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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담기 실패

매실 조회수 : 1,332
작성일 : 2008-09-18 11:36:54

집에 매실 나무가 몇그루 있었는데 올해 유독 많이 열렸습니다.

항아리도 재래시장가서 20L짜리 4개나 사고

아주 정성스럽게 한곳에는 선별하여 굵고 좋은 것만 골라서 담았죠.

처음 담은 것도 아니고, 해마다 성공했으니 더 정성스럽게 말이죠

더 잘 담고자 인터넷 검색도 열심히 해서..

그중에 매실을 설탕과 혼합을 중간중간 해주지 않아도 된다는 글이 있더군요

음~~담을 양도 많고 힘들어 좋아~~

그냥 100일까지 가는거야~~~~~~~~~~~~~~

9월 13일 백일 되는 날 뚜껑을 처음 열었다는 것...

뚜껑을 여는 순간 기절초풍..............................초 냄새가 나면서 항아리 밑에 설탕층을 몇cm로 그대로 있고

맛은 아주 ~~끝내줍니다.

남편은 남편대로 함께 거르면서 아까운 내색을 팍팍하고...저는 안 아깝겠습니까?

더 열받게 옆에서 제가 다 먹어주겠다고 큰소릴 쳤지요??

식초도 먹는데...몸에 안좋겠냐????????????

근데 생각하면 할수록 아깝고....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될지 경험 있으시거나 활용도의 팁을 좀 주시어요~~

저 아까워서 못버려욧!!!!!!!!!!!!!!!

(녹지 않은 설탕도 그대로 한 항아리 있는데)
IP : 210.103.xxx.2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08.9.18 11:41 AM (125.7.xxx.202)

    아까워서 어째요..반드시 설탕은 항아리 밑까지 물기 없는 깨끗한 손이나 국자등을 넣어서 녹여줘야 하는건데..

  • 2. 개인적인의견
    '08.9.18 11:46 AM (59.151.xxx.147)

    그냥 안녹은거 다시 녹여주시고 설탕을 사서 더 넣어보시지그래요.
    그 외엔 달리 방법이 없을것 같은데요...

  • 3. ...
    '08.9.18 11:50 AM (121.184.xxx.149)

    몇년전 매실 담아놓고서 어머니한테 저어 달라고 했거든요.
    3번인가를 저으셨다길래... 잘 된줄알고 100쯤 지나 거르다가.. 아래깔린 두툼한 설탕..
    안저으셨어요? 그랬더니 밥주걱들고 윗부분만 슬슬 돌리셨단다.....ㅋ

    올해 내가 몇번을 저어서 설탕층을 녹었답니다.

  • 4. 그거요
    '08.9.18 11:56 AM (119.197.xxx.202)

    반드시 100일 이라는 건 없습니다.
    100일이 지났는데도 매실이 가벼이 떠있지 않으면 더 두어야 합니다.
    일단, 가라앉은 설탕을 계속 저어서 충분히 녹여주세요.
    곰팡이가 생기지 않은 거라면, 혹 생겼어도 사알짝 거두어 내시면 됩니다.
    그 설탕 다 녹은 후에 드시면 됩니다.
    저도 님처럼 그런적 있었는데 아무 문제 없었어요.

    오래 두고서 식초로 드셔도 됩니다. 아주 좋아요.
    저희 어머님은 그렇게 해서 식초담아 주십니다.

  • 5. ...
    '08.9.18 12:00 PM (211.187.xxx.200)

    처음에 기대한 향과 맛이 아니어서 그렇지
    망친 건 아닌 것 같은데요.

    신맛이 강하면 식초로 사용하면 될 거구요.
    요즘은 식초도 일부러 물에 타 먹잖아요. ^^
    오래 묵을수록 더 좋을 것 같으니..절대로 절대로 버리지 마세요.
    상심도 마세요. ㅎㅎ

    맛이 끝내준다니, 더더욱 신경 쓰실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설탕을 일부러 녹일 필요도 없구요.

    저는 설탕 덩어리만 따로 두었다가 조각조각 깨 가면서 음식에 넣어 먹은적 있어요.
    양이 좀 많다는 게... 걸리지만
    만약 액기스가 묽어서 보관하다가 상해버릴 우려가 있다면
    일부는 패트병에 따라서 냉장보관하면서 드시구요.
    일부는 새 설탕 사서 저어놓으면 상하지 않을 겁니다.
    녹일수만 있다면 설탕층을 녹이면 가장 좋겠네요....

    두꺼운 설탕층은 변질이 없으니 오래두고 양념으로 쓰세요.
    액기스는 고기 볶을 때, 나물 무칠 때 등등 온갖 요리에 두루두루 사용하시구요.^^

  • 6. ....
    '08.9.18 12:20 PM (211.110.xxx.247)

    카더라통신에 너무 일희일비들 하지요 .실제 몇십가마니씩 담는 곳은 그거 백일에 건지고 어쩌고
    안합니다 .마른주걱으로 휘휘저어나 주십시오
    몇년묵혀두면 아주 괜찮은 맛 됩니다

  • 7. 질문있어요
    '08.9.18 12:22 PM (61.106.xxx.253)

    근데 매실 담글때 다들 씨 빼고 담그시나요?
    씨가 있는 상태에서 몇년을 둬도 되는지요?
    저는 오래 놔 두었더니 씨에서 쓴맛이 우려 나오는것 같았어요
    우문현답 부탁드립니다.

  • 8. 저도
    '08.9.18 12:32 PM (125.178.xxx.5)

    엸심히 매실 공부하고.. 설탕층을 두껍게 하면 섞지않아도 된다~~는 말땜에 건들지 않고
    있으려했는데 뚜껑을 여니 거품이 부글부글.. 섞어야 맞더라구요. 아랫쪽에 설탕도 완전 쌓여있고
    ... 섞어줬어요.

  • 9. 저는
    '08.9.18 12:34 PM (124.80.xxx.154)

    매실 엑기스 잘~~되가고 있는거 확인 햇는디~~원글님 속상 하시겟네요!

  • 10. 또 질문
    '08.9.18 12:34 PM (61.106.xxx.253)

    100일 되면 매실이 쪼글쪼글 해지는거 맞죠..
    근데 아직 부푼 매실이 있는건 왜 그런거죠..아직 100일은 안 되었고..이제 90일인데..

  • 11. 윗님
    '08.9.18 12:40 PM (59.19.xxx.201)

    윗님?혹시 살구아닌가요? 작년에 부풀어서 까봣더니 살구더라는 ㅠㅠㅠ

  • 12. 또 질문님
    '08.9.18 12:51 PM (222.234.xxx.241)

    쪼글쪼글한 것도 있는거죠?
    쪼글해지는건 상처 없는거, 부풀어있는건 상처난 매실로 알고있어요.

  • 13. ..
    '08.9.18 1:00 PM (121.156.xxx.164)

    황매로 담으면 부풀어요. 황매로 담은 건 부풀고 청매는 쪼글쪼글해지고 그래요.

  • 14. 원글
    '08.9.18 1:14 PM (210.103.xxx.29)

    여러님들의 글을 읽고 종합정리해서 제가 해야 할 결론:
    제가 실험정신이 투철합니다.그래서 오늘 집에 가면 빈 항아리에다 식초된 매실을 붓고 모아둔 설탕층을 부어둘꺼예요-그리고 한 3년 묵여볼께요- 그리고 다음에 결과에 대해서 글 올릴께요~
    --------------혹여 강조하는데, 매실은 우쨌거나 설탕과 잘 섞어줘야 한다입니다---매실성공3년차의 1년실패기였습니다^^

  • 15. ..
    '08.9.18 1:39 PM (116.124.xxx.111)

    작녕꺼 안저어,아니 못저어줘서 그모냥 되었었는데..
    그냥 거르지도 않고 굴려서 설탕만녹이고 내팽게쳐 놓았다가 얼마전 슬며시 열어보니
    작년보다 훨씬향도 좋고 먹을만하네요..^^

  • 16. 원글님
    '08.9.18 2:26 PM (122.40.xxx.102)

    한 3년까지 안묵혀도 되요. 저도 간혹 잊고있다가 위엑기스만 먹어보면 약산 시큼하다하면 아래 가라앉아있는 설탕을 휘휘저어 녹여서 한달이다 몇달쯤 그렇게 녹이고 맛을보심 아주 맛난 매실액이 됩니다. 식초로 드실려면 다른항아리에 조금 보관하시고 아니심 설탕다시 녹여주시고 그래도 새콤하다느끼시면 설탕을 추가로 해놓으면 매실이 발효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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