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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말 윗집때문에 미치겠어요.ㅠㅠ

아랫집 조회수 : 3,603
작성일 : 2009-01-13 15:26:16
그저께는 하도 코끼리가 걸어다니것마냥 쿵쿵대면서 걷기에 천정을 쳤습니다.
이젠 천정치는것도 지겨울 정도 입니다.
한번 치고나면 어깨가 아파요. 위로 쳐다보면서 치니까 목도 아프고요.
저 정말 천정치면서 이렇게 살고 싶진 않아요.ㅠㅠ
경비실에서 인터폰이 왔네요.
"혹시 공사하십니까? 8층(윗집)에서 공사하냐고 물어보라고 해서 전화했습니다" 하더군요..
나참! 뻔히 자기들이 쿵쿵거리고 다녀서 천정 치는줄 알면서 공사중이냐니 ㅠㅠ 왠 시츄에이션 ㅠㅠ

어제 새벽 1시 13분엔 의자 끄는 찌~익 소리가 나더군요.
전 한번 나길래 이제 집안정리하고 자려고 그러나 싶어 의자는 좀 조심하지 싶었습니다.
저 아직도 윗집이 순수하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막 잠이 들려고 하는데 의자소리에 깼기 때문에 잠이 안와서 거실에 나와 82 죽순이 노릇하고 있었습니다.
2시 30분쯤 아예 의자를 거실에 끌고다니면서 찌~익 찌 ~익 거립니다. 5시 가까이 까지 그러더군요.
그래서 전 경비실에 연락하자고 하고 남편은 경비아저씬들 뭘 어쩔수 없다고 음악 틀어놓고 자자고 해서 음악 틀어놓고 잠이 들었어요.

오늘아침 눈을 떳는데 화가 나는 거예요.
이젠 하다하다 의자까지 끌 생각을 한다는게 한심하기도 하고 잠도 3시간밖에 못자고해서요.
남편 7시에 출근하고 생각하니 화가나서 천정을 쳤습니다.
자기네들은 공무원이라 늦게 출근을 하더라구요.
3시까지 그랬으니까 자기네들은 한창 잠들어 있을거고 자기들도 못자는 기분이 어떤가 느껴보라고 저 천정을 몇번 쳤더니 경비실에서 인터폰 오데요.
저 화장실에 있으면서 급하게 나가지 않았습니다.
뻔히 또 공사하냐고 물을거니까요.

조금전에 경비실 내려갔다왔습니다.
아침에 인터폰 안받았다고 저 천정 쳤다고 인정을 했구요.
근데 윗집은 새벽2시넘어 의자를 왜 끌고 다녔는지도 좀 물어봐 달라고 했습니다.
그간 있었던일들 경비아저씨한테 하소연만 하고 왔어요.
아저씨도 어느정도는 알아야 할거 같았어요.
아직도 짜증이 납니다.
다 자고 있는 새벽에 의자 끌고 다닐 생각을 했다는게...
보통은 물건 쿵 떨어뜨리는 정도였고 구슬 같은거 또르르르 굴리고는 했거든요. (보통 몇번은 해요.)
저 그래서 밤에 깊은잠 자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어요..

와!!! 정말 저 이런 윗집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저희는 관리실이나 경비실에 층간소음으로 감정이 안좋은 집이라고 찍혀 있더라구요.ㅠㅠ(몇번 인터폰해서 알게 되었나봐요)
관리실갔더니 아파트내에 층간소음으로 싸우는 집들은 따리 정리해두고 있던걸요..
IP : 121.55.xxx.21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13 3:34 PM (121.172.xxx.131)

    저도 미치겠습니다.
    전 아직 천정은 쳐보지 않았는데
    밤 늦게까지 의자인지 탁자인지 직직 끄는 소리하며
    맨날 공사를 하는건지 뒷배란다에서 딱딱쿵쿵 소리 들리고
    발걸음 소리도 크궁... 아흑~~~~~~ㅠ

  • 2. ..
    '09.1.13 3:36 PM (220.70.xxx.99)

    저 윗층땜에 이사 나올때..
    천정 쳤던 쇠막대기 두고 왔습니다.
    이사올분도 치셔야 할서 같아서..ㅜㅜ

  • 3. ^^
    '09.1.13 3:50 PM (218.148.xxx.138)

    오죽하면 윗집의 윗집으로 이사해서 복수하는 꿈을 다 꿨겠습니까? 당췌 공중도덕을 상실했는지...ㅠㅠ

  • 4. 저는요..
    '09.1.13 3:56 PM (222.117.xxx.3)

    신랑이 참다참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인터폰했더니..
    조심하겠다고 하면서, 그치만 꼭 윗집이라 생각지말래요.
    옆집에서 나는 소리인지 아닌지 살펴보래요...
    아놔.. 옆라인 소리가 들릴 수도 있지만...옆집 의자끌고 청소기 돌리는 소리가 왜 나요..
    제가 출근이 일러 새벽에 출근하다보면 불켜진 집이 그집하나뿐인데..
    절대 미안타는 말도 없고..ㅜ

  • 5. .
    '09.1.13 4:12 PM (125.247.xxx.130)

    저도 어제 너무 신경질 나서 천장 쳤는데..
    아랫집에서 친다고 윗집에서 알까? 싶네요..
    요즘 매일 새벽 2-3시까지 온 집안을
    쿵쿵쿵 쿵쿵쿵 쉴새없이 돌아다녀요.
    바로 윗집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
    베란다 창문을 열고 아슬아슬하게 윗집을 봤는데
    불켜진 집은 바로 윗집 밖에 없더군요.
    제가 쿵쿵 천장치면 윗집은 모르고
    오히려 옆집에 피해갈까봐 더는 못하겠더라구요.

  • 6. 예전에..
    '09.1.13 4:12 PM (125.178.xxx.31)

    예전에 아이들 어릴때
    우리집이 장난꾸러기 아들만 있는 집이고 14층이었네요.
    그날 아이들 어디 가느랴 없었고, 저는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인터폰이 왔네요.
    경비아저씨가 10층에서 14층 너무 쿵쿵 뛴다며..
    별 미친 여자도 다 있더군요.
    살다보면 별 사람 다 있어요.

    웃긴건 10년이 지난 지금
    그 아파트에서 다들 이사 나갔는데
    어찌어찌 연락되어
    그 10층 싸이코 아줌마랑도 가끔 만난답니다.

    요지경 세상~

  • 7. ..
    '09.1.13 5:17 PM (203.130.xxx.4)

    저는 22층 꼭대기층인데 어디서 쿵쿵거리고 뛰어다니는 소리가 자꾸 들려서 죽겠습니다. 제가 미친걸까요.

  • 8. 11
    '09.1.13 5:24 PM (124.53.xxx.175)

    우리 윗집은 애가 넷 --;; 요즘은 방학이라 더더욱 미치겠습니다.
    의자끄는소리 듣기 싫어 오죽하면 제가 의자 다리에 붙이는 스티커까지 가져다 줬겠습니까.
    아줌마왈 이런게 있는지 몰랐답니다
    9시 넘어서까지 잘치지도 못하는 피아노소리 들어야 하고
    애들이 잠도 없습니다. 방학아닐때도 11시 넘어까지 깔깔대고 소리 지르고 .. (방학이니 오죽하겠습니까)
    1년동안 집을 관리비만 내고 비워뒀더니 이런일이 생길줄이야 . 밑에 사람이 안사니 이인간들이 얼마나 편하게 뛰고 소리지르며 살았겠습니까

    애들이 아니라 악마로 보입니다. 그 엄마는 마귀할멈처럼 보입니다.

    소심해서 한번도 화는 못내고. 그냥 웃으면서 얘기 합니다. 좀 시끄럽긴 하네요라고
    노이로제 걸릴꺼 같아요 . 빨리 개학이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 9. ..
    '09.1.13 6:14 PM (118.32.xxx.207)

    그게 옆집 소리일 수도 있고.. 윗집의 옆집일 수도 있고 그렇답니다..

  • 10. 코끼리발자국
    '09.1.13 9:29 PM (210.92.xxx.212)

    소리는 그래도 참자 참자 합니다. 마루바닥이 소음이 넘 심합니다. 하구한날 뭔 가구를 이리저리 끌면서 이동을 시키는지...
    그리고 정작 징그러운건 신혼이라면서 밤만 되면 소리지르고 온 집을 헤집고 다니면서 싸우는것 그것도 초저녁도 아니고 11시 1시 3시 어떤날은 새벽 두세시에 협탁 비슷한 무게가 안방에서 뒤집어지는 소리가 나서 얼마나 놀랬는지... 또 여자가 안방문을 잠궜는지 남자가 고함지르며 방문을 수십분동안 차질 않나... 상대하기 싫어 경비실로 연락합니다.
    전 정말 잠귀가 밝아 조그만 소리에도 일어나게 되더라구요. 밤에 잠 설치면 집에있는 사람도 이렇게 졸리고 피곤한데 학생이나 일하는 사람은 오죽하랴 싶어 화도 나지만 지난 밤에 부부쌈한걸 뒷날 인터폰 하기도 뭐해서 매번 지나가기도 하지만 정말 이웃 잘만나는것도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 11. ..님
    '09.1.13 9:43 PM (125.187.xxx.52)

    꼭대기층도 그럴 수 있어요. 저희는 2층인데.. 아랫집, 그러니까 1층 아이들 뛰어다니는 소리가 들려요. 저희 윗집 절대 아니구요. 윗집의 옆집도 아니랍니다. 실제로 1층 집에 내려가서 확인했어요.
    아랫집 소리가 저희한텐 꼭 윗집이 그러는것처럼 들리더라구요.
    배관이나 기둥 타고 소리가 올라온답니다. 아파트는 소음에 관해선 안전지대가 없어요..

  • 12. 아랫집
    '09.1.13 11:27 PM (121.55.xxx.218)

    그렇잖아도 남편이 퇴근후에 얘기를 하네요. 관리소장님 전화가 왔다고..
    아랫집, 윗층옆집에서 관리실로 항의 전화가 왔다네요.
    윗집이 확실하다는 증거를 잡기위해 저 내일 6층부터 위로 3층까지 다니면서 물어봐야 할까봐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이러고 어떻게 살지 막막합니다.
    집은 내놓은지 1달이 지나도 전화한통 없고 ㅠㅠ
    정말 미칠것 같아요..

  • 13. 소리가
    '09.1.14 10:14 AM (221.140.xxx.58)

    윗층에서 나는 소리만 들리는게 아니에요.
    최근에 안건데 아랫층에서 떠들도 쿵쿵대는것도
    윗층에 그대로 전달됩디다. 윗 옆라인에서 떠드는것도 들리고
    단순히 우리 윗집에서 떠든다고 예전엔 생각했는데 소리가 전혀 달라요.
    윗집인지 아닌지 이제는 다 알겠더라구요.
    암튼 서로서로 조심하면서 사는 수 밖에는 없는듯 싶어요.

  • 14. 원글님
    '09.1.14 1:35 PM (125.186.xxx.159)

    은 윗집에서 그러는 거 맞는데요..
    정말 아랫층 소리도 윗층소리처럼 들려서 저 깜짝 놀랬어요..이제껏 윗층에서 나는 줄 알았던 소리가 알고보니 글쎄 바로 아랫층...
    아파트 구조문제인데, 정말 윗층만 잘만나면 되는 것도 아니고..스트레스 이빠이입니다..

  • 15. 아랫집
    '09.1.14 2:46 PM (121.55.xxx.218)

    저희는 지금 윗집과 감정이 상해 있기 때문에 윗집 할머니께서 잠도 안자는지 제가 힘들다고 문제 삼았던 문 쾅 닫는소리, 물건 쿵 떨어뜨리는 소리를 잠을 자는 12시가 넘은 시간에도 일부러 한다는게 느껴집니다. 물론 낮 시간에도 하지만 제가 음악을 크게 틀어놔서 좀 덜 느끼고요.
    다른집에서 나는 소리는 진동이 안느껴져요. 근데 윗집은 진동으로 알겠던데요.
    어제 관리실에서 윗층이랑 저희에게 주의해달라고 요청이 들어왔어요.
    통로에 다른 주민들이 민원이 들어왔다구요.
    그래서 저 오늘도 관리소장님과 면담을 했습니다.
    관리실에서도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답니다.
    층간소음으로 인한 분쟁이 발생했을때 윗집이 받아들인다면 모르지만 자기들은 생활소음인데 아랫집에서 예민하다고만 고집을 한다면 해결 방법이 없다더군요.
    심하면 경찰에 신고를 하라고만 하더라구요.
    이래저래 마음이 복잡합니다. 집보러 오는 사람도 없고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어서 심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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