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땅의 구석구석이 폭력의 도가니이오니 하느님, 일어나소서

시편 74장20절 조회수 : 446
작성일 : 2009-02-02 23:04:19
저는  글을 잘 쓰지 못합니다.
아는 것도 없고...
표현도 잘 못하고..

오늘 시국미사에 참석했습니다.
강론하시는 신부님 말씀 한마디 한마디에
눈물만 짓다 돌아왔습니다.

신자로써 매주 미사참례는 하지만
이렇게 가슴속 깊은 곳에서
무언가 올라오는 것을 느끼면서
미사본 적은 없었습니다.

혼자서 아무도 아는 사람없는 그곳에서
혼자 실컷 울다 왔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행렬 맨 뒤에 따라서 걷다가
끝까지 같이 못하고 왔습니다.
50대인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곰곰히 생각하면서
왔습니다...

오늘밤은 쉽게 잠들지 못할것 같습니다..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님들의
미사가 저한테는 큰 충격이었나 봅니다.
IP : 118.223.xxx.1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제
    '09.2.2 11:09 PM (119.148.xxx.222)

    청계광장집회에서
    이름은 모르겠고, 어떤 여자분이 애국가를 선창하시고 우리가 따라부르는데...
    너무 눈물이 나와서 따라부를수가 없었습니다.
    눈물나게 안타깝고 속상한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오늘 고생하셨습니다.

  • 2. .
    '09.2.2 11:19 PM (121.140.xxx.178)

    지난 여름 시청에서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님들의 시국미사 전까지....몇년간 냉담자였어요.
    종교지도자들도 외면하던 그 때에 신부님들이 시국미사를 집전한다고 하시길래 너무 감사해서 고민도 않고 시국미사에 참석했었지요.
    미사 보면서 많이 울었어요. 너무 서러워서....그리고 너무 감사해서.....
    그 이후엔 집 근처 성당에 매주 나가고 있습니다.
    주님께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님들의 무사와 안위를 위해 기도드리려고요.

  • 3. 자유
    '09.2.2 11:29 PM (211.203.xxx.231)

    셋째 데리고 종종 거리다가 재워놓고
    82에 들어와 글을 읽다보면...
    제 마음도 원글님 마음과 비슷해집니다.

    미사에 다녀오셨군요. 원글님...
    님은 50대이나, 마음은 청년이십니다.
    아직은 30대인 저보다 훨씬 나으십니다.ㅠㅠ
    저도 이렇게나마 함께 기도할게요.

  • 4. ⓧPianiste
    '09.2.3 12:59 AM (221.151.xxx.222)

    같은 공간에 계셨었군요.
    신부님들이 너무너무 멋지시고 든든해보였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003 돌아가신 엄마 환갑을 어떻게 해드려야할까요? 6 큰딸 2009/02/02 789
436002 공시지가랑 감정평가액이랑요? 4 하늘 2009/02/02 441
436001 주식 예수금이란게 돈인가요, 주식인가요? 2 이제그만 2009/02/02 803
436000 LG패션 브랜드인 모그(MOGG) 할인 받을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3 원츄 2009/02/02 1,144
435999 행굼할때 구연산 넣는데요. 녹이지 않고 넣어도 괜찮나요? 1 산너머 2009/02/02 556
435998 땅의 구석구석이 폭력의 도가니이오니 하느님, 일어나소서 4 시편 74장.. 2009/02/02 446
435997 양계장 폐계닭으로 "햄"을 만든다? 9 해남사는 농.. 2009/02/02 983
435996 아이 귀지?가 축축해요. 23 ... 2009/02/02 1,596
435995 워낭소리 영화 상영관 알려주세요 7 태현마미 2009/02/02 737
435994 아기 이유식 호두는 언제즘부터 줘도 가능한가요? 6 . 2009/02/02 660
435993 남편 말이에요.. 10 궁금이 2009/02/02 1,618
435992 장터물건 신중히 구입하세요 4 ..... 2009/02/02 1,705
435991 딸기에 하얀가루 뿌려서 드셨던 분 계신가요? 9 딸기 2009/02/02 1,061
435990 조선일보에 실릴 광고가,, 한겨레에 실렸다... 15 verite.. 2009/02/02 1,305
435989 어떤 면(noodle)을 좋아하세요? 4 누들누들 2009/02/02 443
435988 속상합니다. 8 기분이 2009/02/02 1,210
435987 장씨와 어울리는 남자아이 영어이름 하나만 지어주세요... 8 ^^ 2009/02/02 1,321
435986 ‘칼라티비’ 이명선,,, 그녀의 눈물에 같이 울었다.... 6 verite.. 2009/02/02 948
435985 고무장갑 가운데 손가락만 빵꾸나는 이유 5 ... 2009/02/02 637
435984 진압시작했네요.... 7 완소연우 2009/02/02 803
435983 콜레스테롤 1 ... 2009/02/02 364
435982 옆에 수분크림요~ 질문 2009/02/02 377
435981 금잔디 수영 영법...짜증나요 3 수영 2009/02/02 1,573
435980 파일럿에 대해서.. 7 궁금이 2009/02/02 835
435979 action script오류 발생 뭘 어째야 하나요?? 컴맹 ㅠㅠ 2009/02/02 780
435978 산란계 폐계닭의 행방 ? 4 어디로 2009/02/02 725
435977 택일잘보는곳? 택일 2009/02/02 245
435976 시금치 된장국 끓일때 시금치는 어떻게 넣나요? 11 라나 2009/02/02 1,491
435975 오늘 1 차 시험을 마쳤습니다. 1 해남사는 농.. 2009/02/02 498
435974 부관훼리님의~ 2 궁금 2009/02/02 1,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