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실직당할지도 모른다는 거..이상해요.

내일.. 조회수 : 1,391
작성일 : 2008-11-19 01:30:26
결혼생활 3년차..
호주 어학연수가서 열흘인가 되어서 imf가 터졌고..
그 여파로 한국으로 돌아간 학생들이 엄청 많아서
처음에 랭귀지스쿨에 왔을땐 절반 이상이 한국인이었는데 2~3개월인가 지나니 한반엔 한국인이2명정도밖에 안되더라구요..  
아버지가 샐러리맨도 아니었고 자영업도 아니어서
전 1년 코스 마치고 들어와 imf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별 기억이 없거든요..

경제 힘들다 해서..아껴써야지..하는 생각은 했는데
건설쪽에 있는 남편이 얼마전부터 회사인원을 감축한단 말을 슬슬 하더니
70프로를 감축한다고 오늘  말하네요..
지금 현장은 내년말에 완공이라 내년말까진 걱정없지만 그 후가 문제가 될거라니...
기분이 좀 이상해요..
저도 일을 하고 있고..제 일은 경기를 많이 타는 직업이 아니라
남편에게는 내가 돈을 벌테니..여보가 육아와 살림을 맡아줘..라고 얘기는 했지만
좀 걱정이 되긴 하네요...
정말 실직이 되면 어떡하나...
경기 안좋으면 다른 건설회사도 마찬가지라 재취업도 힘들텐데..
앞으로 무얼 먹고 사나..이런 저런 걱정들...

마냥 어린 나인줄 알았는데...이젠 남편의 실직을 걱정하는 주부가 되어 버렸네요..
맘이 싱숭생숭하네요..
월급쟁이들은 다들 이런 일 겪으면 사는 거겠죠...
IP : 211.212.xxx.17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리날다
    '08.11.19 2:00 AM (222.237.xxx.207)

    요새 남편한테 전화해서 회사 괜찮아?라고 묻는 전화가 안부전화라네요..
    불안하기는 저도 마찬가지 남편도 마찬가지...
    저희는 신랑이 벌고 제가 육아만 하는데 이제 돌지난 둘째도 있는데
    정말 걱정이랍니다...
    IMF 때도 힘들었었는데.. 정말 우울하네요...

  • 2. 저도..
    '08.11.19 9:19 AM (122.35.xxx.119)

    항상 불안해요.. 우리남편도 대기업 회사원, 저는 공무원..지금은 휴직중이지만 남편이 잘못되면 저라도 벌어야죠. 그냥, 둘 중에 나라도 벌 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873 만4개월 아기 잠을 안자요 4 걱정맘 2008/11/19 490
250872 ELS펀드 지금 환매해야 할까요? 3 아직도 2008/11/19 460
250871 마지막질문 5 동유럽 2008/11/19 591
250870 피아노학원을 계속 다녀야 할까요? 10 피아노학원 2008/11/19 1,452
250869 외고 가려면 수학은 어느 정도 준비해야 할까요? 8 예비중 맘 2008/11/19 1,373
250868 남편이 실직당할지도 모른다는 거..이상해요. 2 내일.. 2008/11/19 1,391
250867 칠레돈 어디서 환전하나요? 1 외환은*도 .. 2008/11/19 317
250866 청소기 어디꺼가 좋나요? 8 문의 2008/11/19 959
250865 아기 맡기고 직장다니시는 분들께 조언구해요 5 미리고민 2008/11/19 490
250864 어떻게 코디할까요? 1 빨간쉐타 2008/11/19 282
250863 나경원 발언을 두둔하는 경남 여성지도자들 13 구름이 2008/11/19 888
250862 혼자 김장하면 많이 힘들까요? 9 조언주세요 2008/11/19 971
250861 날이 추우니 집에 벽난로 있음 좋겠다생각해요.. 엄마 2008/11/19 223
250860 중고품 반품시 택배비요?? 3 반품비 2008/11/19 348
250859 초6수힉잘하는비결좀... 11 엄마 2008/11/19 1,316
250858 남편의 농담 2 못난부인 2008/11/19 999
250857 펀드잔고 0원이될수도있나요? 8 우울 2008/11/19 1,614
250856 애들용 스키장갑 세탁할 수 있나요? 2 장갑 2008/11/18 304
250855 머리방향 어디로해야 좋은지 알려주세요. 4 동향집 서쪽.. 2008/11/18 412
250854 10km 거리에 있는 유치원..무리겠죠? 10 오늘도 고민.. 2008/11/18 540
250853 관악구민센터 유아체능단 어떤가요? (답글 목빼고 기다려요~) 2 서연맘 2008/11/18 274
250852 남편으로 어느쪽을 더 선호하세요? (이런주제 그냥 싫으신분들은 패스해주세요^^;) 25 그냥 여론이.. 2008/11/18 1,649
250851 폴라폴리스원단을 요패드로쓰기엔 별루겠죠? 2 인천한라봉 2008/11/18 321
250850 오마나! 대만,핸폰 통화도 되고 문자도 되네요.. 7 놀래라 2008/11/18 630
250849 이번주 코스트코 가신분? 2 궁금 2008/11/18 803
250848 출산하고 6개월만에 러브러브하고 너무 아파요 -.- 6 출산후 2008/11/18 1,571
250847 과외를 다시 시작하려하는데요.. 아가가 있어요. 4 과외.. 2008/11/18 518
250846 친구집에 가서 샤워하시나요 15 친구 2008/11/18 2,066
250845 배추로도 씨래기 만들수 있나요? 3 배추 2008/11/18 435
250844 영어 writing책 추천좀 해주세요^^ 2 초6엄마예요.. 2008/11/18 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