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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교양은 좀 갖추고 살고 싶다.

소망 조회수 : 3,209
작성일 : 2008-05-14 13:00:27
이제껏 살면서 아무리 억울한 일, 황당한 일 당해도 최대한 바른 말로 따지면서 살았습니다.
욕은 안 하려고 기를 썼습니다.
왜냐면 최소한의 교양만큼은 지켜야 내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을 것 같아서요.
화난다고 욕하고 소리지르고 바락바락 악을 쓰면 거리의 깡패나 다를 바 무어냐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요새는 티비를 보면서 자꾸만 욕을 합니다.

미X놈
지X하네
꺼져 이 쥐새X야
확 듁어버려라 이명X
웃기고 자X졌네
놀고 있네 X신
좋댄다 웃긴 뭘 웃어 이 XX야

순간순간 스스로에게 놀랍니다.
내가 이렇게 욕을 술술 잘 하는 사람이었구나.
에휴.................
IP : 211.51.xxx.11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14 1:02 PM (219.248.xxx.251)

    ㅠㅜㅜㅠㅜㅜㅜ
    공감백배입니다.
    저 욕하는 거 무지 싫어하는 사람이었는데
    요즘은 욕을 입에 달고 삽니다. ㅠㅜ

  • 2. mbcㅂㄴ은
    '08.5.14 1:04 PM (222.234.xxx.113)

    욕도 아까운 놈이죠.

  • 3. ⓧ1234
    '08.5.14 1:04 PM (58.224.xxx.53)

    동감합니다.
    제 친구도 저더러 왜이렇게 욕이 늘었냐네요

  • 4. ...
    '08.5.14 1:06 PM (211.108.xxx.251)

    입으로는 욕을하고
    마음속으로 진짜 끔찍한 상상들을 많이 합니다.
    내안에 이런 나쁜 마음이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면서요..
    사람이 이렇게 변했네요....ㅠ.ㅠ

  • 5.
    '08.5.14 1:08 PM (125.186.xxx.132)

    욕만는게 아니라. 다들 술도 늘었대요. 시절이 하수상하니, 담배꼬나물고 글쓰다 엠비바램대로 노벨문학상 하나나오는거 아닌가몰라요 ㅋㅋ

  • 6. ㅠㅠㅠ
    '08.5.14 1:12 PM (218.52.xxx.181)

    저랑 어쩜 그리도 똑같은지요..지난주 친구네 가족모임을 1박2일 여행다녀왔는데...술한잔들하면서...같이 간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 놀랐어요...개** 미** 개*박이.등등등....ㅠㅠㅠㅠ저두 고상하게 살고 싶어요.

  • 7. .
    '08.5.14 1:16 PM (219.254.xxx.85)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터놓구 mb 욕할 사람좀 있으면 좋겠네요. 에혀..

  • 8. ..
    '08.5.14 1:38 PM (220.116.xxx.235)

    .님..저두요,,전 남편이 명박이 얘기하는거 젤 싫어해서요..

  • 9. 아~~
    '08.5.14 1:44 PM (116.122.xxx.102)

    점 두개님 저도저도저도요...
    광우병 얘기 10초만 해도 또 시작한다구 타박..
    전 남들에게 창피해서 계몽(?)도 못해요..
    집에 있는 사람 하나 이해 못시키는데 누굴 이해시킨다구..ㅠ.ㅠ
    대학까지 나온 사람이 이리 무식해질줄 몰랐습니다..

  • 10. 미투
    '08.5.14 2:09 PM (121.145.xxx.229)

    저절로 욕이 나오지요.........퍼지시스템입니다. 요즘..스스로 놀라고 있습니다.

  • 11. 요즘은...
    '08.5.14 2:10 PM (125.128.xxx.152)

    대통령 하나 때문에
    국민들이 너무 피곤해하는 정도를 넘어서서
    서서히 악에 받쳐감을 느껴요.
    평생 누군가를 미워한 적 없었는데
    뉴스에 얼굴만 나와도 중얼중얼 욕하고 있는 절 발견하고 놀라곤 합니다.

  • 12. ㅠㅠ
    '08.5.14 2:13 PM (211.216.xxx.168)

    저두요

    오늘 게시판에 열 오르는 글도 몇개 있어서 거기에 리플도 다 거친말을 -.-;;

    세상이 절 이리 만드네요

  • 13. 공감백배
    '08.5.14 2:17 PM (218.237.xxx.173)

    왠만하면 거칠표현 안쓰려고 하는 사람인데요..
    요즘 mb 하는거 보면, 표현이 거칠어 져요..

    글구, 공부도 엄청해요.. 카트조항, 슈퍼301조, 광우병.. ㅋㅋㅋㅋㅋ

  • 14. (..)(..)
    '08.5.14 3:06 PM (221.153.xxx.237)

    아직 출동 안 했네.
    최소한의 교양 운운하며 교양이라곤 밥 말아먹은 위선의 무리들.
    그 자매들은 하도 교양머리 있어서 위선이 위악보다 백만스물한 배 나쁘다는 것도 잘 알고 있을랑가?

  • 15. ...
    '08.5.14 3:18 PM (221.153.xxx.111)

    너무 많이 하지는 마세요.
    욕 많이 먹고 오래 살까 걱정이네요.

  • 16. 저두요
    '08.5.14 3:27 PM (121.88.xxx.149)

    요즘 뉴스보면서 시사 보면서 인터넷 하면서 욕을 바가지로 합니다.
    울 남편 그럴 때마다 제얼굴 쳐다보길래 제가 이해 좀 해달라 했네요.

  • 17. 음....
    '08.5.14 3:35 PM (116.120.xxx.169)

    요즘 아무렇지도 않게 쓰느 말이..
    mbc발놈인데...

    저두 좀 자제를 해야죠..욕하면 욕하는데로 이루어질까봐..ㅡㅜ

  • 18. 얼떨떨
    '08.5.14 5:09 PM (122.36.xxx.63)

    평생 안 해보고, 앞으로는 안 할 욕 다 하고
    평생 안 해보고, 앞으로는 안 할 서명까지 다 하고
    경찰청에 '나 잡아가라 자수한다'고 민원올리고

    청와대에 민원올리고, 국회에 민원 올리고
    거리로 나가서 춧불 들어보기도 첨이고
    이거 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요즘 너무 너무 피곤해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제가 이제까지 대통령 이름만 겨우 알 정도로
    정치에는 단 한 번도 관심이 없었던 주부네요.

  • 19. 실컷
    '08.5.15 10:30 AM (122.40.xxx.5)

    욕좀 하고 살고 싶어요~~
    원래 욕이라곤 병신 소리밖에 못했는데,
    요즘 욕을 많이 배웠어요.
    헌데 할데가 없어요.
    애들한테 그넘 욕하면서 얘기할 수도 없고 (나름 논리적으로 풀어야 하므로)
    남편밖에 받아줄 사람이 없는데,
    전혀 대화가 안되요.
    소고기 소리만 나오면 집안일이나 잘 하라고
    왜 혼자 열내고 있냐고, 무식하다고...
    저 제대로 욕 못해서 화병날 지경이에요.

  • 20. 저두요.
    '08.5.15 10:40 AM (211.223.xxx.244)

    TV 보다가 ..
    나도 모르게 입에서 나오는 말들입니다.
    문제는 같이 보던 6살 아들넘이..
    "엄마 !! 또 나쁜말 !! "
    항상 낯뜨겁게 주의를 준다는 거죠..
    왜이리 욕나오게 만드는 넘들이 많은지...

  • 21. 허무~~
    '08.5.15 11:14 AM (124.49.xxx.180)

    이만가고싶어요~~
    이민가는 사라들이 부러워요~~

  • 22. 전부다
    '08.5.15 12:08 PM (210.117.xxx.129)

    내가, 혹은 아는 누군가~하는 카더라 통신뿐이네요.
    물타기이든 뭐든 실제적으로 내 입으로 어떤고기가 들어가느냐가 더 중요하게 느껴지네요
    미국산도 한우로 둔갑하는 세상에..한우라고 믿을 수 있을까요
    통계자료라도 좀 나왔으면 좋겠어요.

  • 23. 동감
    '08.5.15 12:22 PM (220.123.xxx.71)

    저도 자주 이명박 욕을 하나 봅니다.
    아이도 대통령을 아주 나쁜 사람인줄 압니다.
    그래서 너희들은 그러면 안된다 하면서도 정말 홧병 날것 처럼 치받쳐 옵니다.
    대통령이 아니라 재앙이라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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