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 외곽 시골같은 곳에서 아이 키우면서 사는거요
청주에 사는 아직 취학 전 두 딸을 둔 엄마예요.
현재 청주시에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데 청주시 외곽쪽으로 이사를
가고 싶어요.
증평, 진천, 음성등등...생각만 앞서는데
현재 도시가 아닌 시골이나 외곽쪽에서 살고 계신 분들 조언을 듣고자
이렇게 글 올리네요.
일단 청주시 외곽으로 이사를 가면
7살인 큰 딸이 내 년에 학교를 들어가는데 전 생각에 도시에서 학교를
다니는 것보다 시골같은 곳에서 학교를 다니는 것이 아이에게 더 좋을꺼
같거든요. 반 수도 많지 않을테니 학년이 올라가더라도 늘 같은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을꺼 같고 청주시긴 하지만 여기도 사교육이 없는건 아니라서
초등학교만 들어가도 수학,영어,학습지등등 많이들 가르치더군요.
우리 아이는 현재 피아노 배우고 싶다해서 어린이집과 피아노학원만
다니고 있어요. 교육적으로는 아이가 도시가 아닌 외곽에서 학교생활을 한다고
뒤쳐지거나 그렇진 않을꺼 같아. 다른건 몰라도 악기 하나정도 가르치고 책 만큼은
아끼지 않고 사주려고 하거든요.
시 외에서 사시는 분들 중 아이 학교생활이나 사교육에 대한게 궁금해요.
정말 자연을 벗삼아 키우고 싶거든요.
그리고
이사를 가게되면 여기 아파트를 전세주고 일단 전세를 살고픈데
전세가 가능한지 모르겠어요. 아파트가 아니라 단독이나 전원주택을 원하는데
단독이나 농가주택 개조한 전원주택같은 전세가 있을까요?
남편 직업이 화사에 묶어있는 직업이 아니라 출퇴근시간 30~40분 잡으면 일하는데도
크게 지장은 없을꺼 같고 남편도 마당 있는 집에서 아이들과 뜀박질하면서
살고 싶데요.
참고로 저희는 농사를 지을껀 아니예요. 남편도 청주시로 출퇴근하면서
일할꺼라서요.
도시가 아닌 곳에서 사시는 님들 장단점 좀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특히 아이 학교문제가 제일 걸리는데 제 생각이 잘못된건지 모르겠어요.
답변 주시면 많은 도움될꺼 같아요.
좋은 하루 되세요.
1. ..
'08.9.18 11:56 AM (203.229.xxx.213)아는 사람한테 들으 얘긴데
시골학교 환상 너무 크다구...
인사고과 높이려 지원 온 젊은 샘들은 칼 퇴근에 -_ -'++
한반에 저-고학년 다 있으니
저학년이 변기에 오물 뭍힌거 고학년 한테 치우게도 한다고...2. ..
'08.9.18 11:59 AM (211.187.xxx.247)하지 마세요. 아직 너무 어린딸이구요...물론 이로운점도 있겠지만 많이 불편하고 또 딸이잖아요.
시골동네 ....이상한 아저씨 할아버지 땜 다시 귀농했다 다시 올라오신분 있어요.
물론 다는 아니지만....그분 이야기들었는데....아니다 싶더라구요. 물론 도시도 안전할수 없지만
보이는 눈들이 일단 많은곳이 아이들한테 안전하고 좋아요..... 좀더 알아보시고 결정하세요3. 저도
'08.9.18 12:07 PM (210.94.xxx.1)윗분들과 같아요. 요즘 범죄가 시골에 한적한 곳에서도 많이 발생되요. 특히 딸인데
그리고 시골인심 옛날같이 않는거 많이 느낍니다.4. ..
'08.9.18 12:11 PM (203.229.xxx.213)정말 아자씨들 무쟈게 찝적 댄답니다.
남편만 집에 없으면...
정말 무서운 이야기도 들었어요. 다른 분 에게.
시골길 외길이잖아요.
여자 혼자 차 운전해 가면 트럭 같은 걸루 따라와서 뒷길 막아놓구 ...
그 이야기 듣고 전 귀향해 살고 싶다는 마음 접었네요.5. ...
'08.9.18 12:26 PM (218.149.xxx.235)도시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지금은 남도 끝자락에서 9살,7살 두 아이 기르고 있습니다
윗분들 말씀하시는 시골은 원글님이 생각하시는 곳보다 더 들어간(?) 곳인것 같구요,
보통 읍단위만 되도 한 한년당 7~8학급은 됩니다
선생님들 자질은 본인 됨됨이에 따라 다 다르시지 않겠어요?
어딜 가나 학원은 지천에 널려 있구요..
전 아이들과 부모 간의 결속이 더 강해지는 것 같아 2년 정도는 더 있을 생각이예요
동네 작아서 조금만 신경 쓰면,아이들 충분히 지켜 줄 수 있어요6. 참
'08.9.18 12:36 PM (211.195.xxx.10)다시금 시골공포 재현되는 듯 하네요.
앞전에 어느분이 시골살이 얘길 하니 주루륵 답글들이 그랬죠.
~한다더라. 그랬다더라 등등.
경험해 보지 않은 일을 놓고 왜그리 장담을 하시는지.
도시고 시골이고를 떠나 선생은 본인 자질에 따라 달라지는 겁니다.
시골이라고 대충 하고 도시라고 잘 하고 이게 아니란 거죠.
애정있고 열정있고 착실한 분이면 시골이던 도시던 학생들에게
노력하시는 거고요.
교육이야 물론 도시가 접하기는 쉽지요. 학원도 많고 분위기도 그렇고요.
기관이나 생활문화야 도시와 시골을 비교할 순 없는 부분이고.
교육가치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른 것이겠죠.
안전상의 문제도 그렇습니다. 사실 전혀 연관없는 곳으로 가면
불안한건 어디나 마찬가지에요. 다만 사람이 많지 않은 시골이면
더 신경쓰여서 그런것이죠.
제 생각은 그래요. 원글님의 교육 가치관을 그렇게 딱 정하셨다면
남편 회사의 거리도 생각하셔야 한다고 하셧으니 지금 사시는 곳에서
그리 멀리 가지도 못하시는 거 같은데요.
한번씩 직접 가보세요.
자연과 가깝고 살기 괜찮은지 다리품 팔아 보시고요.
저나 남편은 아이 어렸을땐 자연에서 키우고 싶다고 항상 말해요.
저도 어렸을때 시골에서 자랐지만 바꿀 수 없는 무언가가 있어요.7. 시골무서버
'08.9.18 12:39 PM (59.19.xxx.201)시골사는데요 너무 무서워요 옛날 시골이 아니에요
8. ..
'08.9.18 12:41 PM (203.229.xxx.213)점 세개님과 참님,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기분 상하시라고 한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9. ^^
'08.9.18 12:56 PM (219.241.xxx.58)저는...읍 단위 시골에 살고 잇어요..
남편 직장때문에..2년정도 살고 있는데...
아이가 어리다면...시골 사는게 좋다는것에 한표입니다..
윗분들 쓰신 걸로 봤을땐...너무..시골이 공포스럽다는 쪽으로 가는데...
저 같은 경우는..서울이나..광역시권에서만 살아봐서..
시골 살다보니...좋은 점이 많더라구요..
밤이면..느껴지는 알싸한 공기도 그렇구요...
조금만 차타고 나가도...고기를 잡을 수 있는 계곡도 많구요...
마당잇는 주택이라...(전원주택은 아니구요..일반 주택입니다...)
상추랑..각종 야채 키워 먹는 재미도 솔솔하고..
예전 아파트 살때 생활과 비교하면...
삶의 만족도는 200%에요..
아이들 마당에서 자전거 타고 노는 모습 보는것도...정말 좋구요..
남편 발령때문에 저희는 다시 대도시로 돌아가야 하지만..
아마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이지 않을까 싶어요..
참고로..시골살다보니..
불편한 점은..
의료서비쓰가 좀 그래요..
그리고 학원은 왠만한건 다 있지만..
강남이나...대도시처럼..세부적으로 분화된..학원은 없어서..
그게 좀 아쉽긴 하지만..
원글님처럼..너무 사교육에 올인하는 편은 아니고서..
또 아직은 아이가 어려서(7살. 4살..) 괜찮아요
참고로..저는..청주와 가까운 보은에 살고 있습니다..^^10. 행복이
'08.9.18 2:29 PM (210.117.xxx.87)원글맘이예요. 점심 먹고 왔더니 많은 답글들이 있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읽었습니다. 장단점을 자세히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제가 가고 싶었던 시골은 아주 인적한 시골이 아니라 청주시만 벗아나는 외곽쪽을
생각해서 증평, 진천,청원쪽 생각했거든요.
제가 서울토박이인데다 결혼하면서 살게 된 곳이 청주라 조금만 벗어나면
공기 더 좋고 자연을 벗삼아 아이들을 키울 수 있지않을까 싶어서 요즘
남편과 자주 얘기하곤 하거든요.
하지만 남편이나 저나 도시외에서 살아본적이 없어서 일단 청주시 가까운곳으로
전세라도 구할 수 있으면 살아보고 결정하자 하는 마음으로 다른 님들의
조언을 듣고자 질문 드렸답니다.
리플들을 찬찬히 읽어보니 제가 생각하는 곳정도는 괜찮지않나 싶기도
해서 가까운 곳부터 찾아봐야될꺼 같아요. 남편이나 저는 아이들 공부에
욕심 없어요. 그저 건강하고 바르게만 자라주였으면 하는 바램이거든요.
아무튼 다시 한 번 답글 감사드립니다.
보은에 사신다는 ^^님 반갑네요. 청주하고는 좀 멀지만 속리산 갈 때
보은 몇 번 지나갔어요.11. 헉
'08.9.18 2:47 PM (118.45.xxx.116)저 시골에서 아이 키우며 살고 있어요.
그런데 시골이 그렇게 무섭기만 한곳인가요?
그럼 뉴스에 나오는 그런 온갖 흉악한 범죄 일어나는 도시는 몽땅 다 그런곳인가요?
사람 사는곳! 다 거기서 거기지. 시골이라고 그렇게 몰상식한 사람들만 살지는 않습니다.
저는 면단위에 살지만, 아이들 학교 선생님들 열성적이시고
젊은 엄마들 꽤 있는 곳인지라 함께 통기타 동아리 만들어서 활동도 하고 재밌습니다.
아이들도 좋아라 하고 말입니다.
부족한 공부는 인터넷강의 들으면서 채워가구요.
시골에 살아보지 않고 마구 말하는거 좀 그렇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33143 | 예수의 후손이 살아있다? 5 | .... | 2008/09/18 | 1,399 |
233142 | 펀드 유지냐... 5 | 고민녀 | 2008/09/18 | 1,297 |
233141 | 실제로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시는 분이 많구나 느꼈습니다. 6 | 전파 | 2008/09/18 | 1,685 |
233140 | 교회를 옮길까요?(원글 지웠어요) 7 | 초신자 | 2008/09/18 | 581 |
233139 | 그깟 냉장고 하나 바꾸는 것도... 12 | 10년 | 2008/09/18 | 1,349 |
233138 | 삼청동의 *촌칼국수 최근에 가보신 분 계세요? 3 | 고민중 | 2008/09/18 | 768 |
233137 | 참치와 파스 6 | 포도송이 | 2008/09/18 | 411 |
233136 | 제왕절개후, 조리원1주있다가, 산모도우미 출퇴근이 좋을까요? 4 | 산모도우미 | 2008/09/18 | 405 |
233135 | 시 외곽 시골같은 곳에서 아이 키우면서 사는거요 11 | 행복이 | 2008/09/18 | 1,188 |
233134 | 전국 초중고 교원 40만3796명 소속단체 분석해보니 .. 5 | .... | 2008/09/18 | 620 |
233133 | 옆 스토어에서 파는 비달사순 얼만가요? 2 | 궁금 | 2008/09/18 | 382 |
233132 | 브레이크 대신 엑셀을 밟을까봐 노이로제예요 18 | 병아리 김여.. | 2008/09/18 | 1,654 |
233131 | 매실담기 실패 16 | 매실 | 2008/09/18 | 1,332 |
233130 | 운전할 때 엑셀은 어떤식으로 밟아주어야 하나요? 4 | 차 | 2008/09/18 | 926 |
233129 | 단독주택 7 | 어떻게 | 2008/09/18 | 1,068 |
233128 | 이런계약도 있나요? 4 | 집 | 2008/09/18 | 501 |
233127 | 남편 인물이 더 좋으신 분들 어떠세요. 12 | 못난이 | 2008/09/18 | 2,807 |
233126 | 아기가 무슨 장난감도 아니고... 13 | 아기엄마 | 2008/09/18 | 1,110 |
233125 | 컴화면에서 주소 줄이 사라졌어요. 9 | 컴맹 | 2008/09/18 | 392 |
233124 | 시모말씀. 2 | 나도.. | 2008/09/18 | 604 |
233123 | 신혼여행을 국내로~ 30 | 갈등중 | 2008/09/18 | 1,201 |
233122 | 이류대학 경제학부출신입니다. 간호사가 되려면 어찌해야 될까요? 10 | 간호사 | 2008/09/18 | 1,142 |
233121 | 답답해요.. 답변좀 6 | 나리 | 2008/09/18 | 537 |
233120 | 남편의 불면증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7 | 이궁 | 2008/09/18 | 1,009 |
233119 | 촛불은 다 같은게 아니었나요? 20 | 점점짜증나~.. | 2008/09/18 | 852 |
233118 | 꽃집 꽃 냉장고 어디서 구하나요? 2 | 꽃집아짐 | 2008/09/18 | 320 |
233117 | 저,,벌 받을까요? 8 | 시어머님 | 2008/09/18 | 1,655 |
233116 | 30중반 취업과 육아비용 7 | 30중반 | 2008/09/18 | 771 |
233115 | 아파트 복도에 내쫒긴 아이 21 | 체벌 | 2008/09/18 | 2,768 |
233114 | 10월에 결혼해서 신혼여행 갈려고 하는데 인천공항근처 숙박할만한데가 있나요. 12 | 신혼 | 2008/09/18 | 4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