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면요리를 너무 사랑하는가 봅니다.
식구들은 밖에서 점심을 먹으니 저 혼자 집에서 먹는때가 많은데
밥보다는 거의 면을 먹는듯해요.
아침엔 빵은 먹을지언정 아침부터 후루룩하기엔 뭔가 이상하고
저녁엔 왠지 밥을 먹어줘야 속이 편할듯 싶으니
면으로 한끼 때우기엔 점심이 안성맞춤이란 생각에
점심쯤 되면 오늘은 어떤 면을 끓이지 하며 부엌을 훑어봐요. ㅎㅎㅎ
라면, 스파게티, 우동, 국수, 쫄면, 칼국수, 냉면, 자장면, 짬뽕...
면요리라 하나로 통칭하기엔 아쉬운,
파고들수록 면의 종류나 요리법은 무궁무진한것 같지 않나요?
전 다아~ 좋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건 국수(소면)에요.
그나마 번거롭게 비빔이나 잔치국수로 만들지도 않고요.
단지 삶아서 찬물에 여러번 헹궈서 그릇에 옮겨담아서는 김치 하나씩 얹어 먹는 맛이 너무 담백하고 게다가 손쉽기까지 하니 자주 이렇게 먹어요. --;
가끔 애들 간식을 이렇게 주기도 하는데 애들도 너무 잘 먹어서
간식의 역할을 넘어 결국 소면 더 삶아서 더 먹고는 저녁 식사는 가볍게 때우고 넘어갈적도 있구요.
잘익은 김치만 있으면 되니 따로 요리라 할것도 없는지라 손님상에 내놓을수도 없이
오직 저희 가족끼리만 이렇게 해서 먹곤하지만 이렇게 먹는 분들 더러 계시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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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면(noodle)을 좋아하세요?
누들누들 조회수 : 443
작성일 : 2009-02-02 22:45:39
IP : 211.245.xxx.1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2.3 12:15 AM (211.117.xxx.221)아 저도 소면 정말 좋아하는데요.
님 방법 한번 해보고 싶네요. 저희집은 멸치육수 내기 귀찮으면
국수 삶다가 물 조금 남겨놓고 거기에 깨소금,고춧가루,조선간장 이렇게 해서 김치랑
먹습니다. 엄마말로는 "제물국수" 라고 하죠^^
국수만 삶아서 김치 올려먹기 한번 꼭~해볼랍니다 ㅋ2. 저는
'09.2.3 12:20 AM (121.169.xxx.29)면들 다 좋아하지만, 그중에서 좀 특이한 진 몰라도 비빔당면 좋아해요^^ 설에도 부산 다녀 왔는데 부평동 깡통시장골목에서 쇼핑중에 지치면 비빔당면 맛나게 먹곤 했답니다. (당면값이 3천원으로 올랐대요~)
3. 돌맞을라..
'09.2.3 12:22 AM (118.223.xxx.14)전 일본우동면 넘 좋아했어요
요즘은 엔고도 엔고지만
지방이라 구하기 힘들어서 못사네요
그냥 그게 좀 입에서 부드럽고 맛있어요..4. ㅎㅎ
'09.2.3 4:00 PM (222.98.xxx.175)자스민님 만능양념장을 만든후 부터 소면 삶아서 간장 참기름으로 밑간하고 만능 양념장으로 쓱쓱비벼 먹으면...아주 죽여줘요....아 침 고입니다. 저도 한 면순이라서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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