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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불쌍한 인생입니다.

저도, 여러분도 조회수 : 1,347
작성일 : 2008-10-01 09:15:33
"불쌍하다."

이 표현 밖엔 생각나는게 없습니다.

저도, 여러분도....참 박복합니다.

세상천지 말도 안돼는 정권이 들어서고, 말도 안돼는 정책들이 쏟아지고

기가찬 상황이, 영화에서나 볼 법한 상황이 현실이 되어버린 대한민국...

많은 의식있는 시민들이 부당함을 외치고 궐기하고 있으나......

공허하게 흩어지고 마는 목소리..

왜 그럴까요???

제 생각엔 "현실적 대안"이 없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차기 대통령 후보로 누가 나올까요?

현 여당에선 박모 아짐이 나오거나, 정모 아자씨가 나오거나......

야당에선???

대안이 없습니다.

현재의 민주당을 보고있자면, 솔직히 딴나라당 보다 더 못해 보입니다.

개혁과 진보의 탈을 쓴 얄팍한 영리집단에 불과합니다.

그렇다고 민노당??

기반이 너무 척박합니다.

다음번 선거의 결과라......

결과 뻔합니다.

이대로 가면 백전백패입니다.

선장이 없는 배는 좌충우돌 ...... 결국은 좌초될 겁니다.

노무현 이후 너무나 큰 공백기가 와버렸습니다.

저도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저 잘했다고 평가만 하지는 않습니다.

실책이 많았죠.

하지만 이건 분명합니다.

그가 꿈꾸던 "방향"은 옳았습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누군가 미래를 꿈꾸는 지도자가 있나요?

없어보입니다.

딴나라당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면서도 두려워 하지 않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어차피 향후 10여년 안에는 진보를 이끌 지도자가 없다는 점입니다.

타고르가 기탄잘리에서 꿈꾸던, 한용운이 꿈꾸던 "님"은 우리곁에 없습니다.

사리사욕에 눈멀고, 기득권에 한껏 젖은 양아치들만 득실댑니다.

불쌍한 민족입니다.

참으로 불쌍하고 가련한 인생들 입니다.
IP : 118.32.xxx.3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우실
    '08.10.1 9:21 AM (125.131.xxx.175)

    이번 실수는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만약 다음번에도 같은 실수를 한다면? 그때는 쌤통입니다.
    저는 끝까지 대한민국에서 살거고 대한민국에서 나라와 함께 죽어가면서도
    곁에 있는 힘들어하는 국민들을 끝까지 하하하 비웃으며 죽을겁니다.

  • 2. 그러게요..
    '08.10.1 9:25 AM (59.6.xxx.203)

    요즘 처럼 희망없이 사노라면 한숨이 절로 납니다.
    부자들 세금 깎아서 복지예산 줄이는 저들은 도대체..
    저들의 탐욕을 보고 있자니.. 더구나 희망없이..
    어쩜 좋을지 ㅠㅠ

  • 3. 부활민주
    '08.10.1 9:26 AM (58.121.xxx.168)

    세우실님의 각오가 비장합니다.
    난 정말 이나라를 떠나고 싶습니다.
    꼴보기 싫은 사람들이 넘 많아서
    눈뜨고 살 수가 없습니다.
    귀도 닫고 삽니다.
    명바기 목소리도 역겨워서,

    아~~~
    나는 대한민국에서 한발짝도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돈이 없어서요.,
    이게 비극입니까?
    인간지사 새옹지마라던데,
    나에게도 그렇게 말할 날이 올까요?
    넘 소극적인가요?

  • 4. 아꼬
    '08.10.1 9:50 AM (125.177.xxx.145)

    저도 처음으로 한국사람으로 태어난 게 부끄럽고 괴롭고 그렇습니다. 차라리 일본인으로 태어나 제대로된 양심의 소리 울려가며 살면 개념잇다는 소리라도 들을 걸 이런 땅에 자식까지 놓았다는 부담까지 머리는 멍하고 가슴은 답답하고 없는 병도 생길 것 같은 지경입니다.

  • 5. 오리아짐
    '08.10.1 9:52 AM (118.42.xxx.91)

    세우실님
    이번을 바로잡을 기회는 분명히 있지요.

    헌데 문제는
    찌라시들과 공중파에서 현상황을
    올바로 보도하지 않는데 있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인터넷이라도 하면서
    실상을 알수있는 기회가 없는 사람들은
    경제가 어려워진 이유를
    정부와 딴날당에서 말하는 것처럼
    고유가와 세계경제의 침체로만 이해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도 일조를 하고는 있지만
    강만수와 쥐떼들이
    환율 운용을 잘못해서 비롯된것이라는 사실을
    아예 모르고 있는분들도 많이 봤으니까요.

    특히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

    여기서 또한가지 문제점은
    그 어르신들은 100%의 투표율을 기록하신다는겁니다.

    깨어있어야하고 깨어있는
    젊은이들은 어떤 이유를 갖고 있던간에
    투표 자체를 기피한다는 거지요.

    이데로 가다간 다음번 총선 대선
    또다시 싹쓸이 당할수도 있습니다.

  • 6. 정말..
    '08.10.1 9:54 AM (218.54.xxx.109)

    희망이 없는 나라에서 저흰 살고 있네요..

    안이나 밖이나 답답합니다..울집 신랑..은근 명바기 담으로 박씨 아줌 되야 한다 하네요..

    정치 얘기 하다보면..싸우기 일수라...예전처럼 소리높여 외치진 않지만..그래도 꾸준해요..박씨 아줌

    되야한다고..시댁가면 더 미치네요..그래도 박씨 밖에 없다고..에효~~저..울집에서 "공산당"으로 찍

    힌지 옛날입니다...ㅜ.ㅜ

  • 7. 동감이에요.
    '08.10.1 11:27 AM (125.141.xxx.246)

    미래를 꿈꾸는 지도자가 없다는 거...
    정말 공감합니다.
    현재 가시화되고 있는 차기 대권주자들...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 --;;
    다들 개인적인 욕망만 내세우는 게 눈에 보여요ㅜ.ㅜ
    전 개인적으로 심상정씨 지지하는데, 똘똘하면서도 비전있는 정치인들이 좀 많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더 걱정인 것은....
    이런 세태에서 물질 만능주의 사고방식으로 똘똘 뭉쳐 엘리트 교육이 최고라 믿으며 교육당하는 우리 다음 세대의 지도자는 대체 어떤 사람들이 나올까 하는 겁니다.

  • 8. 하바나
    '08.10.1 12:31 PM (116.42.xxx.253)

    1%계층을 제외하고는....
    너무나 박복한 시대입니다

  • 9. 그러게요.
    '08.10.1 5:47 PM (119.192.xxx.185)

    답이 없어 답답합니다.

  • 10. 동감입니다
    '08.10.2 11:05 AM (59.12.xxx.247)

    아침 신문만 보고나면 가슴이 답답하고 울화가 치미는 날의 연속입니다. 과연 오년후에는 바꿀수 있을까? 희망이 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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