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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그만두려고 했던 제가 어리석게 생각되요

직장맘 4년차 조회수 : 1,247
작성일 : 2009-01-13 15:25:49

애가 이제 4살 되는데요,, 이제껏 회사냐 전업주부냐를 두고 계속 고민했거든요.

월수 net 으로 300 조금 넘는데... 애기 보는 비용으로 120정도 쓰거든요(어린이집, 베이비시팅 등 포함).
거기에 아무래도 직장다니다보니 외식도 잦고 (일주일에 2-3번은 우습죠-_-),
장보기도 아무래도 어설프고 (툭하면 자주 이용해주는 현X백화점 e-super 배달 서비스-0-)
이래저래 부서지는 돈이 아무래도 많아요.

그래서 차라리 회사 관두고 허리띠 질끈 동여매면 걍 신랑 월급만 갖고도 살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아직 내집도 없는 상황인데다가 초등학교부터 사교육비가 100이라는 자게 글 보고 식겁-_ㅜ. 물론 사교육이야 엄마 소신에 달린 거겠지만 저는 대충 시류 따라 살아가는 파라서 남들 시키면 쭐래쭐래 시킬 게 뻔한 엄마거든요...

이제부터라도 충성을 다해서 회사일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든 눈총 안 받는 선에서 일찍 퇴근해서 애기랑 갖는 시간 늘려야죠. 그리고 지금보다 10% 정도라도 더 아끼도록 노력하는 수밖에...

그러다보니 둘째 계획은 역시 영영 멀리 달아나시는군요. 세째도 아니고 둘째 갖는 것조차 부의 상징이 아닌가 싶어요ㅠㅠㅠ


IP : 218.50.xxx.1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3 3:28 PM (218.48.xxx.48)

    저도 애가 4살인데 둘째 거의 포기하고 있어요..
    직장 다니면서 애를 낳아 키운다는게 정말 키워줄 분이 없으면 너무나 정신적으로 힘들고 가슴아플때가 많은거 같아요....전 어린이집만 보내서 어린이집비만 들어요...120 이면 정말 반이 나가네요...

  • 2. ...
    '09.1.13 3:31 PM (122.32.xxx.89)

    그냥 저도 지금까지 버티셨으면 아예 더 버티시는게 어떨까 싶은데요.
    저는 천성이 남한테 애를 못맏기는 성격이라..(뭐.. 제 발 제가 찍는 사람이죠...)
    그냥 전업으로 눌러 앉았습니다..
    실상 월급도 원글님 반도 안되긴 해서 더 그렇지만요..
    저도 전업 4년차인데..
    지금은 살짝식 후회가 되어요..
    그냥 계속 일 할거를.. 하면서...

    지금은 다시 나갈려고 하니..
    정말 불러 주는데는 더욱더 없고..
    4년을 불규칙 하게 퍼져 살았더니 이젠 제가 자신이 없어요..
    규칙적인 생활 해 낼 자신이요..

  • 3. ..
    '09.1.13 3:48 PM (211.45.xxx.170)

    그래도 어린이집까지 보내시는거 비하고는 조금드시는거같은데요..
    기본 상주아주머니있는집들은 130 + 어린이집 비용이더라고요.
    제딸도 지금 4살이고 저도 이맘때쯤 생각을했었습니다만 엄두가 안나네요.
    초등들어갈때까지는 열심히 다녀보려고요

  • 4. 막상
    '09.1.13 8:16 PM (222.118.xxx.80)

    그만두고 아껴쓴다고 생각하시면 될꺼같지만 실제로는 안그렇더라구요..애기보는일이 중요하지않다는 이야기가 아니고..아기가 또 커서 일하고 싶으면 그때가 되면 또 사회가 나를 어서옵쇼..하고 받아주지 않는다는 거에요...그래서 힘들어요..

  • 5. 둘째...
    '09.1.13 9:36 PM (58.140.xxx.60)

    상황 안되면 낳지 마세요. 아이는 돈 입니다. 돈 없으면 가슴으로 울 을일 많습니다.
    하나라면 여유있게 퍼부을수 있어요.
    우리 애 둘에게 들어가는 돈이 150입니다. 최저가 뽑아본 겁니다. 제 모습은 누더기 입니다. ㅠㅜ
    하나라면 님 계속 맞벌이 할 수도 있고, 집도 빨리 장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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