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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딸아이가 수술장면을 좋아해요

티비 조회수 : 890
작성일 : 2008-11-14 22:20:19
어린이집에다니고있고요

또래 애들에 비해서 똘똘한편이예요

예전에는 티비보면 만화를 주로봤었는데

두 세달 전부터 제가 집안일하는도중이라던가

같이 보고있는도중에도,  애 혼자 리모콘으로 채널을 이리저리돌려서

수술하는 장면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꼭 틀어놓고 보고있어요

방금전에도 ebs 의학프로?를 틀어놓고 좋아하네요

좀 걱정이되서 '딸, 나중에 커서 의사선생님될꺼야?'  '아니. 나는 이쁜 간호사선생님될꺼야'

간호사될려고그러나..좋은생각으로 넘길려고하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피나오고 그런 장면..유난히 관심이 많은거같아서 걱정입니다

평소에 애가 이상하거나 그런점은없거든요

뭐..어떻게해야하죠? 티비 시청 금지?


IP : 125.183.xxx.16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14 10:25 PM (218.52.xxx.15)

    별 상관 없어요.
    제 딸도 그런 의학 프로 좋아했는데 다 키워놓으니 심성고운 이쁜 처자로 자랐네요.
    물론 전공은 좋아서 그 쪽 입니다만.

  • 2. 저희 아들두..
    '08.11.14 10:29 PM (121.134.xxx.135)

    6살인데 월요일 저녁 MBC 닥터스 꼭 본답니다...-,.-;
    TV를 즐겨보는 아이도 아닌데 말이죠...

  • 3. ...
    '08.11.14 10:32 PM (61.73.xxx.14)

    네, 상관 없어요.
    저도 태교를 CSI 시리즈를 보면서 했던지라 어떤 녀석이 태어날까 심히 걱정했는데
    평소엔 마음 약한 딸아이가 피는 별로 안 무서워하네요.
    게다가 '응급처치'란 책을 아주 좋아해요.
    참고로... 제 사주에도 칼이 들어있고 딸 아이 사주에도 칼이 들어있답니다... 믿거나 말거나..^^;;;

  • 4. ㅎㅎ
    '08.11.14 10:36 PM (58.120.xxx.245)

    제아이들은 둘다 그래요
    병우너가서 진료받을대도 이기구저기구 둘러보느라정신없구요
    둘중하나가 병우너가게되면 꼭 따라가서 오만것 다국여하고물어보고그래요
    심지어 주사맞을대도 눈동그랗게 드고 주사바늘 들어가는것보느라 아픈줄도모르고
    저애낳는다고 입원해서누워있는데 저보다도 수액이며 이런데 관심갖고
    저 검사받느라 피빼는데 얼마나 열심히 쳐다보던지 ,,
    징그럽지 않냐니가 궁금하데요
    병원가서 팔뚝에 주사 맞게되면 간호사들이 다놀래요
    어린애가 눈동그랗게 뜨고 지 팔뚝에 주사들어가는거 하도유심히 보며 흥미로워하니
    두 애들다 주사맞으면 운 적이 한번도 없어요
    심지어 신생아때 예방접종할때도

  • 5. 울 아들도
    '08.11.14 11:03 PM (121.172.xxx.29)

    병원나오는 프로그램 모두 좋아합니다
    6살남자아인데요 관심이 아주 많아요
    책도 그런쪽으로 관심이 많고요(조금전 자기전에 비뇨기관.위.간. 읽어줬어요 ㅎㅎ)
    명의랑 닥터스 좋아하고 전에 끝났던 의학드라마(거..뒤질랜드..나오는거요) 푹 빠졌었는데
    이제 조만간 종합병원이 나온다고 하네요..
    드라마는 애정문제가 같이 나와 보여주기 싫어요.제가 옆에서 지켜보고 돌려야해서리..^^
    울아이도 피 나오고 수술장면 좋아하는데
    처음부터 저거 다 가짜 피에 가짜 살이고 다 연기하는거야..하니 이해하는거 같아요
    그런쪽으로 좋아하다보니 저도 모르는 의학용어를 쓰면서 의사놀이 해요

  • 6. 이런
    '08.11.14 11:06 PM (218.39.xxx.237)

    병원나오는 프로그램이면 낫지요...
    저희 6살 딸은 <부부클리닉>을 왜그리 좋아하는지 -.-;;
    4주 후에 만납시다란 멘트를 날리며...

  • 7. ```
    '08.11.14 11:45 PM (221.143.xxx.112)

    사주에 천의성이 들었나 봅니다.
    공부 열심히 해서 의사하면 딱 좋습니다.^^

  • 8. 우리 아이.
    '08.11.14 11:52 PM (58.142.xxx.72)

    4살 아들도 그러네요.
    뉴하트를 시작으로 <닥터스>, <EBS명의>를 아주 좋아합니다.
    종합병원2 예고를 보더니 아주 좋아라 합니다.
    제 아들이 이상한줄 알고 있었습니다.
    전 그런 장면을 못보거든요. 참 사람은 다양합니다. 내가 낳았으나 이리도 다르다니...

  • 9. 아고.
    '08.11.15 12:15 AM (218.39.xxx.16)

    4주후에 만납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0. ch3
    '08.11.15 1:34 AM (59.10.xxx.22)

    초3 우리딸 닥터스, 위기탈출넘버원, 개구리해부(직접했더라고요..-/-) 넘 좋아하지요.닥터스는 밥먹으면서도 볼 수 있으니까..

    한번은 서울 과학관에 갔었는데, 토끼해부하는 비디오상영을 두번이나 보더라구요.

    과학은 너무너무 좋아하는 아이인데, 성적이 좋지 못해 걱정이지만..

    에디슨 떠올리며 훌륭한 뒷받침 되주고자 매일매일 참습니다..(가끔 폭발도 하고..)

  • 11. 우리 아들이
    '08.11.15 2:48 AM (68.120.xxx.51)

    이담에 커서 의사가 되겠다고 해서...
    '그래 아픈 사람들 고쳐주는 고마운 의사가 되어라' 했더니,
    '나는 사람들의 뱃속에 뭐가 있는지 궁금해서 수술하는 의사가 될거야' 그러던데요 ㅠㅠ

  • 12. ^^
    '08.11.15 4:18 AM (119.196.xxx.148)

    27개월된 저희 딸은
    외삼촌이 하는 치과에 데려갔더니
    이빨 치료하는 모습을 넘넘 재밌어합니다.^^
    다른거 하다가도 그거 보러가자고 난리난리^^
    아이들이란~~

  • 13. 저도
    '08.11.15 5:09 AM (68.253.xxx.190)

    곧 만 5살이 되는 우리 아들,
    뉴하트 볼 때, 개흉수술 부분만 나오면 정말 너무 열심히 보더니,
    집에 있는 인체 관련책들 너무너무 열심히 봤습니다.
    심지어는 밖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xx는 심장 있어요?" 하고 물어보는 탓에 다른 아이 엄마들이 눈을 똥그랗게 뜨고 쳐다본 적도 있었다는....

    코스코나 서점을 가도 인체 관련된 책들, 심지어 대학생들 전공 서적 같이 생긴 책들도 너무 열심히 붙잡고 보구요, 병원에 가도 벽에 걸려있는 신체 부위 설명하는 그림들도 너무 열심히 봐요.
    정말 의대가면 좋겠네요.

  • 14. 아...
    '08.11.15 12:06 PM (211.208.xxx.65)

    4주후에 만납시다.......ㅋㅋㅋㅋㅋ2222

    저희애는 그냥 ebs만 줄창 보는거라 ebs프로그램은 다 아는데 의학쪽으로는 전혀 관심없네요.
    치과는 저 치료할때 계속 데리고다녀서 보기만하다가 막상 자기가 치료받으니 그후부터 가끔 치과 흉내내구요.
    병원놀이는 그맘때 아이들 하는것처럼 놀고 인터넷의 키즈짱같은데서 본 '우리몸에는 이러이러한 장기가 있는데요'....뭐 이정도네요.

  • 15. ㅎㅎㅎ
    '08.11.16 2:49 AM (222.98.xxx.175)

    제 5살된 딸아이는 아이 낳는 장면이랄까...만삭의 임산부만 나오면 눈을 못뗍니다. 엄마 언제 아기 낳아? 수십번 물어봅니다.
    채널 돌리다 배부른 사람만 보이면 엄마 저거!! 하면서 소리 지르고 그 프로내에서 아이 낳는 장면이 안나오면 대체 언제 아이를 낳느냐고 물어봅니다.
    본인이 태어날때 상황을 자세히 이야기 해달라고 하고 아빠가 탯줄을 자르면서 피가 튀어서 놀라서 기절할뻔 했다는 이야기에서는 손뼉을 치면서 좋아라 합니다.....산부인과 의사내지는 산파가 되려고 이러는 걸까요?ㅎㅎㅎ 그러기엔 겁이 너무나 많아서 주사도 맞으면서 소리죽여서 우는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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