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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언니와의 관계
하지만 언니랑 친하지가 않구요.. 어렸을때부터 언니는 집안일은 관심없이 혼자살고 결혼했어요..
집이 좀 어려웠구요... 전 형부란 사람에게 호칭을 해본적 없어요... 어제는 전화가 왔는데 형부가 점심시간에
저랑 밥을 먹고 싶은데 연락을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언니도 저희형제들에게 살갑게 대하지 않으니까 나도 그렇게 되고 냉정해졌지요..
엄마가 병원에 입원해있을때도 내가 입원해있을때도 빈손으로 오더라구요...
어버이날이라고 엄마에게 밥한번 산적이 없네요..
저도 언니딸에게 어린이날이라고 챙겨주지 않고요.. 다만 명절때 티한번 사준적 있고 과자값한번 준적 있네요...
가만히 오늘 생각해보니까,, 내가 인간적으로 너무 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하지만 동생딸에게 오랫만에 보았으면 과자값이라도 주던지 하면 제맘도 않그럴텐데 ...
제가 넘 냉정한건가요?
1. ..........
'08.5.16 12:01 PM (61.66.xxx.98)이복언니라면 아버지가 재혼하면서 같이 온 언니일텐데...
아무래도 서로 껄끄러운것도 많고 불편한것도 많았겠죠.
서러운것도 많았을테고요.
(원글님도 언니도...그래도 나이 더 먹은 언니가 더 민감했을거 같습니다.
혼자 살고 결혼했다 하니,엄마랑 같이 살지 않았던듯 한데...
원글님께서 느끼지못하는 아픔이 있을겁니다.
자세한 사정을 모르니...여기까지만 추측)
제대로 독립해서 상대에게 폐안끼치고 사는것만으로도 성공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지금이라도 원글님께서 조카들에게 이모 노릇을 하고 싶다.
언니와 자매로서의 관계를 형성하고 싶다 하시면 먼저 다가가세요.
그러면서 서서히 마음의 문이 열리겠죠.2. ..
'08.5.16 12:03 PM (211.229.xxx.67)원글님은 친엄마밑에서 자랐고
언니는 새엄마밑에서 자란건가요?
그렇다면 언니입장에서도 할말이 많을지도 모르지요.
언니 키울때 결혼할때 엄마가 친딸처럼 잘해줬는지요....만약 약간이라도 섭섭하게 한적이 있다면 빈손으로 왔다고 섭섭해할것도 없을것같아요.3. 누가
'08.5.16 12:05 PM (121.141.xxx.151)어느 분이 친엄마 밑에서 자랐나요? 만약 원글님이라면 원글님이 훨씬 너그러워져야
합니다. 언니니 동생이니 이건 의미가 없구요.
인간은 다 똑같아요. 친엄마가 아무리 똑같이 하려 노력한대도 절대 친엄마 아닙니다
조금 비끄러진 계모라도 만났다간.. 그야말로 악몽이 되기 십상일테구요.
언니가 만약 계모 밑에 자랐다면 상처가 굉장히 많을 겁니다.4. 제 생각도 원글님이
'08.5.16 12:36 PM (219.240.xxx.25)먼저 다가가 마음의 문을 여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릴 때야 약간 서로에게 미묘한 감정을 느낄 수도 있지만 나이 먹어가면서까지 서로 등돌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아마 오랜 기간 소원한 사이라 서로 어색할 테니 이번기회에 조카에게 따뜻한 맘이 담긴 카드와 함께 조그만 선물을 해보세요. 아마 언니분도 서서히 풀리실거에요. 아마 언니분의 맘에 상처도 클 듯한데 이제 서서히 그 상처들을 서로 아물어갔음 좋겠네요.5. 전
'08.5.16 12:46 PM (59.15.xxx.55)무리해서 관계를 개선하려고 하진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그렇게 지내게 된데는 이유가 있을거고.
어른들 문제는 어른들 문제고 조카는 예뻐 죽겠다던가..그런 마음이 저절로 생기신게 아니라면..그냥 지금처럼 지내세요.6. ??
'08.5.16 1:10 PM (59.5.xxx.126)이복언니고 본인은 미혼이라더니 글 맨 아래 동생딸에게 과자값을 주다니 앞뒤가 약간 안맞나요?
7. 억지로
'08.5.16 1:15 PM (123.98.xxx.191)되는 일은 없습니다. 이복형제간이 그렇게 어색했다면 그동안 서로 겪은 일이 많았겠지요. 자연스러운것이 좋은것입니다. 어색하면 그런대로 그냥 사시구요. 언니 딸이 생각난다면 가끔 이모노릇 하는것도,(먼저 다가가는것도) 좋겟지요.
8. .....
'08.5.16 2:34 PM (58.77.xxx.6)괜히 정줬다가 더 당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런 경우도 봐서요. 지켜봤다가 원글님도 결혼하고 아이낳고 언니가 잘해주면
원글님도 해주고 그렇게 천천히 가까워져 보세요. 그러다가 나이들어서 사이가
더 좋아질 수도 있어요. 저라면 그렇게 할 거 같아요.9. 참...
'08.5.16 2:44 PM (210.115.xxx.210)원글님은 이복언니에게 바라는것도 많으시네..
친엄마 친아빠 밑에서 자란분이 새엄마밑에 자란분에게 너무 원하는게 많으시네요.
자랄때도 살갑지 않았다면서...
어릴때부터 집안일에 관심없이 혼자 살고 결혼하기가 쉬웠겠어요?
언니분이 가슴속에 맺힌게 많아보이는구만..
언니가 형제들에게 살갑지 않아서 본인이 냉정해졌다고하지만
원래 원글님은 언니한테 정주고 살갑게 대했는데 언니가 냉정하게 굴어서 원글님도 냉정해진건 아니잖아요..
꼭 친언니가 동생 사랑안해준다고 투정하는것 처럼 보여요..10. 배다른 동생
'08.5.16 4:26 PM (119.64.xxx.39)있는데
그거 생각할때마다 울화통이 터집니다. 솔직히
내엄마한테는 어떻게 했는데, 나한테는 얼마나 모질게 굴었던 아버지인데
그 여자와 그여자의 자식들에겐 세상에 둘도 없는 남편이고 아버지거든요.
죄없는 자식이 무슨죄냐?고 친척언니가 얘기하지만
왜 죄가 없나요?
태어난 자체가 죄인겁니다.
인과응보란게 있다고 어릴땐 믿었었지만
지금은 안믿습니다.
죄지은대로 절대 받는거 아니더라구요.
제발 그랬으면 싶은데도, 제발 그렇게됐으면 싶은데도
날마다 기도합니다.
혼자서 살다가 , 혼자서 결혼을 한다는게 어떤건지는 알고나있나요?
개뿔도 모르는게 아는척하면서
언니를 탓하는꼴
정말 짜증나는군요11. 흐르는 물처럼..
'08.5.16 10:40 PM (84.186.xxx.177)그냥 물흐르듯이 사는게 젤 좋은것같습니다.
제 아는 사람이 배다른 언니를 만나(자신도 외로우니) 그토록 정성을 다해 오히려 주고 살았는데 결국 상처만 받고 이제는 인연없이 살아요. 그게 더 편하대요. 자기도 어렵게 자라 크게
혜택 받은 거 하나 없이 살았는데 그자체가 시샘이었나봐요.
말도 안되는 오해로 나이도 훨씬 많이 먹은 배다른 언니를 이해 하며 받아들이기가 넘넘 힘들어서 맘을 내려놓았다고....
세월이 흘러 자기는 편한데..그동안 진심으로 그많은것들을 해준 맘을 아는지 다가오려하는데
이제는 자기가 싫다네요. 또 상처 받을지 모른다고...
먼저 다가오지도 않으면서 나이먹은 사람이 바라기만하고..이젠 지쳤대요.
알고보니 자기보다 경제력도 훨 낫고했으면서 자린고비처럼 살았다고...그 조카들에게도
진심으로 이뻐하고..이쁜것 하나하나 사주고 챙겼던 그맘을 알기에 수긍이가더군요.
인간관계...참 힘든것같아요. 서로 위해주면서...서로의 맘을 이해하기는 너무나 힘든것같아요.
그냥 적당히 거리를 두고 사는게 서로에게 더 좋은것같아요.12. 동생이
'08.5.17 11:36 AM (121.140.xxx.135)언니를 더 이해하고 챙겨 주었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엄마밑에서 큰 사람이 좀더 가지자 아닌가요.
지금까진 그렇게 지냈어도 언니가 동생과 가깝게 지내고 싶어서
형부와 식사라도 하려는 것 같은데
원글님이 동생이고 하니 못 이기는척하고 가깝게 지내면 좋겠네요.13. 흐르는 물처럼2
'08.5.18 12:54 AM (123.98.xxx.191)흐르는 물처럼 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서로 안맞으면 더 상처 받아요. 그냥 자연스럽게. 님이 친엄마 밑에 자랐어도 님도 상처가 많을꺼예요. 그건 다 부모들간의 일이니 이제 접으시고, 그냥 자연스럽게 하세요. 행복하세요. 홧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