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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성향 좀 봐주세요.

초3 엄마 조회수 : 412
작성일 : 2009-04-06 14:16:20
일단 제 성격
약간의 완벽주의,내일 할거 미리 준비해놔야 다른것 할 수 있음.
학창시절에도 쉬는 시간에 다음 시간 교과서 책상에 올려놔야 맘껏 놀수 있었구요,
숙제는 당근 방과후 해놓고 놀고 부득이하게 안될때는 꼭 그날 저녁에는 끝내야 잠들수 있었구요,
여튼 뭘 잘 잃어본적이 없는(한두번은 있겠지만) 그런 성격인데요

초3인 우리 아들은
연필,지우개 들어있어야 할 필통엔 허구한날 빈 통이구요,하루이틀이 아님.거의 매일.
학교 놔두고 와야할 미니 빗자루는 삼사일에 한번씩 가방에 쑤셔넣어 오구요.
(아마 자의가 아닌것 같아요.아무 생각없이 책상에 있으니 마구 집어 넣오 오는것 같음.)
알림장 일주일에 두세번 안가져 오구요,
학교 숙제가 있으면 제가 몇번 다그치면 끝내놓치만 안그럼 담날 학교 가서 아침에 해결해요.
얘가 안하는건 아닌데 아침에 해도 된다고 엄마는 걱정 안해도 된다 하구요,
연필 문제도 제가 필통 정리를 해줘 버릇하면 안될거같아 초1때부터 아예 안해주거든요.
단지 말만으로 필통도 정리하거라~하는데 일주일에 하루이틀 빼고는 빈 필통으로 덜렁덜렁 갑니다.
자기 책상에 연필이 있을때도 있고 없으면 친구한테 빌린답니다.
알림장도 학교 자기 책상에서 못찾을 경우 친구한테 종이 한장을 얻어(그 친구 알림장 한장을 찢어)
거기다 적어 낱장을 들고 옵니다.
요즘은 일기도 당일 저녁에 안쓰고 그담날 아침에 학교가서 그 전날것을 써요.
그렇게 해도 된답니다.내용은 그 전날 있었던 일들 어김없이 쓰여져 있구요.
제가 그날 저녁에 하는거라해도 안 먹혀요.너무 완강하게요.
억지로 숙제든 뭐든 전날 저녁에 처리하게할려면 저랑 전쟁을 크게 치루어야(혼내고 매들고...)될까
제가 말로 해서는 암튼 안되는 상황이예요.
아이는 평상시 저런면만 덜렁대지 또다른 면에선 꼼꼼한 편이구요.
이런 아이를 그냥 두어도 괜찮을까요?

제 성격이 위에서와 같은데 이런 아들을 보고있으려니 얼마나 힘든지 아시겠죠?
IP : 122.100.xxx.6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민학생
    '09.4.6 2:55 PM (119.70.xxx.22)

    보통 아이라고 생각됩니다; 남자아이들이 좀더 덜렁대요. ^^

  • 2. 아들둘
    '09.4.6 2:59 PM (61.253.xxx.75)

    님의 아들 성향은 우리집과 제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모습인데 엄마가 완벽주의시면 엄마와 애 모두 힘들겠어요.
    전 어릴때 일단 놀고 숙제하고 가방은 아침에 싸고 수업시작해야 책펴던 아이였는데도
    챙길줄 모르는 울 아들들이 힘든데..님의 심정은 많이 이해가 갑니다.
    모범생스타일의 엄마들이 덤벙대는 아들 키우기가 더 힘든 것 같아요.
    스스로 챙길수 있게 그냥 두시는 건 잘하시는 것 같아요.
    걍 엄마의 유전자를 하나도 안물려받았구나..하세요.
    그래도 꼼꼼한 엄마의 양육을 받으며 환경적인 면에서 개선의 여지가 크겠지요.

    창의적이고 적응력좋은 아이로 클 것이라는 긍정적 마인드를 가지고
    칭찬하시면서 키우시는 게 엄마 정신건강에도 좋고 아이 인성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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