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도우미 아줌마가 매번 1시간 일찍 가시는데요..

도우미 조회수 : 1,525
작성일 : 2008-10-08 09:49:19
원래 2시-6시인데 5시 10분정도면 집에 가신다고 돈달라고 하시거든요.

지난번에도 한번 쓴 적 있는데
바꾸는게 맞는것 같긴한데요..

처음엔 남편 있어서 일찍 가신다고 생각했는데
저랑 아기만 있어도 일찍 가시더라구요.

지난번에도 2시가 조금 안되어서 오시더니 5시 10분되니까 가셨어요.(대략 40분정도 일찍 가신셈)

할 일이 없어서 일찍 가신다면야.. 할말이 없겠지만
가시고 난 다음에 빈틈이 보이니까 기분이 많이 안 좋아요.
지난번엔 음식쓰레기랑 싱크대 청소 안하셨고(5시에 가심)
지난번엔 베란다 청소 안하고 가셨어요.(5시 10분에 가심)

5시 10분쯤 되자
돈달라고 집에 가신다고 하시길래
다 하셨냐고 물었더니
다 하셨다고 해서 돈 드리고 보냈는데
그 뒤에 보니 베란다청소도 안해주시고 그냥 가셨더라구요.

일단 바꾸기는 해야 할것 같긴한데요.

처음 오셨을 때
우리집이 너무너무 더러워서
힘들게 청소해 주시긴 했거든요.
그래서 첫날 4시간 꼬박 청소해주셔서
지금은 집이 집다워졌거든요.

이제 그만두시라고 하면
기껏 힘들게 해놨더니 그만두란다며 기분 나빠하실것 같아서요.

일단 지금까지 4번 하셨으니
앞으로 4번정도 더 지켜보다가 결정할까 하는데

내일 오시면
뭐라고 말을 해두는게 좋을지 고민이 되어서요.

일찍 가시는건 상관없지만
일은 확실하게 하고 가시라고 말할까.. 생각했는데

요렇게 말하면..
일찍 가시는걸 너무 당연시 생각하실것 같고
그렇게 반복되다보면 저도 스트레스 받을것 같거든요.
남편이 벌어온 돈으로 도우미 아주머니 드리는거고
이거 역시 시간당 계산된 돈인데
일찍 가시면서 제값 다 받아가시니까 속상하기도 하구요.

물론 일 잘하시면 5천원 1만원 더 드린다는 분들 계시잖아요.
저도 충분히 그럴 의향이 있고
또, 잘 하시니까 제값 다 주고라도 1시간 일찍 보내드릴 수 있지만,
본인이 그걸 당연시한다는건
비용을 지불하는 입장에서 매우 불쾌하거든요.

이런 부분을 서로 감정 상하지 않게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고민이 되구요.
차라리 아주머니한테는 말하지 말고
연결해준 업체에 그냥 전화로 바꿔 달라고만 조용히 말할까.. 싶기도 하고
그래요..

도우미 아주머니 도움을 처음 받아보는지라
참.. 난감하네요.

IP : 124.49.xxx.20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우미
    '08.10.8 9:49 AM (124.49.xxx.202)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45&sn=off&...

    지난번 글이예요

  • 2. 싸모
    '08.10.8 9:55 AM (121.150.xxx.86)

    이런 맘 좋은 분들이 계셔서..깐깐한 싸모인 저는 도우미들에게 욕먹나 봅니다.
    신랑ㅇ에게도..
    "식당가서 일하는 아줌마들 제일 잘 부리는게 난 너라고 생각한다.."합니다.
    전 그 서비스에 대해 돈을 지불했으니..당연하다 생각하고요.
    음...
    넘 맘 좋으시다..전 일찍가면 돈 깍아 드립니다.

  • 3.
    '08.10.8 10:01 AM (211.55.xxx.164)

    일할 목록을 만들어 놓으세요.
    제 경우는 하실일을 미리 적어놓고 가시기전 첵업합니다.
    채찍과 당근도 잊지 마세요.
    집에 풍부한 물품이나 음식 나누시고
    잡을 땐 확실히 잡으시고.

  • 4. ..
    '08.10.8 10:03 AM (221.155.xxx.107)

    일찍 가시는건 상관없지만
    일은 확실하게 하고 가시라고 말할까.. 생각했는데 (본문)

    아뇨. 일찍 가시지도 말고, 일도 확실히 해야죠.
    중간중간 힘들어 조금씩 쉬는건 좋지만, 정해진 시간까지는 일하셔야
    마땅한거 아닌가요. 그분 2시에서 6시까지란거 까먹고 계신거 아닌가요?
    다시한번 상기시켜드리고 일시키세요.

  • 5. 요령
    '08.10.8 10:05 AM (125.178.xxx.31)

    일 다했다고 했을때
    이것 저것 둘려보고, 덜 된곳 더 해주세요. 라고 당당히 말하세요.

    아니면
    그날 할일 목록을 만들어서
    1. 설거지 주방정리
    2. 빨래
    2. 방, 거실 청소
    3. 욕실 청소
    5. 베란다 청소

    살림이라는게 하다보명 하루도 걸리고 반일 용량이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기본적인 살림외
    월요일은- 씽크대 묵은때 제거
    수요일은-냉장고 정리 묵은때 제거
    금요일은-베란다 정리 묶은때 제거
    이렇게 반일 용량에 맞춰서 일감을 줍니다.

    일이라는게 처음에는 오래 걸려도, 그 집 살림에 익숙해 지면 손이 빨라지더군요.
    빨리하면 일찍 가시게 하니..저도 좋고 도우미 아주머니도 좋고..

    저는 오래동안 시간 잡아 먹는 사람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 6. 한번
    '08.10.8 10:19 AM (58.120.xxx.245)

    일찍 간다고 해봤더니 별말없이 돈주더라
    지금은 별로 미안한줄도모르겟네요
    맘에 안들면 바꿀수 있는 권리가 당연히 있으니 다른분으로 교체하시던지
    (이경우 더 속터지는사람이 올수도 있죠)
    차분히 이번에 여기저기 꼭 해달라 매번 요구사항말슴하시고
    좀 깐깐히 굴면 알아서 신경써주시겟죠
    나 편하자고 돈쓰며 도우미아줌마부르지만
    이런 신경전 피곤해서 몇달 안부르고 살다가 일이 힘에부치면 또 부르고,,그러더군요

  • 7. 리스트
    '08.10.8 12:12 PM (72.136.xxx.2)

    저는 한번도 간식 챙겨드린적 없는데..
    저희집 오셨던 도우미 분은 본인 먹을것 챙겨오셨구요~ 일찍가시던 느께 가시던
    리스트에 있는 일들은 끝마치고 쓰레기 버리는게 마지막으로 가시는거였거든요~

    저도 화장실/베란다 청소, 냉장고 정리, 다림질, 마루 걸레질 (진공청소기는 제가 매일 돌리니까)
    그외 걸레 삶기 등 반일에 하실수 있는것들은 싹 다 적어서 이것만 해주시면 된다고 하고
    수고비랑 리스트랑 같이 드리고 저 볼일 보거나 아니면 딴방에 있거나 하거든요..

    주기적으로 부르실거라면 스트레스 안받고 코드 맞는 분으로 바꾸시는게 맞구요~
    일찍 가신다고 하면 시간당 급여니까 3만원에 제하고 주시면 될것 같습니다.

  • 8. 아이고
    '08.10.8 3:11 PM (210.123.xxx.99)

    여태껏 일찍 가신 분이 네 번 더 봐드리면 갑자기 미안해서 일 더해주실까요?

    이 사람 상대할 필요조차 없구요. 업체에 전화해서 화내고 사람 바꾸세요.
    업체에도 까탈 떨면 더 조심해서 보내줘요. 안 그러면 만만하니 일 못하는 사람 보내구요.
    (저는 마음에 맞는 분 오실 때까지 여섯 명 바꿨어요. 그러니 지금은 일 제일 잘하고 성품 좋은 분이 오십니다.)

    왜 돈 쓰고 피곤한 일 합니까? 원글님 마음 너무 약하시네요.

    업체에 전화해서, 이런 사람을 잘한다고 보낸 거냐, 못 믿겠으니 앞으로 매번 다른 사람으로 보내봐라, 한 대여섯 명 보고 마음에 드는 사람 내가 말하겠다, 그렇게 하세요.

    (저는 처음부터 그렇게 했습니다. 안 그러면 한 번 오신 분이 당연히 다음에도 계속 자기가 오는 거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니까. 처음부터 한 번씩만 오시는 것으로 알면 그분들도 기분 안 상하고. 나는 그 분들 중에 일 잘하는 분 골라서 계속 오시라 하니 나도 편하고.)

  • 9. .....
    '08.10.8 5:57 PM (203.142.xxx.61)

    가사일도우미도 엄연한 직업이고 프로정신이 필요하지요.
    4번밖에 안했는데 벌써 프로의식없이 나태해지는 분이라면 곤란하네요.
    사람쓰는게 어려운일입니다.
    다른분 몇분 더 써보고 맘에드는 분골라서 대우잘해드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 10. 에궁
    '08.10.8 11:39 PM (123.111.xxx.233)

    님도 저랑 비슷한 과신것같아요.. 근데요 그 아주머니 좀 막무가내시네요. 시간은 당연히 채워야하고요 만약 그 아줌막 정말 일을 깨끗하게 잘하고 일솜씨가 맘에 든다면 잘 이야기해서 4시간 꽉채워서 하실일 다 하시게 하고요 그것도 아니라면 내일이라도 문자로 사정이 생겨서 모 더이상 못쓰겠다고 하시면 되죠.. 그냥 간단히 생각하세요.. 그리고 일하신거에 돈 안준것도 아니고 충분히 지불하셨기때문에요 그런거는 생각하지 마세요. 윗분말씀처럼 몇분 더 써보고 젤 괜찮은 분으로 고르세요.. 우리집오시는 분은 시간 초과해서 일하시는데 아주 열심히 근데도 가고 나시문 한숨푹 지금은 하실일 메모지에 적어서 올려놓아 드리면 그거대로 하시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8573 아이들의 자랑질 6 미호 2008/10/08 1,006
238572 맨날이라는 단어요.. 진짜 궁금해서요 11 궁금이 2008/10/08 992
238571 전셋집에 야간전기 따라 2008/10/08 186
238570 천주교 신자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9 우울 2008/10/08 767
238569 리라유치원에 다니는 자녀를 두신 분.. 5 초보엄마 2008/10/08 1,686
238568 신랑들 건강 잘 챙기세요... 4 건강이최고 2008/10/08 1,306
238567 미혼도 돕기 이벤트인데 참여 좀 부탁드려요 ㅠㅠ 2 미혼모엄마 2008/10/08 172
238566 도우미 아줌마가 매번 1시간 일찍 가시는데요.. 10 도우미 2008/10/08 1,525
238565 상황이 imf랑 틀린건 맞는 말인 듯.. 3 맞는말 2008/10/08 770
238564 서초구쪽-카이로프락틱이나 침잘놓는곳 있나요?... 1 구름 2008/10/08 433
238563 심한인플레가 생겨서 원화가치가 하락한다면 집값은...? 8 제 생각 2008/10/08 1,315
238562 영화 알려주세요 4 뭘볼까 2008/10/08 480
238561 공사를 못하게 하네요..어떡해야 하나요?... 2 이언 2008/10/08 646
238560 거실에 TV없으신 분들 봐주세요~ 17 주부 2008/10/08 1,874
238559 이나라에 금을 안주려했건만,,,엄한놈이 가져가는구나.. 5 한탄 2008/10/08 962
238558 마음속에 울화가 치미는데요.. 4 ... 2008/10/08 704
238557 피치-무디스도 "한국 은행들, 어떤 나라보다 위험해 보여" 3 만수야 모하.. 2008/10/08 646
238556 돌쟁이도 다래끼 날수 있나요? 4 돌쟁이 2008/10/08 195
238555 네온보드 이젤 파는 곳은 어디있나요? 부산에 2008/10/08 163
238554 이젠 정말 회살 그만 둬야 할까봐요.. 20 애기엄마 2008/10/08 2,098
238553 직장 다니는데 입덧 때문에 미치겠어요. 뭘 먹어야 할까요 ㅠㅠ 17 괴로워요 2008/10/08 756
238552 자동차보험문의. 2 자동차보험 2008/10/08 225
238551 부잣집 딸로 자란다는것.. 50 친구 2008/10/08 22,654
238550 건설회사에 계신 분 2 입찰 2008/10/08 405
238549 침실 안쪽 드레스룸에 있는 화장실 없애신분 계신가요? 14 이렇게 하고.. 2008/10/08 2,759
238548 **** (재공지입니다)9월 30일, 회원님들의 계좌입니다, 7 phua 2008/10/08 533
238547 뜻하지 않은 셋째 임신 19 위로가 필요.. 2008/10/08 1,526
238546 "무사탈출^^"이라니? 지금이 "^^" 찍을 때인가 17 최진실 사채.. 2008/10/08 1,352
238545 여자 혼자 냉장고 옮기기... 3 ^^ 2008/10/08 1,105
238544 파킨슨씨병에 관해 의논드립니다 4 걱정중 2008/10/08 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