜이렇게 시부모님이랑의 모든 행동은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싫고
호화로운 여행지도 지옥같고 10년이 됬음에도 마음이 이리 작기만 할까요~
그저 아이들에게 나중에 할머니 모시고 어디 다녀왔었다는 기억 하나 남는거
위안하며 있는중입니다~
저 지금 울고 싶어요~
1. 세상에
'09.4.28 6:46 PM (61.73.xxx.130)왜 그렇게 눈치가 없대요.
시부모님만 따로 보내드리면 안 되나요?
제가 님 정도 경제 수준이면 애들 어릴 때 매년 해외로 문화탐방하러 나갔습니다.
애들도 어릴 때라야 따라 다니고 시간 있지 크고 나면 돈 있어도 부모하고 같이
시간 보내는 거 안 되잖아요.
저같음 같이 가면 안 가고 말래요. 즐거우러 가는거지 여행 가서 시중 들일 있나요.2. 아이고
'09.4.28 6:47 PM (222.101.xxx.239)내년에 10주년인데 처음으로 해외여행 간다고 그랬더니
말나오기 무섭게 시댁식구들 다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전 딱잘랐거든요
이번엔 가족끼리 다녀올려고해요 하고..
원글님도 좋게 거절하시지.. 속상하시겠어요 그냥 이번엔 효도관광이라 생각하시고
여유도 있으시니 10주년여행은 따로 계획해서 꼬옥 다녀오세요3. ..
'09.4.28 6:50 PM (218.145.xxx.86)시간 좀 두고 남편일이 바빠져 못가게 되었다 하고 가지 마세요.
4. ㅠㅠ
'09.4.28 6:57 PM (202.20.xxx.26)아..세상엔 왜 이리 엽기스러운 사람이 많단 말입니까..
5. 아이고
'09.4.28 6:59 PM (125.180.xxx.15)그 시어머니 참... 유구무언입니다.
저는 글쓰신 거 보고 연배가 좀 있으신 분인지 알았어요.
근데 서른다섯... 저보다 젊으시네요.
이런 말 조심스럽지만 너무 착하고 소심하게 사시는 게 아닌지 싶습니다.
남편에게 솔직한 심정 말씀하시고, 남편 스스로 해결하게 하세요.
결혼 10주년 여행에 시어머니 동행이라니...말도 안 됩니다.6. ...
'09.4.28 6:59 PM (211.217.xxx.112)딴얘기지만 그나이 그벌이에 해외여행도 안가보셨다니...
참 돈버는 분들은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나봐요...7. 윗님말씀처럼
'09.4.28 7:00 PM (112.148.xxx.150)남편이 바뻐져서 못간다고하고...
이번연휴지나서 다시 날짜잡아서 시댁에 알리지말고 여행가세요
연휴땐 사람많고 차밀리고 힘들잖아요
그나저나 시어머니 너무 눈치없으시네요...8. 호떡집..
'09.4.28 7:07 PM (116.37.xxx.71)결혼 10주년 부부여행이라고 아이들을 시댁에 맡기고 가시지....
그렇게 명분을 확실히 하시지 그러셨어요..
에효.. 제가 다 속상하네요..
이번에 갑자기 그리되어 못간다하시고 어버이날 주말에 부모님 모시고 다른곳에서 짧게 1박하세요. 뭐 그때야 어차피 노력봉사한다는 떄니까...9. 그냥 눈딱감고
'09.4.28 7:12 PM (82.225.xxx.150)그날 시부모님 온천이라도 보내드리세요. ㅠ.ㅠ
글구 가족분끼리 10주년 갔다 오시는것이 어떨까요?10. 돌려 말하지 마세요
'09.4.28 7:14 PM (221.146.xxx.99)저 홀시모 모셔요
힘들때도 많지만
그래도 홀시모라면 그러련 하겠는데
시부 계시다면서요
이번에 못간다고 핑계 대시면
의례 모시고 가는것인데 안 그랬던 것처럼 되어 버리잖아요
핑계 만들지 마시고
남편분이 말씀하세요
결혼기념일이라 같이 가시자고 안했다
어머님 아버님은 따로 가시도록 주선하겠다 고 하시고
남편분 경제적으로 힘들지 않으시다면
두분 따로 보내드리세요(같이 가지 마시구요)11. 저는요
'09.4.28 7:54 PM (121.162.xxx.127)10주년결혼 기념일 여행 시누동서네와 2박3일 여행갔다왔어요.콘도잡아서 남편이 동생들
안쓰럽다고 모든경비 우리가 다내고 정말 10원도 안쓰게 하더군요...정말 기억에 남는 10주년
이었답니다.12. ㅡmㅡ
'09.4.28 8:04 PM (123.254.xxx.184)정말 딱한일이네요
나이드셔서 염치를 잃어버리신걸까요?
아무리 그렇더라도 결혼 10주년 기념여행이니
어머닌 모시고 함께가는 여행은 다음으로
미루고 이번엔 결혼기념 당사자만 여행 다녀오고 싶다고
진정한 마음으로 설명 드리면 안될까요?
이런 분들때문에 나이드신 분들이 몰아쳐 욕먹게하는군요
여기 댓글을 남편께 보여줘보세요
시어머님이 꼭 함께가시고 싶다면
계획을 아예 취소하시는게 좋을뜻 싶네요
이렇게 생각없으신분은 여행가서도 주책부려
여행후유증이 좋을리 없을게 너무 뻔합니다,13. 한번
'09.4.28 8:42 PM (211.192.xxx.23)치매검사를 해보셔야 할듯,,눈치도 없고...이상하군요,,,
14. ^^
'09.4.28 8:43 PM (119.194.xxx.138)님아~~
이번 여행은 취소 할 수 있음 취소 하세요..
저희 경우 시부모님과 같이 사는데.. 신랑이 어디 여행가려면..
예를 들면 해외여행은 일주일 전에 얘기하고 국내 여행은 당일 가방 싸들고 나감서 자고 온다 얘기합니다.. 덕분에 전 편하죠.. 신랑 화이팅.. 신랑 역활 정말 중요합니다..15. 헉
'09.4.28 8:53 PM (222.236.xxx.106)그렇게 자산이 많으시면서...저라면 천만원짜리 유럽 고성 여행이나 아프리카 갈 거 같아요. 진짜~ 돈은 쓰려고 버는 거 아닌가요? 명품 가방 안 사도 좋으니 아이들과 여행이나 스포츠 암튼 그런 것 마니 하세요!! 시어머니건은 뭐 말 섞기도 싫습니다. 에휴...
16. ..
'09.4.28 8:56 PM (211.247.xxx.152)이건 아니죠...
결혼기념여행에 따라 가시는 시어머님께 딱부러지게 이야기하세요.
이번엔 따로 다녀오겠다구요.
아닌건 아니라고 말씀드려야 어른들도 아시지요.
그리고 남편분에게도 이야기하세요.
해외여행은 못할망정 이거 경우가 아니라구요....17. 어른
'09.4.28 10:44 PM (98.166.xxx.186)모시고 사는데요..
옛어른들...무슨 기념일이나 우리가 중요하게 챙기는 날들, 나 몰라라 하시는 분들 많으십니다.
그분들 그런날 챙기고 살지도 않으셨거니와 챙기며 살려는 우리세대 이해 못 하십니다.
에휴..
못 모시고 간다고 그냥 밀고 나가세요.. 이번에 그리 안하심 앞으로도 계속 밀리십니다-_-18. 허유..
'09.4.28 10:47 PM (125.190.xxx.48)위로 천번 만번 드려요..
부디..시어머니 여행전날 배탈나셔서..
도저시 설사때문에 문밖 출입 못하게 되시길...
저보다 나이도 어리신데..결혼선배시네요..
울 남편한테 귀댁 사정을 이야기하니..
허거..입이 떡 하니 벌어지네요..
제 남편같으면 시부모님이랑 한판 떴을 터인데..
남편분..디기 효자십니다..그려..19. ..
'09.4.28 11:04 PM (121.88.xxx.154)에효..남일 아니네요
저도 우선 위로 천만번 드리고..
저도 이번 4월말이 결혼 10주년이에요
울 시모님께서도 저런 행태를 자주 보이셔서..전 아예 여행 계획조차 안 세웠답니다.
모든 여행은 자신이 직접 납셔야하시구요
집근처 아이 자전거 태우러 공원 두어시간 가는것도 꼭 껴서 가셔야해요
작년엔 여름휴가도 같이 가셔서는 전 아이랑 둘이 침대에서 자고 남편은 시어머니랑 잤답니다.
다란히 요 따로 펴서요
남편 독차지하려고 하는 그 눈빛 너무나 무서워서 남편 없다 생각하고 아이랑 다녔어요
아들 독차지하고 나니 손주도 독차지하고 싶으셔서 절 자꾸 심부름 시키고 히스테리 부려서
나중엔 혼자 사진이나 찍고 그랬답니다.
으...저같음 취소하고 대강 밥이나 먹을것같아요20. 허허
'09.4.29 2:45 AM (121.190.xxx.86)남편하고 시어머니하고 둘이같이 애인마냥 다녀오라고하세요
21. 음
'09.4.29 3:05 AM (71.245.xxx.25)답은 하나네요.
남편하고 시부모님 세트로 보내세요.
그러면 부모님도 느끼시는게 있으시겠죠.
끼일때 안 끼일때 잘 구별해야하는데, 나이 들면 그런 총기는 저만치 달아나고 자꾸 끼어 들고 싶은 주책 부리게 되나봐요.
난 그러기전에 요단강 건너야 하는데...22. 여러말 필요없고
'09.4.29 10:17 AM (218.38.xxx.130)친정 부모님 .. 살아계신가요?
다같이 가자고 하세요. 나도 효도 한번 하자고.
그래서 남편은 그댁이랑 여행 스케줄 잡고 님은 친정엄마아빠 모시고 다니세요.
좋네요..
스케줄이야 어떻게 하더라도
꼭...... 꼭꼭꼭 친정 부모님 모시고 가세요.23. ..
'09.4.29 12:38 PM (125.177.xxx.49)참나 시아버지라도 말리셔야죠 시어머니가 잘 모르시면 한분이라도 좀 개념이 있으셔야지
낄데 구분 못하시고 ,,
하긴 우리 친척 할머니 애들 셋이라 승용차에 5명 밖에 못타서 할머니 두고 잠깐 놀러 가려고 하면 먼저 딱 앞자리 타고 계시답니다 결국 며느리가 안간다고 푸념하더군요
못가겠다고 하세요
위글처럼 친정도 다같이 가던지..
앞으론 돈도 있는데 외국으로 가족끼리만 가세요 제발24. 음..
'09.4.29 1:19 PM (203.235.xxx.195)얘기랑 상관없이..
남편의 월급이 부럽네요^^;;;25. 쯧쯧
'09.4.29 2:15 PM (220.79.xxx.37)남편분이 부모님들은 따로 두분이서 혹은 어머님 친한 분들 모아서 가시라고 돈드리고 이번은 좀 특별한 날이니 우리끼리 갔다오겠다
그렇게 말씀드리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그게 씨알도 안먹힐거 같으면 바빠서 못간다 그러고 그냥 돈으로 받아서 원글님 원대로 실컷 쓰시던지요..26. ..
'09.4.29 2:25 PM (116.37.xxx.90)전 그냥 바빠서못가게됐다 얘기하겠어요.
어차피 남편이 좋게 얘기해도 잘 안될것 같구요....
그러고나서 남편분이랑 단둘이서 호텔패키지갔다오세요.
정말 너무너무 눈치없으시다~!!!!
우리어머님 가고싶은 눈치는 팍팍 주시지만
제가 먼저 같이가자고 안하면 말은 안꺼내시니 좋은 어머니시네요.
혹시 가셔도 본인이 밥사시고 부담안주시려고 하시니 말입니다.
제발 시아버님이랑 어머님이랑 사이 좋으셨음 좋겠어요.
두분이 같이 다니심 얼마나 좋아요.27. ..
'09.4.29 3:00 PM (121.140.xxx.100)저는 10주년에 미쿡서 큰형님오셔서 같이 시댁 제사모시러 갔습니다....갑자기 오시는 바람에 ..
28. 정말 정말
'09.4.29 3:00 PM (221.163.xxx.101)깨시는데요.
가지 마세요.29. 솔직하게
'09.4.29 3:05 PM (210.221.xxx.4)결혼10주년 기념일이라서 같이 가자고 말씀 안 드렸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시고
그래도 가시겠다면
혼자 집에 남겠다고 하세요.
그래야 다음에는 누울 자리 가리게 되겠지요30. 질질..
'09.4.29 4:26 PM (114.206.xxx.116)결국 속상하면서도 질질 끌려?가실듯..
싫은거 싫다고 말씀하면서 사시길..
가지 마세요. 절대~31. ...
'09.4.29 4:55 PM (58.87.xxx.102)다 가질수는 없는게 인간사 인가 봅니다.
남편이 돈 잘버니 상황 정리 못하는 면이 있군요.
괜히 섣부르게 컴플레인하면 남편분과 마음만 상하고, 시가에는 못되고 속좁은 며느리되니
남편에게 피곤하다고 하시고 "남편 회사에 급한일 생겼다"고 입 맞추신후 당일 치기 여행 다녀오시는게 어떨지. 그냥 점심 먹는데 치중해서
그리고는 식사 질이나 서비스 수준을 대폭 저하해서 무언의 시위하시거나
아님 저녁 먹고 둘이 있을테 먼 하늘 보면서 휴~~~~ 한숨 쉬면서
왜그러냐 하묜 "사는게 재미 없어" ... 잘 웃지 마시고
공허한 눈빛 한번 연출해 보시고, 새우잠도 자보고
하는 방식으로 남편에게 시위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일 겁니다.
남자들은 여자의 잔소리나 떼쓰는 것 이해하면서도 잘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대신 이런 식으로 나오면 마음 무지 불편하고 죄책감 느끼며 심각하게 받아들입니다.
남편이 말은 안해도 원글님께 무지 미안하면서도
원만하게 자식 노릇하려고 내적인 갈등이 클겁니다.
대신 앞으로 결단성 있게 상황에 맞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님이 부드럽게 유도해야 할 것 같습니다.32. ...
'09.4.29 5:50 PM (222.237.xxx.154)헉~정말 싫다...
아들부부 여행간다는데 섭섭해하는 시모나
그걸 또 아들한테 전화해서 니 엄마도 데려가라하는 시부나
저같음 차라리 안가고 말래요
저도 원글님처럼 일년에 겨우 휴가때 가족끼리 1박2일 여행한번 가는데
올해는 시가 식구들 다같이 제주도 가자네요
시부모, 시누 식구들 총 15명 정도...
이 무슨 단체 여행가는것도 아니고 , 1년에 한번있는 휴가를
시가식구 총출동해서 여행이라니...
전 정말 휴가내내 방에만 틀어박혀 있어도 좋으니 차라리 안가고 싶네요 ㅜ.ㅜ33. 남편역할
'09.4.29 6:07 PM (202.156.xxx.98)시집과 관계된 거의 모든 일들이 그렇겠지만서도 이런 경우는 특히 남편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가장 중요하지요..
시부모님들은 특히나 시어머니는..아들에 관련해서는 거의 마음이 가는대로(본인이 하고싶은대로) 하시더라구요..
몇년전 울남편 해외지사로 발령나서..남편만 3개월정도 먼저 발령지로 떠나게 되었지요..
가족이 3개월정도 떨어지게 되는 마지막날..시어머님이 아침부터 오셨어요..
그날 주무시고 다음날 아들 가는것까지 보신다구요..
마지막날은 그래도 가족끼리 오붓하게 보내고 싶잖아요..
그런 생각으로 약간 마음이 안좋았지만 내색은 안했는데...남편이 먼저 저녁쯤 되니..그냥 어머니 집에 가서 주무시라더군요.. 우리도 부부가 이런저런 얘기도 나눠야 하지 않겠느냐구요...
시어머니..약간 당황하시며.. 그 생각은 못하셨다고... 그랬더니..남편이.."엄만 눈치도 없어.. " 그래서 웃으며 보내드렸다는.....^^;34. .....
'09.4.29 6:09 PM (203.130.xxx.46)일단 일은 벌어졌으니까, 수습이 중요하겠지요?
남편분께 시아버님과 시어머님 두 분 여행을 따로 보내드리자고 제안해보세요.
경험상 어른들 펜션에 가서 짜여진 일정이나 관광코스도 없이 보내는 것 못견뎌하십니다.
둘이서 이룬 가정 10년이나 무탈(? 아내들이야 속으로 아픈 날 많았겠지만요)하게 지내온 것 내게 의미있는 날인데,
둘이서 만든 가족이 지나온 시간들 되돌아보며 호젓하고도 느리게 시간 갖고 싶은 것이 여자의 마음이라 얘기해보세요.
남편분이 생각을 바꾸든 아니든 얘기는 일단 나눠보세요. 사뭇 진지하게요.35. ㅡmㅡ
'09.4.29 7:02 PM (123.254.xxx.183)내며누리가 결혼10주년 기념여행을 애들과 함께 떠나겠다면
난 내가 애들 봐줄테니 신혼여행기분내 둘이만 떠나라 하겠는데..
멋있는 시어머니될 자격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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