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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소음

날 뭘로 아니? 조회수 : 591
작성일 : 2008-11-18 15:01:01
어제 새벽에 안방 베란다 쪽에서 들들들들......소리가 들렸습니다.
윙으로 시작해서 쿵쾅쿵쾅,덜컹덜컹하다가 들들들......하더군요.
남편이 제가 미싱을 하는 모양을 좀 본 터라
참다 참다 안 되니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가 아래 윗층을 오르락 내리락 했나보더군요.
바로 아랫집 안방에 불이 켜 있다고
그 집에서 미싱을 돌리나......이 아줌마 제 정신이야?
하더군요.
제가 분석한 바
미싱이 아니고 세탁기였어요.
그 세탁기가 아마 갑자기 고장이 났는지
며칠 전부터 우리집 세탁기가 돌아가는 것으로 착각해서 확인을 할 만큼 소음이 나고
덜덜덜...떨고 있더라구요.
그래도 그렇지
쿠당탕하는 세탁기를 다섯시에......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가 가늠이 되지 않습니까.
물소리가 나지 않는걸로 보아 우리집 처럼 뒷베란다 쪽에 세탁기가 있나본데
반대쪽 안방에서 소리가 들릴 정도면 어느정 도의 소음인지 가늠이 되겠지요.
방마다 다 흔들렸는지 방마다 아이들이 다 일어나 짜증을 내고 난리였습니다.
견디다 못해 남편은 경비실에 들렀다가 좀 일찍 간다면서 새벽운동을 가버리고 .
조금 있다가 인터폰으로 연락이 왔는데......
샤워를 하는 소리랍니다.
며칠 전부터 샤워를 하는데 소리가 나서 자기들도 이상하게 생각하는 중이랍니다.
아니 샤워를 삼십분 이상씩 합니까.
세탁조 돌고 탈수 할 만큼의 시간 간격을 두고 계속 말입니다.
근데 인터폰이 오고도 또 들들들 하는겁니다.
할 수 없이 누워있다 벌떡 일어나 손에 잡히는대로 펜치를 들고
방바닥을 두드렸습니다.
들들들 소리가 나는 동안에 탁,탁,탁 하고요.
그랬더니 멈춥니다.
잠잠하니 또 소리가 납니다.
저도 탁,탁,탁......
그러니까 소리가 안나더군요.


밤에 새벽에 세탁기 돌리는 사람들
제발 이웃 생각 좀 하자구요.

저처럼 예약 해 놓고 퇴근후 마무리하면 안 될까요?
최소한 밤 열시 전에라도 하면 좋겠어요.
그냥 탈수 정도면 참을 수 있겠는데 말입니다.
IP : 210.221.xxx.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의
    '08.11.18 3:08 PM (118.33.xxx.89)

    보통 세탁기는 부억옆 다용도실에있는데 문닫으면 안들리는줄 알았는데 그게 들린다면 문제있네요
    밤10시나 새벽시간대는 삼가고 예의를 지켜야죠,,,
    새벽에 새벽기도나가는사람들도 조심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바람부는날은 문이 쾅~ 닫혀 새벽잠을 깨기일쑤인데 거의 조심을안하고 5시에 막 다니는사람들도 너무 미워요,,,

  • 2. ..
    '08.11.20 2:07 AM (116.120.xxx.164)

    혹시나 보일러고장이 난 어중간한 소리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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