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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지...정말 안주고 안 받으세요??

툭! 터놓고. 조회수 : 4,120
작성일 : 2008-12-28 02:19:45
여기서 촌지라함은...초등학교에 한해서요.
물론 중고교도 하는 사람은 하겠고, 받는 사람은 받겠지만 요즘 촌지는...거의 초교 아닌가요??
중고교는..그 돈이 다 학원비로 나가고요.

전 아직 아이가 초교 입학 전인데요. 이번 년도...제 주변 사례를 보면요.

친 언니가 서초동 사는데...조카가 이번에 1학년 입학했어요.
언니에게 들은 말이  기본 시세가?? 50이라고 하더라구요.
그 다음은 횟수의 문제.
그래서 언니네 반 엄마들은 모여서...나름 의식있다고??? 아예 조금씩 모아서 같이 드리기로 했대요.
학기 초&말...해서 4번.
그럼 돈 내는 엄마는 50보다..아래의 돈이니까 부담안되서 좋고. 받는 선생님 목돈되서 좋고.
그리고 선생들...상품권 싫어한대요. (←이 엄마 센쓰가 영~~하구요.)
또 명품 백 같은 것도 해외서 사 오거나 면세점 구입 ..이런거 싫어하고
백화점 명품관에서 구입해서 백 안에" 교환권" 넣어서 드려야 좋아한대요.(←이 엄마 센스가~오호! 하구요)
그러면서 조카네 반 엄마들 모임서 이런 저런..이야기하고 왔다고.
초등학교 일 학년 맡으면...기본은 소나타 한 대는 뽑는다고.
또 이번에 언니네 한 이웃 엄마 아이가 일학년 입학을 했는데  나이든...여선생이...담임을  맡았대요.
늙은 여우로..동네서 소문이 자자한 사람이라며..교장 관리를 잘~~~해서 일학년만 계속 맡는다며.
아주...골치아파 하더라구...말하더라구요.
제...글
굉장히 자극적이죠???
거품물고...뭐라 하실분도..많죠??
그런데요.
이거 실화구요. 바로 이번 봄에...언니에게 들은 이야기예요. (물론 그 후로도 계속~~)
하지만.
그냥 듣고 만거니까...그런가보다~~~했는데.
얼마전에...초교 교사하는 제 친구가 전화가 왔더라구요.
요즘 책 읽을만한거..추천 해 달라고 (그쪽 일 해요.)
그래서 왜 그러느냐...물었더니.
학부모 한 분이 촌지를 "50"을 했더라며 그냥 돌려주면 무안해하실까봐...
가볍고 재밌는...책 한권에 넣어 돌려드리려한다고...하더라구요.
그때..친구를 칭찬하기에 앞서 딱! 하고 떠오른 생각이.

헉! 진짜..시세가 50인가벼~~~  ㅡ,.ㅡ;;;;

*근데 동네 따라서 천차만별이긴 한가보더라구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 하시겠지만...제겐 100%의 현실이 되죠...^^;;;;

IP : 218.156.xxx.229
7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28 2:25 AM (211.237.xxx.105)

    자게에도 몇 번 촌지로 상의하는 글들이나 줘본적 있다는 댓글들 심심찮게 올라오잖아요.
    어찌된게 준 사람은 있다는데 받았다는 사람이 없네요.ㅋㅋㅋ

  • 2. 툭! 터놓고.
    '08.12.28 2:25 AM (218.156.xxx.229)

    준 사람은 있다는데 받았다는 사람이 없네요...2222

    ㅋㅋㅋ

  • 3. 별사랑
    '08.12.28 2:27 AM (222.107.xxx.150)

    저, 두 아이(대학 2년, 고1)인데 초등부터 한 번도 촌지 안 줬습니다.
    아무런 탈도 아무런 불이익도 없었습니다.
    학교, 초등 1학년 때 청소 몇 번 한 것 빼고
    그 다음 학년부터 3월에 딱 한 번 학교간 게 전부였구요.

    중고교는 그 돈이 다 학원으로 간다구요..??
    학원에도 촌지를 하나요..?? 저는 송파구에 삽니다.
    일부 주는 사람이 있고 일부 받는 사람이 있는 것을
    대다수가 그렇다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 4. 그렇군요
    '08.12.28 2:29 AM (119.67.xxx.41)

    원글님 경험으론 두 사람이라 그걸 가지고 일반화할 수 없다고 말할 분도 계시겠지만
    제 아이가 그런담임이 걸린다면 제겐 100%가 되니 엄마들이 관심갖고 궁금해 하는 거겠지요.
    저도 아이 친구 엄마가 큰애를 학교 보내 놓고 자랑스럽게 조언하는 걸 들었어요.
    (선생님에 대한 평가는 저혀 없었구요)
    촌지 했더니 고맙다는 전화가 왔다.
    그 엄마 역시 선배엄마의 조언으로 했다는 군요.
    아직은 학부형이 아니지만
    제 아이가 입학할땐 저도 많은 갈등을 하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 5. ^^
    '08.12.28 2:30 AM (116.37.xxx.241)

    교사들 정년 퇴직 가까워지면 마지막으로 알아서 훑어 가시라고,
    강남,서초,송파쪽으로 가신다고 하던데요...
    그래서 정년 임박한 여교사가 제일 무섭다고...
    촌지안주면 교묘하게 찌르는 나름의 비법도 있다하시고...
    그리고,학부형이 교사면 촌지를 안하다네요.
    서로 서로...
    어찌됐건 교사맘들은 좋겠어요.
    촌지비용도 안들고,촌지는 받을 수도 있고...

  • 6. ...
    '08.12.28 2:31 AM (121.166.xxx.236)

    너무 각양각색인 얘기이고, 학부모 주관도 많은 얘기라서 그렇네요.
    제 주위 엄마들은 그리 학교를 찾아가거나 하는 엄마들도 아니고 다들 현재 담임선생님을 좋아합니다. 제 주위 엄마들 뿐만 아니라, 작년에 선생님반이었던 애엄마도 제가 아는 데, 저에게 담임을 잘 만났다면서 참 좋으신 분이라고 했었어요. 애들을 정말 공정하게 봐 주시고, 꼼꼼하게 챙겨주신다고요. 엄마들끼리 만나면 내년에도 선생님이 다시 담임선생님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다들 얘기해요.
    그런데...제가 며칠 전 좀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는 데요, 다른 반 엄마가 들었는 데, 우리 반 어떤 엄마들은 선생님이 촌지를 바라는 스타일이라고 했다네요. 전혀 아니거든요. 지금까지 촌지 얘기가 나오면 선생님 잘못으로만 생각했는 데, 학부모의 오해가 있을 수 있겠단 생각이 처음 들었습니다.

  • 7. 학원비요!
    '08.12.28 2:31 AM (218.156.xxx.229)

    학원에 촌지를 주는게 아니고...학원비로 대체된다구요.. ^^;;

  • 8. -.-
    '08.12.28 2:35 AM (125.186.xxx.44)

    서초동 보다 더한 동네에 살고 있고 아이 5학년인 엄마예요.
    저도 소신껏 촌지 한번 주지 않았습니다.
    학년말 작은 선물과 저의 편지&아이 편지...감사의 마음에서 전한게 전부였네요.
    저와 친한 엄마들도 그런 분위기이고..
    제 생각엔 달란 사람도 나쁘고, 주는 사람도 나쁘다..입니다.
    그리고 몇몇의 경우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지 마세요.

  • 9. 별사랑
    '08.12.28 2:36 AM (222.107.xxx.150)

    울 아들넘 초등학교 5학년 때 선생님은
    엄마들 부르는 거 미안하다고 반에 있는 커튼을 집에서
    다 빨아와서 퇴근한 남편 불러서 같이 달았다고 하시든데..
    물론 촌지의 촌자도 모르는 분이었구요.

  • 10. gg
    '08.12.28 2:36 AM (121.133.xxx.224)

    교사들.
    존경해줄래야 존경해 줄 수가 없어요.
    방학 때 임금 안 줘도 촌지 받고 살면 충분하겠네요.
    정말 싫습니다.
    여기 들락날락 하는 교사들은 자기들 방학 임금 삭감해야한다는 이야기에는
    핏대 세우고, 촌지 이야기하면 쑥 들어가대요?

    ㅎㅎ준 사람은 있고 받은 사람만 없대요.

  • 11. 좋은 사례 출몰~
    '08.12.28 2:38 AM (218.156.xxx.229)

    아래 책...권해달라던 제 친구는 무척 좋은 선생님!!!입니다. ^^
    이런 자극적??? 글의 댓글에...좋은 선생님 사례가 우루루~~~달리겠죠??
    분명 선생님...도 많으시니까.

  • 12. ....
    '08.12.28 2:38 AM (116.37.xxx.241)

    전 강남에 사는데,촌지주는사람이 더 많던데요.
    꿋꿋하게 안주던 어떤 초2아이는 할머니 담임이 별일도 아닌데
    아이들 앞에 세워놓고 꼬집기를 수차례...수치심 유발...
    결국 아이가 학교 등교 거부해서 정신과 치료받고...학교 전학했어요.
    어떤 담임을 만나느냐가 더 중요한것 같아요.

  • 13. 일반화의 오류
    '08.12.28 2:49 AM (121.129.xxx.199)

    개인이 경험하는 것이 전부는 아닐 거라고 생각해요. 제 아들 강남 중고 다닙니다. 촌지 준 적 없고, 주변 사람들 얘기 듣기로 줬다가 돌려받은 분들 얘기 들었습니다. 제 형부 촌지 주면, 돌려보냅니다. 그런데 전교조란 이유로 학교측으로부터 냉대받습니다. 담임을 맡고 싶어해도 잘 안주더군요. 저 같은 경우 촌지 주는 선생님, 학부형들 이해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제 경험일 뿐이지요. 일반화의 오류는 참 위험해 보입니다. 전국의 선생님들의 촌지현황을 알 수 없다면.

  • 14. $$$
    '08.12.28 2:56 AM (116.37.xxx.241)

    요즘 촌지는 초등 저학년에서 많습니다.특히 강남3구..
    제 친구는 남편이 의사이고 강남사는데 입학후 안줬다가
    달라는 눈치를 줘서 줬다네요.
    부모의 직업에 따라서도 담임의 태도가 달라지나봐요.
    1학년인데 성적표엔 온갖 미사여구가...ㅋㅋ
    초등 고학년과 중고생들은 학원에 신경쓰느라 학교에 신경 안쓰죠.
    특목고 보낼려면 학원에 메달리잖아요...

  • 15. ...
    '08.12.28 2:59 AM (116.120.xxx.225)

    저는 어머니께서 학교에 오신 적도 한번도 없고, 고3 원서도 부모 상담없이 혼자 처리했어요.
    졸업식에 오셔서도 담임선생님은 만나지 않으셨구요.

    그런데! 제 동생. 3년 터울이고 같은 초등학교 다녔거든요.
    학년 시작되자마자 커피포트를 사와라(순전히 교사전용. 그나마도 학년 끝나니 바로 챙김)부터 해서
    줄줄이 사달라고 목록이 나오더군요. 돈 달라고 했는지는 모르겠어요. 아무튼 그 교사 대단했죠.
    저희 집 형편이 좀 그래서 커피포트는 힘들다 했더니, 그것도 안 사올거면 뭐하러 학교 다니냐고 해서 동생이 질질 울면서 집에 왔던 기억이 나요.
    결국 사다줬죠. 이후에도 그 일년 동안 몇 건 있었어요. 애들 골고루 한 명에 한 개씩~
    옛날이라 물건을 받은건지, 돈 대신 물건이 좋았던건지...

    해서... 아, 사람마다 다른거구나 싶었어요.

  • 16. 원글이
    '08.12.28 3:07 AM (218.156.xxx.229)

    80년대에 초교를 다닌 사람인데요.
    저희 엄마는 주시는 엄마셨고. 지금 기억으로...다 받는 선생님이셨어요.
    특별히 거절한...선생님이 단 한분도 기억나지 않아요. ^^;;;
    좋은 선생님도 분명 계셨는데...우리 엄마가 꼭 봉투를 해서 좋은 선생님을 더 좋은 선생님 만들어 놔서??? 제가..선생님께 마음을 접은 적은...몇 번 있었지요. (뉘앙스가 좀 이상하네요. ^^;;)

  • 17. 예준예림맘
    '08.12.28 3:07 AM (121.171.xxx.153)

    제가 다닌 고등학교때 어떤 선생님이 고3담임을 맡았는데, 한 친구가 1학기땐 잘 살았대요. 엄마가 무쟈게 챙기니 잘못해도 엄청 이뻐하다가 2학기 되서 사업이 기울어져 촌지(?)가 안 들어오니 모든 일에 덤으로 한 한기동안 무쟈게 맞았다는 ~ 촌지여? 왜 준 사람만 있고 받은 사람은 없나요? ㅎㅎㅎ

  • 18. 일반화의
    '08.12.28 3:09 AM (119.64.xxx.77)

    오류라....
    글쎄요 제가 사는 곳은 지방인데,
    이곳에선 촌지 안하는 사람이 간이 배밖으로 나온 사람이네요.
    이것도 일반화의 오류가 되는건가요. 몇몇을 두고 전체를 매도하지 말자는 말이 이럴때 자꾸
    나오던데 저 사는곳은 그 몇몇이 촌지 안받는 몇몇이라서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는 단어를 쓸수 있는 동네에 살아보는게 소원인
    초등2학년 아이를 둔(소위 자식가진 죄인이라죠...아 단어 역시 울학교 선생님 입에서 나온 말)
    학부형이네요..ㅠ.ㅠ

  • 19. 지나다
    '08.12.28 3:19 AM (118.221.xxx.23)

    촌지 정말 안주냐는 이 글은 몇년전부터 나오는 단골글 같네요.ㅎㅎ

  • 20. 저요
    '08.12.28 6:56 AM (118.222.xxx.6)

    초등5학년, 2학년 자녀있어요.
    촌지 준적 없고,
    학년말에 고마워서 2~3만원 상당의 선물 드린 것 외에는 없어요.
    정말 선생님들 분위기는 학부모가 만들어갑니다.
    저도 일반화의 오류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 21. ..
    '08.12.28 7:08 AM (121.134.xxx.153)

    아예 신경끄고 사는 저같은 사람도 있고,
    주변 사람들 다 주는 분위기라 전전긍긍하면서 하소연하는 친구도 있고 해요.
    분기당 30만원을 시세로 들었어요.

  • 22. 대치동
    '08.12.28 7:21 AM (114.199.xxx.164)

    대치동에서 초중 보내고, 서초에서 고등 보내는 엄마입니다.
    어디서나 주는 엄마도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주시면 안됩니다.
    초등성적에 미사여구 다 필요 없구요, 그 돈으로 아이 책 한권, 여행 한번 더 다녀 오세요
    상 한장 더 받아 봐야 소용 없고, 구박 좀 받아도 됩니다. 그런 애들 중고딩에 알아서 다 외고 ,과고 갑니다.
    초등때 촌지 준 집 애들 다 중고등 되면 거의가 다 존재감 없어집니다.
    엄마 힘으로 된 아이, 소용 없어요
    아이에게 자존감은 엄마가 심어주시면 되구요
    제발 촌지 주시지 마세요!!!

  • 23. 대치동
    '08.12.28 7:25 AM (114.199.xxx.164)

    아! 물론 저도 초등때는 뭘 모르고 준 적 있어요
    초등 고학년 이후부터는 준 적 없어요
    다 소용없어요
    촌지 주는 엄마들, 선생이 받으면서도 무시할걸요
    선생님도, 괜찮은 엄마는 다 알아 보세요^^
    절대 주지 마세요!!!
    아꼈다가 중고등때 학원비 쓰시거나, 애 대학 가면 해외 연수비로 쓰세요

  • 24. 대치동
    '08.12.28 7:28 AM (114.199.xxx.164)

    다시 또...
    스승의 날이나 학년 끝날때 아이의 편지나, 아이가 선물 준비하게 시키시면 됩니다.
    엄마 편지도 좋구요
    학년 끝날때 엄마가 작은 선물 하시면 좋지 않을까요?

  • 25. 구름이
    '08.12.28 7:33 AM (147.47.xxx.131)

    촌지가 없어졌다고는 못하겠지요. 하지만 일반화를 할수는 없겠지요.
    앞으로 단 한건의 촌지도 발생하지 않도록 교사, 학부모 모두 같이 노력해야 합니다.

  • 26. 서초동 1학년..
    '08.12.28 8:53 AM (222.106.xxx.106)

    맘 입니다..
    단지내 초등학교있고, 전부 중대형이라 치맛바람세다고 유명한 곳이지요...
    아이를 학교에 첨 보내고,,,선생님은 정년앞둔 연세지긋한 분.. 허나 워낙 인자하시고 아이를 예뻐하셔서 촌지와는 안어울린다고 생각했고 불안해 하면서도 스승의날에도 선물 하나 보내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특별히 잘하는거 같지는 않지만 장점만 봐주셔서 1학기 성적표에 윗님 말씀대로 온갖 미사어구로 가득했지요...근데 다른 친구들 성적표도 그렇다는군요 어머님들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다른반 선생님들도 촌지땜에 말 도는 선생님 한분도 안계십니다...물론 주는 학부형들도 있겠지만...안주면 어떻다 뭐 그런말들...제가 여기 오래살아서 아는 엄마들도 많은데 그런소리 들어보지 못했어요...
    괜히 카더라 하는 말들만 밖에서들 무성하지 막상 그렇지 안더라구요...

  • 27. 익명을 빌어
    '08.12.28 8:58 AM (121.131.xxx.127)

    고딩과 예비 고딩맘입니다.
    큰 아이는 아직 대입을 안 치렀으니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현재까지 상위 1% (학교 성적 기준)를 유지합니다.
    작은 아이는 그만 못하지만 꽤 잘하고요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큰 아이 초딩 1학년때 한번 했었지요

    변명을 하자면
    선생님들 퇴임전 노후대책으로 보내는 지역이라고 할 정도로
    촌지에 대해 말이 많았던 지역입니다
    (지금은 아니고, 전교조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어쨌거나,,, 그 때
    하고 굉장히 후회해서
    그 후론 안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후회안했더라면,,,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안해도 전혀 무방하고
    제 아이들은 건강하고 자신의 공부에 전혀 방해받는(?)일 없이
    현재까지 왔습니다.
    앞으로도 그러길 바라지요.

  • 28. 자식이 인질
    '08.12.28 9:11 AM (222.237.xxx.66)

    아이를 학교보내고 친구나 주변 학부모들 말을 듣고
    나름 내린 결론이 뭐냐하면
    주지 않을수 없게 분위기 이끌어가는 선생같지않은 선생도 많다는 겁니다.

    저도 초등 1학년때 선생이 하도 애를 잡아 어쩔수없이 봉투 줬습니다.
    선생의 지속적인 괴롭힘에 애가 정신적으로 충격받아서 큰일날뻔 했습니다..
    같은 반 엄마들이 빨리 봉투갖다 줘야지 안그러면 더 힘들거라고 저를 생각해서 말해주더군요.
    그 선생의 과거행적을 소상히 아는 이들의 충고를 듣고
    내 애가 더이상 맞지않게 하려고 갖다줬습니다.
    소신갖고 주지않으려던 저였지만 어쩔수없이 봉투 준비 하면서도 속으로는 그 선생 이를 갈았지요..
    자기 아이에게 당장 피해가 오고 그로인해 아이 심성에 상처받을까봐 더럽지만 줬습니다.

    '이거 먹고 떨어져라 더이상 우리애 괴롭히면 가만안둘꺼다 한번만 애 잡으면 그땐 너 죽을줄 알아라 두고 볼꺼다'.
    솔직히 이런 심정으로 줬습니다..

    1학년 마치고 나니 어찌나 속이 후련하든지....
    주면서도 속으로는 욕하고 무시합니다...그런 선생 얼굴 다시 쳐다보게 되구요.
    애들 학교 보내보니 초등 저학년때 특히 심한것 같고 고학년땐 좀 낫고
    중 고등때는 완전 부담감없이 편안하게 학교보냈죠..

    의문이 드는게 초등학교나 고등학교나 다 같은 선생님들인데
    어째서 초등교사들은 유난히 더 촌지를 밝힐까요?
    도리어 고등교사는 자기 주머니 털어서 제자들 밥도 사주고 언니처럼 인생상담도 해주고 하더군요.
    교사이기전에 인격의 차이가 있는것 같은데 그게 어떻게 초등선생님들하고
    중 고등 선생님들이 확연히 차이가 나는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촌지때문에 시끄러운 경우도 대개 초등선생님들이 주류를 이루더라구요..
    철없는 어린 애들 상대로 인질잡은 사람처럼 느껴진 경우가 몇번 있었지요.

    교원평가제통해서 그런 선생들은 다 걸러냈으면 좋겠습니다.. 이가 갈립니다.

  • 29. 아이둘
    '08.12.28 9:35 AM (121.145.xxx.173)

    대학,고등학교 보내면서 많은 선생님,학부모들 봤습니다.
    참 선생님과 촌지 밝히는 선생님 비율로 나누어 본다면 4:6 정도라고 생각이 듭니다.
    교직을 받으신지 얼마되지 않은 젊은 선생님,남자선생님은 촌지를 돌려주시는분이 많으시고요
    아니면 애들 학급,간식등으로 사용하시고 30대후반,40대이후의 여선생님들 촌지를 안주면
    엄청 갈구는 스타일의 선생님까지 봤습니다.
    유명하다는 자사고에는 입학하면 기부금형식으로 한반에 몇백 정해서 모아서 담임께 드리기도 하고요 수시로 식사대등으로 일정액수를 부담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각반에 학부모 대표들 .. (촌지의 진원지 라고 할수 있지요 )안하면 그만이다 하시겠지만 고등학교는 대입 입시 전형에 담임,교장추천서가 필요한 전형도 있습니다.
    또 입시에 관한 정보도 학교에 가서 어머니들,선생님들과 만남의 시간속에 많이 듣게 되는 경우도 많고. 언제 경시대회가 있다. 어디 학원샘이 좋다 (담임샘이 추선해주기도 했음) 등등..
    아마 교직을 천직으로 생각하는 참 선생님들은 안그러시겠지만 단지 교직이 직업이시고 생계의 수단으로 접근하시는 샘들은 어쩔수없다고 봅니다.
    그런 샘들 때문에 저도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는 한사람이구요.

  • 30. 씁슬
    '08.12.28 9:35 AM (68.46.xxx.137)

    50이다 하는건 엄마들이 상한선을 그어 놓은거 아닐까요? 사실 그렇게 하지도 못하면서 ...
    이런글 보면 촌지 않하고 사는 엄마들 보라고 올라오늘 글 같아요.
    그러거나 말거나 촌지를 하는 엄마들은 돈 있고 내 애 잘봐달라고 하는것이고 그걸 누가 막겠어요.
    촌지 얼마한걸 자랑이라고 일반적인 일인 마냥 글 올려 분위기 흐리는 줄도 모르고..

  • 31. 촌지 안주는분
    '08.12.28 10:02 AM (218.53.xxx.184)

    촌지 안주는분들 찾는게 더 빠를듯..
    특히 여교사들 눈에띄게 달라지는걸 보면서 안줄 방법 없던데요..
    여교사 비추입니다
    남교사가 훨 객관적으로 아이들을 다루죠..
    여교사들은 자신의 감정 학생 선호도에따라 움직이고..
    아이 중학교때 만난 전교조 여 선생님은 다르셨지만..

  • 32. ..
    '08.12.28 10:20 AM (211.108.xxx.34)

    주위에 촌지 하는 엄마들 아주 많습니다.
    전에도 답글로 한 번 올렸는데,
    인테리어 업자(도배, 장판..)인 학부형한테 여담임이
    새로 이사한 40평대 자기집 거실, 방 버티컬 대놓고 요구했어요.
    "무리일까요? 호호호.." 하면서..
    어떤 엄마는 양주랑 봉투를 들고 갔다가 주고 나와서
    운동장쯤 걸어가는데 담임이 전화했더래요.(남자)
    "어머니, 봉투 바뀐것 같네요.."
    가방을 보니 학교 가기전에 봉투를 몇장 사서 돈을 넣었는데,
    드릴때는 빈봉투를 드렸던 거죠.
    얼른 다시 뛰어가 돈봉투 드리고 왔다는...
    직접 들은 이야기입니다.

    반장 엄마한테는 수시로 문자 와요.
    '커피 떨어졌어요.'
    '물 넣어주세요. 종이컵도요....'
    그 엄마 문자 안지우고 있습니다.

    닭이 먼저인지, 계란이 먼저인지...

  • 33. 1111
    '08.12.28 10:34 AM (221.143.xxx.67)

    좋은 사례 출몰~ ( 218.156.179.xxx , 2008-12-28 02:38:39 )

    아래 책...권해달라던 제 친구는 무척 좋은 선생님!!!입니다. ^^
    이런 자극적??? 글의 댓글에...좋은 선생님 사례가 우루루~~~달리겠죠??
    분명 선생님...도 많으시니까.

    ____________

    이런 원글님 태도 보니까 아주 교사 이야기하려고 작정하고 올리신 것 같네요.

  • 34. 1111
    '08.12.28 10:35 AM (221.143.xxx.67)

    친구 사례 듣고 촌지 액수부터 생각하는 님도 범상한 학부모님이 아니신데요.

  • 35. 자기가 그런다고
    '08.12.28 11:35 AM (119.148.xxx.222)

    남들이 다 그런줄안다!!!!

    참 제목부터가 기분나쁘네요
    마치 진짜 안줬냐~~ 거짓말하지마라... 이건가요?
    진짜 단 한번도 준적없습니다. 저 고등학생 학부형이구요
    좋은선생님들을 만나서인지, 아직까지 촌지때문에 아이 차별하신 선생님 한분도 없었구요
    지난번에 아이가 학교에 안가서 선생님 찾아뵙느라, 마시는 비타음료 한박스 (만원?)
    그게 다입니다.
    그래도 선생님께서 무척 고마워하셔서...^^

    댓글보니 대단한 엄마들 많으시네요 ㅠㅠ

  • 36. ...
    '08.12.28 11:35 AM (122.32.xxx.89)

    저도 소위 강남 산다는 사람들 한테 들었습니다..
    아빠가 피부과 의사면 아예 병원에 일년치 관리권 줘서 공짜로 관리 받으라고 하면 절대 마다하는 선생님 한명 없고 싹다 일년 꼬박 다 받고 ....
    제가 아는 언니는 기본이 50이 아니라...
    100라고 하든데요...

  • 37. ㄴㄴㄴ
    '08.12.28 11:38 AM (115.137.xxx.211)

    요즘세상에 촌지는 무슨??하는 분들은 그런 선생을안껶어 보아서 그런겁니다.
    저도 겪어보니 젊은 선생님들은 대체로 의욕에 차있고 촌지하면 무슨 아주 더러운 단어같이 인식하는 경향이있고,엄마들 학교오는 것 청소든 뭐든 안좋아합니다.그리고 대체로 공평하시고.. 정말 초등은 젊은 선생님이 좋은것 같아요 그리고 대체로 남자 선생님이 좋고(남자선생님도 아닌사람들은 완전 더 하다는 분들도 있지만)

    촌지받는 분들의 특징은 항상 비슷했어요
    엄마들에게 학기초에 청소나 뭐나 항상 아무렇지않게 부탁한다
    엄마들에게 부탁하는걸 꼭 성은은 내리는일(?)인양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무조건 학부모가 학교에 자주 찾아오는걸 반긴다

    아이들중의 몇명콕 찍어놓고 집중적으로 예뻐하는 몇명이있다 완전 티나게

    엄마가 선물이나 상품권주고나면 태도가 180도로 확 바뀐다
    담날부터 아이는 칭찬의 도가니에 빠진다
    그리고 일정일이 지나고나면 원상태복귀

    학교에 가도 몇몇 엄마들과 아주 친하다(학교에 자주찾아오는 엄마들은 지극히 챙긴다)나머지 학교에 자주 못오는 엄마들에게 쌩

    저런 선생 한번 만나보세요 이가 갈립니다. 저런 세상도있더군요 개한테 밥주러간다고 백화점에 어떤엄마들이 그런말을 할땐 심하다 했는데 정말 그심정을 이해하겠더라구요

  • 38. 이상해요
    '08.12.28 11:55 AM (125.177.xxx.163)

    제가 보기에는 촌지 안받는 교사보다 받는 교사가 훨씬 많은데,
    촌지 얘기만 나오면 절대 그럴리 없다고 흥분하시는 분들...
    그야말로 억세게 운이 좋아서 좋은 교사만 만난건지, 아님
    그런거 안받는 분위기인 특별한 지역에 사시는건지 잘 모르
    겠어요.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엔 80년대에도 분명 촌지 안갖다줘서
    학대받은 아동 많았구요(저도 그 재수없는 아동들 중 하나..
    물론, 저 공부 잘하고, 교우관계 좋고, 말썽 안부리는 범생
    이었어요. 집안에 우환이 있어서 엄마가 학교 출입 전혀
    안했는데, 아버지 직장 보고 촌지 기대했던 교사 2명이
    엄청 갈구더군요........), 2000년대, 우리 큰애 저학년 때도
    엄마 안온다고 애한테 청소 시키고 매질하던 못된
    선생 있었어요.
    물론, 견디다 못해 제가 매달마다 갖다주니 아이에 대한
    담임의 태도와 견해가 180도 바뀌었죠.
    그 선생, 정신 못차리고 그 다음 해에도 애들 갈궈서
    촌지 받아내고...
    지금은 이미 퇴직했겠죠.
    그 당시 60이었으니까요.

    정말 촌지 안받고 애들한테 공정하게 대해주는
    좋은 사람들도 있었어요.
    촌지 선생에게 뜨거운 맛을 보고 그 다음 해에 미리
    촌지 갖다줬을 때 3번을 돌려보내시더군요.
    그 선생님과 잘 지냈어요. 너무 고마왔구요.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도덕적 타락이라고
    봐요.
    담임 만나는게 마음 무겁고 부담스러워야 되는 이 현실이
    씁쓸하죠.
    언제쯤 이 사회가 깨끗한 곳으로 바뀔 수 있을지....
    세대가 바뀌면 그렇게 될지.....
    그래도 30대 중반 정도 선생님들은 의식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나이가 많을수록, 예전의 나쁜 습성에 젖어서 받는거 당연시하고,
    부끄러운거 모르고 그러더라구요.

  • 39. 저 울막내가
    '08.12.28 12:32 PM (119.207.xxx.10)

    6학년인데요. 두아이키우면서 촌지한번 한적없고 앞으로도 할 생각은 없어요.
    그렇다고 울아이가 차별받고있다고 느낀적없고, 이뻐해주는 선생님은 많이 있었네요. 상도 곧잘 타오고..(결코 실력이 뛰어난건 아니었는데도..)
    소문안좋은 선생님이 담임을 맡았을때도 신경은 쓰였지만 그냥 소신대로 했구요. 큰일은 없었지만.. 좀 기분나쁘게 생각된일은 한두번정도 있었네요. 그래도 그선생님 성격으로 생각하고 무시했어요.
    그렇지만 진짜 성심성의껏 잘 지도해주시는 선생님께는 고마운마음에 학년이 끝날즈음에 선물 한두번한적은 있네요. 선물도 그냥 작은거.. 마음만 표시하는정도로 했네요.

  • 40. 이렇게
    '08.12.28 12:41 PM (58.121.xxx.108)

    전전긍긍하는 엄마들이 있는 한 촌지는 사라지지 않겠네요.
    이 동네도 학구열 높기로 소문난 곳인데요.
    큰애 고등학생이 되도록 촌지한번 안했고,
    둘째도 해 본적 없습니다.
    혼나거나 맞고 오면 괜히 촌지 안해서 그런가 하는 생각부터 바꾸셔야겠죠
    그런 선생같지 않은 선생 한 학년에 하나씩은 있는 것 같기는 해요.
    엄마들 사이에 누군지 다 알죠. 정기상납(?) 하는 엄마도 같이 입방아에 오르내리고요.
    (이런 교사 퇴출되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맘 간절합니다)
    그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선생님, 촌지와 무관하게 공평하십니다.
    그 경우라도 아마도 소수의 애들에게만 그러니 나머지 애들 무관하게 다니구요.
    특이한 케이스를 일반화할 필요 없습니다.
    대부분의 선생님 촌지 안 드려도 됩니다.
    내 자식 잘 봐 달라는 그 손이 부끄럽지 않을까요?

  • 41. 원글
    '08.12.28 12:59 PM (218.156.xxx.229)

    작정하고 올린 글 맞아요. 단..초교교사님들요.
    이번에 자게가 교사문제로 시끄러웠잖아요.
    방학월급지급문제. 전 이 문제엔 반대하지만...댓글들보니까...
    선생님들 태도가 정말 맘에 안들더라구요.
    주는 사람, 받는 사람...다 문제겠지요.

  • 42.
    '08.12.28 1:26 PM (211.236.xxx.142)

    한번도 준 적이 없습니다. 사실 줄 돈도 없습니다...

  • 43. 난 줬네..
    '08.12.28 1:37 PM (59.5.xxx.176)

    견디다 견디다 초3때부터 줬어요. 초1때는 좋은 분이어서 그런 거 싫어하셨고, 초2때 제가 잘 몰랐던게죠...1학년때 선생님이 좋은 분이셔서 초등 선생님은 모두 그런 줄 알았다가 개피본 1인입니다.
    쓰레기통 옆 맨 뒷자리... 거기가 우리아이 지정석이었답니다.아이가 좀 조숙해서 직장다녀온 엄마한테 말을 안한게죠... 그어린시절 얼마나 힘들었을지 ..나중에 다른 엄마한테 그사실을 듣고 피눈물을 흘렸습니다. 학교가서 한판 안뒤집으것이 몇년지난 지금도 한이됩니다.
    그래서 3학년때부터는 촌지 줬어요. 일년에 3~4회정도... 마다하는 선생 하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부터는 쓰레기통옆 맨 뒷자리가 지정석인 적도 없었구요...
    서울 보통지역입니다... 내 주위 친구들 중 안준친구는 거의 못봤어요.. 간혹 6년 중 한두번(저도 1학년때 담임선생님은 지금도 고마운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도는 안받는 경우가 있었다 하더라구요
    안주면 찔러서 받아내는게 초등학교 선생들이던데.. 여긴 개념선생들만 있는모양이군요...
    오히려 중고등 오니 그런게 없어서 무~지 편합디다. 그리고 선생님들이랑 자녀이야기도 훨씬 편하게하구요..

  • 44. 위 ㄴㄴㄴ 님..
    '08.12.28 1:48 PM (125.128.xxx.93)

    혹시 전주분이신가요?
    그냥...작년에 전주 백화점근처에서 개에 밥주러 간다는 말을 들었어서요...

    전국적인 농담인가요?
    이 쓸데없는 궁금증....
    혹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ㅜ.ㅜ

  • 45. 울동네는
    '08.12.28 1:57 PM (115.136.xxx.20)

    울애는 아직 유치지만.. 큰애가 초등다니는 엄마들 다~~ 준다네요.. 대부분의 달라는 선생한테는.. 게중 엄마 학교 오고 봉투 돌려보내는 선생님들 몇몇(한학년에 한선생님 있을까말까함..) 분들한테는 안하구요..
    초등엄마들왈 3,5,7,10이라데요..최저가 30이고 보통 50 이랍니다.. 우띠..
    모두들 하는 이런 분위기에서 아들둔데다 소심한 제가 꿋꿋하게 안하고 버틸수 있을지..
    홈스쿨 선생님들도 맨날 그소리예요.. 이 초등학교 보낼꺼냐구요.. 딴데 보내라구..
    근데 어쩌냐구요.. 그럴려면 이사 가야하는데.. 쩌비~~
    솔직히 돈만 있음 이사 가고 싶어요.. 정말 인격적인 선생님들만 모여 있는 그런 초등학교 어디 없을까요??

  • 46. 그러게요..
    '08.12.28 2:07 PM (211.104.xxx.85)

    중고등에 가서는 별문제가 없는데
    왜 유독 초등에서는 그렇게 말들이
    많을까요..?

  • 47. ^^
    '08.12.28 2:30 PM (211.243.xxx.57)

    서초구인데 촌지 한번도 안 줬습니다. 5학년이고요. 선물은 한번씩 했습니다. 지갑, 액세서리 정도.
    아주 저렴한 게 아니어서 촌지라고 할수도 있겠네요;;-.-. 친구들 중에 촌지한 얘기 들어보면(저보다 큰 아이 둔 경우) 100만원씩 해도 효과가 별로 없다네요 ^^. 4학년 때 유독 이상한 담임 만나서 저희 아이가 힘들었는데 촌지했으면 달라졌을까, 싶기도 합니다. 솔직히. 하지만 제가 아이한테 말한 것처럼 "앞으로 더 이상한 사람 많이 만날텐데 그 연습이라 생각하고 참아라" (그리고 그것도 네 팔자다) 이렇게 생각하고 맘 접었습니다. 부당한 대우 받아도 억울해도 좀 이겨내야 내성을 기르겠지요. 제가 몰라서 그냥 넘어간 것도 많겠지만 아이와 관계 좋고 갈 길이 머니 까짓거 *밟았다고 하고 넘어갔습니다. 담임샘 잘 만나는 것 정말 복중의 복이라 평소 남에게 잘하고 복 받자는 심정으로 사네요.

  • 48. 참나
    '08.12.28 3:59 PM (119.197.xxx.195)

    요즘 세상에 그거 몇푼 받아 걸리는것보다 교사 정년까지 오래하는게 남는장사고 명예스러운 일인데 누가 그거 받나요? 하여튼 이래저래 집에서 시간 남아돌아 떠들고 앉아있는 학부모가 젤 문제네요.
    받는 사람은 없는데 카더라~ 통신은 어찌나 많은지....결국 지 얼굴에 침 뱉기구요...애들은 부모의 능력보다 애의 능력에 따라 달라집니다. 초등때 그래서 잠시 애가 달라지는거 같아도 결국 초등고학년이나 중고등가면 애들 능력에따라 인생 달라지니 애써서 고생마시고 남 욕하지도 마시고 주부로서 엄마로서 그 역할에 충실하세요. 애들 격려해주고 안정된 가정분위기 만들어주시고...대화 많이 하시고...학원 등록 10개 해준다고 그 애가 그 학원 커리큘럼 다 소화합니까? 엄마들 자기 만족이죠.
    그러면서 학교 욕하고...참 결국 자기 애 자기가 버리는거죠. 잘 생각하시고 어떤게 진짜 잘하는건지 잘 생각해보세요. 남 헐뜯으려고 보면 다 자기 눈높이 수준에서 보입니다. 뭐 눈에는 뭐밖에 안보인다는말 ...다 맞습니다.

  • 49.
    '08.12.28 4:09 PM (58.145.xxx.145)

    줘요..
    강북사는 전문직 인데요..
    초1때,,,,초3때,,,안줬다가 하도 선생들이,,날리날리해서...그냥,,더럽다,,하고 생각하고 주니,,편하더라고요
    말이 참 걸죠?
    선생한테,,데놓고 금품 요구 몇번당하니,,이제,,,그들이 선생으로 안보ㄴ이네요..
    그냥 학기초부터 주고,, 1년 편하게 사는게 낮지,,
    안주면 갈구고,,,은근히 애한테 잘해줬다,,구박했다를 반복해 힘들게 하고..
    뒤늦게 갖다주면,,얼마나 짜증들을 내시던지,,

    전 어떻하죠?
    5년동안 안받는 선생님들을 한분도 못만나서요..
    이런글 보면,,기억들에 화가나요..

  • 50. ...
    '08.12.28 4:09 PM (218.156.xxx.229)

    학부모도 문제지만 선생도 문제지요.
    같이 반성 할 일이지요.
    주는 부모 있으면 안 주는 부모 있는거고.
    받는 선생 있으면 안 받는 선생있는거고.
    안 주는 부모 입장에선 주는 부모들 맘에 안들꺼고.
    안 받는 선생님들 입장에선 받는 선생들때문에 싸잡아 욕먹어 억울할거고.

    주는 부모...선생이 안 받으면 그만 아닌가요?
    받으니까 주는거 아닌가요?
    안주면 안 받는다...는 좀 말이 안 맞는 듯 해요.
    .
    .
    선생님에 대한 권위는 사라진지..오래인듯.

  • 51. --
    '08.12.28 5:04 PM (59.10.xxx.170)

    촌지가 없진 않죠. 솔직히 말해.
    얼마전에도 젊디 젊은 여자 선생님들 입에서 어느 학부형 피부과 하는데 전 여자선생님들 다 가서 ipl 받았다 소리도 들었고..학부형들 직업에 따라 받는데 달라질 뿐..그것도 촌지는 촌지죠.. 제 주위의 직딩 맘들..돈으로 자식 키운다는 소리 많이 해요..한숨 섞어 가면서.
    아예 리스트 도는 학교들도 있고..

    여기 계신 선생님들 많으시지만..좋은 분들일꺼잖아요. 의식도 있고..젊고.. 그런 분들은 안받겠죠. 그런분들이 괜히 열받고 변호하고 그러는것 같네요.

    근데 받는 분들도 아직 많은 듯해요. 아이를 볼모로 돈을 뜯으내는 나쁜 사람들 다 걸러져야 할텐데..

  • 52. 제친구가
    '08.12.28 5:36 PM (121.167.xxx.241)

    제친구가 하남에서 초등선생하는데요. 나이76
    촌지받는다던데요.
    대신에 말썽부리는 애들 엄마꺼는 줘도 안받고요(후환있다고)
    공부잘하고 이뻐하는애들거로 받아야 탈이 안난다하더라구요.

    저도 87,8 년에 잠실로 이사왔는데
    반장하면서도 엄마가 촌지를 안줘서
    차렷경레 인사만 하는 반장노릇을 했었지요.
    반장이 반애들 떠든다고 대표로 빳다도 맞구요.
    체육도 양 주던데요. ㅋㅋ
    그여자 아직도 잠실서 선생질 합니다.
    아직 그러고 있겠죠?

  • 53. 겁나네요
    '08.12.28 5:55 PM (218.236.xxx.116)

    전절대 촌지줄생각이 없는 내년에 입학하는 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도대체 그런걸 받는 사람이 선생이랍시고 애들을 가르치는게 무슨 교육입니까.
    도대체 선생자격이나 잇는것인지..그걸 수긍하면서 애들을 학교에 보내야하는 현실인지..
    내년이 겁나네요.

  • 54. t
    '08.12.28 6:10 PM (221.148.xxx.149)

    강남 모중학교 촌지무쟈밝히는 선생님땜에 엄마들 속뒤집힌사람 한두사람이 아닌듯해요..
    남선생이 까놓고 바라는데 애가 무슨 인질도 아니고...교육계가 왜그런지 어떻게 하면 촌지근절시킬수있는지 궁금합니다.

  • 55. 나름
    '08.12.28 6:55 PM (58.141.xxx.25)

    선생님 나름이라고 생각해요.강남에서 초등학교보낼때 한번도 촌지 준적
    없어요. 물론 은근히 압력 들어오는 여선생님들 있어요.
    하지만 무시하고 학교 보냈고 애가 담임때문에 힘들어 하기도 했어요.
    한번은 우리 아이가 "엄마 다른 애들 엄마는 선생님 뭐 갔다드리는데,
    나도 갔다드리면 안되냐고" 저는 학기말에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갔다
    드리는것 말고는 할 수 없다고 아이에게 이야기 했는데......
    애들 힘들게 했어요.학교 엄청 가기 싫어했는데 이젠 다 끝난 일이거든요.
    제주위 정말 좋은 선생님도 많아요. 그렇지 않은 몇몇이 문제가 되지만요...

  • 56. 초등학교에서
    '08.12.28 7:46 PM (125.177.xxx.163)

    유독 촌지가 문제 되는 이유야 뭐 뻔하겠죠...
    담임이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하루종일 애들을 전담하니까
    거의 전권을 쥐고 있는 셈이고, 그걸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여기고 휘둘러대는 이상한 사람들이 생길 수 있는거죠.
    중고등학교야, 담임이 조회, 종례, 담당 수업 시간에만 애들
    만나고, 나머지 시간에는 여러 선생님들 만나니까,
    담임한테 촌지 안줘도 별 문제 없겠지만, 초등학교야
    그렇지 않죠.
    전 초등학교 5학년때 완전 이상한 여선생 만나서요,
    반장 선거에서 부반장 됐더니 이러더라구요.
    "얘들아, 다시 하자~!"
    그래서는 자기가 원하는 아이(엄마가 촌지 갖다 준 아이이자,
    그 당시 반에서 딱 두명만 있던 자가용 있는 집 아이들 중
    하나) 될 때까지 계속 하더라구요.
    그때 저희 엄마..... 급식 당번 하실 때 외에는 학교에 오시
    지 않는 보통 아줌마셨구요.
    집안에 일이 생겨서 갑자기 전학을 하게 됐는데,
    친구들에게 인사도 시켜주지 않고, 잘 가라 소리 한마디
    안하더군요.
    중간중간에도 엄마 오라고 엄청 눈치를 줬었는데,
    제가 순진했던건지 눈치가 없던건지 그냥 모르고 넘어갔네요.
    "내가 잘못했나보다.그래서 그러겠지." 하면서요.
    오히려 옆에서 보던 친구들이 열받아했죠.
    수업시간에 둘이서 소근거렸는데, 저만 혼나고 같이 얘기
    하던 애는 혼나지 않은 적도 있어요.
    그 아이 엄마가 학교 육성회에 돈을 많이 내는 사람이었구요.
    그 여자, 나이도 어렸었는데 -많아봐야 20대 후반- 어찌 그리
    돈을 밝혔던건지.....
    지금 생각해도 야차같기만 해요.

  • 57. 묵묵
    '08.12.28 8:30 PM (116.41.xxx.42)

    강남권은 아니지만 제가 살고 있는 주변 애기 들으면 이번 불우이웃돕기성금을 냈더니 애들이 3000원 5000원 이랬나 봐요. 담임이 액수가 맘에 안드셨는지 도덕점수에 반영하겠다고 했다네요....
    그러구 돈을 노골적으로 요구하셔서 그게 미워서 안갖다 주니깐 그화가 애한데 애가 상처 많이 받았을정도랍니다.
    교실청소 혼자하게 하고 손들면 너말고 누구 해봐라그러구 등등 저도 또한 그런소리를 넘 많이 들어서
    내년에 걱정이 커요...............

  • 58. 7세맘
    '08.12.28 8:38 PM (121.181.xxx.237)

    저도 내년에 입학하는 아이 키우고 있어서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ㅋ
    제 사촌동서애가 올해 입학했는데 저보고 충고하더라구요
    절대 자기처럼 애 고생시키지 말고 미리미리 촌지 갖다 주라구요
    동서는 그냥 자기애가 똑똑하고 예의 바르니까 촌지같은건 안하려고 했었대요
    몇번 눈치를 받긴 했지만 그냥 무시했더니 바로 차별 대우 하더라네요
    첨엔 동서애한테만 쓰레기통 버리라 하더니 나중엔 우유당번까지 시키더래요
    동서가 너무 화가 나서 참다참다 백화점 가서 30만원 상당 명품화장품이랑 봉투에
    30넣어서 학교 찾아갔대요
    그리고선 선생한테 주면서 한마디 했대요
    저 우리애 귀하게 키웠거든요? 라고... ㅋㅋ
    웃긴건 그뒤부턴 쓰레기통 치우기나 우유당번은 다른 애한테 시킨다네요
    에휴... 그런말 들으면 심란해요
    좋은 선생님 만나야될텐데..동서애 담임같은 선생만나면 저도 촌지 해야할까봐요 ㅠㅠ

  • 59. 휴~
    '08.12.28 8:39 PM (58.120.xxx.101)

    울 아이 초 2학년입니다.
    사는 곳은 대치동...대*초등학교.
    작년 1학년때 어리버리해서 촌지드렸습니다.
    (아이가 하나인데다가 주변서 다 그렇게 하라고 해서요..)
    그 선생님,,촌지 받아서 생활하시는지...무지 밝히긴 하더만요.
    올해...
    정말 천사같으신 담임선생님 만나 학교 출입해 본 적
    단 한 번도 없구요.
    청소나 급식으로 부르시지도 않습니다.
    다 선생님께서 자진해서 알아서 다 해주셔요
    결코 촌지는 커녕,,음료수도 드린 적 없어서도 아이들 너무 이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거 다 보이;더군요.
    곧 3학년 될 텐데..
    어떤 선생님을 만나더라도 암 것도 안 할 생각입니다.
    촌지 문제로 문제 생기면 다른 방법을 취할려구요
    이젠 그런 자질도 없는 선생 손에 놀아나도록 멍청해지긴 싫어요

  • 60. 초1
    '08.12.28 9:16 PM (210.205.xxx.188)

    올해 간신히 일년을 보냈습니다.
    촌지 안했고 안할거고 할 돈도 없다고 결심했었습니다.
    그런데 1년동안 올해가 정년인 할머니 선생님께서 담임을 맡으니 정말 한숨 나오데요.
    사람 나름이다. 정말 특이한 선생님이다. 생각해도 너무한 선생님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앞 ㄴㄴㄴ님 글에 동감합니다.
    일년동안 일주일에 한번씩 교실청소했는데 그런 선생님 한테는 청소하는 엄마는 그냥 청소하는 엄마고 촌지주는 엄마가 좋은 엄마라는 친구 말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청소부탁해요~ 하고 1시에 퇴근하시는 선생님 보면서 엄마들 오시지 마세요하며 청소하시는 옆반 젊은 선생님과 비교 안할 수가 없었어요.
    담임 선생님 복도 타고 나야 하는가 봅니다.

  • 61. ...
    '08.12.28 9:18 PM (116.39.xxx.70)

    촌지 안받는 선생들...
    촌지받는 다수의 선생들한테.. 손가락질 당한다더군요.
    너만 깨끗하냐... .. 뭐 그런.. (이지메 비슷하더군요! 선생들끼리도.. 참... )
    교장선생님의 분위기에도 많이 좌우하나 봅니다.
    교장이 엄마들 접대 밝히고 이런저런 돈 꿍치는 교장이면 학교분위기도 그쪽으로 휩쓸리더라 입니다.
    뭐 카더라 통신입니다!

  • 62. 우리아들도
    '08.12.28 10:13 PM (118.32.xxx.67)

    우유당번 많이 했는데 ....전 촌지 안줘서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촌지 안줘서 아이가 대우 잘 못 받는 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그게 티나게 잘하는데 그걸 묵살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촌지로 담임이 키워주면 상도 더 받고 좀 자신감 있는 아이로 자랄 아이가
    영 자신감 없는 아이가 되고 발표기회도 아무래도 좀 적고
    나서는 아이들에게 밀리고 뭐 그런거는 좀 있는 것 같아요.
    저 아이가 초 4인데 아직 촌지 한번 안 줬어요.
    그런데 큰 아이 크는 거 보고
    작은 아이는 촌지 생각을 해 보기도 한답니다.

  • 63. 씁쓸..
    '08.12.28 10:26 PM (124.49.xxx.194)

    저 교사입니다...제 경험담이요...
    고1담임 했는데...어느 학부모님이 오셔서 밖에서 얘기하자고 하시더군요...그럴 필요없다고 하시는데...여러 선생님들 계신데서는 본인이 부끄러우시다고...
    한참 아이 얘기하시다가 잘 부탁드린다면서 본인이 읽으시고 감동 받았다며 책을 주시더라구요..근데 가운데 두툼하니 봉투가 들어있었습니다...당황스러워서 전 이런거 안 받습니다...이런거 받고 오히려 아이들 떳떳하게 가르치기 힘들다고 사양했더니..그 어머님 말씀 "선생님이 아직 어리셔서 잘 모르시나 본데요...어쩌구저쩌구...(헉! 제가 물론 동안이라 오해하신거지만..그때 경력 꽤 된 상태였거든요..어머님들이 이런식으로 경력어린 교사들 물들이는구나..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끝까지 사양하니 급기야 이러시더군요.."선생님! 전교조세요? (허억!)" (그럼 전교조아니신분들은 다 받는다는 말씀? 물론 전 전교조였지만요...) 전교조교사아니더라도 너무 기분나쁜 얘기였을거고 어려보인다는 이유로 이런 대접 받는다 생각하니 그날 무지 서글프더군요...결국 책만 받겠다하고 그냥 왔습니다...물론 그 어머님도 난감하셨을 꺼 같고..뭐 기분나빠하셨을지도 모르겠지만..
    그 상황에서 저도 여러 생각이 오고 갔던 거 같습니다..이런! 내가 이 분의 성의를 너무 무시하나? 어떻게 하면 기분나쁘지 않게 돌려드리나? 마음약한 초짜 교사면 어찌할 바 몰라 받았을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들고..그렇게 한두번 받다보면 그게 당연한게 될꺼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교사들이 반성해야 할 몫 분명히 있지만요...아쉽게도 그런 분들이 여긴 안 오실거라 생각되고..오셔서 직접 이런 글 보시면 좋겠다는 생각듭니다..)

    현 상황에서 바뀔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는 분들은 여러분들입니다..지금 여기 계신 학부모님들.예비 학부모님들! 아이들이 학교에 있으니 여러분의 아이들에게 피해가 갈까 두려워 하시는 거 압니다..하지만 주변 동료교사가 그런 촌지문제에 대해 얘기하기 어렵습니다...정확한 상황을 모르니까요...
    주변에 들리는 소문으로 마음 흔들리셔서 쉽게 촌지 같은거 절대 주시지 마시구요..(버릇됩니다!) 안 하시구서 선생님의 일거수일투족이 촌지때문인가 하는 오해도 하지 마시구요(그런 생각드시면 담임과 직접 통화하세요..)..정말 비상식적인 교사 만나면 대놓고 말씀하시기 어려우시면 교장선생님께 전화해서 직접 말씀하시던가 아니면 교육청에라도 글 올리십시요...그래서 촌지 받으면 절대 안되겠다 하는 생각들 교사 스스로가 가지게끔 하세요...지금 이 자리에서 결국은 했다..그래서 아무일 없이 지나갔다 하는 얘기들은 그런 풍토를 더 만들게될 뿐인 것 같아요...
    지금 이 자리에서 이런 불만들 토로하시는 건 촌지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말씀하신거라 생각하고 두서없는 글 썼습니다...
    부모님들 사이에 여러 소문이 무성한 것처럼 저희들안에서도 소문들이 있습니다...어느 선생님..똑부러지시고 학생들 수업 잘하시고 아이들 하나하나 잘 챙기시는 그런 분이었는데...부모님들은 더 많은 걸 바라셨는지...몇몇 어머님들께서 차라리 돈 받아도 괜찮으니까 더 신경써줬으면 좋겠다는 얘기 듣고 좀 당황스러웠습니다.(전교조교사는 아니었습니다...오해하실 꺼 같아서..)
    저 역시 학부모라서 교사가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개중에 어떤 부모님들은 너무 앞서나가셔서 담임의 역할을 넘어서는 무언가를 요구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제가 교사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저 역시 저희아이 담임선생님이 이렇게 해주셨으면 좋을텐데..하다가도..제 욕심이 앞선 거 깨닫고 혼자 웃습니다...제 아인 부모인 제가 더 잘 챙겨야겠죠...
    내 아이만이 아닌 우리의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잘 키우는데 부모님들께서도 마음을 좀 더 여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64. 아는
    '08.12.28 10:36 PM (118.216.xxx.141)

    사람의 아는분(?)이 서초동에 살았는데 원글님 쓰신것처럼 그렇게 한다고 들었어요.
    수시로 갖다드리고..
    선생님 편한시간에 맞춰 학교앞 페밀리레스토랑가서 엄마들이 식사대접해드리고..
    그분 남편이 법조계에 계신분인데도 당근 그렇게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촌지받고 식사대접 받은 선생님 나이가...27살이라고 듣고 기가막혔죠..
    나이도 어린사람이 벌써부터....40~50대 되면 대단한(?) 선생이 될것같더라구요.

  • 65. sp~
    '08.12.28 10:44 PM (59.8.xxx.15)

    초2,4 아직 해본적 없고 앞으로도 계획 없어요~
    대신 학기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엇고,또 그려려고 합니다.
    서로 부담없어 너무 좋아요^^

  • 66. 댓글중...
    '08.12.28 10:52 PM (61.98.xxx.51)

    우리 애 곱게 키웠거든요~ 님... 쓰레기당번에 우유당번 다른애한테 넘어갔다니 전 그아이가 불쌍해지고 그 엄마가 어리석어 보이네요. 서형숙 선생님의 강의 중 '촌지는 우리애를 이뻐하라는 것이 아니고 다른애를 미워하라는 뜻'이다 해서 안드렸다는 말씀이 생각나네요. 전 앞으로 아이가 차별대우를 받아도 안할랍니다. 비록 유치원에서도 꽃을 만들어갖다드리니 별로 고마워하시지 않으셨지만요... 주변에 보면 못가져다줘서 안달인 부모도 참많아요~ 그런분들 문제가 더 큰 것 아닌가요? 공짜밥을 주니까 똥개들이 늘어나죠~

  • 67. 고발하면
    '08.12.28 11:06 PM (58.227.xxx.231)

    교장선생님께 알리거나 교육청 사이트에 고발(?)글 올리면
    누군지 선생님이 알게되어
    결국 아이들의 생활기록부 비슷한거에 글이 올라가게되어 찍히게 되지 않나요?
    그럼 다른 학교로 전학가서도 계속 불이익을 당하구요...

    궁금해서 여쭤보는거예요
    요즘 엄마들이 똑똑하긴 한데 자기 애들 이익앞에서는 수그러들더라구요 ^^;;

  • 68. ..
    '08.12.28 11:08 PM (61.78.xxx.181)

    정말로 고마운 마음 담아서 선물을 하는데
    그런 나는 센스 꽝!!인 엄마 였군요.....

    근데...
    전 계속 그럴려구요...

    글고 울 얘 이쁨 받고있고요...

  • 69. 우울함
    '08.12.28 11:27 PM (211.208.xxx.52)

    촌지 주는 부모들 몇명이 물 흐려 놓는다는 사실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런데 그런 부모님들은 촌지 안받고 돌려 보내면, 철없는 젊은 선생 취급하더군요.
    촌지 보내는 부모님들은 그만큼 자기 아이들한테 자신없는듯 보여요.
    같은 교사지만 촌지 밝히는 교사도 있다는거 인정합니다.
    하지만 많은 교사들은 그렇지 않다는거 알아주세요. 이런글 나올때마다 넘 속상해요.
    아이들을 사랑하고 바른 교육 하시는 선생님들은 파면당하고,
    아..정말 교사로써 요즘처럼 우울할때가 없네요.

  • 70. 전,,
    '08.12.28 11:51 PM (58.145.xxx.145)

    촌지 안받고 돌려주는 선생님 만나는것이,,,년말이면 매일 가져보는 소망입니다.
    제발,,저가 무안해도 정말 마음이 기쁠것 같아요..
    남편이 전문직이라 그런지,,촌지안줬다가 몇번 나이드신 선생님한테 당하고난뒤,,,
    그냥,,해마다 주는데요...
    이선생님은 안받으실것 같아,,,설마,,받겠어?,,혹시 사람을 어떻게 봤냐고 불쾌해 하시면 어쩌지?
    전날부터,,밤잠을 설치고,,떨리는 마음으로 학교에 다녀오고,,그날밤도..이런 생각에 마음이 불편하죠?
    하지만,,왠걸?? 정말 믿었던 분들도,,당연하시듯 받고,,저한테 넌지시 더 바라시고,,하는걸보면,,정말,,산통깨지요..

    전정말 방학때 월급안주는거,,,정망정말 반대예요
    그러면,,,더심해질것이 뻔하고,,안그러시던 분들도,,,이젠 받아서 알아서 살란소린가?하고 억한심정을 가지실것같아 꼬옥 주어야 하는것이 원칙이고 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71. 촌지 얘기만 나오면
    '08.12.28 11:52 PM (121.134.xxx.102)

    치떨리는 선생님이 있어요.
    저희 큰아이 초등학교 1학년때 담임선생님이예요.
    그당시 저는 참교육학부모회 소속으로 아이 교육에 소신을 가지고 여러 활동을 했었던 터라,
    들리는 여러 소문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학교와는 무관하게 지냈습니다.
    총회때 만난 선생님은 40대초반,예쁘장하시고 야무진 선생님으로 보였는데,
    학부모들에게 단체로 학교에 오는 걸 싫어하니, 청소같은 건 안하셔도 된다고 하더군요..
    아, 학교에 학부모가 찾아오는 걸 싫어하시는 분이구나...하고 믿고 맡겼답니다...
    그런데,언젠가부터 선생님과 저사이에 신경전이 생겼습니다.
    아이가 늘 학교에서 혼이 나는거예요...사소한일로, 수업시간에 복도나 교실 뒤에 한시간내내 서있기도 하구요...
    준비물 한번 안챙겼다가, 큰일나겠구나 싶어서, 무슨 일이 있어도 같이 챙기고, 완벽하게 준비를 시켜 학교에 보냈답니다....그후로도 사소한 트집을 끊임없이 잡고 혼냈지만...참교육학부모회원의 자존심을 지키자며...자신에게 세뇌를 시켜가면서 아이의 힘든 상황을 솔직히 외면했어요..스스로 극복하길 바라면서요..

    그런데, 2학기도 중반에 든 어느날, 같은반 엄마가 전화를 했어요....급식도우미 갔다가 너무 놀라운일을 목격했다구요....급식을 하다가, 갑자기 선생님이 저희애를 앞으로 부르더니(2명의 급식도우미엄마도 무슨 영문인지 모르고, 아이가 밥 잘 먹고 있었다는데...) 두들겨 패더랍니다.
    두명의 엄마가 너무 놀라서 학교에서 나와서 벤치에 앉아서 진정하고는, 이걸 저에게 알려야되는지 의논을 했다더군요....솔직히 처음엔 "저희애가 뭔가 잘못했겠지요..."하고 대답했답니다...믿고싶지않아서요...
    어쨌든 그 선생님에 대한 많은 얘기들이 있었던터라, 엄마들 사이에는 별별 얘기가 다 돌고있었고,
    마침내 한 엄마가 저에게 고발을 하라고 하더군요...힘있는 엄마가 고발하셔야죠..하면서, 자기들처럼 힘없는 사람들은 앞에서는 선생님 비위를 맞추겠다나요.,뒤에선 저를 돕구요..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솔직히 기가 막히더군요...
    그때부터 약 20일을 고민했었어요...솔직히 총대 메기 싫었습니다...이미 내아이는 만신창이가 되도록 당할 동안 내가 방관했고, 다른 엄마들도 알면서도 총대맬 순진한 엄마가 있기를 기다린것 같고...고민고민끝에 눈 딱 감고,촌지했습니다...분해서, 봉투만 달랑 건넸습니다...그리고 며칠후, 최우수상 상장을 받았어요(내용은 기억도 안나요)..1학년 들어서 처음으로..
    아이가 해맑게 웃으며 상장을 들고 기뻐하며 뛰어오던 모습이 지금도 생각납니다.
    저 어린 것을 걸고, 내가 쓸데없이 오기를 부리면서 상처를 줬구나...하고...
    저 그때 11월이나 되어서 촌지 했던것을 뼈저리게 후회합니다,지금까지도...

    물론 선생님들이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저희 아이나 제가 유난히도 운이 없었던게지요.
    하지만, 아이의 일생에 단 한번이라도 그런 선생님을 만나서 큰 상처로 남는다면,
    그 애에겐 평생의 상처가 되고 후회로 남겠지요...

    촌지 한번 한적 없다고 하신 부모님들 보면, 참, 선생복도 많은 사람이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솔직히 그후론 학기초,총회때마다 선생님들을 유심히 살펴봅니다.
    학부모들 다 알도록 떠들썩하게 촌지 밝히는 멍청하지만 뻔뻔한 선생님도 있지만요...
    임원엄마같은 친한 사람들과만 커넥션이 있고, 일반 학부모들에게는 쿨한 선생님들도 있구요,(학부모 가려가면서 대하거든요...대부분 검사 와이프나 권력있는 집의 부인들은 안 건드리죠.)---평판에 신경쓰는 약은 선생님들..

    진짜로 아이들 교육에만 신경쓰시고, 공평하게 잘 ~대해주시는 훌륭한 분들도 꽤 많구요...
    이런분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전 솔직히 촌지를 거의 안하는 편이지만,
    어쩔수 없는 경우라고 판단이 들면 합니다...트라우마라고나 할까...

    다행히도, 강남으로 전학온 이후로는 좋은 선생님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특히 올해는 저희 작은 아이에겐 멘토라고도 할수있는 좋으신 분을 만나서 정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솔직히 총회때 한번 뵈었기에, 얼굴도 잘 기억 안나지만, 늘 감사드리며 삽니다...

    좋은 선생님에 대한 기억으로 큰아이도 그때의 상처가 씻겼으면 좋겠네요...

  • 72. 세시리아
    '08.12.28 11:52 PM (125.185.xxx.160)

    촌지.................
    엄마들 만나서 단합해서.......안주면 됩니다.......제발요....
    엄마들 선생님 어떻다 저떻다..흉보면서.....
    결국은 제발로 다 찾아가 비위맞추더군요...
    꼭 일부 그런 분들.....엄마들의 내자식 사랑에대한 이기주의 때문...
    솔직히 혼자 가만있자니 힘들다는 엄마들 많더군요.
    그게 힘들면 모여서....단합하시면 어떻까요?
    모아서 일년에 4번 주는 것이 아니라..
    모두 일절 금지 ~~~~~로..

  • 73. 받은 사람
    '08.12.28 11:56 PM (220.117.xxx.104)

    주는 사람은 많은데 받은 사람은 없다...라..
    친한 친구 언니가 교사이신데 내 친구 어릴 때부터 집안에 스카프 같은 건 너무 흔해서 친척에 마구 돌리고 살았다는군요. 스카프나 지갑은 너무 많이 들어와서 받아도 별 감흥 없다는.. -_- 교사가 좋긴 좋구나~ 하고 말았습니다.

  • 74. .......
    '08.12.28 11:57 PM (115.137.xxx.211)

    위에 고발하면님 생활기록부에 좀 안좋은글 쓰면 어떻나요?
    전학가거나 다른 담임이 되면 또 분위기 전혀 달라집니다. 또 초등때 생활기록부 아무 쓰잘데기 없습니다. 대학진학할때 초등 기록부보는곳 전혀 없구요
    이상한 선생이 유치하게 기록부에 맘대로 갈겨쓴글 아이만 바르고 선생님이 공정한분이라면 또 달라집니다 상황은 ..전학가면 완전 또 바뀌지요 ,초등 기록부 아무 쓰잘데기 없으니 전~~~~~혀 신경쓰지마세요 대학들어갈때 사대교대갈때 고딩기록부만 살짝 참조만 할뿐이지 기록부 보는곳 없구요 저
    대기업 취칙하면서 원서낼때 고등 생활기록부 보는곳도 아무곳도 없었습니다. 연예인 기록부 보세요 어렸을때 이상하게 갈겨쓴 담임의 글보면 그 선생 참 성격더러웠나보다 하며 웃고말지요

  • 75. 머리 아퍼...
    '08.12.29 12:01 AM (59.28.xxx.222)

    낼모레 마흔인 아줌마인데 촌지 안 받는 1인 중 하나입니다.

    제가 안 받는 이유는 봉투를 가져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내 아이가 혜택을 받길 원하고
    잘못하더라도 혼나지 않길 원하고
    상 한장 더 받으시길 원하기 때문에 받질 않습니다.

    그런데 제 태도를 확인하시는 학부모님들의 반응도 극과극이지요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적대적이고 공격적으로 바뀌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올 한해는 울아이 기 살려주기 글렀구나... 니가 뭔데...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촌지를 밝히는 교사가 일차적으로 없어지고
    촌지를 주고자 애쓰는(?) 부모님들도 없어졌으면 하는 맘입니다.

  • 76. 엄마로서
    '08.12.29 12:24 AM (116.37.xxx.149)

    6학년 학부모입니다. 6년 동안 한 번 도 촌지한적 없습니다. 우리 아이를 믿는거죠. 그렇다고 우리 아이가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공부도 대충 중간정도하고 가금 친구 문제로 씩씩대기도합니다.
    학교에서 여러 형편에 부딪혀도 보고 그러면서 크는 것 아닙니까?
    한 번도 촌지 한 적 없지만 우리 아이가 불이익 받는다고 생각한 적 없습니다. 우리 부모 스스로가 떳떳해집시다. 전 아이 담임을 믿습니다. 제가 믿고 신뢰하니 아이도 자기 담임 선생님이 늘 최고인줄 알고 잘 따릅니다. 그러면 선생님도 좋아하시고..
    그리고 제가 촌지 안하면 제게 촌지 받는 교사는 아무도 없는겁니다..
    자식에게 얼마나 자신감이 없으면 교사에게 돈을 써가면서까지...

  • 77. .....
    '08.12.29 7:19 AM (222.237.xxx.66)

    당하지 않은 사람은 말을 하지 마세요..여지껏 당해보지 않은것 다행이다 생각하시고요.

  • 78. ~
    '08.12.29 8:57 AM (58.121.xxx.123)

    아이가 어눌하고 자기보호를 잘 못하는 좀 보호내지 이해, 아님 대변해줘야하는 얘들이 있죠.
    엄마들도 손이 너무가는 자기자식에게 힘들어 좀 함부로 할때가 있잖아요?
    선생님도 인간이다 보니 비슷한 경우 있을겁니다. 게다가 여교사분들 삶에 거의 상위그룹에서 맡은일 열심히 야무지게...거의 그래야 선생님이 될수 있잖아요?그런분들이 두루 여러 삶에 대한 인생경험이 얕고 좀 이기적인 성향일때 게다가 자기가 힘들면 수양부족한부분이 툭..튀어나오느걸 많이 봤어요. 애가 너무 당하지 않게 그런 소지가 있는분들은 알아서 미리 애를 보호해야한다에 한표입니다.
    절대 보통의 애들이 그리해야한다는게 아닙니다.약하고 느린애들은 선생님의표시안나는 배려가 있어야 정상교육이 되지요.다른애들 간단하게 되는 일에 우리애는 선생님 에너지를 아주 많이 소비시키면 다른 친구들에게 피해가 될수도 있고, 약자가 당당하기 참 어렵습니다.

  • 79. ..
    '08.12.29 4:52 PM (211.205.xxx.140)

    교사들 빌딩 사느라 줄섰다더니
    사실인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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