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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40대가 되어 버렸어
단호박케잌을 돌고 왔습니다.
고마웠지만... 속으로는 이것이 우리를 노인으로 아나 --;; 하는
생각을 했죠.
생각은 생각이고 ... 먹어보니 맛있더라구요.^^
40대 진입을 의연하게 하리라~ 하고 생각했는데...
"스물 여섯에 결혼해 벌써 4학년이야?" 하고 본인이 더 놀라던 남편에게...
그럼 "왕방울 다이아몬드반지라도 사주던가"하고 받아쳤지만...
"잘 나이 먹는 것"은 "어떻게 살 것인가"하고 고민하던 20대때만큼 어려운 문제네요.
집안의 나이든 분을 생각하면 더 그렇습니다.
82여러분들 행복한 노년을 위해 화이팅! 하십시다.
1. 옥주골
'09.1.7 4:58 PM (125.136.xxx.111)홧~~팅
2. ㅎㅎㅎ
'09.1.7 4:58 PM (222.98.xxx.175)저도 40이 되버렸어요. 그런데 아직 철이 안들었는지 별로 실감이 안나요. 그냥 어제랑 같은 오늘이고 내일이라서 그런가봐요.ㅎㅎ
3. 저도..
'09.1.7 5:02 PM (120.73.xxx.35)40이라는데 실감안나요..
이럴때 12월생, 아직 39이라고 박박 우겨요..ㅠ.ㅜ
이러는 제가 더 슬퍼지네요..ㅋㅋ4. .
'09.1.7 5:17 PM (121.184.xxx.149)저도 어제 친정친척 상가집갔다가 동갑인 사촌 및 조카 네명이서 수다를 떠는데...
옆에있던 오빠. '"너희들 이제 몇살이냐?" 하는통에 다들 얼굴만 멀뚱멀뚱...
네들이 정말 40 이야?? 하는 통에 내가벌써?? 하고 깜짝 놀랐네요...5. 항상
'09.1.7 5:19 PM (121.162.xxx.114)어리다고 생각했는데..저도 실감이 안나요..
요즘 우울해요..그래서 82자게도 더욱기웃거리는것같고....
며칠지나면 결혼14주년 기념일인데 저보다 커버린 딸아이를 보니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네요...
빨리 기운내서 일상으로 돌아가서 화이팅!하렵니다...6. 저는
'09.1.7 5:54 PM (211.57.xxx.114)벌써 40 중반을 달리네요. 마흔 넘으니 세월은 몇배로 더 빨리 달리는것 같아요. 정말 나이먹고 싶지 않아요.
7. 프리댄서
'09.1.7 6:43 PM (118.32.xxx.61)사십대 진입. 여기 또 있습니다.
정말 살다보니 내가 마흔이 되는 날이 오긴 오더군요.
얼마 전에 결혼한 조카는(언니 딸) 얼른 애 낳아서 절 할머니로 만들어주겠다고 하질 않나..
아, 전 솔직히 한 번씩 그냥 가슴이 서늘해집니다. 마흔이라는 나이 앞에서.
내가 마흔 살이 됐다는 얼떨떨함 때문에.8. 쉰은 어쩌라구요.
'09.1.7 6:48 PM (211.214.xxx.111)ㅠ ㅠ 믿어지지가 않아요.
9. ......
'09.1.7 7:05 PM (222.106.xxx.19)나이먹음에 의연하지 못한건 지난세월에 후회가 많아서가 아닐까 싶어요.
이제부터라도 후회하지 않게...잘 살면 될듯...
40이 한참 넘었지만 전 나이먹으면서 더 좋네요.10. 저는
'09.1.7 7:17 PM (211.243.xxx.231)마흔 둘..
그런데 제 나이가 좀 헷갈려요. 아직 마흔 아닌거 같아서. ㅋ
누가 나이 물어보면 한참 생각할때도 있고
어떤때는 주변의 누군가가 너 마흔 하나잖아(작년에요) 그랬을때 속으로 어 아닌데.. 했다가
조금 생각하니 내 나이 맞더라구요. ㅋ11. 나는 ..
'09.1.7 8:31 PM (121.189.xxx.56)아직은 서른 아홉이라고 바득바득 우기면서 한해를 보냈는데...이젠 더 우길수도 없는 노릇이네요..
하지만 마흔 !아름다운 40세로 채워 나가고 싶어요..* *12. 저도 40
'09.1.7 8:47 PM (218.148.xxx.90)스물아홉에서 서른 넘어가면서... 서른을 맞이한다는거에
우울하고 자신없었고.. 서른즈음... 이런 노랫말따라
나이앓이를 했었네요.
그런데... 정말 쏜 화살처럼 빠른 세월은
어느새 저를 40 먹은 아지매로.. ^^*
그런데 별로 우울하거나 그런 감정은 없어요.
잘 자라는 아이들과 변함없는 사랑 남편과 함께라면
50도 60도 자신있게 맞을수 있을거 같아요.
욤? 인가 하는분이 믹서기 보여주면서 올린 사진보며
40맞냐? 이런 반응 읽으면서
나둔데... ^^;
이런 생각도 했었어요. ^^
철이 없어서
나이만큼 안보이기도 하지만
젊음에 집착하지도 않고
그저 순리대로 나이먹고 싶어요.
82 현명한 많은 분들 지혜로운 글 보면서
그만큼 못되는 부족한 제 자질로 부끄러운적 많았지만
50,60 되어도
막히지 않고, 꼬이지 않은 훌륭한 선배님들 보면서
그렇게 멋지고 우아하고 나이먹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13. 행복이란....
'09.1.7 9:55 PM (222.111.xxx.190)딱 마흔이 되는 그해......
마음은 거부하고 싶었지만 세월은 정직합디다.
올해 마흔일곱 되었네요
거울을 보면 흰머리가 40초반에 조금 생겼던것이 지금은 6주에 한번씩 염색을 합니다
2-3년전부터는 작은글씨가 어리어리하게 보여 안과갔다가
노안입니다 하는 소리에 서글퍼지더군요
지금은 조금씩 호르몬이 이상이 오는건지 생리양도 전보다 줄었습니다
폐경을 준비해야 하나봅니다.
몇년뒤 50 이 되면 그땐 기분이 어떨까? 생각하기 싫어요.....ㅎ
아프지 말고 살면서 돈 걱정 좀 안하고 살면 다른건 받아들이고 살만 할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어느정도 크다보니( 대1. 고1) 여기저기 아픈데도 생기고
시댁어른 들도 연로하시어 건강이 안좋으니 돌보아 드려야하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받아들여야 하는 일들이 점점 많아지네요
20대초반 회사생활 할때가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