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테니스를 배우고 싶어하네요. 쿨하게 배우라고 해야하나요...

고민중 조회수 : 1,140
작성일 : 2009-04-15 23:53:00
제목그대로 회사끝나고 레슨을 받고 싶어해요.
그런데 전 지금은 아이들이 어려서  좀더 아이가 크면 하라고 했거든요.
5살 14개월 둘다 남자아이구요.
5살이라 이제 한글도 해야하고 할것이 조금씩 있는데...
둘째가 도와주질 않네요.
그래서 제가 저녁식사후 큰아이 맡아서 공부시키면 둘째 봐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사회생활 하려면 배워야 한다고 자꾸 짜증을 내는데...
그런모습 보기도싫고 다른 와이프들처럼 배우라고 얘기해야
나도 쿨한 사람이 되는건가 마음이 그렇네요...
일주일에 4번이나 나간다고 하니 더 기운이 빠지구요.
여러분들 같으면 그냥 잔소리 안하고 보내실건가요?

IP : 121.187.xxx.23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음
    '09.4.16 12:01 AM (222.114.xxx.163)

    비슷한 고민이시네요.
    전 하나이지만 21개월 딸아이가 매우 힘들게해서 도움이 간절한데 아이 아빤 꼭 필요한 시간엔 빠져나갈 궁리만 해요.
    건강 생각해서 운동한다고 하는데 대놓고 하지 말고 나 먼저 도와 달라고 할 수도 없고 참 거시기해요.
    한편으론 내 건강은 생각해 주지 않고 자기 건강만 챙기는 모습이 얄밉기도 해요.
    전 이런 기분이 들때 결혼을 후회하게 되더군요.
    제 마음이 너그럽지 못한걸까요?

  • 2. 이젠..
    '09.4.16 12:02 AM (84.71.xxx.217)

    이젠 테니스까지 사회생활하려면 배워야 하나요.허참..골프도..룸싸롱도 다 사회생활 하려면 다녀야 하는 한국남자들은 참..
    일 하느라 받는 스트레스 풀러 또는 취미생활로 테니스 배우는 거 이해할 수 있지요.그것도 일주일에 한 번.천천히 오래 오래 배워서 평생 취미로 간직하라고 하세요.선수생활 뛸 것도 아닌데 웬 일주일에 4번 입니까? 게다가 아이도 저렇게 어린데 어떤 와이프가 쿨하게 보내줍니까. 쿨하시려다가 마음에 병 만들지 마시고 조정을 하세요.

  • 3. ...
    '09.4.16 12:15 AM (219.254.xxx.150)

    테니스 맛들이시면 골프보다 더 심합니다.
    주말마다 게임하느라 어두워야 들어오실걸요.ㅠㅠ

  • 4. 운동
    '09.4.16 12:28 AM (58.73.xxx.71)

    남편이 테니스광입니다.
    중학교 때부터 치던 테니스를 마흔 훌쩍 넘긴 지금도 엄청 즐기고 있습니다.
    주중에도 퇴근 일찍하면 코트로 쌩~ 주말에도~ 황사가 불어도~
    첨엔 그런 모습이 얄밉기도 했는데
    십여년 동안 그런 모습에 그냥 익숙해져서 이젠 저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네요.

    그래도 열심히 꼬박꼬박 운동한 덕에 주위에서 남편들 건강 걱정할 때도
    저희 남편은 걱정시키는 일은 없었어요.
    덕분에 제가 굳이 남편 건강 위해 이것저것 따로 챙길 필요가 없어서 편해요.
    아직까지 보약 한 번 해 준 적 없어도 쌩쌩합니다.
    남편은 제게도 테니스를 같이 하자고 권하긴 하지만
    제가 워낙 격하게 움직이는 운동은 싫어해서 사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돈 많이 들고 시간 많이 드는 골프나 낚시보단
    테니스가 훨 낫다는 생각입니다^^
    남은 시간 아이들하고 잘 놀아주겠단 약속 받으시고 흔쾌히 허락해 주세요.

  • 5. @
    '09.4.16 2:35 AM (110.9.xxx.248)

    아이가 둘이시라니 (그리고 둘째 14개월..) 님의 심정이해갑니다. 아이들이 좀 더 컸더라면 님도 쿨하게 배우라고 하셨겠죠. 일주일에 한두번이면 모를까...4번은 너무 많지 않나요?
    4번이나 해야 한다면 남편께 새벽에 레슨 받으라고 하심 어떨까요? 퇴근후에 4번이면..쿨하게 허락하고나서 후회될 거 같애요..

  • 6. 한민정
    '09.4.16 7:55 AM (211.35.xxx.135)

    나중에 아들들 레슨해줄수도 있고 좋은 쪽으로 생각해주는게 어떨까 싶네요..
    애들이 커서 여유가 되시면 원글님도 함께 운동할수 있다면 더더욱 좋겠구요.
    나머지 시간에 더 잘하라는 약속 다짐받는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행복하시길...

  • 7. 일주일에
    '09.4.16 8:24 AM (218.38.xxx.130)

    네 번이요.. 너무 많네요.
    제 친정아버지는 일주일에 한번 토요일 아침 테니스를 20년재 치고 계세요.
    아파트 코트라 돈이 많이 들지도 않지요.

    일주일에 네 번 강습하는 코트도 별로 없을 것 같은데요?
    당신이 일주일에 네 번 테니스를 치겠다면
    원글님 또한 일주일에 네 번 이상 각각 한시간 이상 자유시간을 갖겠다고 선언하세요.
    그때 도우미 베이비시터를 부르겠다고. 안된 생각 마시고요. 돌 지났으니 한시간씩 맡겨도 괜찮아요.
    그리고 원글님도 8시 넘으면 집안일 퇴근하세요 애기들 밥 먹이는 거 말고는...
    두 아이 육아가 보통 힘이 드나요.

    남편 미운 마음은 당연한데 그 마음을 님에게 좋게 써보시길 권해요..
    나도 이러저러해서 힘들고 님도 운동하고 싶다 하세요. 한시간 동안 난 돈 안들이고 걷기나 하겟다,
    그대신 시터는 써야겠다. 아니면 주말엔 당신이 두 아이 돌보든지......
    협상하싯길..

  • 8. 테니스광
    '09.4.16 8:26 AM (122.46.xxx.62)

    제가 테니스광인 사람들 몇을 아는데요.

    일요일에는 새벽에 나갑니다. 아침밥부터 저녁밥까지 테니스장에서 해결합니다.

    어둬져서 더 이상 안 보일 때까지 쳐요. 라이트 시설이 있으면 밤 10 도 좋아요.

    쓰러지기 직전 까지 치죠. 어떤 사람은 (직장 동료) 테니스 치다가 현장에서 운명을

    달리한 사람도 봤어요. 심장 마비로.. 물론 여름에는 아프리카 사람되고요.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도 중독증이 있나봐요.

    잘 살펴보셔서 중독증이 될 기미가 보이면 미리 제동을 거셔야 될겁니다.

  • 9. ....
    '09.4.16 8:32 AM (122.46.xxx.62)

    저도 좀 쳐봐서 알지만 테니스 치는 쾌감 ... 이거 보통이 아닙니다.

    테니스 볼이 라켓 줄에 맞아 탱~ 하고 튀기는 소리나 손에 울리는 그 손 맛 굉장합니다.

    그리고 이것 오래하면 건강하나는 보장하죠. 단 무릎관절 이상없고, 팔꿈치 엘보만 없다면...

  • 10. ...
    '09.4.16 8:50 AM (222.109.xxx.102)

    열심히 사는데 저같음 하라고 지원해 주겠어요..더 열심히 살것 아니겠어요..

  • 11. 고민맘
    '09.4.16 9:14 AM (121.187.xxx.230)

    답변 고맙습니다...저는 일주일에 두번정도만 나가서 운동했으면 하는데
    다른방법으로 조율을 해봐야겠어요.
    아님 저도 다른 무언가를 배워보던지요.
    감사합니다.

  • 12. 몽몽이
    '09.4.17 12:05 AM (211.35.xxx.168)

    사회생활을 위해 치신다구요.... 그럼 곧 네번의 레슨뒤엔 불확실 횟수의 '게임'이 시작됩니다.
    레슨은 그야말로 준비과정같은 거죠. 이제 시작이네요....
    아이들 관령 숙제를 많이 내주시고 게임에 빠져들지 않게 하셔야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3325 The Reader-책 읽어주는 남자 ㅠㅠ 12 더리더 2009/04/16 1,401
453324 남편이 테니스를 배우고 싶어하네요. 쿨하게 배우라고 해야하나요... 12 고민중 2009/04/15 1,140
453323 “월급 절반은 우리 구에서만 써라” 송파구 희한한 일자리 9 ohmy 2009/04/15 753
453322 외국 나가는 초등생... 선생님께 언제쯤 말씀 드리는 좋을까요? 4 엄마 2009/04/15 622
453321 무직의 자녀가 사용한 카드도 공제대상인가요? 2 카드공제 2009/04/15 396
453320 속이 많이 상해요~~퇴직금 다 날리게 생겼어요... 5 자영업 2009/04/15 1,806
453319 19(금)입니다 참고하세요 31 19(금) 2009/04/15 13,900
453318 록시땅제품 어디가 싼가요? 3 록시땅 2009/04/15 2,141
453317 오늘 새벽에 이어 플랫슈즈 재도전합니다. 요넘은 어떨까요? 8 재도전 2009/04/15 1,429
453316 계란이 많아 고민인데요..어떻게 없앨까요? 24 궁금 2009/04/15 1,425
453315 영어 바닥인 6학년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6 카이 2009/04/15 1,551
453314 턱교정..고민됩니다 6 10살아이 2009/04/15 937
453313 스포츠 선수들이 연예인들과 결혼하는 이유는 뭘까요? 5 궁금 2009/04/15 1,715
453312 이런 부모...정말 이해할 수 없다 33 내가 이상한.. 2009/04/15 5,804
453311 푸석한 머리 전기 헤어캡 효과있나요? 11 머리푸석푸석.. 2009/04/15 2,291
453310 남편과 씁쓸한 이심전심 7 ... 2009/04/15 1,694
453309 알뜰히 이사하는 노하우가 있을까요? 7 이사준비 2009/04/15 1,107
453308 복분자주는 어떻게 먹어야 좋은가요? 3 궁금해요 2009/04/15 809
453307 정부가 추진하는 법률개정안이 통과 될 경우..... 우리의 삶은? 3 세우실 2009/04/15 438
453306 고 2 내신에 대해 여쭤 볼께요 10 고등맘 2009/04/15 1,373
453305 트레이닝복 괜찮고 저렴한 쇼핑몰 없을까요? 6 ㅠ.ㅠ 2009/04/15 2,613
453304 입금 하지 않고, 물건 받은후 거래취소 한다는데,, 3 거래취소 2009/04/15 748
453303 이태리 가구 스텔라를 아시나요? 가구?? 2009/04/15 481
453302 정운천 전 장관님, 오바마도 고소하실 겁니까 10 세우실 2009/04/15 753
453301 중국에 계신 교민분이나 동포분 좀 도와주십시요. 듣보잡 2009/04/15 338
453300 보약값이 너무 비싸네요 9 영심이 2009/04/15 1,107
453299 잇몸이 곪아요.답 좀 꼭 써주세요. 7 칫과 2009/04/15 1,129
453298 사람에 대한 욕심 버리기 12 봄비 2009/04/15 1,577
453297 간장달이기 5 나이많은초짜.. 2009/04/15 757
453296 식당에서 밥먹다 이가 깨졌는데요 4 이아파요 2009/04/15 3,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