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3 자녀두신 선배님께 여쭘니다

[중학생 맘]

아이가 중3이 됩니다

수학을 선행하고 있는데  9-나가 끝나서 10-가를 가야하는지

중3 심화를 하든지 과외샘께서 선택하라고 했나봐요

경험하지 못한 과정이라서

선택하기가 힘듭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샤인]

저희 애랑 같네요.
전 9-가.나 심화를 권합니다.
심화 문제 풀지 않고 선행 많이 나가는 게 큰 의미가 없지 않을까요?
전 선행은 한두학기 정도가 적당하다 생각합니다.
요즘 학교 시험 문제들도 수능에 맞춰 수학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으니
제대로 된 심화 과정 공부가 효과적이라 봅니다.

[샤인]

다시 읽어보니 고2,3 맘들께 물어본 글이라 쌩뚱맞을 거 같기도 해서리.
우리 큰 애가 대학 1학년인데
그 아이는 선행 1학기 밖에 안 했어요.
그레도 수능 수학 1등급 받고 원하는 대학에 갔답니다.

[수학과외쌤입니다.]

저도 9-가,나 심화를 권합니다.
특히 9-가 심화는 10-가의 초석(?)이 되구요, 무리한 선행은 안하니만 못합니다.
고딩들 과외하다보면, 중딩때 선행한 애들 아는 것도 아니고 모르는 것도 아닌 상태가 많아요.
그냥 기계적으로 푸는 문제는 풀 줄는데, 정의를 물어보면 제대로 답 못합니다.
당연 어려운 (모의고사 4점짜리) 문제는 접근하지 못하고요...
조급해 하지 마시고, 여유있게 가시기 바랍니다.

[보통]

9-가 심화가 10-가 기본과정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두가지를 이번 방학에 시키고, 10-나 기본을 1학기에 하고, 9-나 심화는 여름방학에 하면 됩니다.
선행도 어느 정도는 필요합니다. 특히 이과지망인 경우...
9-나 심화는 좀 독립적인 부분이어서 여름에 바짝 시키시면 될거에요

[고2맘]

이제 중3이 되는것이지요
지금은 중2이고요 그렇다면 9가나 심화하세요 내년이맘때에 10가나 선행하셔도 됩니다

[...]

아이의 성향에 따라서 답이 달라집니다.
저희애 100% 이과머리고 중3때 수2에 미적분까지 진도만 나갔습니다.
선행을 너무 많이 하다보니 앞에것 잊어버리기도 하구요
고등학교 들어가니 더 이상 진도나갈게 없으니 복습하구요

이렇게 하니 수학에 자신이 넘쳐서 무학년 경시대회(그전까지 경시공부 해본적없어요)
에서 형들 제치고 상받아오고요(수시쓸 때 영향력 있었어요)
새해에 대학갑니다. 원하는대학 원하는과에 붙었어요

결론적으로 우리애한테는 선진도 많이 한것도 도움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