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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는 남편 답답해요..
제가 요새 몸이 좋지 않아서 밖에 못나간지 한참됐어요.
아기랑 둘이서 하루종일 집에서만 지내고 있답니다.
남편은 직업상 하루종일 말을 많이 해야해요.
밤 늦게까지 떠들다 들어오면 집에오면 한마디도 하기 싫겠지요. 저도 이해해요.
하지만 집에 와서 남편이랑 나누는 말이 거의 없으니
저는 하루종일 몇마디 안하는거나 마찬가지예요.
남편이랑 아기랑 둘다 잠들면 82쿡 들어와서
댓글 달고, 댓글 달았던 글 또 확인해 보고 또 확인해 보고
아까 봤던글 또보고..
새글 올라왔나 새로고침 해보고..
새벽까지 그러고 있네요.
피곤해도 자러가기 싫어요.
그냥 외로워요.
언제 한번은 세이클럽인가.. 채팅방 들어가봤다가 깜짝 놀랐어요.
집에만 있을 수 밖에 없는 아기 엄마랑 놀아줄 사람은 아무도 없는것 같더군요. ㅎㅎ
요즘은 일주일에 두세번씩 반나절 도우미 아주머니가 오세요.
다른 분들은 도우미 아주머니가 TV보고 그러면 되게 싫어하시던데..
전 그냥 같이 봐요. 드라마 보면서 얘기하거든요.
결혼하기 전, 2년전만 해도 친구많고 활기차던 내모습이 다 사라진것 같아요.
이런 얘기 하면 남편은 배부른 소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마음도 이해해요.
밖에서 일하는 사람은 집에 있는 사람 마음 알 도리가 없으니까요.
아기가 얼른 자랐으면 좋겠어요..
1. 토닥
'09.2.28 12:59 AM (121.165.xxx.33)저도 그래요. 둘째 임신한 몸으로 첫애랑 집에만 있으니 엄청 답답하네요.
가끔 마트에 가거나 쉬는날 아이데리고 나들이 가는게 전부죠뭐.
전 동네에 친한 사람 안만들어서 더욱 심심해요. 가끔 친한 아이친구네 집에 버스타고 놀러가는정도.
남편께서 영업하시나봐요. 말 많이 하는 직업이면 집에들어와서 말하기 싫어한다는데..
결혼하니 친구고 뭐고 집순이가 다 됐네요. 힘내세요.2. 동감이에요~~~
'09.2.28 1:00 AM (61.98.xxx.81)저두 아기와 함께 하루 종일 집에 있어요. 친구들 아이들은 초등생들이라 자유롭죠. 낮에 영화도 보러다니고 쇼핑도 하러 다니고...
전 아기 데리고 나갔다 오면 넘 힘들어서 왠만하면 집에만 있어요... 그러다 보니 더 답답하기도 하고 82cook보는 재미로 쇼핑몰 들어가는 재미로 사네요...
우리 서로 위로해줘요~~~
힘내세요. 화이팅3. 휴우..
'09.2.28 1:04 AM (119.70.xxx.22)토닥님.
저도 임신중인데 몸이 안좋아져서 못나가고 있거든요. 첫애도 아직 어려요. 이제 13개월. 토닥님두 힘내세요.
동감이에요 님
님도 화이팅이에요. 아기 얼른 자라길 기원해요. ^^4. 애들 크면..
'09.2.28 1:08 AM (75.183.xxx.233)저도 그맘때즘 아가들을 뻥튀기 기계에 라도 넣어서 튀기고 싶을만큼 갑갑했는데요
나이 들어보세요 그 때가 제일 행복 했어요~5. 저도 그랬어요
'09.2.28 1:55 AM (114.205.xxx.181)남편 밥 먹듯 야근에 밤샘 근무에 너무 너무 외로워서 말도 안통하는 아이에게 주저리 주저리 말도 참 많이 했어요.
아이가 알아 듣든 말든....
그랬더니 지금 6살인데 말이 또래보다 정확하고 자기 의사가 분명하더라구요.
요즘은 부작용으로 "그만좀 떠들어라" 하지만요.^^
님도 방법을 찾아보세요.6. 공감
'09.2.28 10:00 AM (59.25.xxx.212)저도 아기 생겨서 직장 그만둔지 두달됐는데....남편은 대기업에 다니는데....
대기업이라 그런지 종일 미팅에 업무에 시달리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도 2통하나....어쩔땐 한통.........결혼하고 시간갈수록 지나는것 같아요.
남편이 저녁을 집에서 먹으면 그나마 활기차게 뭔가 할일이 생기는것 같아요...
근데 뭐 제가 하루종일 한일은 매일 정해져있으니...화제거리는 없고...
신랑은 회사얘기 자세히 안하거든요......그나마 우리를 이어주는건 일일연속극...
그 전개가 어떻게될지 보다가.....씻고 뭐하면 잘시간......
혼자 공부라도 하려고 영어인터넷강의도 신청해보고 하는데......
맘대로 되질않네요..................흥미도 안생기고..................
그나마 비슷한 의견 올라오면 읽고 좀 위로받고 간답니다............우리 힘내요~~7. 저도..
'09.2.28 3:18 PM (124.56.xxx.6)울신랑은 삐진지 5일째라 아직도 말을 안해요..
40도 넘은 인간이..정말 징그럽네요. 무슨 사춘기도 아니고 집에서 밥도 안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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