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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이냐?일원동 어때요?
남편이 동대입구쪽에 출근을 하게 될 것 같다구요.
어제 남편이 그러더군요. 그래도 다들 교육을 생각하면 분당으로 이사를 오라고 하는 분위기라고~~
그쪽에 전세를 알아봐준다고 회사분들이 자발적으로 도와주신답니다^ ^(친하신 분들이 몇 분 사세요)
근데 사실 전에 저의 남편 용인수지에 살때 그 쪽으로(광화문) 출퇴근했습니다 .
새벽 6시 30분에는 나가야 좌석버스에 앉아서 광화문까지 갈 수 있었답니다
올때는 차가 막히면 2시간도 걸리고요.
너무나 지켜보는 제 맘이 안쓰러웠지요
지금은 지방소도시에 있지만 집에서 회사까지 자가용으로 10분거리입니다.
이렇게 가깝게 살아도 가까운 덕분인지 주말에도 회사에 나가고
아뭏던 서울살때보다 더 바쁘게 일했습니다
그 덕인지 지금 아주 말랐어요
오죽하면 올 설 선물은 거의 홍삼이 들어오더군요
몸보신 좀 하라고요
남편은 회사가까이 구하자니깐
그래도 아이들 교육을 생각하면 분당으로 가야되지 않나합니다.
그리고 강북사시는 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남편이 강북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다른 이유는 없고요 대학다닐때 너무 힘들게 다녀서 그런 것 같아요^ ^
그래서 일원동은 어떨까 싶고요 아니면 광진구는 다니기 힘들까싶기도 하고요 (서울이 좀 가깝지 않나 싶고 일원은 잘 모르지만 3호선 라인이고^ ^)
아니면 분당에서 다니기가 괜찮나 싶기도 하고요
용인에서 이곳으로 이사온지 2년이 지나고 보니 좀 안다 싶던 서울도 너무 낯설게 느껴지고
분당으로 들어간다니 주눅이 듭니다.
지금 제가 고른 곳이 다 공부시키기 빡센 곳인 것 저도 알아요
근데 사실 편한 곳이 어딘지도 잘 모르겠고요
아무튼 아직은 머리속이 복잡하네요
잘 아는 친구는 판교는 어떠냐고 권하기도 하고요
혜화동에 동성고등학교쪽은 어떠냐고도 하고요
너무 경우의 수가 많죠?
분당은 이매촌 효자촌쪽으로 알아볼 것 같습니다
집은 전세로 들어가기때문에 전세자금정도는 괜찮습니다.
살다가 집을 살 생각이고요
살면 앞으로 10년은 그곳에 살고 싶습니다
시국도 어수선하고
오늘보니 감원애기도 나오는데
어찌보면 행복한 고민을 털어나서 미안한 마음입니다
아시는 분 저 좀 조언해 주세요^^
1. 꼬막
'09.3.5 2:15 PM (59.11.xxx.78)저 분당 사는데 요즘 광역 버스 타심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아요.
버스전용차선 생긴후 훨씬 나아졌구요.광역 직행 8100번 타시면 더 빨라요.
분당 어디 생각하시는지 모르지만 위치만 잘 선택 하시면 아침에 앉아 갈수 있어서
예전만큼 힘들진 않을거에요..^^2. 당연히
'09.3.5 2:16 PM (219.250.xxx.45)일원동 아닌가요? 남편분 직장 생각해서도 그렇고..
아이들 교육 생각해서도 그렇구요. 일원동 대왕중 중동중 대치동에 버금갈 정도의 수준이고요.
중동고 숙명여고, 경기여고 등등... 일원동 자리 잡으심 후회안하실 것 같습니다만...
자리잡고 아이들 오래 키우실 생각이시면 일원동 추천드립니다.3. 나여사
'09.3.5 2:18 PM (115.136.xxx.174)저도 분당인데요....광역버스 아침에 분당서 타고 나가심 앉아서 주무시면서 갈수있어요^^
전 분당 추천요^^ 분당도 교육열 아주 높고 요즘은 분당을 경기도로 보지않더라구요^^:;
정자동이나 수내 서현정도면 괜찮을거같아요...
특히 서현은 교통이 무지 잘되있구요~4. 일원동이요~
'09.3.5 2:20 PM (203.130.xxx.105)저희집은 개포동인데 동네가 깨끗하고 살기가 참 좋은것같아요..
학교도 엄청 많더라구요~저도 결혼해서 사는데 가락시장도 가깝고 양재천에
대모산에 운동하기도 좋구요~5. .
'09.3.5 2:20 PM (124.49.xxx.143)직접 가서 보심이 어떨지..
일원동이랑 분당이랑은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뭔가 땡기시는게 있으실거같아요.6. 조금느리게
'09.3.5 2:21 PM (124.53.xxx.142)경부고속도로 버스 전용차선 덕분에 전보다 좀 덜 걸리구요.. 고속도고 가까운 이매촌 쪽은 좌석버스가 꽉 차서 앉을 가능성이 좀 낮죠.. 야탑쪽 이매촌은 갈아타야 되는 경우가 많아요.. 분당도 다 사람 사는 동네거든요.. 좋은 사람도 많아요.. 겁내지 말고 오세요.. ^^
7. 제 취향은
'09.3.5 2:37 PM (124.197.xxx.49)둘 다 모두 좋은 동네이지만
전 일원동이요
일단 한 번 둘러보시고 내 살 곳이다라는 생각이 드는 곳으로 하세요8. 일원동이죠
'09.3.5 2:42 PM (121.165.xxx.58)되신다면 당연히 일원동이죠
전세라 하시니 뭐 두말할 필요 있나요?
매매라면 아파트값이 비싸서 여러번 생각해 봐야 하겠지만
전세라면 그닥 차이 안날 것 같고요.9. 서울로
'09.3.5 2:43 PM (211.210.xxx.105)와아! 그새 답글이 달렸네요
네~ 저도 두 동네다 우열을 못 가릴만큼 좋다는 것 알아요.
근데 저요~~. 경기여고 소리 들으니 왜 이리 주눅이 들죠^^.
요런 마인드로 가서 잘 살수나 있을까 싶어요.
근데 저어 분당 분위기는 제가 어스프레 짐작이 되는데요
일원동 분위기는 어떤가요?10. ?
'09.3.5 2:44 PM (211.243.xxx.231)아이들 교육은 일원동이 분당보다 나으면 낫지 못할것이 없지 않나요?
별로 고민할 사항이 아니신것 같은데요.11. 또
'09.3.5 2:47 PM (219.250.xxx.45)둘 다 살아본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분당은 더 활동적이고 소비(나쁜 뜻은 아니고요)적인 분위기, 일원동은 조금 더 점잖은 분위기입니다. 솔직히 재미있기로는 집 바로 앞에 모든 것이 있는 분당이 더 재미있고요. 그대신 일원동은 조금 차타고 나가면 삼성동 등이 가까워서 편하지요. 학교 분위기는 분당보다 오히려 일원동이 더 조용한 것 같아요. 어릴때는 동네서 시키다가 조금 크면 대치동으로 보내기도 한답니다..
12. ...
'09.3.5 2:58 PM (221.140.xxx.132)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내다보신다면 당연히 일원동이죠.
13. 저라도
'09.3.5 3:05 PM (119.64.xxx.78)일원동 택하겠어요.
은퇴 후에 일원동에서 사는게 저의 로망입니다.14. 분당에서...
'09.3.5 3:17 PM (116.123.xxx.161)2년 살다가 대치역쪽으로 이사온지 3년됐어요.
분당 그 동네에서 살기는 좋은데...출퇴근 하기에는 지하철도 가깝고 살기는 아무래도 일원동 좋죠~15. .
'09.3.5 3:21 PM (125.186.xxx.185)엄마의 편리함을 위해서라면 분당, 교육을 위해서라면 일원동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일원동 한표. 학교가 분당보다는 낫고요... 그 동네 학교들이 워낙 명문사립고라... 대치동 학원 다니기도 좋죠.
물론 분당에도 나름 좋은 학원 많겠지만, 그래도 메카는 대치동이잖아요.
저 일원동 살때 학교를 숙명으로 다녔는데, 캠퍼스 너무 예쁘고 선생님들 좋아서... 즐겁게 학교 잘 다녔습니다. 도서관의 장서도 다양하고, 잘 꾸며져 있구요.
국내 최고 전통의 사립 명문 학교를 다닐 수 있는 건 굉장한 행운인 것 같아요. 지금이야 다 뺑뺑이니까 차이가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학교 분위기와 전통은 무시 못합니다.16. ...
'09.3.5 4:01 PM (121.166.xxx.47)아니, 선택의 여지가 있다면 두말할 거 없이 일원동이라 생각합니다..
분당 이젠 다니기 좋다는 사람들은 버스 안막힐 때 그때 걸리는 시간만 꼭 얘기하더라고요.
막히거나 비오거나 눈오면 정말 죽음이에요. 그 시간을 버스에서 서서 다닌다고 생각하면.. 어우..
지하철 타고 일원역에서 동대입구로 쫙 가세요 그냥.. 물론 주부들은 분당이 편하지만
만약에 여자 살기 힘든 동네라면 고려해보시라 하겠지만 일원동이 주부들 살기 불편한 곳도 절대 아니에요.
그리고 지금은 살림하는 주부의 조금 더 편리함보다는 (분당, 일원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므로)
앞으로 공부할 아이와 일하며 돈벌어올 남편에게 더 힘을 실어줘야 할 상황인 거 같네요.17. 개포동맘
'09.3.5 4:57 PM (220.75.xxx.169)저흰 평수 넓혀서 분당으로 이사 가고 싶은데, 시청으로 출,퇴근하는 남편 힘들까봐 그냥 개포동 작은 평수에서 살고 있어요.
분당이 살기 편하고 아이들 교육 시키기도 좋은데, 강북으로 출, 퇴근 하는 사람들은 힘들어요.
시집이 분당이라 울 남편 결혼전엔 분당에서 시청으로 출,퇴근 하며 다녔는데 회식하느라 늦어지면 택시비가 3만원씩 깨졌다더군요
물론 버스가 늦게까지 있지만 너무 늦은시간 힘들고 피곤하니 택시 타게 되지요.
남편분 직장이 동대문이라면 당연히 일원동에서 사셔야 편하죠18. 지금...
'09.3.5 10:20 PM (121.138.xxx.18)분당과 일원동을 비교하시다니요...
당연히 일원동이죠. -.-
교육을 생각하면 분당이라는 원글님 주변 의견에 @.@
일원동서 힘든건 엄마들 학벌이 너무 좋다는 거...
엄청 수수하게 생긴 동네 아줌마들이 웬 서울대 ,고대, 연대가 이리도 많은지..
그래서 기본적으로 머리좋은 애들이 많아요. -.-19. 사는맘
'09.3.6 1:05 PM (116.37.xxx.144)전 일원본동 이사온지 4년정도되었는데요,
넘 만족합니다.
저 따라 이사온 지인들이 3명이나 됩니다.
이번에 분당사는 친구도 아이가 고학년되니까
이곳으로 이사오고 싶어하던데...
그래서 한번 이곳에 들어오면 다들 나가질 않아서
매물이나 전세가 많진 않을꺼예요.
남편도 여기에 계속 살자고 했네요.노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