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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적님 장터 바자회 마감 ======
다음과 같은 이유로 글을 올렸습니다.
1. 82cook.com의 근간이 흔들립니다.
돕고 도우시고 도움받는 것도 좋지만, 우리의 근간인 82쿡 사이트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좋은 일 하시는 것도 좋지만
사이트에서 만들어 놓은 규칙이 '예외'를 가지는 것은
여러가지 부작용을 낳을 뿐만 아니라 나중에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관리자님도 이번 바자회 때문에 여러가지 예외적 상황들로
고민을 많이 하고 계실 줄로 압니다.
우리가 만든 규칙들, 스스로 따르고 지킬 줄 아는 회원이 되어야 겠습니다.
2. '추억만이'님께서 수고하고 계십니다.
추억만이님께서 너무나 많은 짐을 홀로 지고 계십니다. 우리야 개개인 한사람이지만
추억만이님께서는 홀로 14만 82대군(?)과 싸우고 계십니다.
추억만이님께서 계좌 정리하시는 것에만 전념하실 수 있는 분이 아니십니다.
직업도 있으시고 요리도하셔야 하고 최근엔 또 연애사업도 하셔야 하고 타로점도 봐주셔야 합니다.
오늘 자정에 마감한다고 해도 다음주 주말이나 되어야 최종정리가 되지 싶습니다.
바자회가 늦어질 수록 '기적'님께 우리의 정이 전달되는 시기도 늦어질 테니까요.
3. 장터 증후군 포착
좌부동 깔고 장터에 앉으신 분들 , 각종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1) 화장실 좀 가자 : 화장실 가는 것도 잊고 장터에 죽치고 계시는 분들 때문에
'하기스'를 바자회에 내어 놓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2) 주말에 쉬고 싶다 : 바자회 중독증으로 인해 14만 회원의 가족들이 주말에
쉬지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집안 기둥뿌리라도.... : 팔 수 없는 물건까지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4) 묻지마 구매 : 제일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개골'님께서
버스 2대를 구매하셔서 소박맞고 우리가 다시 바자회를 해야하는....상황을 그려봅니다. (ㅎㅎㅎ)
5) 각종 경매에는 임산부 노약자 심신허약자는 접근도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4. 전문 판매자님과 일반 판매자님들께 죄송합니다.
생업으로 전문 판매를 하시는 분들께, 그리고 혹시나 팔 것이 있어서 글을 올리시는 분들께
<기적>이라는 이름으로 저희가 하는 바자회가 부담이 되실까봐 무척이나 걱정됩니다.
기꺼이 참여해주신 판매자님들께는 정말 존경의 말씀을 드리구요,
참여하지 않으셨다 해서 눈을 흘기거나 이래서는 정말 안될 일이지요. 오히려
우리가 판을 너무 크게 벌려서 이 바자회가 길어지면 혹시나 영업에 방해가 되거나
일반 판매자님들이 물건을 사고 파는데 부담이 되거나 지장이 있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5. 충분합니다.
사랑합니다. 회원여러분~ 물론 우리가 십시일반 이렇게 모은 돈은
충분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보여준 사랑, 우리 모두
스스로를 칭찬하며 마음속에서 작은 행복들이 우러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럼, 충분합니다. 이런 마음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일년에 한두번 82cook 이름으로
온,오프라인 겸해서 바자회를 하고 사회에 기부하는 새로운 시도도
해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때를 위해서 우리 힘을 아끼자구요!
6. 혹시나 있을지 모를 사고
82cook을 사칭하거나 '기적'님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우리들에게도 기적님께도 엄청난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이 발생할 경우 향후 우리가 다시 어떠한 계기로
바자회를 추진하려고 할 때 상당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향후 도우실 분들은 개인적으로 다음 계좌를 이용해주십시오.
국민은행 072702-04-009077 이선희
많은 분들이 동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오늘 자정 이후로 '기적'님 아이디 장터에선 쓰지 않기로 합니다.
개인적으로 팔고 사고 하셔서 그 돈을 기적님께 개인적으로
보내는 건 좋습니다만, 기적님 아이디를 더 이상 제목이나 내용에
거론 하지 않는 걸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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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기적님께서 이글을 보신다면
절대 부담 가지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좋아서 한 일이고 우리가 옳다고 생각한 일이고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를 행동에 옮겼을 뿐입니다.
빈소를 찾아뵙고 위로의 말씀이라도 전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하구요,
오히려 제가 ‘기적’님이 만들어주신 장터의 기적을 보면서
스스로도 놀라고 얼마나 뿌듯하며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르실 겁니다.
우리도 할 수 있구나, 말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로, 행동으로
나누면서 살아갈 수 있구나, 회원간에 더욱 돈독한 정을 보게 만들어주시고
울고 웃으며 생동하는 삶의 몸통을 직접 보여주시고
또한 오늘처럼 각박한 세상에 이처럼 아름다운 광경을 직접 목격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부디, 힘내시고
앞으로도 82cook에 늘 함께하시어
더욱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속 깊이 애도하며 더불어 감사의 말씀도 올립니다.
1. 인천한라봉
'09.2.28 12:07 AM (211.176.xxx.44)끝났네요.
82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자게보다 장터에서 더 오랜시간을 보냈네요.
모든님들 수고하시구 고생하셨습니다.2. 훗..-_-
'09.2.28 12:09 AM (125.184.xxx.163)결국 12시 찍고 가네요. ㅋㅋㅋ
모든 82쿡 분들께..가슴 따뜻한 이틀이였을꺼라 생각합니다.
마무리 하시느라 힘드실 추억만이님께 미리 감사 드리며..
이틀간의 잔치에 정말 얻은게 더 많았음을 깨닫습니다.
감사합니다.3. 클릭속도에
'09.2.28 12:10 AM (119.195.xxx.151)겁이나서 빛의 속도보다 빠른거 같더이다.
4. 치악산
'09.2.28 12:11 AM (115.86.xxx.243)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좋은 꿈 꾸세요
5. ,,
'09.2.28 12:11 AM (218.148.xxx.183)함께 한 모든분께 감사합니다
6. 정말
'09.2.28 12:12 AM (119.149.xxx.227)오히려 기적님 덕분에
웃을일이 줄어든 요즘에 흐뭇한 일이 있어 잠시 가슴뿌듯했어요..
비록 기적님은 너무 큰 슬픔때문에 힘드시겠지만..
단지 우리의 순수한 의도가..순수하게 전달되고 순수하게 끝났으면하는..
기사화 되지도 말고..
나쁜사람들도 꼬이지말고...
여린 아기엄마가 그저 살아가는데 덜 힘들게되었으면 하는..7. 새로운세상
'09.2.28 12:12 AM (58.235.xxx.78)또하나의 가족!!!!
보이지않는 가족!!!
82님들 복 많이 받으실꺼에요...8. 저도...
'09.2.28 12:12 AM (122.32.xxx.10)함께 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존경의 마음 보냅니다. 한분 한분께..9. 유지니맘
'09.2.28 12:12 AM (119.70.xxx.136)지금 눈물이 나는건 ..........
하품해서 일까요 ?
배고파서 일까요 ?
수고 많이 하셨어요 ..
좋은글도 감사했습니다 현량켄챠님 ......
추억만이님 ............... 감사합니다
저희에게 잊을수 없는 추억을 주시겠네요 ..
개굴님 .. 감사해요 ..
저희에게 힘들때 웃으라고 웃음도 마구 보내주셨네요
....
그리고 제 물건 사주신 분들께도 감사해요
덕분에 하루 ... 다이어트 잘했어요 .. ^^
모든분들 다 감사해요 ...10. 이번 기적바자회
'09.2.28 12:12 AM (211.177.xxx.252)관계자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11. F5
'09.2.28 12:12 AM (222.235.xxx.115)수고하셨습니다.
12. 일각
'09.2.28 12:14 AM (121.144.xxx.251)82 모든분께 박수를 드립니다
13. 희망
'09.2.28 12:14 AM (211.173.xxx.52)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14. .
'09.2.28 12:15 AM (116.34.xxx.15)저도 몇년간 82하면서 장터 들어간게 손꼽는데...
어제 오늘 장터 오가느라 정신없었네요.
여러분들 너무 수고 많으셨구요.
이런 즐겁고 따뜻한 공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15. 모두
'09.2.28 12:16 AM (124.63.xxx.48)수고하셨어요 짝짝짝
16. 미래의학도
'09.2.28 12:18 AM (125.129.xxx.33)딱 한마디만 할께요!!
" 사랑합니다 여러분! "17. 얼음동동
'09.2.28 12:21 AM (116.46.xxx.117)모든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런 분들과 같은 사이트에서 지낸다는게 행복합니다 ^^
기적님에게도 이제 좋은일만 있기를 그리고 기적님 남편분이 좋은곳으로 가셨기를 기도합니다.18. 일편단심
'09.2.28 12:24 AM (116.41.xxx.78)82 회원님 모두 사랑을 나누시느라 수고하셨어요.
이제는
1차적인 시간은 지났으니,
기적님이 편하게
여러분들의 순수한 마음을 받아주시기를 기원할 뿐입니다.
부담없이요.
추억만이 님도 너무나 수고하셨고요.19. 꺄오!!
'09.2.28 12:24 AM (218.156.xxx.229)왜 이렇게 온 몸이...막노동??? 하고 온 것처럼...뻐근하고 피곤하죠?? ㅜㅜ
.
.
이상! 동생 물건 산...사람이었습니다.. ㅡ,.ㅡ;;;20. 허거걱...
'09.2.28 12:27 AM (211.244.xxx.68)몬살아 정말... 윗님때문에......푸흡..
뻐근하고 피곤하고.. 근데 동생물건을 사다니요...아웅. 어쩐데요..ㅋㅋ21. ^^;
'09.2.28 12:29 AM (210.91.xxx.157)기적님 부군의 장례를 아주 제대로 잘 치른 느낌입니다.
원래 우리나라 옛 장의문화는 슬픔과 함께 축제적 성격도 같이 녹아 치러졌다고 하더라구요.
기억 나시죠? 장사 치르면서 이 방 저 방에서는 조문객들이 밤새 잔치집 온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지내던 풍경 말입니다.
축제라는 제목이었던가? 그런 영화도 있지요, 왜...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준 시간이었던 걸로 보입니다.
앞장서 준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22. ,,
'09.2.28 12:31 AM (218.148.xxx.183)꺄오!! 님 동생이랑 평소에 많이싸우쎴나요?
웃음이나와서 한마디 달아봅니다23. 가득가득
'09.2.28 12:34 AM (222.238.xxx.45)사랑이 가득한 82 사랑합니다!!!
애써주신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24. 내가사는세상
'09.2.28 12:35 AM (211.186.xxx.69)일하는 틈틈이 장터 보다가.. 휴우.. 도저히 직장인은 못할 속도여서..
모든분들 존경합니다~~~
개인적으로 좀 속상했었는데.. 여기서 글 읽고 시간보내느라 기분이 좋아졌네요..
자는 울신랑도 이뻐보이고..
"아름다운밤이에요~~"25. 감사한 마음
'09.2.28 12:36 AM (218.153.xxx.188)또 하나의 가족이란 말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기적님 감사해요. 추억만이님 감사해요. 82 모든분들 감사해요.
편안히들 주무세요. 저도 이제 자러갑니다.
완전 82 폐인이었어요, 요 며칠간. 제 본연의 업무로 이제 돌아가야 해요.
당분간 못 뵙겠네요.26. ..
'09.2.28 12:39 AM (121.161.xxx.104)그냥 "~~ 모금" 이 아닌.. 바자회 모금이라 아주 재미있고 즐거웠어요.
이틀동안 정말 내내 82쿡을 지켜봤던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아직도 이런 따뜻한 가슴을 가지신 분이 많다는 것이.. 이런 82쿡 회원이라는것이 뿌듯했던
이틀이었어요.27. 네
'09.2.28 12:42 AM (219.251.xxx.158)정말 많은 분들이 한마음이 되었던 아름다운 82였습니다.
어려울 때 선뜻 나서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마음으로 동참해주셨던 분들도 물론이고요.28. 눈물겹도록
'09.2.28 12:49 AM (210.98.xxx.135)그러게요.
앞서 일 진행 하신 분들이 참 많이 고맙구요.
그리고
못간 저로서는 장례식장까지 달려가 기적님 손잡아 주신 님들 너무 감사하구요.
선뜻 물건 내놓으신분들도 감사하구요.
또
좋은 마음으로 그 물건 구입하신 분들도 감사하구요.
또 말없이,
드러나지 않게 마음들을 전하고
또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셨을 이곳 천사같은
모든님들께 참 고맙구요.
그리고
오늘은 꼭
82쿡 운영자님께 뜨겁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지네요.
각박하고 팍팍한 세상이라지만
그래도 사람 냄새가 진하게 나는 즈음입니다.
모두모두 기분 좋은 주말 되시길 빕니다.29. 감동 무한대
'09.2.28 12:50 AM (118.217.xxx.146)이틀동안 어깨죽지 빠지는줄 알았어요.
밥도 몰아서 한끼만 먹고...ㅎㅎ
이 나이에 제가 이럴줄 정말 몰랐어요~30. ..
'09.2.28 12:53 AM (58.235.xxx.236)현랑켄챠 님 82에 임원진 같으시네요
말씀도 잘하시고 요리도 잘하시고 정말 팔방미인이세요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에 와 닿습니다
거기에서 제일 와닿는 말씀은
기적님이 82cook에 기적을 낳으셨다는.....31. 똑똑이
'09.2.28 2:08 AM (220.117.xxx.104)아하, 똑 떨어지는 정리 한번 명쾌하구려!!!!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운영자의 그 어떤 개입도 없이 자발적으로 원칙을 정하고 멋지게 끝낸 것 같아서
마음이 너무너무 뿌듯합니다.
그래, 세상은 아직 살 만한 거야!!!!
하고 요 며칠 중얼댔네요. 여러분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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