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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아기엄마의 죽음.. 명복을 빌어주세요..

맘아파 조회수 : 2,148
작성일 : 2008-11-14 07:57:58
남편의 회사 후배의 여동생이 어제 하늘나라로 갔다고 합니다..
네,다섯살 아이 둘을 남기고...

백혈병이라는 얘기를 전해듣고..
남편 회사 후배도 병이 있고.. 그 아들도 아프다고 들었는데 여동생까지..
한다리 두다리 건너지만 참 안됐었다 생각했었죠..

제 골수라도 맞으면 기증해줄텐데..
저는 말라리아 항원인지 항체가 있어서 예전에 골수등록하려 그랬는데 안된다고 그랬었죠..
그게 아니어도 임신중이라 힘들었겠죠..
제대혈이 혹시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그렇지도 않은가보더라구요..

그러다가 맞는 골수를 찾아서 이식을 받는다는 소식을 듣고 잘됐다 생각이 들었죠..
수술은 잘되고 그랬다는데.. 거부반응이 일어나서 중환자실로 들어갔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남편으로부터 전해듣는.. 오늘은 좀 괜찮대.. 어느날은 오늘이 고비래..
저번날 고비라던 그 날만 잘 넘기면 된다고 그랬는데.. 그게 아니었나봐요..
어제 또 다시 고비.. 밤 10시쯤 전화가 왔네요.. 그 동생이 갔다구요..

영세받은지 얼마 안된 초신자 부부인 우리.. 평소에 기도도 잘 안했는데..
정말 진심을 담아 그 여동생이 빨리 건강해지길 기도했었어요..

한 번도 보지는 못한 사이지만.. 어찌나 맘이 아픈지...
남겨질 두 아이들을 생각하니 더 가슴이 아프구요.. 하늘로 가면서도 아이들이 얼마나 밟혔을까 생각이 듭니다..

많은 분들이 명복을 빌어주면 더 좋은데로 갈까 싶어서.. 글을 남겨봅니다..

부디 좋은데로 가세요.. 가셔서 아이들도 잘 돌봐주시구요....
IP : 118.32.xxx.6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이 빌어드릴께요~
    '08.11.14 8:02 AM (119.71.xxx.14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 보광명
    '08.11.14 8:25 AM (211.210.xxx.81)

    제,선배님 부인도 백혈병으로 12일에 돌아가셔서 오늘이 장례식이예요. 멀어서 가지도 못하고 혼자 울기만 했어요. 둘째가 어려서 걱정이 되네요. 살고 죽는것이 무엇인지, 너무 가슴이 아파요!

  • 3. 넘 안쓰럽네요..
    '08.11.14 8:49 AM (203.142.xxx.230)

    참 세상사 알수가 없어요. 예전엔 백혈병같은건 어린이들이나 걸리지 성인들은 걸리지 않는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 오늘 내가 건강해도 언제 어떤 시련이 올 가능성이 있다는거.. 참 마음이 아프고. 아이들이 잘 크길 바랍니다.

  • 4. 은석형맘
    '08.11.14 8:57 AM (203.142.xxx.73)

    아이들이 어리니..더 맘이 아프네요..
    건강해야겠습니다..
    지금 같으니 더 더욱 건강이라도 지켜야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5. 좋은곳으로 가세요
    '08.11.14 9:11 AM (59.3.xxx.117)

    가면 오지 못할길을 떠날때 아이들이 얼마나 눈에 밟혔을지.......가신분은 부디 좋은곳으로 가시고 남겨진 분은 잘 이겨내시고 ....... 부디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크기를 빕니다

  • 6. 가슴 아프네요
    '08.11.14 9:14 AM (211.178.xxx.148)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진 고인의 생도 안타깝지만,
    그 어린 자녀들때문에 더 마음이 아프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7. 웃음조각^^
    '08.11.14 9:32 AM (211.112.xxx.2)

    에휴.. 아이키우는 입장에서 그 아기엄마 얼마나 눈이 안감겼을까 안타깝네요.
    남겨질 두 아이와 그 남편분도 안쓰럽고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8. 햇살
    '08.11.14 9:40 AM (211.52.xxx.144)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요즘 너무 우울한 얘기만 들리네요

  • 9. 뷰티
    '08.11.14 9:53 AM (58.142.xxx.21)

    그 어린아이들을 두고 어떻게 눈을 감았을까요...
    젊은 나이에 아파하다 갔을 엄마도 안됐지만,,
    남겨진 어린 아이들..정말 가슴 아프네요
    좋은곳으로 가시길...기도합니다...

  • 10. 휴..
    '08.11.14 10:03 AM (61.99.xxx.142)

    정말 너무 맘이 아파요.
    정말.. 아기 낳고 보니, 부모가 아이 두고 가는거...
    아기가 아픈거 너무너무 슬퍼요..
    정말 부디 좋은 곳에 가셨길...
    그리고 남은 아이들이 잘 성장하길...

  • 11. 에휴
    '08.11.14 10:14 AM (59.10.xxx.219)

    백혈병 정말 무서운병이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에구 그 어린것들을 두고 가셨다니 슬프네요..

    몇년전 이야기 인데요..
    제 친구에 친구가 백혈병으로 고생하다 다행이 골수 기증받아서 잘사는줄 알았는데요..
    한 몇개월 연락이 없었대요.. 그래서 이상하다 싶어 전화했더니 그사이 잘못되서 하늘나라로ㅜㅜ
    일부러 친구들한테도 연락안하고 갔다고 하네요..

  • 12. mimi
    '08.11.14 10:37 AM (58.224.xxx.40)

    으궁....애들은 또 어쩐다냐....그저 어디 안아프고 살아가는걸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해야하는거같아요...

  • 13. ㅠㅠ
    '08.11.14 10:43 AM (121.169.xxx.12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죽음에 대한 얘기를 자꾸 듣게 되네요
    아기를 두고 가는 맘이 오죽했을까요 ㅠㅠ
    부디 좋은 세상 가시길...

  • 14. ..
    '08.11.14 11:39 AM (123.248.xxx.25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5. ㅠㅠ
    '08.11.14 12:32 PM (123.99.xxx.161)

    저도 아이가 있는데 너무 맘이 안좋네요 남겨진 아이들은 어떡할지.. 저도 지금 몸이 안좋지만 더욱 힘을 내어야 겠어요 꼭 일어서야 겠네요 오늘 저녁에 전 부처님께 기도하겠습니다 아이들 잘 보살펴 달라고..

  • 16. ...
    '08.11.14 12:35 PM (121.254.xxx.158)

    좋은곳 가길 빕니다

  • 17. ..
    '08.11.14 12:51 PM (116.122.xxx.165)

    아이들은 어쩐답니까?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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