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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슴이 아픈일이죠.. 삼오까지 하구 집으로돌아온
몇일전 일입니다..
아는지인들과..저녁을먹고 간단하게 술도한잔했습니다..
남편이..조용히 집에돌아와 자기본인의
속내를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남편: 나~~요즘 이상하단 생각 안해봤엉??
나: 음..생각은 하구있었지... 자기가 말을시작했으니깐..
속시원하게 말좀해봐??
그러더니..갑자기 어머님 돌아가시구 속이 많이 허해줬다면서
이야기를하더라구요.. 안쓰러워서 안아주면서 토닥여주고있었어요..
그런데 남편이 저한테 한가지 더..말할것이 있다구하면서
하는말이...
나~~~너몰래..엄마한테..돈 5만원씩..더드리구..전화도 몇번해드렸엉..
그러는거예요.. 휴~~순간..속마음은 서운한맘으로 가득차있었구..
겉으로는 잘했엉..아마 그것두 안했으면 두고두고..후회로 남았을거야..
라구 말을했네요..
요지가 뭐냐면요..
지금도 서운한건..돌아가신..어머니가..저를 어떻게 생각하셨을까??
하구요..전화도 그래요..자기는 매번 시간이안되서
양쪽집에 통화 안할꺼라구해놓고선.. 약간의 배신감이 드는건 뭔지...
내용을 좀더 길게~~가면..아시는분들이 있으실것같아서
약간에..푸념식으로 쓴글이니.. 그냥~~넘겨주시길 바랍니다..
까칠하신 댓글은 사양합니다..저..조금 소심합니다..
여기까지 경청해주신..82가족 여러분 감사해염..
1. 원글님도
'09.1.13 1:18 PM (211.178.xxx.168)남편분도 모두 귀여우세요.
원글님도 신랑 몰래 친정부모님 더 챙겨드리시고 속상한 맘 거두세요....2. 어휴..
'09.1.13 1:20 PM (59.5.xxx.126)님도 얼른 친정어머니께 돈 5만원식 몇 번 넣어드리고 전화 몇 번 하세요.
그렇게해도 서운한마음이 가시지 않으면 님 나쁜 사람이예요.
돌아가신분께 겨우 몇 번 한 남편의 행동이 그리 서운하신가요?
돌아가신지 얼마나 되었다구.3. 이미
'09.1.13 1:20 PM (59.86.xxx.137)지난 일 꺼내면 원글님 마음만 더 서운해질 듯 한데요.
그냥 말 안하고 지나가면 될 걸 신랑분께서 괜히 꺼내신것 같아요. ^^;;;
그리고 원글님~ 신랑분 정말 많이 힘드실 듯 합니다. 그날 들은 말들은 잊어주시고 많이 감싸안아주세요. 입장 바꿔보면 원글님 마음이 좀 따스해질 지도 모르겠네요.
여튼 힘든 일 겪으신 원글님 부부 기운 내세요.4. 익명
'09.1.13 1:22 PM (210.210.xxx.86)리플~~달아주셔서..감사해염..ㅋ
님말씀처럼..맘쪽으로도 그렇구..그럴라구는 하는데
저하구..아이는있지만..혼자된 남편보면..안쓰러워요..
감사합니다....5. 자유
'09.1.13 1:27 PM (211.203.xxx.252)어머니 잃은 상황에서, 아내에게 이실직고한 남편
속은 좀 끓을지라도, 잘 덮어주었네요. 잘 하셨어요.
속마음이야 익명 게시판에 풀고, 날려 버리시고
남편 많이 위로해 주시구요...
양가 부모님들 많이 연로해지시니까, 이런 글 볼 때마다
마음이 철렁 철렁 해요. 먹먹해지기도 하고...6. ..
'09.1.13 1:31 PM (211.203.xxx.175)남편분이 아무래도 엄마라서 마음씀이 다른가 봅니다.
저도 남편 몰래 엄마에게 돈 보내요.
조금씩이요.
알게도 보내고 모르게도 보내고.
전화는 매일 매일 하고 엄마 만나서 밥도 자주 먹고
옷도 가끔 사드리고 (요즘은 경기가 좀 그래서 안 하지만)
남편 몰래, 시어머니와는 다르게 많이 해요.
너무 마음 끓이지 말고 편하게 맘 먹으세요.
돌아가신 어머님도 별다른 의미 부여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받으셨을 겁니다.7. 흠
'09.1.13 1:35 PM (210.94.xxx.89)남편분이 님을 속인건 맞네요.
이제 시모도 없겠다, 시댁과 완전히 의절해도 되는거 아닌가요?
지금부턴 친정에 두배로 잘하시고 두배로 효도하세요 ㅎㅎㅎ
그리고 시집살이 탈출 축하드리고요~~!!!! 인생의 새출발이라고 생각되서 부러워요.8. ...
'09.1.13 1:35 PM (121.131.xxx.166)원글님 잘하셨어요..서운한거 남편에게 뭐라 안하시고..여기에 털어놓으신거..정말..너무너무 잘한신거예요..남편분도 속으로 미안하니까..나중에라도 말씀 드린거고.. 원글님 그 대신 남편분이 평생 고마와할거예요. 그래 괜찮아..그러면서 그냥 넘어가준걸..남편이 얼마나 고마울까요..
원글님..참 예쁜마음 가지셨네요 ~9. ...
'09.1.13 1:43 PM (59.8.xxx.82)아내에게 말 안하면 속인게 되는건가요
엄마한테 돈 5만씩 몇번드린게요, 전화 몇번 드린게요
남편에게 엄마입니다
님들은 자식이 나한테 배우자한테 말안하고 전화나 용돈조차 못준다는 생각을 당연하다고 하시나요
좀 그렇습니다
이게 서운하고 잘못한일이고 속인일인지
저는 솔직히 시어머니 별로 안좋아 합니다.
아주 기본외엔 효도란거 못하고 삽니다
다만
남편이 집안에 별로 해되지 않게 본인이 최선을 다해서 시엄니에게 한다면 저는 괜찮습니다
저한테 하라고 안하면 뭐든 괜찮습니다
남편에게 시엄니 엄마 입니다.
그리운 엄마라구요
그러면서 어떻게 친정에 더 잘하세요 하나요10. 남편분
'09.1.13 1:54 PM (118.216.xxx.144)많이 힘드실거에요.
잘했다고 토닥토닥해주세요.
제남편이 어머니 갑자기 보내고 저희집에 잘하는데 참 짠하고그래요.
어른이 되도 엄마없으면 아이가 엄마없을때 기죽는것처럼 어깨가 축 쳐지더라구요.11. 축하??
'09.1.13 2:55 PM (58.124.xxx.82)'흠'님...
시집살이 탈출 축하에, 부럽다고요?
시어머니 돌아가신 일을 축하하고 부럽다고요?
나도 친척들이 이십년이 가까운 지금에도 화제도 올릴 정도의 시집살이 했고,
긴긴 병수발에 시어머니 돌아가셨고...
물론 지금은 시집살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시어머니 없다고 부럽다는 말 거슬립니다.
남편의 어머니잖아요.
내 엄마없다고 누가 부럽다고하면 어떨까요?
명절 쯤 되면 어김없이 시어머니 생각납니다.
이렇게 추운 날도 생각납니다.
무덤 속에서도 얼마나 추우실까?
물론 살아계신다면 저도 여기에다 구구절절 흉만 늘어놓았겠지만요..
그건 아닙니다.
축하받거나 부러워할일 아닙니다.
아들가진 엄마들은 시어머니 됩니다.
누가 나 죽었다고 축하한다고 부럽다고 한다면...
'흠'님이 꼭 이런 생각만 가득차서 적은 글 아니라고 생각하고싶지만,
아닌 것은 아닌 거지요...
설날이 다가오니
만두빚고 며느리만 일시키며 예쁘지 않은 말씀 골라하셨던 어머니 생각납니다.
그래도 설날 하루 만이라도 뵙고 싶은 게 또 한편의 마음이지요.
정말 징그럽게...
월급 통장, 적금 통장 본인이 다 관리해야하고,
결혼 패물 보관하신다고 안 주시고
(나중에 보니 금과 다이아 빼면 다 가짜여서 들통날까봐 그러셨는지) 외출 시 토큰타서 쓰고
겨우 분가해서 살 때 아들 월급날되면 전화 붙들고
아들 카드로 쫙쫙 긁으면서
내 아들이 사줬다그러고 (아들은 전혀 모르는데...)
없을 때 열쇠가지고 문열고 들어와 새 옷, 새 신발, 하다못해 슬리퍼까지
시동생 가져다주고
옷장 다 뒤지고...
끝이 없지요..
그래도 축하받고 싶거나 부러움 당하고 싶지는 않네요...12. 원글
'09.1.13 3:45 PM (210.210.xxx.86)입니다..
댓글 달아주신 모든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위로가 많이 되여집니다..
저또한~~어린나이에 아버님먼저 돌아가셨기에..누구보다도 남편의 지금마음을
이해합니다.. 모든..시간이 약이려니...좋게 생각할려구요..
그리구..뭐를 원하든..지금은.. 남편맘~~편하게 해줄꺼구요..
암튼지간에..82식구들께 감사하단 생각밖엔 없네요..건강들 하시구요..13. 원글님
'09.1.13 11:17 PM (119.69.xxx.74)너무하시네요.
무슨 위로가 필요하신가요?
자기를 낳아준 엄마를 잃어버린 남편을 놔두고...
자기 엄마랑 통화도 마누라 허락받고 해야 하나요?
그게 그렇게 섭섭해요?
그걸 고백이랍시고 말하는 남편분도 안습이네요..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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