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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서 듣습니다...김광석..
그동안 잊고 있던 김광석의 노래를 듣는데
왜이리 주책스럽게 눈물이 나는지요..
보통 초상때 많이 우는 사람은 자기 설움에 운다고 하지요..
제가 그런것 같아요...
김광석의 노래를 들으면 항상 오버랩되는 대학생활...
이제 30대 후반..많은 나이도 아닌데 왜이리..지난 20대가
아픔, 그리움, 슬픔으로 다가오는지...
김광석의 노래와 오버랩되는 한 남자가 있기 때문인지...
오늘 밤은 이렇게 김광석의 노래를 들으면서, 울면서
내 아프던 20대를 추억하고, 김광석을 추억하고
그 사람도 추억하고 그래야겠습니다...
10년이 넘어도 기억나는 추억, 노래를 준 그들에게 감사하면서...
1. 심플라이프
'09.1.6 11:18 PM (58.148.xxx.31)저는 김광석 세상 떴다는 기사가 난 날 회사에 출근해서 신문 잠깐 봤다가 오전 내내 너무 슬프고 마음이 힘들어서 오후에 반차 냈었습니다. 그때 신입 사원이었을때였는데 눈치보며 휴가까지 냈을 정도니 제 슬픔이 어땠었는지 지금도 회상이 되네요. 대학시절 내내 제 젊음을 함께 했던 김광석이 남처럼 느껴지지가 않았었어요....김광석 같은 목소리는 다시 들어보기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아까운 사람...
2. 저도
'09.1.6 11:31 PM (121.168.xxx.40)올 아침에 듣던 라됴에서 오늘이 기일이라며 노래를 틀어줘서...
담백하게 부르는데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감성은 정말이지 다시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3. ;;
'09.1.6 11:35 PM (114.161.xxx.106)저도 김광석님 노래들을때마다,,,이분이 왜 가셨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파요.
이제는 서른 즈음도 아니고 40이 다된 나이 인대도 마음이 아픔니다. 노래가 넘 듣고 싶어요.
;;; 하지만 외국 살다보니 노래를 듣기도 넘 어려워요. 김광석님 보고 싶네요.4. 자유
'09.1.7 12:01 AM (211.203.xxx.201)악수를 나눈 적이 있었어요. 덕분에 그 웃음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지요
15년 정도 전의 일이지만. 아직도 그 해맑은 웃음으로만 기억됩니다.
힘들게 대학을 다닌 형편이라, 콘서트 한번 가본 것이 전부인데...
좀 여유 있어지면, 콘서트도 가야지 싶었는데...
지나다가 김광석의 노래가 흘러나오면, 그 자리에 뻣뻣하게 서서,
가슴을 찌르는 듯한 목소리에 넋놓고 눈물만 흘리던 때가 있었지요.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면서 담담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가슴을 송곳으로 찌르는 느낌이 있습니다.
나의 노래/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일어나
오늘은 그 노래들이 생각나네요. 그의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면 ...
이젠 아무리 비싼 콘서트라도 갈 수 있을텐데...5. .
'09.1.7 12:30 AM (125.186.xxx.144)저 김광석 CD샀어요. 마트갔다가
6. verite
'09.1.7 12:46 AM (211.33.xxx.35)줌인 줌아웃에 '서른 즈음에' 콘서트영상 올려놨습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zoom&page=1&page_num=20&select_arran...7. ..
'09.1.7 2:02 PM (58.226.xxx.220)뉴스에서 기사를 접하고 전 왠지 배신감을 느꼈더랬죠.. 슬퍼요..
8. 아유...
'09.1.7 2:09 PM (59.5.xxx.203)저 김광석 왕팬입니다. 세월이 지날수록 그의 노래가 왜이렇게 좋은지요....근데 기일인것도 몰랐네요...노래는 너무 좋아합니다. 갈수록 좋아요...
9. 보고싶은사람
'09.1.7 3:53 PM (221.155.xxx.32)죽기 몇달전 콘서트에서 김광석이 자신의 아이 낳던 날 얘길 해줬더랬죠.
아이 낳는걸 직접 본 이후로 자기는 세상보는 눈 완전히 바뀌었다고...어떤 사람이든 하나하나 다
세상에 귀한 존재로 보였다고요... 김광석 자살했단 소릴 듣고 전 절대 자살 아니라고 단정
했었어요. 절대 스스로 죽을 사람은 아니다 생각했었는데...
가끔 김광석 동영상 보게 되면 눈물나요...정말 좋아한 가수였는데.
또 생각나...가슴이 딱딱해지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