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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 강추..
일요일 조조는 벌써부터 매진이어서 다음조조를 기다리려 했는데 내일까지 웬만한데는 상영이 끝이더라구요
미쿡소땜에 작년한해 아주 마음과 몸이 어지러웠던 터도 있고 마음잔잔한 영화가 보고싶었죠.
그런데.
아..
마음이 너무 아파요. 소의 따뜻한 눈빛과 주인공 할아버지의 눈빛이 잊혀지질 않네요.
더이상 말씀드리면 재미없으실까봐 얘기못하겠지만.
보셔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영화인것같아서 이렇게 써봅니다.
빠르고 편한것만 선호하고 그뒤의것을 보지못하고 알지못하는 현대인들에게 작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영화네요.
상영일이 많지않으니 보실분들은 서둘러 보셨으면 해요..
1. 제겐
'09.2.3 10:35 AM (125.246.xxx.130)감동이라기 보다 가슴 아픈 영화..깊은 울림은 동감이구요.
2. 궁금
'09.2.3 10:39 AM (218.147.xxx.115)상영일이 많지 않다는게 상영일이 지정되어 있다는건가요?
개봉관 겨우 늘린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상영일이...3. ^^
'09.2.3 10:41 AM (125.177.xxx.52)올해 9세된 아들넘과 같이 봐도 될까요?
꼭 보고싶은데 아이가 방학이라....4. 아이는
'09.2.3 10:44 AM (220.121.xxx.88)지루해하더라구요.
영화 집중해서 잘보는 9살인데도요.
하긴, 니가 인생을 알겠냐..
영화는 강추입니다. 마음이 먹먹해지는 영화..5. 별사랑
'09.2.3 11:00 AM (222.107.xxx.150)저는 일부러라도 이 영화 안 보려구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가슴이 먹먹해 지는
그런 영화를 보는 것이 싫어요..ㅠㅠ6. 저는..
'09.2.3 11:05 AM (211.117.xxx.174)7,5살 아이들과 봤는데 집중해서 잘 보고 울기까지 하더군요...좀 지루하다 싶음 팝콘먹구요..
저도 윗님처럼 나이들어갈수록 가슴 먹먹한 영화는 보기 싫어서 안가려고 했거든요...그런데 보고나선 후회없어요...너무 좋아요...
그런데 벌써 종영되나요? 많이들 보실 기회를 얻었음 좋겠는데...7. 아꼬
'09.2.3 11:06 AM (125.177.xxx.202)많은 분들이 추천하셔서 볼려고 했더니 cgv에서 저녁 9시 1회 상영이더라구요. 참 어려운 시간대라 대여해서 봐야할가 봅니다.
8. ㅎㅎ
'09.2.3 11:20 AM (58.229.xxx.130)조금 딴 얘기지만 홍대상상마당에서 예매하려고 하는데
주연 : 최원균, 이삼순, 소
요렇게 적혀 있는데 얼마나 웃기던지 소가 주연인건 맞는 말이지만
주연에 소 적힌적이 첨이라서 넘 눈물나게 웃었네요.9. caffreys
'09.2.3 11:32 AM (203.237.xxx.223)ㅎㅎ 윗님 정말 웃기네요. 그 소에게 이름이라도 붙여줬으면 덜 웃겼을까요
전 40대 들어 가슴이 삭막해져서리 눈물 잘 안나는 편이라
게다가 TV에서 소개 화면을 꽤 길게 했었어요... 덤덤하게 들어갔는데
첫 화면 시작하자마자 바로 먹먹해지더군요. 보기싫다는 아들 억지로 끌고가서
같이 봤는데 아들이 멀리 떨어져앉았다가 엄마 콧물소리 듣기싫었다구..
왜 눈물이 나면 콧물부터 나오는지 원. 소가 눈물을 떨구니 참....
흔한 배경음악도 더 흔한 나레이션도 없이..
그저 할머니 비슷비슷한 잔소리와 신세한탄 밖에 대사라고는 없는데..
풍경도 너무 아름답고...
근데 TV에서 소개 화면 넘 많이 보고 가서... 아쉽..
이제부턴 영화가 좋다 같은 프로 보지 말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