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암 때문에 글 올리신분을 보고 생각나서요.오당한의원이라고..

나쁜 조회수 : 1,021
작성일 : 2009-04-03 23:30:05
저희아빠가 암에 걸리셨었는데 병원치료 거의 끝내시고 집에 계시는데
불행하게도 제부와 동생이 회사사람이 오당한의원이 암 고치는 곳이라고 가보자고 하도졸라
자식이 그렇게 부탁하는데 한번 가보자 하고 가셨어요.
뜸을 뜨거든요.엄청 큰뜸이었던거 같아요.

암튼 그거 치료하는데 너무 고통스러워서.. 아빠는 항암치료하는것만큼 힘들다고 하셨어요.
그 치료받고 암이 더 커졌어요. 아빠는 목 부위에 암이 튀어나와있었는데 피부가 아예 타서 화상입은것처럼 살이 껍질이 하나없이 암튼 끔찍한 상태였는데 거기에다가도 또 뜸을 뜬답니다.

생각해보세요 맨살에 해도 아픈것을 데어서 떨어져 나간 살점위에 또 뜸을 뜬다니..

아빠가 그 병원에 신뢰가 없어져서 거기에 일하는 누군가에게 솔직하게 대답해달라고 여기다니면 암 낫냐고 하니까 자기가 병원에 있으면서 암 고쳤다는 사람은 솔직히 못봤다고 했답니다.

아빠가 너무 황당해서 그만 다니겠다고 하셨어요..돈도 진짜 많이 들었구요.
그러다가 갑자기 튀어나온 암이 막 커지더니 기도를 막아서 굶어 돌아가셨어요.

동생부부가 아빠 고쳐보려다가 아빠가 더 빨리 돌아가셨죠..

암환자한테는 절대 뭐가 좋다 소개하지 마세요. 암은 어쨌든 현재까진 거의 불치병으로 되어있잖아요..

그 오당한의원은 검색해보니 해그린 한의원으로 이름 바꿨데요.

갑자기 눈물나네요..
IP : 218.209.xxx.24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3 11:59 PM (118.222.xxx.94)

    이 글 쓰시면서 다시 마음 아프셨을 원글님께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 2. 논현동
    '09.4.3 11:59 PM (211.172.xxx.161)

    논현동에 있는 거 맞죠? 불치병 전문 이라고 광고했었죠...
    에궁...출퇴근 길에 있어서 늘 보이는데...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곳이었군요.

  • 3. 원글
    '09.4.4 12:08 AM (218.209.xxx.241)

    오당한의원 한창 비난받더니 해그린 병원으로 이름 바꾼다고 했다가 자세히 검색해보니
    경희성신한의원으로 이름 바꾸고 성신이라는 이름의 한의사를 두고 하네요.
    정말 나쁜새끼..

  • 4. 사실
    '09.4.4 12:24 AM (218.153.xxx.138)

    암 선고 받으면 뭐가 좋다고 하면 다 귀 기울이게 되더군요
    뭐가 좋다 , 어느 한방이 좋다 , 누구는 민간치료법으로 완치가 됬다는둥 , 들려오는 말이 수도 없이 많아요
    환자나 가족들 심정은 지푸라기라도 잡아 보려는 마음이고 뭐든 다 해봐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이죠
    저도 가족중에 암환자를 두번이나 겪었는데 두분 모두 4기에 발견되서 뭔짓을 해도 환자만 괴롭히는거더군요
    1기나 2기 정도면 노력해볼만 하겠지만 그것도 정말 심사숙고해야 할거에요

  • 5. 뜸도
    '09.4.4 9:02 AM (211.178.xxx.179)

    김남수뜸은 괜찮아요~ 작고 돈도 거의 들지 않고 상처도 아주작고 5분도 안 걸리고..
    왕뜸은 안 떠봤지만 엄청 큰 보을 등에 가득 뜨던데....
    전 쌀알 반도 안되는 뜸 연기도 어떨땐 매운데
    그 큰 뜸의 연기가 괜찮을까요?

    전 다른 건 몰라도 한의원은 못 믿겠어요 약재도 중국산이 대부분이라는데 그런 한의사들 뭘 믿고 내 목슴을 맏겨요.

  • 6. 힘내세요
    '09.4.4 11:31 AM (123.99.xxx.99)

    .. 뜸이 생각보다 부작용이 많더군요.. 저도 발목에 몇 번 뜸을 했었는데 그 당시엔 몰랐는데 굉장히 아프더라구요..그래서 뜸은 정말 함부로 놓으면 안될것 같아요..뜸은 최후 마지막 수단으로.. 이것도 저것도 안되면.. 하는게 좋다고.. 그런 말을 들었어요

  • 7. 과연..
    '09.4.4 5:24 PM (222.103.xxx.229)

    윗윗분, 제 생각엔 오히려 김남수뜸 괜찮다고 집에서 스스로 하시다가 화상 입으시거나 하는 것

    이 더 위험할 것 같네요. 특정 한의원에서 피해를 입으신 것은 무척 안타까운 일이지만

    엄연히 의료행위에 속하는 뜸을 함부로 생각하고 집에서 혹은 무면허인에게서 시술받는 것은

    정말로 하지 말아야 할 행위입니다.

  • 8. d오당한의원
    '09.4.4 6:09 PM (222.233.xxx.237)

    나쁜 놈들입니다
    울 언니도 제가 신동아지에 2002년에 나온 기사 보고 데려가서 왕쑥뜸뜨고.인삼인지, 산삼인지 침 맞고 어느 한 부분을 짜꾸 두드려서 하는 치룔 받자 바고 심각해 져서 돌아가셨어요

    침맞은 암 부위가 빠로 딱딱해지고
    때린 곳은 매일 어느날 부터 피고름이 매일 나오고...

    돌아가실 때까지 드레싱하느라 고생만했어요
    돌아가시고 난 바지마다 피떡이 져 있는데 얼마나 원망스럽던지 폭탄이라도 터드리고 싶었는데 바로 이름 바꾸더라고요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자의 절박한 심정을 이용해 더 고통스럽게하던 그 놈들 아마 지옥불을 못 면하리라고 봅니다

    암을 고친다라는 사람은 전부 사기꾼입니다 좀 멈출 수 있는 정도만 되어도좋을 듯 합니다

  • 9. 음..
    '09.4.9 10:23 PM (110.10.xxx.31)

    김남수뜸은 원래 뜸자리 받아서 집에서 작게 뜨는 것이고 가끔 노인분들이 크게 막 떠서 화상입는 경우는 봤지만 위험한 뜸 아니예요.
    그리고 저는 1년동안 다른 한의원과 병원에서 못고친 산후풍이 나았기때문에
    해 보지도 않고서 이러쿵 저러쿵 말씀 하시는 거 좀 ....

    몇 백 만원들여 받은 양 한방치료 보다 5만원내고 가서 뜸자리 받아온 김남수뜸이 전 효과가 있었으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720 인터넷가계부가 자꾸 오류나서 불편해요. 5 손으로 쓰세.. 2009/04/04 541
448719 유시민 전장관, 김상곤 후보 선거사무소에 들렀었군요. 3 22222 2009/04/04 608
448718 MBC w 보셨습니까?? 노암촘스키가 나왔네요. 8 w 팬 2009/04/04 1,097
448717 서유럽에서 사오면 좋을것... 19 몽몽이 2009/04/04 1,715
448716 패션 쇼 하러갔냐? 29 . 2009/04/04 4,216
448715 노산에 한의원약 효과 있을까요? 8 별사탕 2009/04/04 618
448714 공기정화식물... 구입할만한 사이트 추천바랄게요. 6 새집 2009/04/04 758
448713 서양아기들에 대한 궁금증..... 18 ??? 2009/04/04 3,283
448712 국민학교 동창 둘이 자꾸 전화해요; 13 국민학생 2009/04/04 2,528
448711 속상해요--;; 2 초1맘 2009/04/04 435
448710 일본라멘 잘 하는 집 있을까요? 11 금용 2009/04/04 908
448709 부부싸움 중인데... 판단 좀 해주세요. 34 부부초보 2009/04/04 3,663
448708 헬렌카민스키 이 모자 어떤가요? 20 모자 2009/04/04 1,800
448707 중학생된 딸아이 봉사활동할 만한 곳 2 하늘향기 2009/04/04 610
448706 딸기쨈 집에서 만드는거랑 수제딸기쨈 사는거랑 어떤게 더 싼가요? 10 홈메이드 2009/04/04 1,285
448705 지금 이하나 페퍼민트에 이은미 나와요 3 애인있어요^.. 2009/04/04 1,527
448704 유아의 경우 열이 어느 정도되면 해열제 먹이시나요? 9 건강하자 2009/04/04 861
448703 혼자서 시댁 가는 걸 왜 다들 안 된다 하시나요? 38 ... 2009/04/04 4,362
448702 지금 두달짼데 4키로뺐어요. 5 다이어트 2009/04/04 1,676
448701 반식 다이어트 중인데요.. 질문드립니다(살은 빠지고 있는데 힘이 너무 없어요) 10 다욧맘 2009/04/04 4,092
448700 일이 복잡하게 됐는데.. 시댁에 혼자 찾아뵈야 할지 13 며늘 2009/04/04 1,205
448699 식빵이 돌처럼 딱딱해요.. 8 식빵만들기 2009/04/04 634
448698 옛날(?) 아기들은 돌지나면 바로 쉬 가렸나요? 26 비법좀 ㅠㅠ.. 2009/04/03 1,149
448697 초4 아이와 볼만한 영화 추천해주세요 영화추천 2009/04/03 527
448696 윤봉길의사 상하이 폭탄의거 실제동영상 19 시간의공유 2009/04/03 667
448695 생수 택배로 사드시는 분들~ 13 2009/04/03 1,557
448694 내조의여왕에서여~ 2 && 2009/04/03 1,037
448693 혹시 bulova 미싱 아시는 분 있으세요? 1 재봉틀.. 2009/04/03 451
448692 뉴욕가는 비행기티켓 저렴한곳... 3 여행 2009/04/03 534
448691 암 때문에 글 올리신분을 보고 생각나서요.오당한의원이라고.. 9 나쁜 2009/04/03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