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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빌려주기 싫어요..
그리고 매달 30만원씩 들어가구요..
친정과 너무 심하게 다른 환경이라(경제적으로) 알게모르게 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것같아요..
도련님 결혼에도 겨우 신랑 설득해서 다이아몬드반지 하나 해주는걸로 타협(?)했는데 (250만원선)
도련님이 여자집에 펀드 넣어둔게 반토막나서 4천남았다고 거짓말한것때문에
(차마..2천넣었는데 800남았다고 말 못하겠다네요..심성은 착하고 머하나 나무랄데없는데 돈없는게죄네요..)
두달안에 4천을 마련해야하는데 집구하는문제라 결혼전에 필요한가봐요..
2천은 있는데 2천을 대출받아야한다고.. 2달뒤에 결혼할때까지는 어떻게든 2천을 마련할수있는데
지금당장 대출이 안되나봐요..도련님 이름으로나 시부모님 이름으로..
그래서 형한테(저희신랑) 부탁했나봐요 대신 대출받아달라구요..
저희 결혼할때 친정에서 집마련해주셨고 신랑도 괜찮은직장에 다니고있어
형편은 가장 낫지만..저희도 30평대로 늘린다고 지방에 3년째 내려와서 고생하고있는데
한번씩 터지는 시댁때문에 통장잔고는 늘어나지도않고.. 통장에 천만원있는게 전부입니다.
제철칙이 보증안서는거랑 돈 안빌려주는건데(떼여도 안속상할금액이면 그냥 줘버리고말지
돈빌려주는거 정말 질색합니다..)
정말 어떻게해야할찌 난감합니다
신랑은 결혼 한번하는건데 형이 그런것도 못해주냐고 말하지만
저한텐 미안해하는눈치구요..
저도 딱잘라거절하고싶지만 신랑과의관계나..서운함등..걸리는게 많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신랑은 자는데 전 잠도안오네요..
낮엔 기적님 돕는다고 물건도 올리고 기분 좋았는데..
저녁에 시댁때문에 가슴이 철렁.. 왜 날 자꾸 못된사람 만드냐구..........ㅠ
1. 대출은
'09.2.28 12:38 AM (119.67.xxx.189)안되요.
말 그대로 대.출.이에요. 남의돈 빌려서까지 동생에게 결혼자금 대줄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미 다.이.아.반.지. 예물 해주는걸로 타협 보셨다면서요?
집마다 예물,예단 틀리겠지만, 제 주위엔 다들 알반지 부담스러워 안낀다고 패션주얼리쪽으로 심플하게 하던데요?
거기다 도련님이 애초에 거짓말 한걸 왜 형한테 뒤집어 씌우나요?
형제간에 우애있는것도 좋고, 어려울때 서로 도와주는것도 좋아요.
하지만 돈관계에 있어선 부모형제도 꼭 서운해지더라구요.
원글님께선 이미 하실만큼 하셨어요. 남편분께 미안하다면 더이상의 돈거래는 안하고싶다고 하세요.
혹시 아이가 아직 없다면 아이 낳기전에 돈을 모아야한다, 애낳으면 그때부턴 돈 못모은다, 그러세요.
또 혹시나 친정에서 해주신 지금 집을 담보로 대출을 기어이 받으려고 하시거든 친정 부모님께 말씀 드려서라도 해결 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보아하니 이번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쭉 그럴것 같네요.
저도 돈관계때문에 하도 골치를 썩어서 감정이 격해지네요. 원글님 현명하게 해결하셨으면 해요..2. ..
'09.2.28 12:41 AM (122.35.xxx.194)저도 그러고싶은데... 형이 단 두달 2천을 못빌려주냐..그말에는 할말이 없네요.. 그런데 제맘이 자꾸 상처받아요.. 시댁때문에 제가 아끼며 모은돈이 뭉텅이 한번에 빠져나가니 허무하다고해야하나..아껴서머하나 싶기도하구.. 이젠 대출까지 받아야한다니.. 이제 못된역할 맡아버리고 말까..아니면 끝까지 좋은형수로 남을까..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요..속상하구
3. 저는
'09.2.28 12:47 AM (121.162.xxx.186)이번기회에 거절한다면 시동생이 상처를 많이받을것같아요.
30평대 집도 장만하셨다면 2천만원 대출받아줄것같아요..시동생이아니라 만약친정동생이
그런처지에 있다고 생각해보세요.님이 어떻게 할지 ...
우리시동생도 한없이 착한데 정말10원도 못모아놔서 시댁과 저희가 다장만해서 장가보냈어요.
사람노릇할까걱정했는데 지금 잘살아요...님이잘판단하세요.4. 차용증
'09.2.28 12:48 AM (220.83.xxx.119)두달에 2천을 못빌려주냐...............허허허 두달이 20년 됩니다.
차용증 쓰고 1000 빌려주시고 더 이상은 돈없다 대출을 죽어도 못한다 고 드러 누우세요
혹시나.......... 앞으로 1000 마저 못받고 더 빌려 달라는 일이 생길 경우에 차용증의 돈부터 갚고 얘기하라고 하세요5. 대출은
'09.2.28 12:49 AM (119.67.xxx.189)오마이갓..............;;;;;
형이니깐 2천만원 빌려줄수 있어요. 근데 그게 빌.려.주.는 건지, 아닌지 모르잖아요.
그쪽 도련님 상황 보니깐 2달안에 2천만원 상환 불가능할것 같은데요.
거기다 그때는 결혼 한 이후고 돈관리는 대부분 부부가 상의해서 하지 않을까요?
그럼 원글님 예비동서도 알게된단 소린데, 모르게 할려면 2달안에 2천만원... 더 받기 힘들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대출까지 받아서라니...
분명 남편분은 명의만 빌려주고 대출이자도 동생보고 내라고 말하실거같은데..
정말 정말 그건 아니에요ㅠㅠㅠㅠㅠ6. 저는
'09.2.28 12:50 AM (121.162.xxx.186)차용증 받을정도로 빌려주기 싫으시면 빌려주지 마세요.지금 시작하는 시동생에게 차용증을 요구하다니 좀 이해가 않가요...
7. ..
'09.2.28 12:55 AM (122.35.xxx.194)30평대집은 전세끼고 구입후 지방내려왔어요(지방오면 사택에 살수있어서..) 올해겨울에 서울 올라가는데 전세금 빼주려면 대출받아야할돈이 꽤됩니다.. 5천만원 모아서 서울 올라가려고했는데 주식이 반토막나서 예상보다 못모았어요..휴.. 시댁이랑 비교하면 여유있는 살림이지만 전 저나름대로 제가 모아서 잘사는모습 친정에 보여드리고싶은데 늘 제자리네요..
8. 저는
'09.2.28 1:02 AM (121.162.xxx.186)남일 같지 않아서 자꾸 댓글 올리네요..결혼5년에 내집마련하시고 훌륭하세요..
대출금이 많아서 부담스러울것같아요..
저는 결혼15년차로 방두칸에서 시누,시동생 데리고 살다가 결혼시키고 지금 방4칸짜리
장만해서 사네요..예전에는 많이힘들었는데... 님도 조급하게 생각하지마세요.
님이 잘 판단해서 결정하세요 ^^9. 사람은 하나도
'09.2.28 1:08 AM (125.176.xxx.149)안 밉습니다 사람은 하나도 배신 안합니다
단지 돈이 배신 때립니다. 돈이 없어 죄지 뭔죄가 있습니까?
에휴 원글님 입장도 난처하겠네요.
돈을 택하느냐? 형제간의 우애를 지키느냐?
저의 경험으로썬 안빌려줍니다 . 예전에 도움을 준적이 있었는데 고마워는 하지만 제가 그돈 땜에 헉헉거리며 살았거든요 . 그리고 못사는 시댁에서는 말로는 고맙다고 하지만 항상"너거가 그래도 제일 낫쟎아" 이러면서 은근히 바랄때 "니네들이 볼땐 잘사는 것 같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써는 평범한 월급장이 일 뿐이거든요 나도 앞길이 불안하거든요"10. 이해안됨
'09.2.28 1:13 AM (115.136.xxx.174)헐;;;진짜 상상이 안되요 어떻게 그럴수가....다이아 해주신것만으로도 너~~~무나 과하게 해주신거같은데요-_-;;;;
형이 무슨 통장 잔고도아니고 무슨 몇천 몇백;;;;
그냥 제 생각이지만....형제나 부모나 (시댁 친정 모두) 돈으로 서로 안엮이는게 우애오래가는길이라고 봅니다;;;;
너무 냉정한가요??글쎼요 제 주위나 제 경험상 친구들 가족이든 돈문제로 서로 틀어질수있는 가능성이 높은거같아요...저는 친정에도 기념일 이외 신랑몰래 돈부치거나 선물해드리는일 일절없어요.
신랑도 마찬가지로 시댁에 기념일 이외에느 일절없구요....너무 인정없어보일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서로 깔끔하다고 봐요...
그나저나 원글님 너무 착하세요 ㅠㅠ저는 딱잘라서 거절했을거에요.그떄는 서운해도 지나고보면 그게 서로 깔끔할거라 생각이 되서요...11. 글쎄요
'09.2.28 1:36 AM (116.123.xxx.71)지금 당장 필요한 돈 아니라면 우선 빌려주는 게 낫지 않을까요? 저희 남편 보니까 큰 아들 콤플렉스가 있어요. 형이니까 장남이니까... 저도 처음에 시댁에 돈 나가는게 불편하고 안 좋았는데, 남편 속마음을 알고 나니 당장 급한 돈 아니라면 빌려주는게 조금 더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안 빌려줘도 고민이 되고 괜히 마음에 짐을 하나 지고 있는거 같아 불편해요. 하지만 이천만원이 적은 금액은 아니니까 남편분과 잘 상의해 보세요.12. 제동생도
'09.2.28 4:47 AM (211.173.xxx.234)남동생 결혼할때 천만원 줬어요 엄마는 무일푼인데 동생이 처갓집에 돈있는 것처럼 떠벌리고...신랑이 주라고 하더군요 고맙기도 하고 친정이 한심하기도 하고
그래도 무일푼인 엄마가 집이 있으니 나중에 계산해주시겠지 했는데 그날이 언제일지는 알수없네요
상의 하셔서 천만원정도 대주시면 어떨까요?13. 차라리
'09.2.28 8:49 AM (219.250.xxx.20)500 주고 마세요...
2000 빌려주고 계속 마음 고생하시느니.
최선을 다한거라 말하고 500 주고 마음 편히 지내세요.
안 줄순 없을 거구요...14. 쭈니사랑
'09.2.28 9:36 AM (125.187.xxx.162)그럼 2천만원이란 돈은 나중에 도련님이 어떻게든 형님에게 갚아야 하는 돈이잖아요?
그때 와이프에게 어떻게 얘기할려고....
저는 그 동서 입장인데요. 신랑이 어떻게 하다보니 거짓말 하게됐어요.
신랑 혼자사는 방이 안빠져서 우선은 월세방에서 시작하고 나중에 방2개짜리로 옮기자고....
근데 나중에 보니 다 거짓말이고 월세보증금 천만원도 형님이랑 친구들한데 빌렸더군요.
그 순간 사기결혼이란 생각에 치를 떨었어요. 한 동안 신랑 꼴도 보기싫었어요.
금액이 크건 작건 상관없이 첫단추부터 거짓이었다고 생각하니 이사람을 믿고 살아야하나
하는 문제부터 제가 마음 고쳐먹지 않았다면 벌써 아작났겠지요.
월급에서 우선 보증금 빌린부분부터 갚았어요. 울 신랑 정말 무일푼으로 나랑 결혼했어요.
그것도 중매결혼.. ㅠㅠ 세월이 흘러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님 도련님은 만약 2천만원 빌리면 상환계획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결국에 동서가 알게되면 어떻게 하실려고.... 그냥 솔직하게 얘기하시는게 좋을것같은데
요즘같이 어려울때 펀드회복도 요원해 보이고 정작 원글님 필요할때 자금 묶이면
너무 힘들어요. 도련님한테 첫단추부터 잘 끼우라고 하세요.15. 대출 반대
'09.3.1 1:10 PM (124.54.xxx.142)그 돈 대신 빌려주고 받을 생각 없다면 모를까.
아무리 사이좋은 형제 사이라도 돈 문제가 끼면 사정이 달라지죠.
그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결혼을 굳이 형님 돈을 빌려서 하겠다는것 자체가
이건 아니다 싶은데요. 신부될 사람한테는 거짓말 하는거고..
나중에라도 그 문제 불거지면 여러사람 골치 아프지 않겠어요??
예비 신부 아가씨도 돈 빌리는 문제에 대해 알고 있다면 모르겠지만..
내 형이다 이전에 따로 가정을 차린 한 여자의 남편이라는
생각은 왜들 안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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