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따라 pb방문 가정재무상담 전화많이오더라구요.
순진하게도 오시라구 했죠.
정말 그전날까지 가계부 다 정리하구..
신랑은 전날까지 술을 마셔서 속이 아파 누워있는데.. 손님오신다구 제가 음료수까지 사오라 시켜서..
해장만 간단히 한 속으로 마트가서 음료수를 한박스 사왔습니다.
그리구 그분들이 오셔서 상담을 하시는데..
결론은 자기네 상품을 다 추천해주더라구요.
보자마자 보험이 허술하다고..
쓸모없는것만 잔뜩 들어놨따고 종신을 권하시더라구요.
형편이 종신을 가입할 형편이 아니라 했더니..
그게 안되어있으면 설계를 해줄 수가 없다네요.
기본이 안되어있는 밑바닥에 무슨 설계를 할 수 있냐면서..
정말 징그럽게 3시간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그분도 시간낭비 저도 아무것도 못하구 시간낭비..
그리구 제 증권을 다 가지구 가셨습니다.
13명의 pb들과 논의를 해서..
설계를 정리해준다구.. 그리고 빈 종이에 사인을 하라네요..(보험가입용) 그래서 절대 안한다했죠.
그리구 다들 가시구.. 기분이 참.. 묘하더라구요.
내 하루가 다 망가진거같아서..
하지만 그래도 다음 방문을 기다렸습니다. 이때까지도 제가 참 멍청했죠..
그리구 어제도 종신을 가입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느라 여기에 글도 남기구요.
그리구 오늘 전화가 오네요.
자기네들이 다음에 방문할때 종신가입할꺼냐구..
안한다면 굳이 자기네들이 시간을 버리면서 방문할 필요없다고..
네 맞습니다.
그럴필요없겠죠.. 상품을 팔기위해 파견한 사람이라면..
한건이라도 더 팔아야하는데 굳이 안하겠따는 사람 집에 방문할 필요가 없겠죠..
그러면서..
가정재무 설계도 못해주겠고..
가져간 증권도 정리 못하겠답니다. 그냥 우편으로 보내주겠답니다.
참 화가 나더라구요.
내가 전화해서 와달라고한것도 아니구..
가정 상황 설명도 제가했어요. 뭘 가입할 형편이 아니라구..
아무것도 가입할 거 같지 않으니깐..
설계하는데 25만원인데.. 공짜로 해주기엔 시간 인력낭비라 하네요..
(가정주부라구 저의 시간과 제가 못한 집안일은.. 안중에도 없네요.)
여기까지만 쓰고..
다른분들은 이런 전화받으시면 잘 해결하세요.
저처럼 시간버리지 말구.. 스트레스 받지 말구요.
저는 우편으로 보낸다는 증권도 주말이 꼈으니..
언제 받을지도 모르고..
어제 새벽 3시까지 잠못잔걸 생각하면.. 참..
제가 멍청한거죠..
그냥 경험담 말씀드려요..
이런전화 이번주만 3번받았네요.. 의심을 했어야하는건데.. 허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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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설계사 방문전화많이 받으시죠?
어휴.. 조회수 : 368
작성일 : 2008-11-14 21:23:21
IP : 211.179.xxx.4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하하..
'08.11.14 10:58 PM (220.86.xxx.153)전번에 종신종신 하시면서 들어야 하는가 묻던 분이시죠..
그래도 안 가입한 것 얼마나 다행입니까?...2. 종신종신
'08.11.14 11:08 PM (211.179.xxx.43)ㅋㅋ
네.. 저 맞아요..
아직도 마음이 찝찝하네요. 정말 종신은 로또같네요.
그냥 짧게 짧게 부지런히 개미처럼 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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