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박찬호의 눈물

샤이 조회수 : 5,977
작성일 : 2009-01-13 15:01:33
야구~~~~~정말정말정말 좋아합니다
중학교때부터 프로야구 짬짬히 보다가 어느 순간부터 열광하게되었는데
박찬호 경기면 빼놓지 않고 보고
구질 연구하고, 그러다보니 메이저리거 타자들 알게되고,,,이런 순을 밟았었죠~

박 찬호선수는 제 마음의 희망이었다고 할까요???
IMF시절 박 세리가 양말을 벗고 볼을 쳐서 위기를 극복하고 우승까지 했을때
국민들이 열광한 것처럼~

할 수 있구나~ 불가능이라 생각했던것도 노력하면 되는구나~
한국 사람도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구나~
꿈을 이루어 부와 명예를 누리며 존경을 받으며 살 수 있는 세상도 있구나~
그냥 자기자리에서 열심히 사는 모습으로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구나~
이렇게 생각했죠

--- 박 찬호 선수를 보며 막연하게 희망을 꿈꾸고 높은 비젼을 바라봤던것 같아요

그가 오락프로에 나온다고 하는겁니다
1박2일~ 후배한테 물어물어 다운 받아 시청했죠~
그럼그럼~더 겸손해졌네...역시 성공한 사람은 다른면이 있구나...
순수한 성격이 더 매력적이다...부인이 부럽네...
요런 생각을 하며 봤는데~

그런데 오늘 오전 우는 기자회견 동영상이 떴어요
......................................................................
저두 ㅜㅠ 눈물이 나오데요
정말 그 마음을 위로해 주고 싶었답니다

예전에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그 큰 사내가 어깨를 들썩이며
고개를 돌리고 수건으로 눈물을 닦으며 울더란 말입니다

국가대표로 뛰고 싶은데 이적한 필라델피아에서 예전의 명성만큼 인정못 받고
초라해진 모습이 되었다며, 자신이 없다고, wbc와 필라델피아 두 가지 다 못할것 같다고
울더라구요

선발투수가 되기위해 노력하지만 구원투수가 되더라도 많이 응원해달라고 합니다
당당하게 선발투수면 좋죠~~~~
그러나 구원투수로 뛰더라도 당신은 영원한 대한민국의 찬호 박입니다

많은 선수들이 국가대표하고 싶어하죠.
돈도 벌고, 자기 몸 값 올리고, 군대도 면제받고,,,다른 이유가 더 많잖아요

정말 그 마음에 국가를 대표하고 싶은 그 마음이 보여,그 진실때문에
제 눈에도 눈물이 납니다

IP : 220.116.xxx.8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09.1.13 3:03 PM (61.254.xxx.253)

    저도 너무 마음 아팠어요. 누구 도와주는 사람도 없이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는 외로움이 더 클겁니다. 박찬호씨, 힘내세요!!

  • 2. 저도
    '09.1.13 3:04 PM (119.69.xxx.74)

    눈물나더라구요..그 큰 체격의 남자가..눈물흘리는 모습이..너무 진실되보여서..더 그랬나봐요..

  • 3. ...
    '09.1.13 3:05 PM (122.32.xxx.89)

    정말로...
    찬호 부모님은...
    아들 하나 멋지게 키우셨고..
    이런 남자를 와이프로.. 아빠로 둔..
    두 모녀도 참 복이지요....
    정말 찬호박(?)의 눈물...
    가슴이 너무 너무 짠하네요...

  • 4. 힘내세요..
    '09.1.13 3:06 PM (59.5.xxx.241)

    누구나 올라갈때가 있으면 내려올때도 있고..산이 높으면 골도 깊고..
    박찬호선수 잘 할거예요..많이 응원할게요..

  • 5. 감동~
    '09.1.13 3:11 PM (125.178.xxx.31)

    저도 1박2일 보며 감동 많이 받았네요.
    사람이 위에 서면 교만해지기 마련인데..
    아직 많지 않은 나이에도 깊은 맛?이 느껴지며, 사람이 진국이더군요.
    기자회견 동영상은 아직 못봤네요.
    박찬호 화이팅~~~

  • 6. ㅜ.ㅜ
    '09.1.13 3:16 PM (211.108.xxx.34)

    그동안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을지...정말 마음이 짠합니다.

  • 7. 야구의
    '09.1.13 3:21 PM (121.131.xxx.201)

    룰도 잘 모르지만 전 박찬호 선수의 영원한 팬입니다. 행여나 미쿡있을때 경기장에 선 모습을 직접 볼수있으려나 했는데 텍사스는 넘 멀었지요.
    서울안방 TV에 나오는 걸 보고 넘 놀랐고 좋았지요.
    하지만 오늘 당신의 붉은 콧잔등이 넘 안타깝고 맘 아프네요
    울지 말아요. 그정도면 충분히 차고도 넘쳤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힘내세요!!!!!

  • 8. 후유키
    '09.1.13 3:36 PM (125.184.xxx.192)

    저도 박찬호씨 응원합니다.
    다시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왜 울어가지고.. ㅠㅠ

    1박2일 3부작도 너무 흐뭇하게 잘 봤구요.

  • 9. ...
    '09.1.13 3:48 PM (125.131.xxx.185)

    그런데 왜 울은거에요? WBC가 우리나라 대표팀인가요? 거기 안들어가면 국가대표도 은퇴해야하는건가요?? 야구에 관해서는 안타아웃홈런밖에 모르는 박찬호의 팬 문의드립니다....

  • 10. 1997,1998
    '09.1.13 3:56 PM (113.30.xxx.208)

    1999년 제가 넘 힘든시기...그때 박찬호선수 경기보는 낙으로 살았어요~~~! 박찬호선수 올핸 꼭10승달성하고 아시아선수기록 갈고 했음 좋겠어요~~올핸 저도 열심히 응원할께요~~^^

  • 11. ^^
    '09.1.13 3:57 PM (221.165.xxx.173)

    윗님, 귀여우세요...^^
    WBC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으로 일종의 야구 월드컵 같은 대회인데,
    2월에 열리거든요. 거기 나갈 국가대표로 뛰어달라고 국민들은 원하는데
    본인의 현실이 소속 구단에서 정말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라
    차마 국가대표까지 뛸 여건이 안 된다는 거죠.
    괜히 국민들과 후배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 같아 미안하고, 자기 상황도 답답하고
    그래서 눈물이 났던 것 같아요.

    제 생각엔 그동안 박찬호 선수 정말 국가를 위해 충분히 최선을 다했다고 봅니다.
    그러니 미안할 것도 없고, 오히려 우리가 고마워해야죠. 큰 기쁨과 자긍심을 주었으니까...
    그저 지금부터는 본인이 원하는 대로 필라델피아에서 선발 뛰면서
    선수 생활 멋지게 마무리했으면 좋겠어요. 박찬호 화이팅!!!

  • 12. caffreys
    '09.1.13 3:58 PM (203.237.xxx.223)

    박찬호 1박 2일 한번밖에 못봤지만...
    오르막길엔 그냥 오르기가 아까워 토끼뜀을 뛴다던 말을 듣고
    감동했어요.

    어려운 시절 힘이되고 즐거움이 되어 준 것만 해도 큰 감동입니다.
    힘내세요~~

  • 13. ..
    '09.1.13 4:17 PM (59.10.xxx.219)

    저도 기사보구 괜히 속상해 지던데요..
    왜 울기까지 하시는지..
    올해는 꼭 좋은성적 올리실거라 믿어요..

  • 14. ..
    '09.1.13 4:28 PM (211.110.xxx.242)

    박찬호 김연아 박태환 참 멋진 사람들이예요. 하는 일 모두 잘 되기를 염원합니다!

  • 15. 영원한
    '09.1.13 5:21 PM (124.111.xxx.88)

    우리의 코리안특급입니다.
    박찬호 화이팅!!!

  • 16. 운 이유를
    '09.1.13 8:17 PM (61.109.xxx.204)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박찬호가 이번에 필라델피아 구단으로 이적했는데요.
    전에는 박찬호가 아주 잘하는 선수였으니 그 구단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국가대표로 나갔다와도
    투수기용에 별 지장을 받지않았는데
    이번 필라델피아 구단에 입단계약하러.. 가보니 없는 유령선수취급하듯 좀 냉대를 받았나봐요.
    그래서 두가지 다 하기엔 박찬호선수가 전성기가 아니니 힘들것같아서
    대표는 포기한다고 기자회견하면서도 여러가지로 국민들에게도 미안하고..자기 처지도 좀
    서글프고 그래서 눈물이 나왔던것같더군요.

  • 17. 그게
    '09.1.13 9:30 PM (121.187.xxx.62)

    국가대표로 뛰면 3월초까지 머물러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필라델피아의 스프링캠프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감독의 눈에 띄지 못해서 이번 시즌에 선발은 커녕 구원도 어려워지지요.
    이적한 구단이라 팀원들끼리와 친목도 있고 감독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줘야하는데
    그 기간동안 국가대표로 뛰게되면 올 시즌 등판은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지요.

  • 18. 화이팅!!
    '09.1.13 11:22 PM (121.150.xxx.214)

    박찬호, 이승엽 두분 다...충분히 국가대표로 활약했다고 봅니다.
    그러니..이제 후배들에게 넘기고..여기가 아닌 각자 그자리에서 빛나게 마무리 하심이
    국민들에게 더 큰 기쁨 줄거라 생각되네요..

  • 19. 네..
    '09.1.14 12:47 AM (122.36.xxx.231)

    쪼오기 윗님이 잘 설명을 해 주셨네요.

    박찬호 선수가 필라델피아로 이적하면서 어느 정도의 환대를 바라고 있었는데..
    마침 입단식 하기로 했던날,
    1.필라델피아 구단에 어떤 선수가 약물복용으로 인해 출전 정지 당하는 불상사가 생겨,
    구단 전체가 어수선한데다가...
    2.일본은.. 후보선수 하나가 입단을 하더라도 일본 기자들이 모두 몰려와서 기자회견 하고 하는데.. 한국은 기자도 안 가고 해서.. 구단에서도 의아해 하면서 입단식을 취소해 버렸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냉대 아닌 냉대를 받은데다가.. 구단측에서 WBC 참가하는 것을 막지는 않겠지만..
    주전으로 뛰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열심히 해야 할 것이라는..
    조금 서운한 이야길 들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마 WBC와 이번 시즌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었나 보더라구요..
    부디 힘 내셨으면 해요... WBC는 더 빛나는 후배들이 더 힘써 주겠지요..

  • 20. ..
    '09.1.14 2:56 AM (121.88.xxx.2)

    으이그..우리나라 기자들 참 밉네요!
    저도 박찬호씨 그 산만한 덩치로 등 돌리고 우는데..저도 눈물이 나서..밥먹다..흑..하고 울어버렸네요
    저도 찬호박이..그저 고맙습니다. 항상....희망을 준 선수니까요
    필라델피아 구단가서 꼭 실력으로 인정받았음 좋겠네요
    그렇게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인정 못받음..억울하잖아요

  • 21. 박찬호선수..
    '09.1.14 9:09 AM (203.142.xxx.240)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이번연도에 보란듯이 능력을 다시 꽃피울수 있을껍니다..

  • 22. 오늘
    '09.1.14 10:17 AM (221.140.xxx.58)

    아침에 신문보고 알았는데..우는 모습이 그대로 지면에 나왔네요.
    얼마나 맘이 아프던지..;;;;;;;;;;

  • 23. 상큼마미
    '09.1.14 10:29 AM (222.121.xxx.58)

    박찬호 홧팅!!!!!!!!!!!!!!!!!!!!!!!!!!!!!!!!!!!!!!!!

  • 24. 멋진 얼굴
    '09.1.14 11:00 AM (222.234.xxx.6)

    멋진 마음입니다.

  • 25. 수고많았습니다
    '09.1.14 3:59 PM (58.76.xxx.33)

    http://www.chanhopark61.com/
    박찬호 선수 홈피입니다.. 가서 위로의 글 하나 쓰고 왔네요...!!
    여러분도 응원의 말 한마디씩 해주시면 힘이 되지 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063 이거 하혈일까요? 1 2009/01/13 335
268062 30만원 어치 떡 사먹었어요-_- 14 인생공부 2009/01/13 9,421
268061 양파 어떻게 보관하면 되나요?(컴 앞대기) 7 보관 2009/01/13 454
268060 10급공무원 3 masca 2009/01/13 684
268059 안녕하세요 좋은글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1 좋은글 2009/01/13 236
268058 헬쓰 후 얼마면 몸이 바뀌기 시작하나요? 7 싫은 뱃살 2009/01/13 1,242
268057 full hd tv가 있는데요. 디빅스라는걸 쓰면 쉽게 애 영어프로 볼 수 있나요? 3 저희집 비싼.. 2009/01/13 377
268056 그만두고 싶으면 그만둬. 라는 남편말 진짜마음 일까요? 16 지친직장맘 2009/01/13 1,388
268055 나이어린 직장상사...죽이고 싶다..젠장.. 2 아..짱나 2009/01/13 904
268054 야스퍼거 증후군에 대해서 조언 부탁합니다. 3 긍정 2009/01/13 1,018
268053 자는 남편 다시 보기[펌] 3 문득 2009/01/13 895
268052 시부모님 생신때 여행 갔다오면..생신 당일엔??? 6 ... 2009/01/13 570
268051 7세 아이 데리고 갈만한 곳 추천 해주세요 1 궁금이 2009/01/13 206
268050 엉덩이,허벅지 부분이 아픈데.. 허리디스크 2009/01/13 277
268049 저 정말 윗집때문에 미치겠어요.ㅠㅠ 15 아랫집 2009/01/13 3,603
268048 회사 그만두려고 했던 제가 어리석게 생각되요 5 직장맘 4년.. 2009/01/13 1,247
268047 남편옷 사다주나요? 20 dht 2009/01/13 1,383
268046 남편과 냉전중. 위로받고 싶어요. 2 쓸쓸 2009/01/13 504
268045 부처와 예수가 쌍화점을 본다면............. 1 쌍화점 2009/01/13 747
268044 두돌 안된 아가도 학습지를 시켜야 될까요...? 19 아기 엄마 2009/01/13 922
268043 상속에 대한 법이 어떻게 되어있나요? 미국이나 선.. 2009/01/13 128
268042 동백지구나 용인시청근처에 깔끔하고 맛있는 한정식집좀 알려주세요.(급) 궁금해 2009/01/13 1,535
268041 내복 어디서 어떤걸로 구입하시는지요? 1 추워요 2009/01/13 222
268040 체조나 요가, 초보자를 위한 디비디 추천 부탁드립니다 3 둔한 사지육.. 2009/01/13 462
268039 여쭤봐도 될 지 모르겠지만.. 태아보험에 대해 여쭤봐요.. 5 ........ 2009/01/13 328
268038 신랑과의 여행계획인데.. 어디가 좋을까요.. 3 지니 2009/01/13 347
268037 박찬호의 눈물 25 샤이 2009/01/13 5,977
268036 이십대 후반. 결혼생각하는 남자친구 관련..주부님들 질문요. 16 고민... 2009/01/13 1,314
268035 일자리가 생겼어요.. 12 전업 10 .. 2009/01/13 1,920
268034 설 선물 미리 구입했어요. <종합영양제> 3 해여울 2009/01/13 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