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팰리스 사는 그녀

잠시우울 조회수 : 9,407
작성일 : 2008-09-20 15:53:27
정확히 얘기하면 그녀의 친정이 땡땡 팰리습니다.
그녀는 남편 친구의 부인이죠.
우리는 같은 해에 결혼을 했고, 아이도 비슷하게 낳았습니다.
남자 둘이 너무 친해 그녀와도 가까워졌고 잘 지내는데...
이번에 안부로 문자주고 받다가 우울해졌어요.
서로 집으로 오라고...
나는 내가 가겠다. 그녀는 그녀가 오겠다...
(아이 낳고 아직 만나지 않은 상황)
제가 요즘 일 모두 스톱하고 애랑 둘이랑만 있다.
시간 많으니까 내가 가겠다.
그랬더니 그녀의 문자..."어머! 혼자 애 키우시는 거예요? 너무 힘드시겠다..."
산후도우미 아줌마 쓰는 건 알고 있었는데
그거야 우리도 그랬으니까...
그런데 애 백일이 넘도록 아주머니 도움을 받고 있더라구요.
거기에 살림 해주시는 분은 또 따로...
게다가 그녀의 남편은 아직 학생.
(그 집 시댁은 우리 시댁보다 사정이 더 좋지 않은데...)
애 키우고 집안일 하느라 동당거릴 때마다 너무 힘들고 우울했는데
다들 그 때가 제일 바쁜 거다... 다들 그러고 산다...
그래서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이건 통과의례 같은 거다...
그렇게 생각하고 당연하게, 또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그녀의 한 마디가 저를 우울로 빠뜨리네요.
저는 따라할 수도 없고 비교하고 우울해질 것도 아니지만.
날씨가 이래서 그런가 한없이 다운되네요.
젠장, 음식물 쓰레기도 버리러 가야하는데...
흑흑, 저 좀 위로해주세요.
IP : 125.141.xxx.23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은
    '08.9.20 4:03 PM (211.117.xxx.148)

    다 자기가 갖은 복이 있어요

    그릇도 질그릇,기타 등등

    그래서 끼리끼리 어울리라고 하잖아요
    정신 건강에도 안 좋아요

    비슷한 형편의 엄마들하고 교제하세요.

  • 2. ..
    '08.9.20 4:11 PM (219.250.xxx.246)

    일일이 그런거 신경 쓰면 스트레스 받아 못 살아요..

    원래 그런 겁니다. 제 주위에 부잣집으로 시집 간 애들.. 혹은 친정집이 부자인 애들은
    믿으실런가 모르겠지만 아이 열 살이 넘도록 목욕 한 번도 안 시켜본 애가 허다해요.
    집에 언제나 입주 아줌마..아님 적어도 일주일에 서너 번은 오래 다니는 아줌마가 있죠.

    제 후배 하나도 시집을 잘 갔는데 아이 4개월 무렵에 강남의 정현* 파라팜에 손톱손질을 받으러
    다니는 거예요. 그래서 그렇게 손톱 칠하면 김치는 어떻게 썰고 애기 목욕은 어떻게 시켜??? 하고 물어봤더니 "언니.. 그런 건 아줌마가 하지..." 하더라구요.-.-;;;;

    육아땜에 집에 유배된 기분으로 살아야 하는 건 그 세계에선 없는 일이랍니다. 집에 항상 입주아줌마가 애들 봐주니까 외출도 자유로이... 부부가 같이 밤에 부부동반으로 외출도 자유로이..제 친구 하나는 유치원에서 픽업하고 아이 학원 데리고 다녀주는 인텔리 아줌마를 추가로 따로 뒀어요. 원래 도우미 아줌마는 운전 못 해서 그런 거 시키면 좀 불안하다고..
    그래서 행복해 하냐... 아니랍니다. 항상 불행하대요. 그런 건 안 가지고 살아본 적이 없어서 가진 것이 행복을 주지 않고 당연한 거라 생각하거든요. 그것도 이해 되긴 해요.

    아이 머리자르러 갈 때나 짐보리 같은 거 갈 때도 아줌마 항상 데리고 다니죠.
    한남동 쪽 짐보리를 제 친구가 이촌동부터 다녔는데 거기 엄마들은 완전 쫙 빼입고 모여서서 수다만 떨고 있어서 애 데리고 용 쓰며 뛰는 엄마는 자기밖엔 없더래요. 다들 아이 돌보는 도우미 아줌마만 같이 낙하산 속에 들어가 앉아있고 애 안고 업고 뛰고..^^

    저도 아이들 어렸을 적엔 도우미 아니라 그저 집에 시어머니라도 (!) 한 분 계셨음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마저 했었답니다. 시장 보기도 너무 힘들고 화장실조차 맘대로 가지 못해 변비생기고 할 때 옆에 이런 사람들이 많음 좀 의욕저하가 되긴 하는데요.

    그건 아주 부자들의 얘기예요. 이 말씀을 드리는 저도 사실은 경제적으로 곤궁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저런 삶은 나에겐 너무 먼 얘기고.. 부러워 하지도 않습니다.
    저보다 더 힘든 사람이 훨씬 더 많으니까요. 나 먹고 싶은 거 사먹을 수 있고 좋진 않지만 안락한 집 한채 있고 애들 건강하고 신랑 가정적이니 만족하고 삽니다.

    님..우울해 하지 마세요.... 행복은 가까이에..아주 순간 순간 있는 거랍니다.

  • 3. 거기
    '08.9.20 4:13 PM (211.187.xxx.247)

    에 살지는 않지만 동생네도 아이봐주는 분 따로 있고 집안일 하는 분 따로오는데 별로 부럽지
    않습니다. 겉으로 봐선 모릅니다. 집안 속으로 봐야 알지요. 돈이 전부가 아니랍니다.
    ....그러니 너무 우울해 하실필요없습니다.

  • 4. 잘 살아도
    '08.9.20 4:19 PM (60.254.xxx.252)

    나름대로 어려움 많을 껍니다. 물론 부에서 오는 비교감은 있겠지만
    그들끼리 나쁜 점도 많습니다.주위에 많아요.땡땡 팰리스 말고도 진짜 부자들.
    부러워하다보면 끝도 한도 없습니다. 자기들끼리도 부러워하는데요,뭘..
    단지,메세지 그렇게 보낸걸 보면 배려함,정말 없네요.
    자기 세상이 기본이고 남도 다 똑같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젤 상처줘요.
    살고 안 살고,끼리끼리를 떠나 만나서 기뻐지는 사람과 사귀셨으면 좋겠어요.
    사귈 가치를 떠나 같이 있어 편안한 사람을 친구로 하셨으면 좋겟습니다.
    힘내시구요! 사람은 끝까지 살아봐야 알아요.^^

  • 5. ,,
    '08.9.20 4:21 PM (116.126.xxx.234)

    남편 친구 부인도 아니고 저는 제 친구랑 그렇게 차이나게 살았습니다.
    더 우울하죠. 결혼은 보름먼저 얘가 하고 애는 얘가 한달 먼저 낳았어요.
    전 결혼해서 시집에 들어가 사는데 얘는 두 부부가 압구정동 70평에 입주도우미 두고 삽디다.
    올해 어버이날에 저는 짜내고 짜내 양가 어머니께 30만원씩 겨우 해드렸는데
    그애 남편은 얘 친정엄마께 용돈 쓰시라고 500만원 드리네요
    (그집 도우미 아줌마한테 얘 엄마가 자랑해서 제 귀까지 들어왔습니다.)
    이런 사람도 있습니다.

  • 6. ..
    '08.9.20 4:24 PM (121.131.xxx.251)

    저 그기분 알아요. 제 동창들..대부분 그러고 삽니다 ㅠㅠ 저 정말....딴나라에 사는 것 같아요
    아니 누가 불쌍히 봐달라고 했나..왜이렇게 나를 딱하게 보는지
    정말..전 멀쩡하고 행복하게 사는데두요
    원글님 기분.. 백분 이해합니다. ㅠㅠ

  • 7. .
    '08.9.20 4:24 PM (119.203.xxx.199)

    위만 바라보면 나는 잊게 되고
    밑을 바라보면 나를 찾게 된다.

  • 8. 댓글중
    '08.9.20 4:31 PM (212.120.xxx.47)

    겉으로만 봐서는 모른다는 류의 댓글 젤 싫습니다.
    겉과 속이 다 좋을 수도 있지 은근히 속이 나쁘기를 바라는 말들.

    원글님 걍 많이 부러워하세요. 인생이라는게 전혀 공평하지 않거든요?
    받아들이세요. 마치 1+1이 2라는 것 처럼.

  • 9. 어~휴
    '08.9.20 4:40 PM (211.187.xxx.247)

    은근히 속이 나쁘기를 바라는게 아니랍니다. 여기 친동생네 집사정을 다 이야기 할필요가 있나요?
    동생이 나쁘게 되길 바라는거 겠어요?? 겉에 조건은 비슷하니 집안사정은 전혀아닌 사람보고
    부러워 할필요 없다는 거지요. 이그

  • 10. 아꼬
    '08.9.20 4:44 PM (218.237.xxx.176)

    . 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가진것에 대한 감사가 없으면 어느 자리에서건 불행하다고 생각하잖아요. 기운내세요.
    그리고 위에 댓글중님, 겉으로 봐서 모른다는 말속에 은근히 나쁘기를 바라는 말이라는 생각을 하는 윗님이 더 웃기네요.
    사람이 원래 그렇게 꼬이셨나요? 아마 여기에 댓글 다신 분 중에 나쁘길 바라는 사람 님밖에 없을 겁니다. 원글님은 위로를 원하셨어요.
    재 뿌릴꺼면 댓글 쓰지마세요.

  • 11. 참내
    '08.9.20 5:00 PM (60.254.xxx.252)

    정말 느낀 점을 썼는데 댓글중님 글을 보고 정말 놀랬어요.
    그럼 여기에다 저희집 살만큼 사는데 그렇다고 행복한 건 아니예요.
    그렇게 쓸까요? 몸 안좋아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움직이지도 못하면 정말 아니거든요?
    저 혼자 버티기도 힘든데 뭘 남 나쁜걸 바라나요.
    원글님 이제부터 시작인데 위로하기도 바쁜데 괜히 꼬지 마세요.
    정말 글쓰시는 분들 이상하게 만드시지 마시구요.

  • 12. 비슷한 형편
    '08.9.20 5:07 PM (211.183.xxx.163)

    비슷한 형편하고만 사귀고 다니는게 편할 수도 있지만, 사람들 사는 것을 보면 저와 비슷한 형편의 사람을 찾는 것이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다들 한 두가지는 복이 터져서 투덜거리고 앉아있다거나, 또 한 두가지는 정말 그 사람의 약점인 것 같아 말도 꺼낼 수도 없는 그런 일들을 안고 살아 가더라구요.

    제가 다니는 직장은 직업 특성 상 교육수준, 생활 수준이 다들 비슷비슷합니다. 그래서 남들 보기에는 대화나누기가 편하겠다...하는데, 오랜만에 회식 한번 하고 나면 한 두명은 꼭. 누구누구 때문에 우울증생겼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리고 밥맛이다...뭐 이런 식으로 삐지구요. 그런데 제 3자가 보면 그 사람도 남 눈치 안보고 복터진 소리 자주 하죠.

    아마 누군가는 원글님을 보면서 부러워 속상해할 수도 있어요. 사는게 다 그런 것 같아요. 한가지만 놓고 자신의 형편에 속상해하실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 13. 부럽지만
    '08.9.20 5:13 PM (125.186.xxx.42)

    머 어쩔수 없죠..저도 친정언니나 친구들 다 시집잘가서 점점 인간관계가 좁아지고 있는 사람입니다..결혼전엔 저나 나나 아무 차이없었는데, 아니 오히려 결혼전엔 친구들이 저한테 되려 열등감 갖고 있었는데 결혼후 인생이 완전 갈리더군요..
    덕분에 지금 친해진 사람들은 시집못간(?) 비슷한 처지의 여인네들이네요...에고....
    흔히들 남과 비교하지 말고 그냥 잘사는구나~~부럽네~`그정도만 생각함 되는거 아니냐고 하지만 사실 이게 쉽지가 않잖아요..원래 상대적빈곤감이 더 비참한 거니까요..전 그냥 도닦는 심정으로 삽니다..하나씩 포기해가면 가끔 신랑한테 화풀이하면서요...정말 여자인생은 뒤웅박팔자라고 하는 말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인정안할수 없단 생각이 드네요 ㅜ.ㅜ..
    그래도 한가지 희망을 걸고 삽니다..마지막에 웃는 자가 승리자라고 인생은 끝까지 가봐야 아는거라고..꼭 돈이 아니라 다른쪽으로 복이 오든, 불행이 오든 그건 알수 없는 거니까요...

  • 14. 있으면
    '08.9.20 5:14 PM (121.170.xxx.96)

    또 더 가진자를 부러워 합니다. 욕심이 끝이 없죠..
    안 그럴 것 같죠? 그렇답니다. 천단위로 벌어도 샤넬 옷 하나 맘대로 못 산다며...푸념해요..
    큰 맘 먹어야 살까 말까인데...샤넬 척척 사는 여자는 대체 얼마나 버는거냐?... 하더군요.

    베르베르가 만족하는 뇌가 가장 똑똑한 뇌라고 했습니다.
    행복은 추구해야 행복하게 되죠
    우리 모두 똑똑해 집시다. 그래서 행복해 지자구요^^

  • 15. 저같은 경우엔
    '08.9.20 5:16 PM (116.37.xxx.93)

    저희 동네 엄마들이 다 그러고 살아요..
    대부분 아줌마 써가며 살림 잘 안하죠..

    첨엔 저에게 아줌마 안쓰고 어떻게 애를 혼자 키웠냐며
    너무 놀라워들 해서 기분 좀 묘했었는데..
    좀 친해지다 보니 그들은 그들 엄마때부터 그리 살아왔던지라
    아줌마 쓰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거였어요
    나쁜뜻에서 그런게 아니란걸 점차 깨달았죠..

    첨엔 당연 부러웠어요.. 부모님께 받은게 많아 여유있게 쓰면서 사는 모습이요..
    찌든 가난의 경험도 있었던 저로선..
    그래서 그들 앞에서 기 안죽으려고 있는척도 해봤지만..

    암튼 그러다 맘 고쳐먹었어요
    부의 차이를 인정해 버리고 내가 어려웠을 시절을 되네이며
    그냥 그 뒤부턴 없는거 없다 하고 솔직해지니까
    뭣보다 제가 맘이 편해졌네요
    물론 쉽지 않죠.. 근데요.. 돼요.. 맘 먹으면 돼요.. ^^
    그리고 오늘 비가 와서 아마 그래서 기분이 더 울적하신 걸꺼에요 ^^

  • 16. 저도
    '08.9.20 5:33 PM (211.192.xxx.23)

    친정이 사는거에 비해 남이 도움을 너무 잘 받아서 ㅎㅎ
    시집갈떄 까지 입주언니에 도우미아줌마 계속 있었구요,,근데 시집오니 그럴 형편은 못되고..
    그냥 애는 좀 덜 씻겨도 속 편히 참고 집 막 어질러도 너그럽게 창의성 기른다 생각하고 남편도 그렇게 이해해줘서 잘 견딥니다..
    대안이라도 있어야 살지요 ㅎㅎㅎ

  • 17. 전 다행
    '08.9.20 5:34 PM (220.79.xxx.6)

    가까운 사람과 저리 비교되면 정말 맘이 힘들어질것 같아요.
    저는 제주변에, 일하는 사람을 둘 여유있는 사람은 없어서인지 크게 비교되진 않아
    차라리 다행인걸까요?
    좋은 옷을 사입고 사람 부리고 사는 모습은 제가 사는 세상과는 다른 TV에만 나오는세상이에요.

    이 세상의 부를 사람의 키로 환산해서 계산해보면 일부의 꺽다리 몇명과 수많은 난장이들의 행렬이라잖아요.
    좀 많이 가지고 덜 가져도 난장이일뿐인걸요.

  • 18. 같을수도
    '08.9.20 5:43 PM (125.184.xxx.9)

    겉도 좋고 속도 좋고 그런 사람도 있어요.
    그런데 돈은 나중에라도 오잖아요. 건강하시면 감사하고 사세요.
    친정이 잘살던지 아님 그 여자분이 능력이 좋던지 둘중 하나인데
    원글님이 두가지 조건이 없다고 그냥 인정하고 사세요.
    갖고 있는것에 감사하며 사세요.
    먼 나라에는 밥이 없어 굶는 사람도 있습니다.

  • 19. 저도
    '08.9.20 5:44 PM (59.29.xxx.218)

    아파트 놀이방 가면 엄마는 저밖에 없고 다들 아줌마랑 오는데서 살아봤는데요
    아줌마들 애들 잘 안봅니다
    자기들끼리 모여서 예전에는 금송아지를 키웠다는 말만 하고
    주인 흉 보고 서로 얼마 받는지 비교하고 속상해하고 그럽니다
    맘은 전혀 다른데 있고 여차하면 다른데로 옮기려고 하는 아줌마들 많아요
    남의 아이가 뭐 얼마나 이쁘겠습니까
    뛰면 넘어질까봐 절대 못 뛰게 하고(아이 엄마한테 말 들으니까)
    자기집 아이가 저희 아이를 아무리 방해해도 수다만 떱니다
    가끔 할머니들이 손주를 데려오시는데 손주가 저희 아이를 방해할까봐
    옆에 꼭 붙어서 지키시거든요
    남의 손에 아이 맡기는거 저는 부럽지 않던데요
    엄마랑 남의 중간만큼 하는거 같구요
    아이 엄마한테 싫은 말 듣지 않을만큼만 돌보는거 같아요
    좋은 아줌마도 있어요
    아줌마들한테 휩쓸리지 않고 아이 정말 이뻐하시는 분들이요
    정말 복 있는 사람은 이런분들을 만나겠지만요
    아이 얼른 커서 입주 아줌마 없는 날이 오면 좋겠다는 엄마들도 많아요
    혼자 아이 보는것보다야 편하겠지만 식구가 아닌 사람이랑 사는거
    힘들어해요
    생각처럼 편하기만 한건 아니에요
    게다가 그 엄마가 보낸 문자 보니까 악의는 없어도 철이 없달까
    그 나이에 알아야할걸 모르는것도 잘못이죠
    **팰리스 사는 엄마중 커뮤니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엄마들이 있어요
    말조심 안해도 되고 말도 통하니 편하다네요
    다른데서는 신경 안쓰고 말하면 욕 먹게 된다구요
    끼리끼리가 맞는 말인가봐요

  • 20. 000
    '08.9.20 6:00 PM (210.117.xxx.167)

    그런거 생각지마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왜부러워 해요 그사람보다 좋은집 일하는 아줌마 없어도
    내가 우리집이 행복 하면 되잖아요 제친구 시집이 포천인데 형제가 사형제인데 재산이
    한사람당 몇백억 돌아간대요 그친구 사는거 우리하고 똑같아요 전 하나도 안부러워요

  • 21. dma
    '08.9.20 6:34 PM (125.186.xxx.143)

    부러워하는 부분을 따지자면, 남편 친구분이 장가를 잘간건데, 님이 우울하시다면, 남편분은 어떻겠어요-- 행복의 시작은 스스로의 만족인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다른 삶을 인정해야죠

  • 22. 원글님을
    '08.9.20 6:50 PM (61.38.xxx.69)

    부러워 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답니다.
    세상이치가 그렇더라고요.

    네 잎 클로버 찾다가 세잎 클로버 놓치지 말랬잖아요.
    그 사람의 행운 보다 내 행복이 더 중요합니다.
    참한 새댁에게 이십년차 헌댁이 몇자 썼습니다.

  • 23. 원글이
    '08.9.20 6:55 PM (125.141.xxx.23)

    글이라 어감이 전해지지 않은 걸까요?
    저는 부러워서 쓴 글이 아닌데요.
    열심히 살다가 그런 얘기 듣고 힘 빠진다는 얘기였거든요.
    그냥 손 내밀어주는 그런 위로를 바랐는데...ㅠ.ㅠ

  • 24.
    '08.9.20 6:55 PM (218.238.xxx.181)

    돈많은 사람 걱정거리 많아 별로 안부럽다는 말 저는 좀 안믿어지구요
    돈 없는 사람은 다른걱정에 돈걱정이 얹어지겠지요
    없는걸 어쩝니까 내가 가진 테두리에서 그냥 맘 다스리고 더 못한 사람 생각하고 살아야지요
    저는 이번생에 복 많이 지어 다음생에는 저도 돈 팍팍 쓰고 살아야지 이렇게 생각합니다

  • 25.
    '08.9.20 7:16 PM (220.75.xxx.247)

    제 각각 복이 다른 걸요.
    저 아는 언니는 올해 딸이 대학갔는데요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번도 밥을 안해봤대요.
    평생을 계속 입주 아줌마가 계셨기때문에...
    딸도 공부잘하고
    남편도 왕비처럼 떠받들고
    시댁에 큰 돈 (중산층 이상은 되는데 친정에 비하자면)이 없는게 그나마
    문제라면 문제였는데
    대농가였던 시댁이 용인 개발되면서
    수천억대의 부자가 돼 버렸다네요.
    다 복이 따로 있나봐요..

  • 26. 갑자기
    '08.9.20 7:23 PM (221.148.xxx.56)

    원글님~내니다이어리가 생각납니다.영화 꼭 보시구요*^^*

  • 27. ..
    '08.9.20 7:24 PM (121.134.xxx.189)

    원글님 사는 모습도 좋아요. 말 한마디에 너무 속상해마시구요.

    받아들이랍니다. 이분들이.

    빌게이츠-- 인생이란 원래 공평하지 못하다. 그런 형실에 대하여 불평할 생각하지 말고 받아들여라.

    영화 타짜 평경장(백윤식)
    "너는 세상이 아름답고 공평하다고 생각하니?"
    "그래야 되는거 아니에요?"
    "그럼 우리 같은 사람은 뭘 먹구 사누?"

  • 28. mabelle
    '08.9.20 7:43 PM (210.115.xxx.46)

    아기한테는 원글님이 엄마인게 아마 더 행복할거에요.
    힘들어도 아기랑 부대끼면서 정이 쌓이는 것같아요. ^^
    저도 직장맘이라 할수없이 입주아주머니께 맡기는데
    휴직했을 때 힘들어도 제가 혼자 봤을 때가
    아기와 제가 훨씬 많은 교감이 있었던 것같아요.
    아기가 다 느끼니까요. 쉬는 날도 아주머니를 찾는 아기를 보면
    안타깝지요. 그러니 지금의 행복을 즐겨주세요! ^^

  • 29.
    '08.9.20 8:10 PM (125.186.xxx.143)

    위로가 적단말은, 어찌됐던, 객관적으론 괜찮단 증거겠죠..

  • 30. 토실맘
    '08.9.20 9:17 PM (125.141.xxx.82)

    제 20년지기와 저와의 관계가 유사하겠네요. 제가 농담으로 부르조아와 프롤레타리아의 관계라 대놓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속정 나누고 이야기하다 보면, 크든 작든 다 고민 갖고 삽니다.

    저는 되려 제가 가진 건 다 제가 만든 거라 생각하고 사니 맘편하고 좋은데요.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세상이 늘 공평하진 않더라도 같은 환경에서 더 행복할 수는 있잖아요.

  • 31. 댓글중님
    '08.9.20 9:25 PM (122.37.xxx.197)

    말씀 공감..
    타펠 사는 사람 부러워 하는 감정도 당연하지만
    내가 우울한 정도면 곤란하지요..
    나의 삶은 또 얼마나 행복할거리가 많은데요..
    다만 부자인 사람은 내면이 힘들 것이다라는 생각은 흔한 편견중의 하나라 생각해요..
    돈많아 행복한 사람도 많을텐데요..
    뭐 천복을 타고낫구나라고 쿨하게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게 자신감 있는거 아닌가요..
    쟤도 걱정이 있을거야는 슬픈 자기위로 같습니다..

  • 32. 88
    '08.9.20 10:38 PM (211.209.xxx.117)

    전 원글님 정도만 살아도 세상을 다가진 느낌이겠습니다..

  • 33. 헉~위에 댓글 중에
    '08.9.20 11:43 PM (59.21.xxx.25)

    말씀을 너무 험하시게 하는 분이 계시네요
    {헙...} 님이 쓰신 댓글에 고슴도치 가시처럼 찔리면
    피 날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우울할 수도 있죠,각자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이
    내가 정해 놓은 기준치로 판단할 수 있는 겁니까?
    님이 까칠하신 겁니다
    우리 82를, 무서운 계시판으로 만들지 맙시다

  • 34. .......
    '08.9.21 12:00 AM (59.4.xxx.202)

    에휴......오늘 포대기로 질끈 애둘러매고 큰애 손잡고 장봐서 보따리한짐 기저귀가방한짐 한차림으로 돌아 댕겼는데 저렇게 사는 사람들 이야기들어보면 한숨이 폭폭 나오네요....
    몰골은 또 왜 이모양이야,거기다 애낳고 살은 왜 안빠지고 ㅠ.ㅠ
    헙님~그냥 귀찮은데 왜 로근인해서 가슴아픈말적으시나요~~~

    국제중은 전혀 나와는다른세상이여서 관심안가지고,유학보내는것도 솔직히 부담스러운 평범하고
    너무나 서민스런 월급쟁이 와이프로 살아가면서 위를 한번씩 바라보면 허리가 휜다는게 참 슬프기도하고,우습기도하고..........

    그래도 속안썩이는 남편과 이쁜자식들 바라보면 저런일들은 싹 잊어버리는데.........
    나도 저렇게 한번 살아보고싶다는 미련은 떨치지 못하는 제 모습이 참 서럽기도합니다.

  • 35. ^^
    '08.9.21 12:14 AM (218.238.xxx.153)

    전 원글님 마음 이해가요....그냥 한번 써본건데...댓글들중 오버가 너무 많네요. 저도 가끔은 아줌마 두고 사는 사람들 부러워요~~~

  • 36.
    '08.9.21 12:17 AM (211.178.xxx.148)

    그럼요. 부러운건 부러운거죠.
    한심하다는 말이 요즘 유행도 아니고
    댓글에 너무 자주 등장하는듯.

  • 37. 산후조리
    '08.9.21 12:35 AM (222.106.xxx.83)

    산후조리 같은거 해보지도 못하고 산후도우미 한번 두지고 못하고 애낳고 사는 저같은 사람도 있는데요
    저또한 원글님 글읽고 우울해집니다요

  • 38. 꿈같은 얘기
    '08.9.21 12:43 AM (220.75.xxx.217)

    큰애땐 조리원 이주 친정에 이주 토탈 한달 쉬고 제가 애키우며 집안살림했고요.
    둘째땐 입주아주머니만 삼주 쓰고 제가 두아이 키우며 집안 살림했네요.
    전 집안살림 남에게 별로 맡겨본적이 없어서인지 도우미 쓰면서 사는 삶은 꿈꿔본적도 없습니다.
    부럽다라고 느껴볼 여유도 없었네요. 그저 딴나라얘기고 내집일 신경쓰기도 바쁘고 정신없이 살아왔네요.

  • 39. ...
    '08.9.21 12:57 AM (219.250.xxx.246)

    부자가 불행하다는 보장은 없죠.

    단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행복해서 입이 헤..벌어져 살지는 않는단 거죠.

    우리같은 사람들은 로또라도 당첨되서 그런 데 살아보고 그런 생활하게 되면 이게 꿈이야 생시야..하고 너무 좋아 죽겠지만.. 부자의 아들래미, 딸래미들은 어릴 적부터 당연히 그런 걸 누려와서 그것으로 행복하다.생각지 않는거죠. 그것을 잃어보면 그게 얼마나 좋은 것이었나..깨달을 수는 있겠지만요.

    돈없이 산다는 것은 생각지도 않기 땜에 돈으로 누리는 모든 편안함과 안락함만으로는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항상 그것보다 더 나은 뭔가.. (그것이 정신적인 것이든, 육체적인 것이든..아님 주변의 더 큰 부자를 부러워하는 마음이든...) 를 추구하는 거죠.

  • 40. 딴글
    '08.9.21 1:08 AM (58.146.xxx.7)

    아래 구글광고에.. '정선희'.. 쫌..

  • 41. 수학-짱
    '08.9.21 1:43 AM (168.126.xxx.36)

    위만 보고 살지 마세요..
    님보다 아래도 수없이 많습니다..
    저 또한 님보다 밑에 있는 처지입니다..

    넘 위만 쳐다보면 늘
    힘들고 불행합니다...

  • 42. 저는요
    '08.9.21 2:34 AM (211.212.xxx.232)

    원글님 처럼 그렇게 잘 사는 친구 부러워해본적도 솔직히 있구요...
    아니... 지금도 부러워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저는요..
    아무리 그래도 내 품에 아기 안고 볼 부비고 뽀뽀하고 뽀실한 궁둥이 만져가면서 씻기고 데리고 다니는게 좋아요....

    아줌마도움을 받으면 좋겠다고 느낀것은.... 청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아기 키울때는 절절하게 필요했었지요...

    저는 외식도 무지 좋아하는데요...
    집에서 음식도 무지 만듭니다.
    그럼 사람들이 묻지요...." 그런것도 만들어 먹어요? 사다먹지... ?"

    전 돈이 없어서 안 사먹는것이 아니라.....
    내 아이에게 엄마가 해준 음식맛을 보게 해주는것도 내 기쁨이라는것을 알기 때문이예요

    나중에 아이가 커서 " 엄마~ 엄마가 해준 ** 먹고 싶다~" 이러면 기쁘게 해줄 수 있게...
    육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집에는 당분간 가지 않으심이.....
    안그래야지 싶다가도 ... 사람이니... 다녀오시면 은근 속상하고 비교됩니다,.

  • 43. 위에...
    '08.9.21 9:59 AM (58.121.xxx.213)

    빌게이츠의 말....가슴에 꼬옥 담아갑니다.

  • 44. 사실
    '08.9.21 10:11 AM (211.212.xxx.107)

    부유하게 사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일 때는 신경이 안쓰이는데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잘 살아서 비교되면 우울합니다.

    유유상종이 맘편하지만 또 그와중에 비교하는 거 끝도 없고요..

    세상에 부자도 많고 가난한 사람도 많으니 그 많은 부자중 하나를

    알고 있다 치고 그냥 맘 편하게 만나세요..

    어째든, 이렇게 평범하게 사는 게 좋은것은 작은 것에도 만족을 느끼는

    기회가 늘어나니까 그것도 행복한 것일 지도 몰라요.

    아줌마가 있는 거 당연한 사람도 있지만, 만약 원글님이 하루라도 아줌마가

    도와주시어 자유로운 시간을 가지게 된다면 정말 만족도가 클겁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부자보다는 그냥 아이 스스로 키우면 사는 사람이 더 훨씬

    많고 , 우리 더 많은 인간적 교류가 가능한 사람이 많아 좋은 점도 있어요..

  • 45. 옛어른들
    '08.9.21 10:26 AM (211.255.xxx.227)

    말씀중에 천석꾼은 천가지 걱정 만석꾼은 만가지 걱정이 있답니다
    그냥 남한테 돈 빌리러 갈 형편아니고 건강하다면 욕심내지 말아야죠
    그맘 먹기가 쉽지않지만.....

  • 46. ..
    '08.9.21 10:51 AM (116.126.xxx.97)

    저는 앞집 아줌마가 애기 키워주셧지요--애기만
    집안이은 퇴근후에 내가 다하고요
    동생은 의사
    그러니 입주 아줌마가 애기 키워주며 집안일까지 다
    아줌마 복도 있어서 아이들 한자도 가르치고 피아노 숙제까지
    어쩔겁니까
    같은 부모 아래서 태어났어도
    부럽기는 하지만
    내능력으로 어지할 수 없으니
    내 형편에 맞게
    열심히 살 수밖에
    저는
    님이부럽습니다
    집에서 아이만 키울 수 있는 형편이었다면
    아니 휴직만 했어도
    이렇게 후회는 안할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3880 급질문요..월세2년계약끝나도... 1 아지매 2008/09/20 319
233879 중국산 분유 우리나라도 안전하지 않은건가요?(아이스크림등 거의 모든 제품이 수입산분유 사용.. 1 소슬 2008/09/20 548
233878 주방저울 있으신분 도와주세요~ 4 무게 2008/09/20 468
233877 눈 아래 주름이 어느날 1 비결좀 공유.. 2008/09/20 749
233876 여기서 쇼핑할때요 1 쇼핑하고 싶.. 2008/09/20 437
233875 [긴급요청]용역깡패로부터 파견노동자의 소중한 농성천막을 지켜냅시다! 1 강남성모병원.. 2008/09/20 147
233874 일본과 한국의 농림수산부 장관의 차이 1 구름이 2008/09/20 253
233873 조감도 배울 수 있는곳, 방문하시는분계세요? 조감도 2008/09/20 156
233872 컨백션오븐 어떤 브랜드가 ? 6 이번엔.. 2008/09/20 970
233871 [한국에 살아보니]미국식 가치의 붕괴 소리 리치코바 2008/09/20 733
233870 맛난 김치?? 9 ^^ 2008/09/20 976
233869 가수 김현정 좋아하세요? 26 비호감 2008/09/20 5,570
233868 먹을 수 있는 올리브유? 3 올리브유 2008/09/20 644
233867 솜틀집 추천해주세요 1 솜틀집 2008/09/20 347
233866 이명박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해부한다 1 쥐박이 2008/09/20 297
233865 **팰리스 사는 그녀 47 잠시우울 2008/09/20 9,407
233864 경찰정년 퇴직후... 7 ... 2008/09/20 912
233863 언제까지나 이십대 초반이고 싶어요. ㅜㅜ 13 철이 없나 2008/09/20 1,080
233862 "횟칼테러 방관한 경찰, 뉴라이트 감싸나" 6 대자보 2008/09/20 382
233861 정부 ‘주택공급 부족’ 논리 투기 불러 부자만 배불려 8 쥐박이 2008/09/20 271
233860 136회 촛불집회 4 생중계 2008/09/20 245
233859 하이고 시원타~ ㅋ 1 쌤통 2008/09/20 449
233858 “독도문제는 제국주의 침략 잔재 국제사회 설득해야” 리치코바 2008/09/20 131
233857 "아기를 총으로 쏴죽인 뒤, 우리에게 박수치라고" 1 정신차려라 2008/09/20 639
233856 유리컵이 재활용 분리수거되나요? 6 늘궁금 2008/09/20 2,616
233855 네이트문자메세지돼나요? 1 하늘 2008/09/20 231
233854 유모차부대를 위한 서명운동입니다 도와주세요 42 유모차부대엄.. 2008/09/20 727
233853 여성용 비타민C어느제품이 좋은가요? 9 비타민 2008/09/20 1,296
233852 한국에는 왜 이런 정치인이 없는 걸까? 5 리치코바 2008/09/20 402
233851 아이들 어리신분들 오늘같이 비오는날은 뭐하고 노세요? 4 애둘맘 2008/09/20 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