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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지울게요....

꽃이 싫어요 조회수 : 5,552
작성일 : 2009-04-12 00:17:08
제 글을 삭제합니다.

82에 친구가 있는데 저보다 더 놀라서 당황하네요.ㅎㅎ

친구들은 그저 '그래? 취향 특이하네?' 정도로   심각한 줄 몰랐다고 걱정을 해주네요.

살벌한 댓글도 관심이 있고 안타깝기에 소중한 시간내서 달아주시는 거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정말 오늘 하루 마음이 많이 아팠지만 제 자신을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냉정하게 관찰하고 판단내려 주시거나 따뜻하게 위로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IP : 61.81.xxx.152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12 12:18 AM (121.134.xxx.188)

    현실인지 날카로운 비유인지 모르겠지만
    참 특이하시네요.
    저도 오키프가 그린 꽃을 보고나니
    꽃이 좀 이상하게 보이긴했던거같아요.

  • 2. ㅋㅋ
    '09.4.12 12:19 AM (115.138.xxx.71)

    네 병 맞으신것 같아요^^

  • 3. 병일듯...
    '09.4.12 12:21 AM (123.204.xxx.25)

    정신과나 심리나 그쪽으로 병이라고 판단하는 기준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한가 인데요.
    원글님 글을 보니,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거 같네요.

    생활 속에서 꽃과 부딪치지 않고 살 방법이 없을텐데 힘드시겠어요.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 4.
    '09.4.12 12:24 AM (203.229.xxx.234)

    기억 하지도 못하는 옛날에 꽃으로 맞으신 적이 있나봐요?
    싫어할수도 있는 거 아닐까요?

  • 5. 첨봐요
    '09.4.12 12:26 AM (220.75.xxx.146)

    내년이면 40살인 전 꽃 보면 구역질 한다는 사람 첨보네요.
    혹시 다른분들은 원글님 같은분 흔하게 보시나요?
    안타깝네요.

  • 6. 그런데 저도
    '09.4.12 12:33 AM (116.126.xxx.165)

    꽃을 별로 좋아하진않아요
    부담스러워요

  • 7. 혹시..
    '09.4.12 12:35 AM (121.88.xxx.201)

    자녀분은 없으세요??
    아들,혹은 딸이 꽃이 이쁘다,아름답다고 하면
    뭐라고 답해주실지..궁금하네요..^^;;
    죄송하지만, 좀 특이하신 분 같아요..
    꽃을 별로 안좋아하는 분은 봤어도,구역질 나고 역겨워한다는 분은 첨 봐서요..;;

  • 8. 저는
    '09.4.12 12:37 AM (125.178.xxx.31)

    꽃이 예쁘고 좋다고 생각하지만...
    선물로 받을때는 정말 정말 싫어요.

    그 아름다운 꽃이 초라해지고...또 쓰레기 봉투를 잡아먹는 쓰레기가 됨이..
    너무 마음 아파서요.

  • 9. ..
    '09.4.12 12:41 AM (59.24.xxx.150)

    초라해지는 꽃... 윗님이랑 비슷한 기분이에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일 때 참 아름답지요. 인위적으로 다듬어 꽂아 놔도 이쁜건 사실이지만. 어차피 죽는 거.. 사람이 즐거우라고 미리 죽이는 격이라 불쌍해요. 죽어 말라 시들어 먼지로 변하는 걸 봐야하는 것도 불쌍하고.
    그래도 향기. 색깔. 촉감.. 어느하나 빠지지 않게 예쁜 생물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원글님이 싫다면 그럴수도 있겠죠. 전 화장품 냄새에 굉장히 역겨워해요. 엘레베이터에서 숨 못쉬다시피 ㅎㅎ 저도 녀자임에도 그렇다는거죠.

  • 10. .
    '09.4.12 12:44 AM (58.143.xxx.34)

    저는 뭐 싫어하지도 좋아하지 도 않지만 원글님을 이해해요,
    언젠가 엄마가 네발달린 동물이 무섭고 싫다란 말을 한뒤로
    아 사람들이 다 다르구나 엄마를 완전히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전 동물을 좋아해서요, 물고기도, 그런 성향이 사람마다 다르더라구요,
    저두 꽃은 시드는거 보기싫어서, 스스로 사는일도 없고, 받는것도 싫어요,
    하나를 심는 수고가 같다면, 꽃피는거말고, 오래동안 볼수있는 과실나무 이런게 더 좋아요,

  • 11. 병일듯...
    '09.4.12 12:48 AM (123.204.xxx.25)

    원글님께서 병일까요?하고 물으셔서 대답했더니...
    원글 마지막 부분을 바꾸셨네요.

    생뚱맞게 환자취급하는 댓글을 단 까칠한 사람이 돼버리는거 같아 해명글 쓰네요.
    제것만 그러면 제 댓글 삭제해 버리면 그만인데...또 저같은 분이 계셔서
    굳이 해명하네요.

  • 12.
    '09.4.12 12:48 AM (121.139.xxx.246)

    근데 저도 꽃이 예쁘단 생각은 안들어요
    구역질날정도로 싫은건 아닌데, 꽃이 뭐가예쁜지 정말 모르겠어요..
    아주 옛날부터 그랬구요
    특히 철쭉같은거 자세히보면 주근깨처럼 점점 되어있는거 징그러워요
    맨드라미같은거 완전 징그럽구요.
    무궁화 안에 그 노랗고 길쭉한거 역시 징그럽고..
    많이들 좋아하는 빨간장미 전혀 감흥없어요..꽃잎안에 감춰진 노란부분..역시 징그럽구요
    예전에 하희라씨가 안개꽃 좋아한다고 했을때 안개꽃이 있는줄 처음알았는데
    안개꽃이라 해서 보니 잡초인줄 알았어요..들판같은데 막 있는...
    한때 90년대 후리지아의 열풍이 불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후리지아를 처음보고
    뭐 향기는 좋은듯하나 꽃모양은 영 별로였어요
    그리고 생화를 받아서 만지면 차가운 느낌이 드는데 꼭 살아있는 동물을 만지는듯한
    그런 기분이 들어요...

  • 13.
    '09.4.12 12:48 AM (118.176.xxx.99)

    꽃을 보면 마음이 정화가 되지 않나요? 오히려 불쾌하다니 죄송하지만 정말 이상하네요. 전 꽃이 아까워서 꺾지못해요..... 만지지도 않고 보기만 하죠.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자연이 주는 선물보다 더 값진건 없는거 같아요. 꽃을 싫어하신다니 포메에 있는 꽃들도 싫으시겠죠. 벽지의 꽃들도... 머그잔의 꽃들도... 옷의 꽃무늬도... 사시기가 힘드시겠어요.

  • 14. 예전에
    '09.4.12 12:49 AM (58.143.xxx.253)

    TV에 꽃과 식물만 보면 무섭다고 우는 아이가 나왔었어요. 손도 못대고 보기만 해도 무섭다고 우는데, 각자 받아들이는게 맞는거 같아요. 병이라고 우리말로 표현하면 어감이 좀 안좋지만 포비아 정도로 표현하는게 젤 맞지 않을까요? 광장공포증. 무대공포증, 고소공포증같이 꽃만 생각하면 미치겠는건 플라워포비아?

  • 15. 원글입니다
    '09.4.12 12:51 AM (61.81.xxx.152)

    아침에 정원(어머님이 가꾸신)에 새 꽃이 피었어요.
    전 짜증이 나는 데 어머님은 감탄...
    우리 시어머님 저보고 특이하다고 항상 얘기해요.
    아이들에게도 이야기합니다. 엄마는 꽃이 싫다고...
    전 꽃보다도 꽃내음과 그 색깔이 가식으로 보여서 너무 싫어요.ㅠ,ㅠ

  • 16. ....
    '09.4.12 12:58 AM (125.186.xxx.15)

    저도 너무 싫어요,,구역질이 나는건 아니지만..극과극을 보는것 같아서 싫습니다..젤루 예쁘게 피었을때와 시들었을때...

  • 17. ...
    '09.4.12 1:00 AM (211.243.xxx.231)

    그냥 꽃이 싫다고 하면 별로 이상하게 여겨지지 않는데요.
    꽃이 가식으로 보여서 너무 싫다고 하는건, 게다가 구역질이 날 정도라고 하는건, 평범하게 보이지 않아요.
    그건 그냥 시든 모습이 연상되서 꽃이 싫은것과는 또 다르죠.
    꽃에서 가식을 연상한다는건, 사물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는게 아니잖아요.
    뭐랄까... 꽃에 지나치게 원글님 내부의 무엇인가를 투영하고 있지 않나 싶거든요.
    제가 심리학 전공이라 더 그런 느낌을 받을지도 모르겠네요.
    임상심리학 전공하신 분이 보면 더 확실하게 말을 해주시겠지만 저는 임상 전공은 아니고 사회심리분야 쪽인지라..
    어설프게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그런데.. 아이들에게 남들과는 다른 엄마의 그런 느낌을 항상 얘기해 주시는건..
    그다지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것 같지 않네요.

  • 18.
    '09.4.12 1:03 AM (221.146.xxx.39)

    사람들 따라서 아름답네 하는데요...그러다보면 아름다운 것 같기도하고...
    진심으로 아름다운걸 뭐 달리 발견하기 쉽지도 않구요...
    향기는 좋지요...

    그런데 사실 꽃은 생식이지요...
    김진송이 얘기 하듯이...,<인간과 사물의 기원>

  • 19. A
    '09.4.12 1:06 AM (211.110.xxx.235)

    단서가 나오네요. 시어머니가 좋아하는게 꽃이라서 시어머니의 싫은 점이 꽃에 투영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20. ..
    '09.4.12 1:18 AM (116.126.xxx.242)

    늙어가니 세월이 무상하여서 그런지 꽃이 시드는 과정도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저도 꽃선물받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인데...쓰레기되는게 싫고 시드는 것도 지저분해서 별로였는데 이젠 시든 꽃이 싫지만은 않아요.
    시든꽃을 보며 인생무상.모든 생명의 종말같은것을 생각한답니다.
    저의 증상은 우울증에 해당될라나 궁금하네요.

  • 21. 왜요?
    '09.4.12 1:18 AM (218.237.xxx.189)

    저도 꽃 별로 좋아하지는 않아요.
    산에 들에 피어 있는 걸 보면 '멋지구나.' 하는 정도고
    꽃다발이나 꽃꽂이는 아주 싫어하죠. 다 살생이거든요.
    아무리 내가 이뻐도 누가 내 허리 뚝 분질러서 병에 담아놓고 이쁘다이쁘다, 할 수는 없잖아요.

    그런데 정말 궁금하네요.
    꽃은 동물에 비해 대단히 중립적인 생물체로서 어떤 주장을 하거나 태도를 취하지 않아요.
    그냥 꽃이죠.
    그래서 가식적이라든지, 구역질 난다 (꽃 냄새가 별로라면 이해가 되겠으나)는 게 말이 안 되요.
    분명 꽃에다가 투사나 투영을 하는 것 같은데,
    마음에 짚이는 것 있으시죠?
    본인은 분명 알고 있습니다.
    이런 글 올린 것만 봐도 알 수 있어요.
    인정하기 싫은 뭔 가가 있는데, 점점 숨기기가 어려워지고, 이제 그만 털어놓고싶은 마음~

  • 22. 왜요?
    '09.4.12 1:24 AM (218.237.xxx.189)

    추가로, 아이들에게도 그 얘기를 한다고 하셨는데,
    왜 그러시는지요?
    난 김치, 청바지, 안개, 이런 것들 싫어하지만 굳이 가족들에게 주지시키듯 말하지 않거든요.
    굳이 아이들에게 그걸 알려주고싶은 이유가 있나요?

  • 23. jk
    '09.4.12 1:27 AM (115.138.xxx.245)

    특정 꽃이나 꽃가루에 알러지가 있어서 그런것일수도 있죠.
    그러니 꽃의 향을 맡으면 구역질이 나고 불쾌감을 느끼는데 그게 완전히 머리속에 박혀서 특정 꽃이 아닌 모든꽃에 그런 반응을..

    알러지반응은 정말 자연스러운 몸의 거부이지만(머릿속의 생각이 개입되지 않음.)
    그런 반응을 보이기에 꽃이라는것 자체가 싫어지는(가식적이라는건 머릿속의 판단이 들어가죠.) 것일수도 있습니다.

    꽃에 얽힌 님이 알지 못하는 혹은 알고있지만 말하기 힘든 어떤 기억이나 고통스러움이 있겠지요.

  • 24. 원글을 조금
    '09.4.12 1:27 AM (115.137.xxx.31)

    수정하셨지요.

    그럴 경우 최초의 원글에 더 많은 정보가 있기 마련이지요.
    댓글에 혹은 써놓은 글을 다시보니
    본인의 본심을 들키니 그 부분만 수정 혹은 삭제하게 되거든요.

    원글님이 꽃을 싫어하는 것이 실제적으로 생리적인 구토로 연결된다면
    꽃가루나 향기에 의한 알러지로 볼 수 있지만,
    이 글에서 그런 표현은 없는 걸 보니 구역질이 난다는 표현은 그만큼 싫다는
    문학적 표현인 듯한데요.

    최초의 글에는 "여기도 그런 분이 몇몇 보이는 듯하네요."와 비슷한 표현이 있었던 것
    같아요.(제 기억이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러니 원글님이 구역질이 날만큼 싫으신 것은 꽃이 아니라 "꽃같은 사람"인 것이지요.

    겉모습은 꽃처럼 아름답지만 내면은 그렇지 않은 사람,
    외양과 내면이 표리부동함을 원글님이 알 수 있을만큼 원글님이 잘 아는 사람,
    아마도 꽃에 비유하는 걸 보니 여자,
    그 사람이 윗분이 짐작하셨듯이 시어머니이실지
    혹은 밖에서 마주치는 동네 아주머니들일지
    아니면 기념일에 부인이 싫어하는 꽃을 굳이 선물하는 남편과 관련된 여자일지는
    원글님이 너무 글을 방어적으로 시니컬하게 쓰시니 알 수 없지만

    원글님이 어떤 사람을 그토록 싫어하시는 상황에 계신 것이 안스럽고
    그 상황을 싫다고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그 분노를 표출할 수 없어서
    꽃이 싫고 역겹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는 것이 안스러울 뿐입니다.

    그 역겨움과 싫음이 당연한 것이라면 제대로 표현하고 풀어내셔야
    원글님의 정신건강에 좋으실텐데 말입니다.

    어딘가에 원글님의 속마음을 다 털어낼 대나무밭이 있기를 빌어 드립니다.

  • 25. 사춘기
    '09.4.12 1:30 AM (125.187.xxx.186)

    주변에 싫어하시는 분중에 꽃에 환장하신분 계신지요?

    엄마랑 사이 극도로 안좋은 사춘기 시절에 제가 그랬어요
    온몸으로 저항하고 어긋장부릴때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꽃과 나무 모양부터 냄새까지 소름끼치도록 싫었고
    불에 태운적도 있었어요

    그리고 순백에 웨딩드레스가 정말 꼴도 보기 싫었어요
    다 가식으로 보이고 역겨운...

    하지만 지금은 그 아름다운걸 몰라본 예전이 후회되더라구요~

  • 26. .
    '09.4.12 1:45 AM (118.176.xxx.99)

    그런데 애한테는 그런 말 하는게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그건 엄마로서 무책임한 발언이네요.
    애가 부정적으로 변하게 되는걸 바라는건 아니시죠...

  • 27. 원글입니다
    '09.4.12 1:49 AM (61.81.xxx.152)

    제가 원글을 수정했습니다.
    전 그런 분들이 혹시나 있으려나 하구요.
    주변 사람들이 이상한 사람 취급하다보니 위안을 받고 싶었나 봅니다.
    그래서 수정했어요.
    제 시어머님은 마음이 여리시고 사랑스런 분입니다. 그래서 며느리인 저에게 예쁜 꽃을
    심어서 정을 주고 싶으셨던 겁니다. 제가 그런 걸 싫어하는 줄 모르시구요..
    제가 꽃을 싫어한다는 걸 알고 특이하다고 하신겁니다.
    함박꽃을 사랑하시는 우리 어머님..
    며느리를 아주 사랑하는데 제가 맞춰드리질 못해서 죄송합니다.

  • 28. 심각하게...
    '09.4.12 1:55 AM (203.130.xxx.148)

    시어머니가 싫으셔서 시어머님이 기르는 꽃이 싫으신게 아니라면..
    병원에 한 번 가보셔야 할것 같아요...
    좋아하지 않을 수야 있지만 가식적으로보여서 싫다는건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예요..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말씀하시는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시는건 정말 정신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을것 같아요..
    여기에서 위안을 받으시기보다는 병원에서 상담하시고 검사받으시고 그 결과가 정상으로 나왔을때 비로소 안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 29. 원글입니다
    '09.4.12 2:01 AM (61.81.xxx.152)

    저의 삶의 굴곡이나 상처 이런거 없습니다. 그냥 평범하고 무난하게 살았어요.
    그래서인지 아이들에게도 싫은 거 좋은 거 서로 이야기하고 웃고 흉보고 그래요.
    남편이나 시부모님도 지극히 평범한 저한테 그런 구석(?)이 있냐고 자주 놀려요.ㅎㅎ
    저도 반성해야할 부분이 있다는 걸 알았네요.
    진심어린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 30. .
    '09.4.12 2:04 AM (118.176.xxx.99)

    아이들은 엄마 영향 아주 많이 받아요. 반성하셔야겠어요. 그런 말 함부로 하는거 아닙니다.
    그리고 님이 꽃을 가식적으로 보는건 님이 가식적인 사람일 수 있단 말입니다.

  • 31. 본인도
    '09.4.12 2:06 AM (117.20.xxx.131)

    잘 모르는 충격을 받았던 순간이나 아주 싫었던 경험에 꽃이 함께 했던거 같아요.
    예를 들어서 꽃이 흐드러지게 핀 길목에서 바바리맨을 만났다던가..
    꽃이 핀 골목에서 싫어하는 친구와 싸웠다던가..그런거요.

    전 몇가지 경험이 있어요.
    첫번째는 만두국.....고등학교 졸업하고 만두를 겨우 먹었어요.
    그 후로는 먹지 못했지요..근데 제가 6살때쯤 만두국을 먹고 심하게 체했어요.
    그후로 만두만 보면 식은땀이 나고 구토가 날거 같았어요..

    그리고 또 어릴때 가루약을 먹다가 한번 심하게 토했는데..그후로 가루약은
    아예 못 먹고...먹으면 바로 구토가 나옵니다. 또 알약도 큰건 못 먹고
    먹으면 매번 목에 걸립니다.

    또 아빠가 주말이면..특히 더운 여름이면 집에서 야구 경기를 보셨는데..
    더운 여름날 TV에서 야구 경기를 하면 전 정말 미칠거 같습니다.
    그후로 야구 경기만 TV에서 하면 전 바로 돌립니다. 차라리 축구는..좋아하는 편입니다.

    사람이란 참..희안하죠?

  • 32. 그리고
    '09.4.12 2:09 AM (117.20.xxx.131)

    원글님.........사람의 심리란게 너무 심한 충격이나 상처를 받으면
    그걸 잠재의식 속으로..본능적으로 밀어냅니다.

    예를 들어 성추행을 당한 여성이 그걸 본능적으로..뇌에서 아예 없는 일로
    만들어서 기억을 조작할 수도 있데요...
    왜냐면 그걸 당사자가 받아들이기에 너무나 큰 충격이라면..뇌에서 스스로 그걸
    지울 수도 있답니다.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요.....
    혹~시나 이런 경우는 아닐까..추측해봅니다.

  • 33. 문제는 나
    '09.4.12 2:15 AM (123.111.xxx.179)

    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가식적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런 본인 생각하면 참 가증스럽고 구역질 나죠?

    원글님 댓글 병적으로 방어적이에요.
    "난 문제 하나도 없어요, 난 괜찮아요, 행복해요, 하하하, 여러분 고마워요 그럼 안녕~"
    직면하세요.
    직면해서 가식과 가증을 좀 털어내고 가뿐하게 사세요.
    직면 못 하실 거면 완전히 무의식으로 밟아버리시든지요.
    괜히 애 한테 까닭 모를 불쾌감 전파하지 마시고요,

  • 34. 에고,,전
    '09.4.12 4:30 AM (71.204.xxx.240)

    사람들 키스하는장면 보면 아름답다거나 부럽다는감정은 전혀 않들구요
    구역질날정도는 아니지만 참 싫다하는소리가 나와요.
    왜 그럴까요?
    저도 키스에대한 않좋은 기억이있는건지,,
    암튼 영화나 드라마에서 키쓰신 나오면 채널 돌리거나 고개를 돌립니다 .

  • 35. 에고
    '09.4.12 6:55 AM (121.151.xxx.149)

    고3인 울딸은 나비가 너무 징그럽다고
    나비가 세상에서 제일 싫다고 말합니다
    그렇다고 울딸을 이상하다고 본적없는데
    꽃이 싫고 구역질난다고해서 원글님이 병이라고 말하는것이 이해가 안가네요
    그냥 생각이 다르고 보는눈이 다를뿐인데
    이곳에서 역시 우리나라는 다르면 틀리는것이고
    틀리면 나쁜것이구나를 느끼게 되네요

  • 36. 저도
    '09.4.12 7:33 AM (119.69.xxx.26)

    나무에 피어있는 꽃은 보기 좋은데
    꺽어서 집에 화병에 꽃아둔 꽃은 하나도 예쁘지가 않더군요
    저 꽃이 언제 시드나 불안하고 안스럽고 그런생각이 들어요
    남편이 기념일 같은때 꽃사들고 들어오는것을 좋아했는데
    못사오게 합니다
    저희딸도 나비가 징그럽다고 하더군요
    저도 곤충류를 다 무서워해서 책에서 보는 나비는 예쁘지만
    실제로 보는 나비는 웬지 예쁜거보다 징그럽다고 느껴지더군요

  • 37. 그럴수도 있지
    '09.4.12 7:44 AM (218.39.xxx.3)

    꽃이 싫을수도 있고 역겨울수도 있고.. 다 취향인데 그럴수도 있는것 아닌가요.
    저는 다람쥐를 무척 싫어합니다. 결국 그것도 설치류에서 온건데. 완전 쥐꼬리고..
    그렇다고 원글님에게 병원을 가보라느니.. 안타깝다느니 그러는건 좀 댓글님들의 오지랖같아요. 마치 내가 좋아하는 음식 남은 혐오스러워한다고 이상하게 보는거 같아서요.

  • 38. ...
    '09.4.12 8:18 AM (220.120.xxx.99)

    저도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나 빼고 다 좋다고 해도 내가 싫으면 싫은거잖아요.
    일상생활에서 좀 불편하겠단 생각은 드네요.
    그리고 주변사람들도 원글님으로 인해 불편을 겪을 수도 있겠다 싶구요.

    저는 꽃은 이쁘다고 생각하는데, 꽃집에 들어가는건 싫어요.
    꽃집에서 밑둥이 잘려 양동이에 담겨져 있는 꽃들을 보면 섬뜩할 정도로 잔인하다 느껴져서요.
    특히 꽃꽂이는 더할수없이 가식으로 보여요.

  • 39. 흩날리는 사월에
    '09.4.12 8:19 AM (121.180.xxx.101)

    글 쿤 요

    어느 순간
    꽃은 향기로울 때도 있고 역겹기도 하고

    언제나 향기로운 꽃은 없답니다
    님께서 향기로 충만한 꽃을 만나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 40. 원글입니다
    '09.4.12 8:34 AM (61.81.xxx.105)

    제가 글삭제하는 동안 댓글을 달아 주셨네요.
    위에 ...님,
    맞아요. 제가 꽂꽂이 해놓은 꽃들을 보면 더욱 가식으로 느끼는 겁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줍니다. 저로 인해 꽃을 꽂아 놓지 못하니까요.

    향기로 충만한 꽃...
    저에겐 불가능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 41. 거기까진 아니지만
    '09.4.12 8:40 AM (125.137.xxx.231)

    어릴때부터 꽃을 보면 촌스럽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별로 좋아하지 않앗구요
    지금도 꽃무늬들어간 그릇이나 옷같은거 질색하구요
    그런데 인터넷에서 그림으로 보는 꽃은 예쁘다는 느낌이 드네요

  • 42. 나름대로
    '09.4.12 11:42 AM (59.2.xxx.165)

    댓글을 읽으면서 느낀건데, 사람의 심리와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꽤 날카로운 분석을 잘해 놓으셨네요. 저역시도 사람심리에 관심이 없었을때 이글을 봤더라면 별 생각없이 그저그사람의 취향이겠거니 했을겁니다. 근데 님의 원글과 댓글을 읽으면 느낄수 있어요. 님은 직면을 두려워하고 아직은 심하게 방어적이란걸요. 우선 님자신에게 관심을 기울여서 자신을 찬찬히 들여다보세요. 그게 출발이랍니다. 별거아니다, 나는 행복하다 그렇게 스스로 주지시키면서 외면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답니다. 그렇게 해서 치워버린다해도 저깊은 내면의 무의식어딘가에 있다가 지금처름 뜬금없이 꽃이 역겹다 꽃냄새가 싫다는 이상 반응으로 튕겨져 나와 버린답니다.
    좀더 자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알고 싶다면 우선 심리책을 읽어보길 권합니다. 가장 초보적이고 재미있게 일어볼수 있는건 김형경의 사람풍경이나 천개의 공감,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조건등입니다. 그리고 웟분들도 지적해 주셨지만 아이들에게 엄마의 부정적인 느낌을 전달하는건 아이에게 악영향을 끼칠것 같습니다.

  • 43. .
    '09.4.12 11:48 AM (121.135.xxx.229)

    단순히 '나는 꽃이 싫어요'하는 정도가 아니네요.
    달아놓으신 댓글 등, 문제가 좀 있어보입니다. 굉장히 방어적이라는 말 맞구요.
    이런 분들은 나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보는 것이 죽을만큼 힘듭니다. 못하죠..
    '역겨울 정도로 가식적인 나'를 스스로 받아들이지 못하다가, 그와 비슷한 성질을 가진 '꽃'에 투사된 것일지도.

  • 44. 나름대로
    '09.4.12 11:51 AM (59.2.xxx.165)

    왜 꽃이 역겹고 가식적인지 님 자신도 잘 모를 지도 몰라요.
    그래서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라고 하는거구요.
    청산하지 못한 과거는 미래라고 합디다.
    지나가다 님의 글과 댓글이 안타까워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 45. 너무
    '09.4.12 2:07 PM (211.109.xxx.236)

    신경을 많이 쓰지 않으셨으면 해요. 싫을 수도 있죠, 뭐!

    저도 꽃 안 좋아해요.
    선물 받아도 아무 감흥 없고, 다음날 바로 쓰레기통으로... 괜히 거추장스럽기만 해요.

    거리에 꽃 핀 거 보면, 화사한 건 알겠지만, 차라리 초록이 가득한 풍경이 훨씬 좋아요.

    한 마디로, 꽃이 있거나 말거나 관심이 없어요.

    집에 화분 하나도 안키우고요, 키울 생각도 없어요.

    자연경관이나 초록, 잔디... 같은 건 좋은데 꽃은 피거나 말거나 관심이 안 가요.
    어쩐지 꽃이라는 건 본질과는 관계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꽃 좋다는 사람들 보면, 그냥 공감이 안되요. 왜 좋은지 정말 모르겠어요.

  • 46. 걱정
    '09.4.12 2:16 PM (124.153.xxx.201)

    해주시는 분들이 많군요. 좋은 댓글도 참 많이 달리고...
    원글님이 원하시지 않은 댓글이였어두요 ㅎㅎ;

    전 보면서 사람 마다 참 많이 다르고, 자기가 싫어하는 것에는 자신의 마음이 투영되어있을 수 있다는 걸 알았네요 좋은 댓글들, 잘읽었어요^^

  • 47. 사람마다
    '09.4.12 4:02 PM (118.36.xxx.78)

    다 취향이 다른걸.. 모든분들이 너무 문제시하는것 같아요.
    위의 어떤 분처럼 저도 나비를 정말 싫어하는데,어릴적부터
    아무 이유없이 나비가 무섭고 징그럽거든요.
    생김새며 에측불허의 그 나풀거리는 움직임까지..
    어떤 사람들은 새를 무서워하기도 하구요,꽃도 사물의 하나인데
    싫어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근데 가식적이라는 표현은 좀 이해가 안가긴합니다.

  • 48. 그건 아니지요
    '09.4.12 4:39 PM (220.117.xxx.104)

    사실 저도 `모든 사람이 다 꽃을 좋아해야하는 건 아니지'라고 생각하고 읽었지만
    원글님 같은 경우는 좀 다른 것 같네요.

    제 생각엔 댓글 다신 분들이 너무 문제시하는 건 아닌 거 같은데요?
    원글님 의사한테도 간 김에 물어보신 거잖아요? 두드러기가 날 때도 있다고 하시구.
    생활에 아주 지장이 있는 건 아니지만,
    뭔가 부정적인 측면이 존재한다는 거죠. 육체적이든, 심리적이든.
    마치 0.917만 드러난 빙산의 일각처럼
    그게 더 큰 문제점을 예고할 수도 있다고 봐요.

    본인도 뭔가 문제가 되신다고 생각하니까 글을 올리신 거구요.
    댓글 쓰신 분들도 별로 감정적이라기보다는 냉철하게 좋은 얘기들을 많이 써주신 걸로 보입니다.

  • 49. 원글입니다
    '09.4.12 7:19 PM (121.159.xxx.35)

    지금 다시 들어와보니 댓글을 더 많이 달아 주셨네요.
    다시한번 처음부터 읽다보니 저의 문제점이 찾아집니다.
    위에 어느분이 '방어적'이란 말을 쓰셨는데 그 말이 가슴에 많이 와닿네요.
    너무나 순탄하게 살아오다 보니 별다른 고민없이 지금까지 지내왔어요.
    그렇다고 부자거나 명예가 있거나 그런 건 아니구요,
    걱정없이 무난하게 사춘기 보내고 원하던 대학에 가서 졸업하고 직장도 다니고
    착하고 가정적인 남자와 다정한 시댁식구들을 만나다 보니 굴곡이 없었어요.
    댓글 속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행복이 깨지는 게 두려웠던겁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냉정하고 현명한 조언을 잘 새기겠습니다^^*

  • 50. 위험
    '09.4.12 8:32 PM (218.237.xxx.189)

    글을 도대체 몇 번을 바꾼건지 모르겠네요.
    너무 순탄하고, 굴곡이 하나도 없으시다는 분이
    뭐가 그렇게 걸리는 게 많고 감추고싶은 게 많아서 요리조리 피해다니시는지.
    어차피 뭔가 말하고싶어서 글 쓴 거잖아요.
    할 말 없는 사람은 아무 말 안 해요.

    이 분 좀 안쓰럽고 딱한 마음으로 지켜봤는데
    말도 안 되는 대리석 얘기 하고나서도, 난 너무 순탄해요, 행복해요, 하는 걸 보니
    답이 안 나오네요.
    이 정도 수 많은 격려와 조언을 들었으면 변할 만도 한데,
    끝까지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하는 걸 보니 무서워.
    제가 정신과 환자들 많이 봤는데, 이 사람은 정말로..

    마지막으로,
    대리석? 웬 대리석?
    그러니까 이거죠?
    나는 대리석이 좋은데 남편과 시모가 반대해.
    내가 좋아하는 거 반대하는 사람들이 정원과 꽃을 사랑해.
    난 그 놈들이 너무 싫어.
    아이라도 붙들고 말해야겠다. "엄마는 꽃이 역겨워 역겨워!"

    병원 가세요.
    환자십니다.

  • 51.
    '09.4.12 8:39 PM (118.223.xxx.107)

    댓글 살벌하네요. 그렇게 심각한 문제일까요? 전 잘몰라서리.

  • 52. - -
    '09.4.12 9:09 PM (59.26.xxx.8)

    댓글 살벌. 222

  • 53. .
    '09.4.12 9:26 PM (121.135.xxx.157)

    좋은 환경에서 굴곡없이 살았다고 해서 상처가 없는 게 아닙니다..
    정말 많이 착각들 하시는데요..
    사람이란게, 누구나요, 그 삶의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것을 억누르고 사는지
    알게 되신다면 깜짝들 놀라실걸요.

    겉으로 보기에 문제 없고 본인도 '난 아무 문제 없는데?' '난 너무 행복한데?' 하는 분들의 문제점이,
    언제나 이런 식으로 강하고 묘하고 이상한 느낌으로 삐져나옵니다..
    정신분석이나 심리학을 조금만 공부해보신 분들은 원글님의 원글이나 답글 보면 금방 감을 잡으실 거에요.

    '행복이 깨지는 게 두려워서' 꽃이 '가식적'으로 보이고 싫었다니.. 굉장히 얼버무리신 거 원글님도 모르실 거에요.
    정말 방어가 쎄시고, 아주 나이브한 분인 거 같습니다. 저 말고도 비슷하게 답글 다신 분들이 꽤 계시네요.

  • 54. 전.
    '09.4.12 10:34 PM (219.250.xxx.124)

    새를 싫어해요.
    아무리 예쁜새도 싫고 혐오스럽답니다.
    참새나 작은 새도 그렇구요..
    근데 먹긴 잘 먹습니다.
    원글님도 이런 맥락에서 꽃을 싫어하는것 아닐까요.
    사실 꽃중에서도 징그럽게 생긴꽃도 많지 않나요.

  • 55. ..
    '09.4.12 10:49 PM (125.186.xxx.136)

    사람나름이지요..
    모두가 사랑스러워하는 아기라도, 어떤사람은 싫을수 있는데.. 왜 살벌한 댓글다세요?
    익명으로라도 이렇게 공개하는것을 봐도, 이분은 건강한분인데.. ^^

  • 56. 네..
    '09.4.12 11:12 PM (211.243.xxx.231)

    윗님이 말슴하신것처럼 모두가 사랑스러워하는 아기라도 어떤 사람은 싫을수 있어요.
    그런 사람보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하지는 않아요.
    그건 개인적인 선호와 취향의 문제니까요.
    사실, '모두가' 사랑스러워하는 아기라는 전제 자체가 잘못된거죠.
    세상에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대상이란 없으니까요.
    하지만 아기의 웃음이 가식적인것처럼 느껴져셔 구역질이 난다고 한다면?
    그건 병적인거죠.
    저도 꽃이나 화분을 그닥 좋아하진 않아요.
    뒷처리가 거추장스럽거든요. 귀찮아서 싫어요.
    하지만, 그런 사물들에 인격을 부여하진 않습니다.
    저도 저기 위에.. 아마도 가장 먼저 꽃에 대한 느낌이 원글님의 어떤 부분을 투영한거 아닌가하는 말씀을 조심스럽게 드린 사람인데요.
    원글님이 여러번 본문을 고치신거나 댓글을 올리신거... 그 내용들을 보니
    점점 더 그런 느낌이 확실한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꼭 어렵고 힘든 인생을 산 사람들만 정신적인 문제를 가진건 아니예요.
    원글님이 평화롭고 순탄한 인생을 살았다 하더라도,
    이건 가정이지만..
    원글님이 가식적인 사람이거나,
    아니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다중적인 측면들을 가졌고(사실 이건 정상적인거죠),
    그 점에 대해 남들보다 과도하게 죄책감을 느낀다면..
    얼마든지 사물에 대해 원글님의 그러한 느낌을 투영해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57. .
    '09.4.12 11:24 PM (121.135.xxx.157)

    새공포증, 고양이공포증, 거미공포증, 다 이유가 있습니다..
    꽃에 대해서 원글님이 느끼시는 감정은 혐오와 경멸 수준이었구요..

  • 58. 원글님
    '09.4.12 11:38 PM (203.100.xxx.74)

    본문만 삭제하시고, 전체삭제는 하지 말아주세요.
    전 댓글들 보면서 이런저런 공부된다 생각하거든요.

  • 59. 무서운
    '09.4.13 12:03 AM (220.125.xxx.52)

    글만으로 사람을 판단해서 혹시 함부로 말하는 것은 아닌지 좀 무섭네요
    몇몇 댓글들이요
    가끔 여기 와서 느끼는 것이지만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상담에서 조언을 해 주고 진단을 내려주는 것이 얼마나 극도로 조심스러운 일인지 아시는지요
    짧은 글로 보여주는 면은 많지 않을 것 같아요
    몇 번 댓글을 다시 달았고, 글을 조금 수정했더라도 그것이 보여주는 면이 얼마나 될까요
    말을 조금 조심스레 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설령 원글님에게 무언가 심각한 것이 있더라도 아픈 댓글로 크나큰 상처를 입어 되려 나쁜 영향이라도 생기면 어쩌나요..(원글님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가정하는 거예요)
    참으로 냉혹하게도 말씀하시는구나 싶은 마음에 게시판이 두려워지는 저도 병원에 가라고 따끔히 충고하실지도...그럼, 같이 가자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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