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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시위 후기
지금 들어 와서 컴터 켜고 후기를 적어 봅니다..
제가 도착 했을때는 자정쯤 되었습니다...
날밤 새고 와서 글을 한번 써 보려고 합니다..
비폭력 계속 하는데..경찰들의 진압이 강경 해졌네요..
전경들의 방패는 무기에 해당 됩니다...
하지만 가만이 맞고 있는것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한번 시위 모습을 이렇게 한번 바꿔 보면 어떨 까요...
앞에 계신 분들이 사수대를 맞아 주시고 사수대에게 최소 보호장구를 갖쳐 주시면
어떨까요...
보호장구는 머리에는 안전모,,.. 방패로 밀때 같이 밀어 줄수 있는 나무방패를 만들어서
전면에 계신 분들이 대응 해주면 절때로 전경들이 진입 하지 못 할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불법 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생각 해 봤습니다........
1. HeyDay
'08.6.29 6:54 AM (121.140.xxx.113)네... 자기를 방어할 장비가 필요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2. 정당방위
'08.6.29 7:16 AM (218.147.xxx.211)방어용품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정당방위니까요...
3. Lliana
'08.6.29 7:26 AM (58.143.xxx.118)저 지금 막 들어와서 손 발만 씻고 컴 앞에 앉았습니다.
어제 저녁 8시에 시청 4번 출구로 나가서 라디오 21을 물었으나 다들 흥분해서 그런지 모른다고 하더군요.
초록모자, 초록상의, 82풍선 몇 분이 들고 계시길레 혹 82 회원이냐고 물어보면 하나같이 "아니라고 82 모른다"
그래서 시위 진두하는 봉고차에서 앞쪽으로 한 50미터 정도 앞으로 앉아서 대학생들과 목이 터져라 소리지르고
조선일보 옆 골목으로 진압대 들어오는 거 남자들이 막았는데 뚫여서 시청 광장으로 다들 흩어졌다
다시 모여 구호외치다 경찰들 대한문 쪽으로 진압 들어온다고 종각으로 가두행진, 다시 광화문 4거리
쪽으로 이동 거기서 경찰들과 대치 상태로 계속 시위하다 오늘 5:20분에 지하철 타고 왔습니다.
발이 퉁퉁 불었네요.
어제는 젊은 학생들이 많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술을 좋아하는 모임" 이라는 깃발을 보고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 사진도 찍어 왔고요.
우리 82도(나사모) 깃발이 있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전 어제 계속 초록 깃발만 찾았습니다.
오늘 아침에 올 때까지도 초록색만 보면 혹 82 회원님인가 싶었는데 한 분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어제 핑크빛 스커트 입으신 여성분 코를 맞았는지 움켜지고 나가는데 정말 무섭더군요.
코리아나호텔 지킨다고 만리장성 같은 장벽을 쳐놓고 물대포를 쏘아대고 그 벽넘어로 쇠덩어리,
부순 벽돌, 소화기 분사 후 빈 소화기병 던지고 ..... 어제는 경찰들이 제대로 미친짓을 하더군요.
정말이지 어 청수를 파면 시키고 이 명박 대통령은 모든 것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다쳐 나가고 현장에 있으면 오히려 정보력이 떨어집니다.
보이질 않으니....
중간 중간 모두들 준비한 과일, 음식, 커피, 과자 등등 모두모두 대단하시고 정말이지 어제는
감사함에 눈물과 경찰들의 초기부터 강경진압으로 욕이 마구 나왔습니다.
회원님들 정말 같은 생각을 하는데 몸이 말을 안 듣거나 용기가 없어서 못 나오시는 분들 계시면
그냥 나오세요. 한 번이 힘들어서 그렇지 나오면 정말 나름 뿌듯함도 있고 참석하지 못해 미안했던
그런 께름찍한 부분도 마치 죄사함 받듯 없어지고 좋습니다. ^^
오늘 돌아오는 지하철에 우리동네 사람들 은근히 많더군요.
학생 아저씨 아줌니...^^ 다들 바지는 무릎 아래까지 젖어서 피곤한 기색으로 정신없이 자다 보니
어느새 도착했네요.
교회 갔다가 한 숨자고 나갈까 합니다.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