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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유치원 캠프 보내야할까요?
수영장으로 간다고 하는데..
하루코스면 보내겠는데 1박2일이라 영 맘에 걸리네요..
신랑은 보내지 말라고 하는데 보내도 괜찮을까요??
아이는 엄마 보고 싶어서 안간다고는 하는데.. 고민입니다..
1. 아이가
'08.6.14 11:10 AM (59.27.xxx.133)싫다면 보내지 마세요.
그리고 수영장... 저라면 절대로 안보냅니다.
수영해보시면 알겠지만 사고는 순식간입니다.
차라리 가족 나들이로 수영장 다녀오세요.2. 같은
'08.6.14 11:49 AM (211.47.xxx.98)6세 맘이예요. 바로 3주 전 아이를 1박 2일 캠프 보냈어요.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캠프장에 대한 안전 점검이겠지요.
저희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은 캠프장이 따로 있는 곳이었고, 그 캠프장에 지난 달 제가 체육대회로 다녀온터라 안전에 대해서는 안심이 되었어요.
그리고 두 번째로 선생님들에 대한 신뢰의 문제일텐데, 마침 캠프 있던 주에 학부모 참관 수업을 하게 되었거든요. 프로그램이나 설명을 어찌나 자세히 해 주시는지, 안심이 되더라구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하루라도 엄마 없으면 자다가도 경기하듯이 자지러지는 아이가 괜찮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었던건 사실인데요.
그래도 다른 아이들 다 가는데 우리 아이 안 보내는건 내 스스로 우리 아이에 대해 기회를 박탈하고, 좋은 추억을 빼앗는것 같아 그냥 보냈어요.
아, 그리고 처음엔 우리 아이도 안 간다고 하더니, 그러면 친구들이 나중에 캠프 얘기할 때 너는 그걸 모르잖아~ 했더니 가만히 생각하다가 가겠다고 하더군요.
캠프 보낸 날 저녁에, 남편한테 캠프장 근처에 가서 차에서 자자고 할 정도로 그날 정말 안절부절 거의 뜬 눈으로 지샜는데요. ^^.
다음 날 아이는 얼마나 뛸뜻이 즐겁게 도착하든지.. 그리고 3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그 때 얘기를 해요.
안전이나 스케줄 이런 것만 확인하시고, 크게 무리가 없다면 보내시는 쪽에 한 표 드려요.3. 맘 아파요
'08.6.14 11:57 AM (124.50.xxx.30)보내시면
제가 수련장에 다양하게 가는 편인데
유치원 애들 캠프 온 거 보면 진짜 맘아파요.
엄마들이 저 모습보면 절대 안 보낼텐데 하는 생각 많이 듭니다.
특히 수여하고 나오면 애들 벌벌 떨잖아요.
샘들이랑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옷갈아 입히는데 한참 걸리고
나중에 갈아 입는 애들은 안스러울 정도로 떨고 기다립니다.
식당에서도 식판 앞에 두고 자더군요. 많은 애들이
돈내고 애 고생시키는 거다에 한 표입니다.4. ..
'08.6.14 12:04 PM (211.224.xxx.139)수영장이라면 보내지 않는다에 한표
물가는 절대 안전보장 못합니다
선생님 몇분이 그 많은 아이 다 일일이 보살피지도 못할 것이고 사고는 정말 한순간이죠
저희 애도 6살 이고 유치원에서 캠프 갔었는데 그때는 수영장은 아니고 한적한 시골이였어요
근데 우리 아이는 정말 재미있었는지 큰소리로 떠들며 얘기하더군요
그렇지만 물가라면 절대 보내지 않았을겁니다5. 전..
'08.6.14 12:47 PM (211.186.xxx.67)간 크게 4세때부터 보냈네요..
지금은 6세인데 목요일 가서 1박2일 하고 어제 왔구요
전부 1박2일로 2번은 어린이집에서 경주 수영장 구비해 놓은 콘도,
이번엔 유치원에서 부곡하와이 다녀왔는데요
요즘은 수영장이 구비 되어 있는곳에 아이들이 캠프를 많이 오다보니
어린이풀에 수상 안전 요원도 많이 배치되어 있고
프로그램도 잘 짜여져 있는듯 하더군요
아이도 어려서부터 갔다와 봐서인지 두려움 없아 신나게 놀다가 오구요..
아이들 생각외로 그런곳에서 자기 처신 잘하던데..
전 아이들 경험 많이 하게 해주는대에 비중을 더 두고 싶네요6. 보내지 마세요
'08.6.14 12:50 PM (203.152.xxx.176)선생님들이 수영장같은 장소에서 애들을 챙기는거 자체가 불가능이에요. 수영장사이드에서 앉아만 있다 오는 경우도 많고요.작년 수영장에서 단체로온 유치원애들 봤는데 그중 한애가 수영장안에다 똥을 쌌어요. 근데 선생님은 그것도 모르고,자기들 끼리 앉아서 수다떨더라고요. 캠프건 현장학습이건 나가면 돈내고 애들고생 심하죠.
7. .....
'08.6.14 4:04 PM (61.79.xxx.103)저도 수영장은 절대 보내지 않고, 1박이면 무조건 안보내고요
저는 놀이동산 소풍도 안보내려고 해요
예전에 에버랜드 갔다가 5월 뜨거운 햇볓 아래 아이들이 자기 덩치보다 큰 유치원가방 메고
힘들게 걷는데, 그냥 한적한 공원도 아니고 사람 바글바글한 5월의 놀이공원에서 그러는거 보니 너무 맘이 아프더라구요. 현장학습도 '학습'이라지만 유치원생들이 단체로 가기에는 무리가 있는 곳들같아요8. **
'08.6.14 4:04 PM (220.79.xxx.82)전 안 보내었습니다.
선생님들이 아무리 주의를 하셔도 순식간에 사고는 일어날 수 있다 생각합니다.
게다가 아이가 안가고 싶어하잖아요.
엄마 아빠와 떨어져서 하는 경험은
좀 더 커서 하셔도 늦지 않다 생각합니다.9. 우리애는
'08.6.14 8:15 PM (116.43.xxx.6)5살때도 수영장 캠프보냈어요..
걱정은 됐지만 애가 안가면 얼마나 섭섭해 할지 그게 더 걱정되서..
어른 무릎정도의 깉이에서 튜브타고 노는 사진들이 있어요,.
6살인 올해 이틀뒤에도 또 수영장캠프에 갑니다..10. 전직 교사
'08.6.14 10:08 PM (121.134.xxx.175)아이가 안 가고 싶어하면 보내지 않고 그냥 부모님과 함께 물놀이 가게 하고 싶네요
만약 보내신다면
교사 대 아동 비율이 평소 유치원 때보다 높아야 더 안전한데, 실습생이나 보조할 선생님 데려가는지,
그 캠프가 안전한 곳인지, 또 유치원이 평소에 안전에 민감한 곳인지
내 아이가 다소 심각하게 산만하여 길을 잘 잃는 아이는 아닌지 보고 보내야 할 것 같아요
뭐, 아이들 데려가니 안전사고에 많이 유의야 하겠지만, 물놀이가 감기 걸리기도 쉽고 위험한 면도 다소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