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촛불' 인권침해 감시단까지 폭력연행
인권운동사랑방 문유성 활동가, 강북서에 구금
윤보중 기자bj7804@nate.com
경찰이 촛불집회 현장에서 인권침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던 인권단체 활동가까지 강제연행해 경찰서에 구금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새벽 4시경 '인권침해감시단'으로 활동하던 인권운동사랑방 문유성 활동가가 경찰에 의해 폭행당한 뒤, 강제로 호송차에 실려 28일 현재까지도 서울강북경찰서에 구금돼 있다. 문 씨는 27일 새벽 4시경 시민들이 경찰호송차로 연행되는 과정에서 ‘연행, 대응요령’이 적힌 권리카드를 건네려했다.
인권운동사랑방은 “경찰이 문 씨의 목덜미를 뒤에서 낚아챈 뒤 땅바닥에 내동댕이 쳤고 이로 인해 어깨 인대가 늘어나고, 손과 팔 등에 찰과상을 입는 부상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때 문씨는 안경이 파손되고 인권침해 감시활동을 기록한 기록지까지 분실했다. 경찰은 한 차례 폭행한 문씨를 재차 폭행하면서 호송차에 태워 강북경찰서로 이송했다.
인권운동사랑방은 "인권옹호활동가에 대한 탄압은 이들을 보호하기로 한 유엔의 결의와도 배치된다"며 문씨의 석방을 촉구했다. 유엔은 인권실현과 발전에 기여하는 인권옹호활동 측면을 적극적으로 인정해 민간단체 소속의 인권활동가들도 국가가 보장하고 보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인권운동사랑방 박래군 상임활동가는 “경찰이 문유성 활동가의 인권침해 감시활동을 인정하지 않고 집시법 등을 이유로 연행한 것은 일반시위 참가자들을 폭력 진압한 것만큼이나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경찰의 인권옹호활동 방해가 폭력과 체포, 강제구금 등 도를 넘어섰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인권운동사랑방은 경찰의 체포와 수사에 대한 상황 유엔을 비롯한 각국에 알려 국제사회의 도움을 호소할 예정이다.
기사입력 : 2008-07-28 10:34:53
최종편집 : 2008-07-28 11:59:29ⓒ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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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운동사랑방 문유성 활동가, 강북서에 구금
미친정부 조회수 : 208
작성일 : 2008-07-28 23:58:33
IP : 121.151.xxx.1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넘들이...
'08.7.29 12:38 AM (211.196.xxx.21)완전 80년대보다 더하네요. 악몽이었으면 좋겠어요. 4년뒤 심판하리라. 모조리....기억해두자.
2. 인권을
'08.7.29 6:49 AM (58.230.xxx.141)모르는데 인권옹호활동가를 알 턱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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