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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하신분들..어떤 계기로 결정을 하셨나요?
그레도 이혼이 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이사람을 더이상 이해를 못하겠네요.
이사람이 술, 담배를 못하나...취미가 있어요..취미는 돈이 많이 나가는걸로 몇번 바뀌네요.
아이들 이쁜것도 모르고...어찌 보는줄 모르겠다며...아이들 어릴적은 자신의 취미 생활을 즐겼고..
이젠 아이들이 좀 크니...말 안들어서 힘들다며..자신의 취미 생활을 하네요...
거의 집착 수준인데...
이사람이 요즘은 회사를 관두는 문제로 다투면서..정말 싫어졌네요.
이사람 얼굴도 보기 싫고..같은 집에 있는곳 조차 싫어요.
얼마전 최민수 아내의 인터뷰 기사를 보니..최민수의 내면의 세계를 존중한다 뭐 이런 야기 였는데요...
이사람도 이 사람을 이해 할수 있는 사람 만나서 하고 싶은것 하면서 사는게 좋치 않을까..뭐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저 혼자 머리속 생각들이어요...딱히 결정 하기가 힘들어요.
그냥 아이둘 데리고 해외로 도망을 갈까...
신랑 모르게 다른데로 이사를 갈까...
별별 생각이 다 듭니다.
요즘은 부부가 친구처럼 대화하고 그런 사람들 보면 젤 부럽더라고요...
10년동안 집산다고 여러번 이사하고 아이 키우며 살다보니...좋은집에 이쁜 두아이는 있는데..부부 정이 없네요.
1. 아직
'08.5.18 12:46 AM (194.80.xxx.10)이혼은 안했지만, 저도 이혼을 할까 고민중이거든요.
원글님 글을 보니까, 이혼에 대한 생각이 좀 비현실적이고
그 사유도 구체적이지 못한 것 같아요.
이혼을 하면 애들은 누가 키울 것인지 생각해 보셨으며
본인은 경제적으로 자립할 능력은 있는지요.
제가 이혼을 막연하게 생각할 때에는 여기저기 다른 사람 의견을 들어보고 싶더라구요.
하지만 정작 이혼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니까
더 이상 다른 사람 의견이 필요가 없더라구요.
제가 결단을 내려서 하느냐 마느냐 하는 거지,
다른 사람 의견을 들어서 결정할 문제는 아니라는 확신이 들거든요.
여기 이혼에 관한 질문을 하시는 분들은
이혼 일보 직전이 아니라 결혼 생활의 문제를 하소연하고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 마음인 것 같아요.
남편이 어떤 취미 생활을 하느라 가정에 소홀한지,
부부 사이에 왜 정은 없는지 얘기를 좀 더 자세히 하셔야
다른 분들이 조언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2. 딸딸이맘
'08.5.18 10:20 AM (222.109.xxx.161)다 그러고 사는것 같애요... 폭력 ,외도,도박 등 이런것만 아니면 참고 살라기는 좀
그렇고 마음 비우고 사시면 어떨까요.. 요즘은 이혼해도 자식들은 서로 떠 넘긴다고
그러는데 애들도 불쌍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능력도 걱정이고....여러모로 이혼이
더 힘든것 같애요...저의 친정 엄마도 부부간 정이 없지만 자식때문에 산다고 지금까지도
애기 하십니다... 우선 아이들만 생각하세요...3. ...
'08.5.18 11:59 AM (121.133.xxx.102)저와 같은상황이군요..특별한 사유가 없어서 아이에게 상처주기 싫어서 꾹참고 사는데요
일단 이혼10년계획중이랍니다(이혼안하고 사이가 좋아진다면 좋겠지만 준비는 해두려구요)
일단 홀로서기 가능한 나를 만드는거지요.
아이가 사춘기가 지나면 그다음은 제인생을 찾아보려구요
일단은 아이들에게 나쁜 아빠는 아니라서(나쁜 남편이지만) 아이들을 위해 참고 살려고합니다
그렇게 맘먹고 지내니 맘은 차라리 편해요4. 혼자 사는 여자
'08.5.18 11:11 PM (211.213.xxx.193)그냥 호적상 부부로 사셔요
옆집 아저씬가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