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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열이 높을때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어떻게 닦아주시나요?
노파심에 글 올려봅니다.
일단 물수건 꼭 짜서요. 마치 조근조근 때밀어주듯이 '피부가 빨개질때까지' 문질러 주셔야 한답니다.
그래야 피부표면의 모세혈관이 확장되어서 열 방출이 빨리 되거든요.
그저 몸에 물뭍히는 정도로는 아기가 더 고생할 뿐이라고 하네요. (추워서)
포인트! ---> 피부가 빨개지도록 <----
다들 아시는 걸지두.. 머쓱~
활기찬 하루 보내세요~
1. ...
'09.2.5 9:31 AM (220.116.xxx.121)아기들은 몸이 아프고 부대낄때는 그 수건 닿는 느낌조차 싫어할 때가 많아요.
물수건으로 닦아주라는건 수분이 날라가면서 몸의 열도 뺏어가는 원리를 이용한거쟎아요..
수건으로 닦아주는 것도 괜챦지만..
제가 해보니까..
너무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미온수의 물을 손으로
직접 살짝 닦아주는 것도 괜챦은 방법같아요/2. 저는
'09.2.5 9:32 AM (219.251.xxx.18)목이나 손바닥에 미지근한 물에 적씬 물수건 짜서 덮어놓는데요.
이니면 닦아 주던가.
우리애도 열이 높으니 헛소리도 하고 해서 밤새 목, 겨드랑이, 손바닥 이렇게 닦아줍니다.
한번은 열이 높아 병원에서 주는 약먹이고 뉘어났는데 애가 숨을 안쉬는 것 같은거예요. 몸도 엄청차고, 놀래서 병원에 전화했어요. 애가 체온이 넘 낮다고. 그랬더니 하는말 35도 이하면 생명이 없는 거라고 . 얼마나 놀랬는지 그렇게 무책임하게 말을 할 수 있는지. 후에 약하게 숨을 쉬는 것을 듣고 휴~ 그때 놀란 생각하면... 지금은 커서 말 안듣는 사춘기지만 바라만 봐도 이쁘네요. 딸이랍니다.3. .
'09.2.5 9:50 AM (125.246.xxx.130)39도 이상 고열일때는 해열제 먹이고, 두통이 심하게 오기 때문에 특히 머리를 시원하게 해주는 것이 아이가 덜 고통스러워 합니다. 피부가 빨개지도록 닦는 건 체온은 내릴지 모르나 득보다 실이 더 많을 것 같은데요? 안그래도 괴로운 아이... 울지 않나요?
4. ??그런가요
'09.2.5 9:56 AM (118.39.xxx.120)그렇지 않아도 열때문에 힘든아이...더 힘들것 같은걸요.
저희아이도 부드러운 수건이었건만 그것조차 싫을것 같아서,,
미지근한 물을 손바닥에 묻혀서 바르기만 했었어요..
아이의 입장에서 님 방법...넘 힘들것 같아요5. 샤워시킵니다.
'09.2.5 9:58 AM (119.64.xxx.7)저는 따뜻한 물로 샤워시키고, 머리는 물기를 대충 닦아줍니다. 그러면 머리가 축축해서 열이 내려가더라구요. 열이 있을때는 몸을 시원하게 해주라는 말을 따라해 주면 되던걸요.
6. 애들의 경우엔
'09.2.5 9:58 AM (211.210.xxx.62)윗분 말씀대로 득보다 실이 많지 않을까 싶은데요.
해열제 먹이고,
주로 머리랑 목, 겨드랑이가 열이 많이 오르니
미지근한 거즈 수건 올려놓고 자주 갈아주는게 좋지 않을까요.
게다가 닦다가 울기라도 하면 열이 더 오를텐데요.7. ..
'09.2.5 10:03 AM (218.52.xxx.15)욕조에 35도 정도의 물을 받아 애를 담가둡니다.
이게 가장 덜 고통스러워하더라고요.8. 전
'09.2.5 10:08 AM (116.120.xxx.166)분무기에 따뜻한 물담아 몸에 뿌려줘요.. 물수건을 싫어해서..
9. @@
'09.2.5 10:37 AM (219.251.xxx.150)전 방수요 깔아놓고 홀랑 벗겨서 목욕스펀지에 따뜻한 물 적셔서
겨드랑이, 사타구니 중심으로 닦아줘요.
응급실에서 그 부분을 중심으로 닦아주는게 열이 빨리 내려간다고 해서요10. 혹시나
'09.2.5 10:40 AM (221.141.xxx.177)오..역시 실전과 이론은 다르네요.
괜히 아는척 해서 민망합니다 ㅋㅋ
아기들이 수건으로 문질러주면 싫어하는군요.
전 그냥 아빠(소아과의사)말만 듣고 그런가보다. 했거든요.
아마도 열을 급히 내릴 때 쓰는 응급처치법인가 봅니다;;
새로운 것 배우고 갑니다 ^^11. 의사가
'09.2.5 1:48 PM (222.98.xxx.175)미지근한 물로 짜지 말고 흐르는 수건으로 닦아주라고 하던데요...제가 잘못들었나요?
12. 고열처럼
'09.2.6 1:42 AM (59.25.xxx.246)저체온도 위험해요. 댓글 보다가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저도 이런 경험하네요)
고열의 경우 보통 39도를 넘어설 때는 바짝 긴장하고 물수건으로 열을 내리도록 해야하구요.
그런데 만일 아이가 열이 내려가는 시점에 해열제를 먹일 경우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가 정말 간혹 있습니다. 특히 아이가 어릴 수록 체온중추가 어른보다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해 36도 이하로 떨어지는 거죠.
우리아이도 15개월쯤 감기에 해열제를 먹었는데 열이 떨어지는가 싶더니 자다가 밤중에 보니 갑자기 발과 손부터 싸늘해지더니, 배까지 싸늘해지고 가슴부분만 온기가 남아있고 숨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더라구요.
처음엔 어리둥절하고 무슨 상황인지 인지가 잘 되지 않았는데 지금되돌아보면 정말 위험했던 상황이었어요. 실제 귀 체온계로 34도까지 재어졌으니까요. 정신을 차리고 응급실에 전화하니 오더라도 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 하더군요. 다시한번 위급함을 느끼고 팔다리 주무르고 따뜻하게 해주니30분 쯤 뒤에 한숨을 크게 쉬면서 숨소리도 돌아오고 몸이 다시 따뜻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