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 오늘 이상한 여자 됐어요.

에이구 조회수 : 1,261
작성일 : 2009-04-06 14:07:57
잠깐 밖에 일보러 나갔다 왔는데요
저는 길거리 걸을때  주변을 별로 둘러보지 않고
그냥 갈 곳만 신경쓰면서 가요.

우체국에 부칠것이 있어서 다녀오는데
자주 가기 때문에 주변을 다 알아서 무의식적으로 걸어가죠.

다녀오는 길에 건너게 되는 건널목이 있어요.
차도인데도 신호등은 없고 (몇년째)  건널목 표시만 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거기 건너갈때는  오가는 차 살펴서 없을때 다들 건너고
이렇거든요.

신호등 없는 건널목 건널때 그렇잖아요.

지난주에 지나갔을때도 마찬가지로 그리 살피면서 지나갔고요.
사실 그곳이 좀 불편하긴 했어요.  차도 많이 다니고 위험하고
저번에는 제가 잘 살피고 차가 오지 않는걸 확인하고 건넜는데
다 건너갈쯤 멀리서 엄청 빠르게 오던 차에 부딪힐뻔 하기도 했고요.


오늘도 역시 거길 건너려고 습관적으로 좌우를 살피면서 건너갔지요.
근데 양쪽에 사람들이 있긴 있었는데 차가 안와서 이럴때면 다들
건너가기 바쁜데  제가 건너편으로 건너갈때까지 아무도 안건너는 거에요.
건너편 사람들은 제가 건너오는 걸 뻔히 쳐다보고만 있고요.
속으로 " 사람들 이상하네 차 안오는데 왜 안건너지? " 이상하다
생각하면서  다 건너갈쯤 고개를 들다보니  헉.

언제 생겼는지  신호등이 떡하니 빨간불로 버티고 있는 거 있죠.ㅠ.ㅠ

저 완전히 사람들 앞에서 이상한 여자 되어 버렸네요.
교통법규 지키지 않는 여자로.
평상시에 무지 잘지키는데..ㅠ.ㅠ

순간 창피해져서 후다닥 걸어왔어요.
아휴.  
IP : 218.147.xxx.14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6 2:12 PM (59.12.xxx.253)

    저두 똑같은 경헙 있어요 ㅎㅎ

  • 2. ^^*
    '09.4.6 2:22 PM (125.131.xxx.229)

    ㅎㅎㅎ 그럴때가 있지요~

  • 3. ㅎㅎ
    '09.4.6 3:47 PM (222.98.xxx.241)

    저도 같은경험..
    딱 그 우체국앞..
    혹시 거기 서현동 인가요?
    맞는거 같은데
    저는 친구랑 가다가 얼마나 민망했는데요

  • 4. 원글
    '09.4.6 4:15 PM (218.147.xxx.144)

    제 맘 다 아시는거죠? ^^;
    ㅎㅎ님 우체국 앞 도로는 아니고요. 우체국 가는 길에 건너게 되는
    길이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440 신랑 시계 좋은 거면 어떤거 해요? 14 시계요 2009/04/06 1,127
449439 82 쪽지함 안되나요? 4 지금 2009/04/06 336
449438 쪽지함이 안열려요.. 1 쪽지함.. 2009/04/06 277
449437 베개솜 바꿀때가 된것 같은데... 2 ^^ 2009/04/06 575
449436 오세훈 서울시장 임기가? 1 궁금 2009/04/06 305
449435 화장품을..선물 받았는데... 1 흰색 2009/04/06 449
449434 지금 제일 사고싶은것.. 22 음.. 2009/04/06 1,779
449433 제가 영작한 것 확인 좀 부탁드려요.(한줄짜리) 3 저질영어 2009/04/06 346
449432 이혼 후 사람 만나는거..정말 어렵네요 12 난 그냥.... 2009/04/06 2,006
449431 리스트에 나오는 유력 언론사 대표 실명 공개 7 폭풍속으로 2009/04/06 1,363
449430 여러분의 도움으로 내조의 여왕이 되어봅시다. 에고 2009/04/06 367
449429 혹시 천으로 된 돗자리 파는데 아시나요? 1 천돗자리 2009/04/06 398
449428 20년된 서랍장 A/S받았어요. 4 서랍장 2009/04/06 745
449427 초등1학년 영어 dvd 추천 부탁드려요 2 봄이 2009/04/06 567
449426 우리 두리(예전에 키우던 강아지 이름이에요) 이야기좀 들어주세요 3 두리야~ 2009/04/06 715
449425 이럴 경우엔 어떻게 해야하지요? 10 동서.. 2009/04/06 945
449424 헤어지고 난후 7 노처녀 2009/04/06 1,254
449423 강남사는녀자의 우리가족 모두가 알아야 할 필수건강 상식 3 13 강남사는녀자.. 2009/04/06 1,102
449422 우리 아들 성향 좀 봐주세요. 2 초3 엄마 2009/04/06 412
449421 입체도형 파는 곳 있나요?(초등 수학 도움) 6 문의 2009/04/06 411
449420 미국 소형가전 구매대행 해보신 분 계세요? 6 ^^ 2009/04/06 467
449419 체중계가 고장나서 한동안 몸무게를 못재었거든요 고민고민 2009/04/06 366
449418 저 오늘 이상한 여자 됐어요. 4 에이구 2009/04/06 1,261
449417 드라마의 부작용 1 드라마 2009/04/06 483
449416 민주, 정동영 공천 배제키로 2 세우실 2009/04/06 359
449415 고무장갑은 어디다 걸쳐놔야할까요? 님들은 어찌하세요? 12 고무장갑.... 2009/04/06 1,430
449414 밥그릇 어떤게 좋나요 제발 추천좀..... 4 주부 2009/04/06 604
449413 정은아~~ 2 ㅋㅋㅋ 2009/04/06 695
449412 이젠 이것들이 이름까지 알고 전화하네.. 5 찜찜해요 2009/04/06 610
449411 페인트만 칠해주시는분 어디서 구하면되나요? 7 페인트 2009/04/06 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