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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지하철 사모곡’ 뭉클

멋진싸나이 조회수 : 813
작성일 : 2009-01-13 13:10:40
이정은 노래 마지막 부분인 ‘행복하게 살자꾸나’라는 부분에서 끝내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웅성대던 시민들도 그의 갑작스러운 눈물에 소리를 죽였고, 이윽고 이정은 큰 소리로 누군가에게 경례를 붙였다. 바로 그의 어머니였다.

한 시민의 휴대폰에 포착된 장면은 지난 1일 그의 첫 휴가때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다. 1~3일 첫 휴가를 받은 그는 야탑동 지하철역으로 마중나온 어머니 앞에서 ‘위로휴가가’를 열창한 후 어머니와 뜨겁게 포옹했다.

이정 측은 “1일 휴가차 지하철을 타고 야탑역에 내린 그를 맞기 위해 어머니와 누나가 마중 나와 있었다”면서 “해병대 전통에 따라 첫 휴가때 어머니를 보면 꼭 불러야 하는 ‘사가’(私歌)가 있었던 모양이다. 오랜만에 뵌 어머니 앞에서 노래를 부른 이정은 어머니와 누나를 부둥켜 안고 울음을 터뜨렸다. 곁에 있던 시민들은 그런 아들이 기특했던지 크게 박수를 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어두운 밤하늘에 팔각모 쓰고 골목길을 접어들 때에/ 저 멀리 어머니 나와 계신다. 못난 아들 반기려고/ 어머니 어머니 울지마세요. 울지말고 들어가세요/ 다음에 이 다음에 전역하거든 못다한 효도 다할게요/ 아들아 아들아 들어오거라. 울지말고 들어오너라/ 다음에 다음에 전역하거든 행복하게 살자꾸나
IP : 168.248.xxx.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멋진싸나이
    '09.1.13 1:10 PM (168.248.xxx.1)

    동영상

    http://www.hungryboarder.com/zboard/zboard.php?id=07_hungry_trans&page=1&sn1=...

  • 2. 눈시울이촉촉
    '09.1.13 1:49 PM (211.106.xxx.49)

    이제 9개월된 아들둔 엄마예요,,동영상 보면서 주책스럽게 눈물이 흐르네요,,울아들 군대 가려면 아직도 20년이나 남았는데,,

  • 3. 헐 ㅋㅋ
    '09.1.13 2:34 PM (220.86.xxx.66)

    아나 우리윗님때문에 뒤집어 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 저도 눈물..
    '09.1.13 2:57 PM (116.36.xxx.25)

    울 아들은 26개월... 동영상보면서 약 20년후의 아들 생각에 눈물이 철철... 군대보내기 싫어욧!!
    예전엔 길에서 군인들 보면 그냥 그런가 했는데 요즘은 울 아들 생각에 마음이 짠해요... 저 너무 오버죠?ㅋㅋ

  • 5. 눈물 ㅎㅎㅎ
    '09.1.13 7:42 PM (61.253.xxx.187)

    중 3인 아들 있습니다.
    저는 진짜 군대 보내기 싫습니다.
    입이 짧아서 몸매가 젓가락 입니다.
    요즘은 키 큰다고 체중은 늘지않고 기럭지만 늘어납니다.
    가끔 부대에서 벌어진 사고사건들을 뉴스로 접할 때는 더 그런 생각이 들구요.
    그래서 남편에게 말하면 남편이 자기는 국회의원이 아니라서 안된다고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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