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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놀랍고 슬퍼서 하루종일 가슴이 답답하여 숨을 쉬기 힘드네요
물론, 사실 여부를 100%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너무 슬프고...참담하고...
그리고 가슴이 답답해서 숨이 막힙니다.
울컥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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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조 보고서
에조 보고서〉는 을미사변 직후 조선 정부 내부(內部, 요즘의 내무부) 고문의 직책을 가지고 있던 이시즈카 에조(石塚英藏)가 일본 정부의 법제국 장관인 스에마쓰 가네즈미(末松謙澄)에게 별도로 보낸 장문의 보고서이다
일인들이 경복궁에 난입하여 명성황후를 살해할 당시 현장에 있던 20대의 젊은 낭인이었던 이시즈카 에조를, 1988년 《민비암살》(閔妃暗殺)을 발간한 일본의 저명한 전기작가 쓰노다 후사코((角田房子) 여사가 자신의 저서에서 “민비의 유해 곁에 있던 일본인”이라고 설명하였다. 이때 내부 고문은 정식 직책이 아니라 명목상의 직책이라는 주장이 있다.
이시즈카 에조는 낭인으로서 명성황후 시해에 참여하기 이전에는 법제국 참사관을 지냈으며, 에조의 보고서는 현장 총지휘자라고 할 수 있는 미우라 고로(三浦梧樓) 조선주재 일본공사의 재가를 받지 않고 이전 상관에게 보내진 셈이었다.
〈에조 보고서〉는 명성황후 시해 사건 이후 70여 년이 흐르는 동안 철저하게 숨겨져 있다가 일본의 역사학자 야마베 겐타로(山邊健太郞, 1905∼1977)인데, 그는 1964년 《코리아평론》 10월호에 〈민비사건에 대하여〉라는 논문을 발표하였고, 1966년 2월 《일한병합소사》(日韓倂合小史)를 이와나미(岩波書店)에서 발간했다. 여기에서 “사체 능욕”이라는 표현을 처음으로 썼고, “명성황후 능욕설”의 원조가 됐다. 《일한병합소사》가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된 때는 1982년 6월이다. 신학자 안병무 선생이 《한일합병사》(범우사)로 제목을 바꾸어 번역했는데, 문제의 ‘능욕설’ 대목이 존재한다. 이 능욕설 대목은 야마베 겐타로가 〈에조 보고서〉를 근거로 서술하였다는 근거로 여겨지지만, 그의 책에서 보고서의 존재는 거론하지 않았다.[1]
야마베 겐타로가 〈에조 보고서〉의 존재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책은 1966년 9월 발간한 《일본의 한국병합》(日本の 韓國倂合)이다. 친북조선 계열 출판사에서 발간된 이 책은 국내에 번역되지 않았다. 야마베 겐타로의 언급 이후 ‘능욕설’은 재일 사학자 박종근, 나카쓰라 아키라 등이 거론한 바 있다. 그러나 ‘능욕설’의 전적(典籍)이라 할 수 있는 〈에조 보고서〉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의 저서에도 등장하지 않았다고 김진명 씨는 주장한다.[1]
〈에조 보고서〉가 다시 언급된 때는 1988년이다. 앞서 거론했던 쓰노다 후사코 여사의 《민비암살》(김은숙 한국교원대 교수 번역, 조선일보사 출간)에 잠시 등장한다.
보고서 전문의 발견 과정
소설가 김진명이 쓰노다 후사코 여사의 《민비암살》을 읽다가 그 행간에서 명성황후의 죽음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음을 깨닫고, 그 책을 번역한 김은숙 교수를 통해 후사코 여사로부터 대여섯 권의 전적을 소개받았으나 단서를 찾을 수 없었다. 그 뒤 한국과 일본을 찾아다녔지만 찾지 못했고, 후사코 여사마저 “기억이 희미하다”라며 물러섰다. 막다른 골목에서 김진명은 평소 알고 지내던, 동경 히토츠바시 대학에서 외교사를 전공하는 권용석에게 보고서를 찾아 달라고 부탁하고 귀국한다.
김진명이 한국에서 지내던 어느 날 권용석이 그에게 책 몇 권과 자료를 보내었다. 그중에는 《일본의 한국병합》도 있었고, 그 책을 읽다가 김진명은 ‘능욕’ 장면 중 일부를 발견하였지만, 에조 보고서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김진명은 문득 짚이는 것이 있어 《일본의 한국병합》을 다시 꺼내들었다. 문득 ‘야마베 겐타로가 〈에조 보고서〉를 발견한 장소를 어딘가에 밝혀놓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실제로 〈에조 보고서〉를 언급한 그 책의 223쪽 주석에 출전이 “국립국회도서관(國立國會圖書館) 헌정자료실(憲政資料室) 장(藏) <헌정사편찬회문서(憲政史編纂會文書)”라고 밝혀져 있었다고 한다.
김진명은 일본의 권용석에게 일본 국회도서관 헌정자료실에 가서 그 문서를 찾아 팩스로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그리하여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갔던 〈에조 보고서〉 전문은 장장 107년 만에 그렇게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보고서의 내용
명성황후 시해사건의 원인과 발단에서부터 실행자와 사후 대책까지 충실하게 기록하고 있는 〈에조 보고서〉의 분량은 각 2쪽씩을 차지하고 있는 목차와 서문을 포함해 모두 12쪽이다. 아울러 보고서는 (1)발단, (2)명의, (3)모의자, (4)실행자, (5)외국 사신, (6)영향 등의 소제목이 붙어 있는 6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1]
또한 “명성황후 능욕설” 및 명성황후의 최후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이 실려 있다.
“ 특히 무리들은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 왕비(王妃)를 끌어내어 두세 군데 칼로 상처를 입혔다(處刃傷). 나아가 왕비를 발가벗긴(裸體) 후 국부검사(局部檢査)(웃을(笑) 일이다. 또한 노할(怒) 일이다)를 하였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기름(油)을 부어 소실(燒失)시키는 등 차마 이를 글(筆)로 옮기기조차 어렵도다. 그 외에 궁내부 대신을 참혹한 방법으로 살해(殺害)했다. ”
— 이시즈카 에조(石塚英藏) , 〈에조의 보고서〉
1. ,
'08.12.30 2:06 AM (220.122.xxx.155)지들 기록이니 거짓은 아니겠지요. 저도 가슴이 답답하네요.
2. 배웠음
'08.12.30 3:49 AM (218.145.xxx.101)선생님께 배워서 알고 있던 내용입니다.
저는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그 얘기를 들었을 때 교실 안이 싸늘하게 가라앉던 것이 생각나네요.
지금 애들은 그런 얘기 해 줘도 그토록 분노하지도 않고... (슬퍼요)
저는 그래서 도저히 일본을 좋아할 수가 없습니다.
배울 건 배운다지만... 어쨌든 그들의 잔혹함과 비뚤어진 인간성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찾아 보기 힘든 지경이라고 생각합니다-_-3. 파워오브원
'08.12.30 3:51 AM (59.11.xxx.121)..................................................................
국모를 칼로 죽이는 것도 모자라 발가벗기고 국부검사를 하고 기름을 부어 소실...............
......................................................................................................................................................................................................................................
세계 어느 역사에 이런 일이 또 있었는지.............................................................................4. 로얄 코펜하겐
'08.12.30 9:46 AM (59.4.xxx.207)역시 변태 일본인들 답게 국부검사...
강간을 했다고 전에 어디서 읽었어요.
이런 사실을 지금 왕정이 유지되는 나라 사람들에게 해주면? 그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식민지 경영 경험이 별로없는 북유럽 국가 쪽으로.5. 친일파들은
'08.12.30 10:25 AM (61.72.xxx.58)부정하고 싶고 숨기고 싶겠지요..
능욕당한게 수치스러운건가요?
그건 파렴치한들이 느껴야하는거 아닌가요?6. ..
'08.12.30 11:15 AM (118.223.xxx.59)시간했다는건 그전 김진명소설에서도 읽었는데.
이 썩을놈의 죽일놈들이 할짓이 없어서 친일입니까..
통탄할 노릇입니다..
귀신은 없는게 맞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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