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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사투리에
불좀 켜줘, ---해줄래 해야하는 말을 왜 ---해라로 하나요?
너무 명령조라서 싫어요.
억양, 센발음 너무 싫지만 , 너무 적응이 안되요.
지역 감정은 없구요.
전라도랑도 전혀 상관 없는데 그쪽 사투리는 그래도 들어도 그리 거부감이 없는데 왜 경상도사투리에만 이러죠?
사실, 심한 사투리때문에 말을 못알아들어 학점도 엉망인 때도 있었어요.
적응할만한데도, 몇년지났거든요..
왜 적응이 안될까요?
전 강원도, 전라도에서도 살아보고 다 살아보았거든요(20대시절부터 2,3년에 한번씩 옮기는 직장이어서요)
아, 상대방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듯한 말들과 시비거는 듯한 말들..
아이들조차 부모의 말을 닮아 억세보이고 명령조인데..
경상도 분들에겐 너무 죄송합니다. 답답한 맘에..
저도 오래살면 그렇게 될까요?
지금은 부산이구 몇년전엔 대구였는데, 여기사람은 대구말보단 자기네가 낫다는데..
제귀가 어떻게 되었는지 전 다 똑같이 들리는데..
제 마음가짐도 문제겠지만, 부드러운 말들을 듣고싶어서요..
1. ..
'08.5.13 1:04 PM (219.241.xxx.117)저랑 같은 생각이시네요.
저도 시엄니가 =해라 그러시는데, 들을 때 마다 기분나빠요. (전 서울사람)2. 맞아요
'08.5.13 1:07 PM (211.210.xxx.121)아이들 성격마저 변해버려요
엄마말 전혀 안듣고 뭐라고 하면 부정적이고
아직 사춘기도 한참 멀었구만
저도 다시 올라가고 싶어요3. ㅎㅎ
'08.5.13 1:07 PM (121.138.xxx.113)저는 경상도는 정감가던데..전라도가 영~ 아니던데요?
사람마다 다 느낌이 다르고 경상도도 느낌이 좋은사람이 있을건데..
경상도 사투리를 싸잡아 뭐라하시믄?4. sys91
'08.5.13 1:08 PM (221.143.xxx.162)저두요 말투가 아니라 그 억세고 남 무시하고 남성 우월주의 마초맨기질 넘 ~~~ 싧어하고
남편이 아주 경상도 본토 집안인데 엄청 아직도 싸웁니다.. 말보다 기질이 더 싧어요
제가 접해본 사람들중 경상도 사람 전반적으로 다그렇더라구요 달면 먹고 쓰면 벹으면서
상당히 옳은것처럼... 가족한테도 너그럽지도 않고 아들만 찾고 낳으라 하구...쓰다보니 열이
슬슬올라오네요.. 워워~~~5. 아동병상련
'08.5.13 1:08 PM (211.40.xxx.103)아 눈물나....
무슨 얘긴지 알겠어요
제가 대구사람이랑 결혼한지 13년째인데
시어머님이 오실 때마다
우리어머님은 자상하시고 점잖으시고 말실수도 안하시는데
무슨 말씀 하실때마다 난 왜 잔소리로 들릴까...(내용은 그렇지 않은데)
이런 고민을 하거든요
그게 말투 때문이군요
정말 생각해보니
이거 해라, 저거 하지마라, 이러시네요
같은얘기도 끝으 말투를 그런식으로 하시니....
우리집 마당에 목련을 심었는데
'목련 심지마라. 꽃떨어질때 추접다. 심지마라' 하시는거에요
(벌써 심었는데...!)
매사에 그러세요
포도 먹고 있으면
'포도 먹지마라, 농약 다 안씻긴다, 먹지마라'
(먹고 있는데...!)
친정엄마같으면
'난 목련은 꽃 질때 지저분해서 싫더라. 넌 목련 좋으니?' 뭐 이러실듯.6. 동감
'08.5.13 1:09 PM (211.196.xxx.200)말투 억센거 내맘 안좋을땐...싫은사람이 말할땐 배가 되죠..
전 전라도 말이 정말 싫어요..욕은 왜그렇게 하는지....7. ^^
'08.5.13 1:13 PM (147.46.xxx.64)경상도 출신 부모님.. 경상도에서 자라.. 줄곧 경상도에서 컸고
지금은 서울에서 직장 생활하고 있어요.
제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겪은걸 보면...
경상도 사람들 사투리 억양이 참... 그렇긴 해요 ^^;;
전 여자다 보니.. 그리고 예전에도 심하게 쓴 편은 아니라서
사투리 많이 쓴다 소리는 안 듣는데...
그래도 어쩔 수 없는 경상도 사람이다 보니... 억양 자체가 있나봐요.
좀 무뚝뚝하고... 님이 말씀하시는 전혀 배려 하지 않는 듯한 말..시비거는 듯한 말로...
들리나 보더라구요. 그것 때문에 손해도 좀 본 것 같기도 하구요 ^^;;
저랑 같은 입장. 경상도 부모. 줄곧 경상도에서 자라 대학부터 서울...
친구가 결혼을 했는데 경상도 남자를 만났죠. 그 역시... 우리와 같은 입장 ^^;;
너무 시끄럽고 정신 없고 목소리는 왜이렇게 큰지... 맨날 싸우는 것 같다...
불만이 아주 많더라구요. 제가.. 이해하라고.. 마음은 따뜻한 사람이다..라고 했는데
막상 친구 집에 가서 그쪽 신랑과 함께 있으니 이해가 되더라구요 --;;
경상도에서 산 시간이 더 많은데... 저도 적응이 잘 안되더라는 --;;
(저희 신랑은 다행히? 경상도 출신 시부모님 밑에서 자랐으나...윗쪽에서 자라 사투리 안써요)
친정에 내려가서 버스 타면 버스가 무슨 시장 바닥 같습니다 ^^;;
님이... 이해 안되시는거 어쩔 수 없을겁니다 --;;
온통 경상도인 저도.. 적응이 안 되는데... 님께서.. 감히? 적응 못하실걸요 ^^;;
적응 안 되실거란 말을.. 해드리고 싶고.
사람 마음이 억세서... 그런 말투를 가진건 아니니...
부드러운 마음으로 들어주십사.. 부탁드려요 ^^
앞에서는 온갖 애교로 무장하고.. 뒤에서 뒷통수 치는 사람은 적은편이거든요 ^^
저도...서울에서 직장 생활하면서 사람 겪을만큼 겪어 봤는데...
무뚝뚝한 경상도 사람들... 매력적인 사람들 많습니다 ^^
이쁘게 봐주세용 *^^*8. ...
'08.5.13 1:15 PM (222.237.xxx.42)죽여삔다라는 말을 아이들도 상용어로 쓰더군요. 죽여버린다와 같은 뜻이겠지만 너무 어감이 틀려서요. 됐다라는 말은 괜찮다라는 뜻이죠(다 알긴 알아요) 근데, 됐다라는 말로 짧게 끊으니 거절당하는 것 같았어요 아이들이 됐다됐다 , 지들끼리 이리온나(이건 좀 괜찮은데요).. 이리오라 안카나인가... 됐다,마! 이러는데 좀 ..
죄송합니다. 제가 적응 잘하게 도와주세요. 그 날카로움에 베일것 같은 기분입니다9. ..
'08.5.13 1:17 PM (116.44.xxx.35)여기 살다보면 경상도사람이라해서 다그런것도 아닌데 특유의 사투리는 어쩔수 없겠지요..
오히려 서울쪽의 해줘..해줄래 이런말들음 오히려 닭살이..^^;;
대구보다 밑으로 내려갈수록 부산, 경남쪽이 억양이 좀 더 강해서 그럴수도 있구요..10. 경상도사람
'08.5.13 1:19 PM (125.132.xxx.6)20년을 경상도, 그것도 특히 억양이 세다는 바닷가 쪽에서 살다가
서울경기로 올라온 지 15년 됐는데 원글님 말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나긋나긋한 이쪽 말투에 익숙해졌는지 가끔 고향에 내려가면 정말 적응이 안 되거든요.
친정엄마나 식구들은 그래도 좀 나은데 모르는 사람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이 사람 지금 나한테 시비거는 거야? 하고 생각될 때가 많아요.
제 자신이 경상도 출신인데도요!!
물론 상대방은 전혀 그런 의미가 아니지요.
하여간 경상도 말투가 좀 세긴 합니다.
속마음과는 정반대로 말이 나오기도 하구요.
나쁜 뜻을 담은 건 아닐테니까 너무 언짢아 마세요.^^
전라도는 길게 늘어지는 말투가 정감있어서 좋던데요.11. 이해는 합니다
'08.5.13 1:20 PM (125.134.xxx.69)저 경상도 살구요
며칠 전에 관광객 많은 식당에서 밥 먹다가
부부간 대화 중에 남편이 제 의견에 반대하는 말 한답시고
목소리를 조금 높여 얘기했는데
주변 관광객들 다 저를 쳐다보고 있더군요.
그래서 저도 더 할 말이 있었는데도 입 꾹 다물었더니
주변 관광객들께서 귀속말로 자기들끼리 말하는데
아마도 우리가 싸우는 줄 알았다 이런 말일것 같았어요.
제 남편도 경상도인데 그 중에서도 목소리가 크고 강하게 말하는 사람 입니다.
같은 경상도인 저마저도 가끔씩 오해 합니다.
왜 짜증내면서 말하냐고 하면 자기는 결코 짜증낸게 아니라는군요....
그래서 타지 사람들이 보면 오죽하랴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는요... 좀 쌩뚱맞겠지만
서울 가서 일주일 정도 생활할 일이 있었는데
주변에 모두 서울 말만 들려 오니 나중에는 속이 메슥거리는 느낌도 받았거든요^^
집으로 다시 돌아오니 정말 속이 후련 했답니다.12. 그리고
'08.5.13 1:23 PM (125.134.xxx.69)경상도 말도 애교스럽고 예쁜 말 많아요.
특히 여자들 말^^
제가 뭐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직장 생활할 때 서울 출신 남자분이
제가 하는 말 계속 따라 했답니다.
왜 그러시냐고 여쭤 봤더니 사투리 억양이 너무 귀엽고 예쁘다고^^
그냥 웃고 가시라고 쓸데없이 적어 봤습니다~13. ..
'08.5.13 1:25 PM (211.214.xxx.254)지역 사투리는 오랜 시간에 걸쳐 그 지역의 환경이나 생활방식에 맞게 형성된 것입니다.
그 지역에 맞게끔 만들어져 온 거라고 생각해요..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
모두요... 물론 개인의 호불호는 있겠지만 타인이 고의로 그런 사투리를 쓴 것도 아닐텐데..'난 ~가 싫어요'라고 말하는 것은 좀 듣기 그렇네요.. 물론 이곳이 자게인 것도 잘 알고 있지만도..
좀 서운하네요..14. ㅋ
'08.5.13 1:30 PM (125.186.xxx.132)아 정말 전.. 지마켓에서 대구소재 업체 물건 구입하고나서, 상담전화를 했는데요. 서울사람이 대구사투리 못알아먹는게 당연하지않나요? 그걸 저한테 화를 내더라구요--;;글구 너무 고저가 심해서 좀 멀미나요 야기하다보면... 말이라도 좀 느리면 덜한데...솔직히 경상도말...반말이 기본인데..왠만치 친절하게 말하지않는이상, 기분나쁜건 사실이예요.. 전라도 말 기분나쁠거있나?ㅋㅋ좀 촌스럽긴해도, 사투리니 그러려니 싶죠 . 아 그리고 음 부산사투리는 반말이어도 사람들 기질이 약간 달라서그런지. 친근감이 들더라구요 ㅋㅋ
15. 좋던데
'08.5.13 1:34 PM (124.5.xxx.221)친정 부모님,, 두 분다 경상도 토박이시구요.
아직도 사투리를 쓰시느데, 전 그런것 전혀 못 느꼈어요..
전 서울에 살아서 사투리 안 쓰지만, 오히려 전 서울에 살면서
경상도 사투리 들으면 정겨워서 한 번 더 돌아다봐요,,
친정 부모님 생각도 나고.
친정 친척들이 다 경남, 경북에 흩어져 있어서 한번씩 가면 정말 정겹고 좋던데..
이상하네요..
얘기 듣다보면 리얼한 상황 표현과 애교있는 말투...
좋던데요 ㅋㅋㅋ16. ..
'08.5.13 1:39 PM (219.248.xxx.251)솔직히 말씀드리면 충청도 강원도 사투리는 그나마 들어줄만 한데, 경상도 전라도는 다 싫습니다.
무지 거슬려요. 아주 예쁜 목소리로 조근조근 말하면 모를까, 그냥 평소에 하는 말도 약간은 시비조로 들리고 암튼 넘 심한 사투리는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생각해요.17. ....
'08.5.13 1:39 PM (121.134.xxx.30)저 오늘 삼*카드 콜센터에 전화했다가 미치는줄 알았어요
경상도 사투리가 심한분이 상담했는데 무슨말 하는지 하나도 못알아듣겠더라고요..
네?네? 소리만 계속 해야했고...
적어도 콜센터라면 좀 표준말을 쓰는 사람을 써야 하는게 아닌지..어휴..18. 논지에서 벗어나 있
'08.5.13 1:41 PM (222.239.xxx.163)긴 하지만 전 경상도 특히 사투리 쓰는 대구여자들 좋아하는 남자보면 왜 그리 한심해 보이는지. 아주 사족을 못쓰더구만.
19. ....
'08.5.13 1:41 PM (121.134.xxx.30)혹 오해가 있을까봐 덧붙입니다..
경상도 사투리뿐만 아니라 콜센터라면 다른 사투리라도 사투리가 심한분은 어렵지 않나 싶어서요.20. 서울 토박이
'08.5.13 1:41 PM (220.75.xxx.233)어릴땐 경상도 사투리 쓰는 아저씨들이 진짜 무서웠답니다.
또 친구네집에 놀러갔는데, 엄마가 경상도 사람이면 그엄마 말투가 무서워서 집에 빨리 오기도 했었습니다.
지금이야 나이가 40이 다되가니 덜하지만 아직도 경상도 사람들의 억센 발음은 거북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조선족이나 북한 사람들 발음보다 더 거칠다 느껴집니다.
작은 나라에 왜 말과 억양이 다른지 그냥 표준어로 통일하면 안되나 싶어요.21. 저도 동감
'08.5.13 1:43 PM (203.234.xxx.117)마음이 고와도 말투가 그러면 주눅들더군요. 좋은 분들도 많이 뵀지만 아직도 경북쪽의 경우는 더더욱 적응이 안되죠. 남성분들은 목소리 최대한 높여 고집 팍팍 섞어서, 반대로 여성분들은 배씹는 소리가 나도록 조근조근...사실 여성분들 말씀하시는건 참 예쁘더이다만 남성분들의 우왁스러운 태도에 적응이 안돼요.
22. 음
'08.5.13 1:45 PM (125.186.xxx.132)콜센터.. 경상도 사투리는 고저며, 속도며... 좀더 공격적으로 받아들여지는건 사실이죠. 못알아듣는거보다.... 경상도 사투리 좋아하는 남자가있긴해요?-_-;;이쁜 말투의 경상도 사투리는 특히 이뻐보이긴하지만..흔친않은거같아서 ㅋㅋㅋ
23. 우리?
'08.5.13 1:46 PM (125.132.xxx.6)우리집 우리엄마 우리동생..우리 라는 표현을 전라도에서만 쓰나요?
어디에서나 다 그러지 않나요.
내집 내엄마 내동생이 맞는 표현이긴 하지만요.24. 얘기나온김에
'08.5.13 1:46 PM (222.239.xxx.97)질문하나 드릴께요.
경상도나 전라도 분들 사투리 엄청나시쟎아요?
근데 일기나 편지같은거 쓸땐 어떻게 하시는지.
그럴때는 표준말 쓰시나요?
옛날부터 너무 궁금했어요^^;25. 잽싸게
'08.5.13 1:50 PM (122.153.xxx.162)끼어듭니다.....
꼭 한번 누구에겐가 물어보고 싶었는데 감히 입밖에는 못 내어 본게 바로 사투리문제 거든요.
이 코딱지만한 나라에서 왜이리 지역마다 사투리가 심할까요.
요즘세상에 옛날처럼 산넘고 물건너 못다니는것도 아니고 TV에 인터넷에.......정말 궁금해요.
경상도 교수님은 "이런 방뻡으로 ~~~~~", "언영(은영)아~~~"
전라도 교수님은 "이거 열심히 에워라~~","에를 들면~~~~~", "나으 견해는~~~"
이렇게 지역적으로 확실하게 안되는 발음이 있더라구요.
진짜 사투리심한 아래쪽 사시는분들 표준말이 정말 어려운가요?
이 좁은 땅에서 모국어조차 이렇게 억양이 다르고 고쳐볼 생각도 안하는게 정말 궁금해요.
사투리는 정말 보호해야하고 연구할 가치가 있는 아름다운 자산이라는걸 알면서도 들으면 껄끄러운 심정은 부끄럽네요.26. 좋기만
'08.5.13 1:58 PM (125.133.xxx.251)하던데요, 경상도 사투리. 서울 토박이입니다.
27. **
'08.5.13 1:59 PM (61.79.xxx.29)얘기나온 김에 님
멀리 갈 것 없이
82쿡에 올리는 글 들 중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 충청도, 강원도 분들이 올리는 글들도 있는데
그 분들이 의도적으로 사투리를 쓰려고 작정하고 쓴 글 아니라면
표준말로 쓰지요?
저 역시도 경상도 출신이지만 글 쓸때엔 표준말로 씁니다.28. 대구시어머니
'08.5.13 2:03 PM (125.187.xxx.31)평상시 말씀하시는게 다~ 화내시는걸로 들리는 결혼1년차 서울새댁입니다 ㅠㅠㅠㅠ
29. 사투리
'08.5.13 2:05 PM (58.239.xxx.72)잽싸게님...
진짜 사투리심한 아래쪽 사시는분들 표준말이 정말 어려운가요?
이 좁은 땅에서 모국어조차 이렇게 억양이 다르고 고쳐볼 생각도 안하는게 정말 궁금해요.
>> 뭐라 할말이 없네요. 사투리 쓰는거 남을 위해 고치기까지 해야 합니까?
서울 사는 것도 아닌데 고쳐볼 생각을 못해서 죄송해야 하는건가요?
제가 예민한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분들 글과는 달리 이분의 말투는 보는 사람을 왠지 까칠해지게 만드네요.30. 음
'08.5.13 2:12 PM (125.186.xxx.132)윗님. 남을위해 고친다기보다, 스스로한테 좋을거같은데요
31. 그게 아닌데...
'08.5.13 2:13 PM (122.153.xxx.162)아..........윗님
제말에 오해가 있다면 먼저 사과드립니다.
앞뒤 사정을 모르면 그렇게 들릴수도 있는것을........먼저 저랑 젤 친한 친구도 한명은 부산, 한명은 대구출신이라 저도 사투리 잘 따라한답니다.
제 말뜻은............서울시내 한복판 회사에서 십수년을 근무해도 여전히 엄청나게 큰 목소리에 점심시간이면 식당이 떠나가는 경상도출신 직장동료를 예로 든 것입니다(물론 개인적으로 제가 싫어하는 사람이라 그렇기도 하구요). 흑.
이래서 아예 사투리 이야기는 꺼내는게 조심스러운데.....촐싹대다 넘어진 기분입니다.
오해 없으시길....32. 긍정
'08.5.13 2:16 PM (211.41.xxx.254)처음부터 경상도가 우리나라 수도였다면 경상도말이 표준어가 되지 않았을까요?^^
서울말은 사투리가 되었을거고요. 말, 혹은 사투리에 대한 호불호가 있을수는 있지만,
사람속은 팔도를 막론하고 사람나름이라는 생각입니다.
같은말이라도 같은지역 사람끼리는 별 거부감이 없을 수도 있고, 다른지역 사람끼리는
어감이나 말투에따라서 의도와는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하겠지요.
있는그대로 좋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면 안될까요?33. 재미
'08.5.13 2:18 PM (121.172.xxx.211)전 서울 토박이고 남편과 시댁은 부산.
부산사투리 너무너무 재미있어요. 같은 말도 부산사투리로 들으면
개그같아요. 전 너무 좋고 재미있는데..아닌 분들도 계시군요.34. 근데?
'08.5.13 2:19 PM (116.120.xxx.169)누가 경상도 사투리를 그렇게 찐하게 쓰던가요?
사투리..즉 본토박이 사투리는 별로 없어서 다들 어쭝이떠중이격인데요,
누가 경상도사투리더라..라는 사투리는 국적(?)도 없는 사투리더라구요.
이동네서 나고자라고 거진 50년이 다가오는 저에겐 경상도사투리라고 하는 그 사투리,
당신 그거 어디 사투리냐고 묻고싶기도 하더군요.
전 지방색에 대한 편견은 없지만..
서울말씨에 대한 반감은 있어요.(원글님과 비슷한 느낌같은...)
정확히 경기도말씨에는...다알면서 몰라..난모르지~잉~ 이라는 연역한척 모르는척하는
비꼼이 느껴져요.
근데 그것도 사람나름이다라고 느껴집니다.
정직한 사람에게는 아무리 사투리를 억세게써도 그게 사투리려니의 거부감이 안오고
그렇구나로 느껴지는데
말내용보다 사투리가 먼저 느껴지는 사람이 분명있더군요.
그리고 윗분의 답변아닌 답변이라면 답변이 될지는 모르지만..
아직도 서울가면 경상도사투리쓰는게 부끄러워해야하는 분위기맞구요.
서울사람이 경상도에 와서는 당당히..나 설서왔거든요~분위기로 쓰더군요.
저같은 사람이야..서울,,50평생에 딱 한번 가봐서리..쓸일도 없고 바꿀 이유도 없는터라..
다른사람과 같이 죄송의 경지까지는 생각할 이유는 없는듯해요.^^;(맞나?)
서서히 알게모르게 의사소통이 다되는것같고
남의 사투리를 가지고 귀엽네..억세네..라고 탁 드러내어놓고 이야기하는 쪽은 다른쪽이 먼저입니다.
경상도 사람들..다른지방 사투리로 먼저 이렇네저렇네 말하지는 않아요.(대개 선수치지는~~~)
다르면 다른가부다...하는 순둥이동네사람들에게 그렇구나...다른지방의 말씨도 있다고 받아들인지 오랩니다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단 서울이나 타지방사람들이..다른사람들과의 어색함을 이겨내지못할 뿐이라고 생각드는 순간입니다.35. 사투리
'08.5.13 2:22 PM (58.239.xxx.72)음님..
그러니까... 스스로를 위해 사투리를 고치는게 왜 좋다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저는 제 사투리에 별 불만도 없고, 제가 사는 지역 떠날 이유도 없는데
왜 굳이 서울말로 고쳐야 하며 그게 왜 저 자신을 위해 좋은건지 이해가 안가서 묻습니다.
남들에게 세련된 모습을 보여서 이미지 전환에 좋다는건가요?
부산 한복판에서 서울말 쓰면 제 스스로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는 뜻???
그리고 아나운서들이 말하는 톤이 표준어고 서울 살아도 서울 사투리? 쓰시는 분들 많으시던데
서울말 자체가 표준어가 아니잖아요. 제가 잘못 알고 있나요?36. 정말 지엽적사고
'08.5.13 2:28 PM (125.143.xxx.53)경상도 말이 좀 투박하긴 하죠 그래도 서울사람들처럼 겉으로 살살거리고 뒤에서 호박씨까지는 않죠
경상도 입장에서 보면 서울말도 사투립니다
서울이 수도라고 해서 거기는 올바르고 다른데는 잘못됐다는 생각 정말 우습지 않나요?
편협적이고 이기적입니다
그럼 통일신라시대에는 전국이 다 경주말 했게요?
자기들이 서울말 쓴다고 그게 전부인양 생각하고 다른 사투리를 우습게 여기고 고쳐라느니 그따위 소리하는게 더 지엽적이고 이기적인 생각아닌가요?
댁들도 지방에서 태어났으면 사투리 하며 평생 살았을거잖아요
댓글 잘 안다는데 댓글다신 님들 글보고 진짜 어이 없어서 지나가다가 한마디 적네요 참나...37. 음.....
'08.5.13 2:33 PM (121.129.xxx.126)저 유치원 초1정도만 서울 살다가 대학까지 부산 살다가 서울 산지 10년 되었는데요..
웃긴 말이지만 어릴때 살았던 기억이 있어서인가 지방사람인 줄 아무도 모르긴 하네요.
부산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도 서울말 쓰곤 하다가 핀잔 들었기도하구요..^^
전,,사투리든 서울말이던 천한 말투로 말하는 사람이 싫어요.
원글님도 그러신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같은 경상도라도 전라도라도 듣기 좋은 분들이 있는 반면 정말 뭐해먹고 사는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천하게 말하는 사람이 있던데요..그건 서울사람도 마찬가지..
울 동네 아줌마들 아가씨들 결코 듣기 좋게만 이야기 하진 않던데요..
부산 사람이지만 말 막하는 분들 말씀은 저도 못알아 들어요..^^ 가족끼리는 알아듣는데..ㅎㅎ
경상도 전라도 사투리라서 그런 게 아니라 말을 곱게 못하시는 분들에 한해서 그러신거 아닐까요?38. 음
'08.5.13 2:34 PM (125.186.xxx.132)사투리..님... 본인을 위해 왜 좋냐구요? 적어도 상대방에게 오해살일은 없고, 의사소통도 원활할거구요.그리고, 어느지역말이건, 사투리를 떠나서, 지나친 사투리는 의사소통이 힘듭니다.
서울사람들이 겉으로 살살거리고 뒤에서호박씨 깐다구요?ㅋㅋㅋㅋ참나..
요즘은 차라리 그게 더 낫다는 생각들더라구요. 속에있는걸 다~ 표현하는게 옳은건가요?ㅋ39. 웃기네요.
'08.5.13 2:35 PM (116.126.xxx.159)사투리를 고쳐볼 생각을 안하냐고 하셨나요?
전 제가 잘못 들었나 했어요.
아무리 좁은 땅덩이지만 각 지역마다 지역색이라는게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데
내가 태어나고 자란 지역에서 자연스럽게 써온 말투를 남들이 듣기 싫어한다고 해서
표준말로 고쳐써야 하나요?
경상도에 가면 경상도대로, 전라도에 가면 또 전라도대로,
다 조금씩 다른 지역색과 독특한 다양함이 있어서 저는 즐겁습니다.
어디를 가도 맹숭한 서울말씨만 들린다면 그건 또 무슨 재미겠습니까?
왜 각 지역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내 귀에 거슬린다고 싫다고만 하시는지요.
이 나라 모든 사투리 쓰는 사람들이 서울사람들이 내 말투를 거슬려하니
서울말을 쓰자.. 해서 서울말을 쓴다면.. 정말 뒤집어지게 코미디일 것 같네요.40. 달라요^^
'08.5.13 2:39 PM (211.221.xxx.77)위에 사투리님도 말씀 하셨지만
아나운서나 연기자들이 쓰는 서울말과 일반적인 서울사람들이
사용하는 서울말이 전혀 다르다는걸 서울사투리 쓰는 서울 사람들은
모르나봐요^^41. 음
'08.5.13 2:48 PM (125.186.xxx.132)잽싸게님이 그지역에 거주하는분들 보고 하는말은 아니실텐데요? 서울에서 사투리를 그대로 사용하시는분들은 자신들이 좀 불편할텐데.
42. 엄마
'08.5.13 2:49 PM (221.153.xxx.215)경상도 사투리가 억양이 심해서 우리딸들만큼은 그런 억센 말 안 썼으면 좋겠다고 서울올라오셨어요. 그 많은 재산 다 정리하고...결론은 음..
말씨만 안 억세면 뭐하냐는 거지요. ㅋㅋ43. 어이상실..
'08.5.13 2:50 PM (219.249.xxx.106)댓글 두번째 글 읽고 로긴했네요
사투리땜에 아이들 성격이 변하고 엄마말 안듣는다구요?
정말 그러하다면 서울외 지방에 사는 아이들 전부가 님 아이들처럼 되겠네요
정말 어이상실입니다.
서울 살다가 대구로 시집와서 산지 6년째입니다.
첨엔 사투리에 적응이 안되 당황스러웠지만
의사소통에 문제없고 무슨일에든 뒷끝없는 사람들 보며
지금은 대구 사는거 만족합니다.
서울말 사용한다고 사투리를 평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44. 음
'08.5.13 2:54 PM (125.186.xxx.132)그리고 저기위에 서울분 욕하시는분..그 경상도분들의 솔직함이 때론 너무 무례함으로 다가옵니다.상대방 배려는? 다그런건 아니겠지만, 경상도남자..제게 별별 질문을 다하면서, 혹은여자들 욕하면서..제가 싫은 내색을했더니, 자긴 적어도 겉과속이 다른건아니라고 당당하더군요--;;차라리 딴데가서 내욕을 해도 좋으니, 내앞에선 자제하라고했답니다. 서울사람 어쩌구해서 저도한번 해봤네요. 그리고 말투가 정서를 형성하는거 없는말은 아닐걸요.
45. **
'08.5.13 2:55 PM (61.79.xxx.29)요즘은 인터넷때문인지 은근히 서울사람들도 경상도 말 쓰던데요.
샘 또는 쌤, 또는 쌔앰(선생님)
뻘쭘하다 (어색하다?)
절나 또는 졸라
(이거의 어원은 정말 손부끄러워 못쓰는 민망한 어원인데도 잘 모르고 쓰는지 원.)
이런 말이 생각나네요.
저 경상도서 중고등학교 다닐때 쓰던 말 들이거든요.
요즘 아이들이 특히 문자쓰면서 많이 쓰는 것 같은데
제가 예를 든 위의 말들은 사실 좀 품격있는 말들이라 보긴 어렵죠.
사투리도 사투리지만
천박하고 품위없이 말을 하는 사람은
어디 말을 써도 듣기 거북해 보입니다.
어떤 지역말을 쓰던
때와 장소를 가려서 품위있고 정확한 어휘를 사용해서
좋은 음성으로 말을 한다면
억양이 표준억양 아니라도 다 좋게 들리고 귀에 쏙쏙 들어와요.46. 저는
'08.5.13 3:02 PM (222.112.xxx.236)친정이 경북 안동 쪽인데, 정말 점잖게 양반 말투 쓰시는 분이 열에 두셋 정도 계시고
나머지는 기차 화통 삶아먹은 그 경상도 사투리 쓰십니다. 아주 들을 때마다 경기하겠습니다. 전반적으로 말이 세고, 다른 지방 사람들 듣기에는 무례하게 들릴 정도로 직설적이죠.
곱게 쓰는 경상도 말은 정말 예스럽고 아름답지만, 어디 종가댁 종부 정도나 되어야 그 정도 말투를 쓰시려는지...들리기는 시끄럽고 거친 경상도 말만 들리더군요.47. 시어머니
'08.5.13 3:51 PM (116.126.xxx.58)저도 시댁도 다 경상도임에도 불구하고
시어머님 말씀이 너무 듣기 싫어요.사람을 부려먹는 말투, 무시하는 말투,.
반대로 같은 지방 사람인 울 엄마가 하는 말은 다 듣기 좋아요, 나긋나긋.
전 ,,, 사투리와 지방 사람들을 모두 싸잡아서 하나로 묶는 것보다
사람 나름인 것 같은데요.....
경상도이지만 이런사람, 저런사람 있고,
전라도에도 이런사람,저런 사람 있고
경기도에도 이런사람, 저런 사람 있다.
그래서 전 지방사람들, 말투에 대한 편견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48. ...
'08.5.13 3:56 PM (121.140.xxx.15)아무리 자게지만, 특정 지방말이 나쁘다고 이구동성
성토하는 분위기는 수준 미달이군요...
더군다나 왜 고칠 노력도 안 하냐는 말씀엔 거의 어이상실.
서울말은 바른말이고 지방말은 어딘가 잘못된 말이랍니까?
영호남이 대치하던 지역주의가 이제
서울지방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사실인가봅니다.
본인과 차이 나는 말투와 억양이 어색하게 들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겠지만,
그로 인해 편견을 가지는 스스로가 잘못일지도 모른다는 자기 성찰이
성인으로서 필요하지 않을까, 안타깝습니다.49. 황당
'08.5.13 4:22 PM (150.150.xxx.237)저 서울서 나고 자란지 30년이 넘었습니다. 대학원 때 2년 동안 경상도 지방에 있었구요. 첨에는 익숙하지 않았지만, 그대로 듣다보니 익숙해지고 가끔은 따라도 하고 그렇게 되던데요. (사실 학교 안에서 주로 생활해서 아주 심한 사투리는 잘 접하지도 않았고, 정말 많이 심하신 할머니 할아버지 말씀은 잘 못알아 들었습니다만)
전 경상도 여자분들 중에 자기는 사투리 많이 안쓴다는거 좀 자랑스레 이야기하는거 이상하게 생각했었거든요. 왜 자기가 나고 자란 지방의 말을 쓰는게 부끄러운건지 잘 몰랐는데 여기와보니 알겠네요. 이해가 갑니다.
허참.. 방송에서 아나운서라던가 하는직업이면 몰라도 것도 아닌데 서울에서 학교다닌다고 직장다닌다고 다 고쳐야합니까? 무시받아야 합니까?
정말 가지가지 이유로 서로들 무시하시네요. 그럼 자기가 올라갑니까?50. 하이고
'08.5.13 4:28 PM (218.236.xxx.59)이래서야 어디 힘을 합쳐서 소고기 재협상에 들어가기나 가겠습니까.
왜 이런 쓸데없는 말로 특정지역을 성토하면서 힘을 빼게합니까.
그러면 우리나라 모두를 하나의 도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대한도 민국시..이러면 될까요?
저도 좋아하는 사투리 있고 싫어하는 사투리 있습니다만 그걸 왜 자게에 풀어놓습니까.
더구나 지금과 같은 미묘한 상황에 이런 글 올리는 건 저의가 숨어있다고 밖에 안보입니다.
대한도 민국시민 여러분..제발 자중합시다!!51. 환경에..
'08.5.13 4:28 PM (211.215.xxx.58)위쪽지방에 살아야한다는 이유로 고치고 싶어도
고치기 힘든 사람도 있습니다. 사투리 단어야
고칠수있지만 억양은 힘들어하는 사람 많습니다.
그러니 이해를 해주셔야지요.. 서울에 사시는 분들은
거기서 태어나셨기에 그 말투를 쓰는거지
일부러 그말투 쓰시는것 아니잖습니까...
경상도사람은 경상도에서 태어나서 자랐기에
경상도 말투를 쓰는겁니다...
그 사람이 미우니 꼬투리하나까정 미운거지요...
조금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다가가심이 어떨런지요..52. 약간 열나네요
'08.5.13 4:37 PM (222.236.xxx.69)전 경상도에 살면서
서울 말씨 쓰는 전학 온 친구가 싫었어요.
그래서 서울말 정말 얌체스럽다 생각했어요.
지금 생각하니 그 친구 말투가 아니고 그 친구 얌체 행동이 싫었던 거지만...
하지만 한번도 그 친구에게 내색한 적은 없습니다.
어렸음에도 그건 온당치 않은 행동이라고 생각했던 거지요.
말투 빌미 삼아 하는 공격...
그거 무지 자기 중심적인 사고입니다.
미국 사람이 한국사람 한국어 쓰는 거 맘에 안든다고 시비하는 거 비슷무레한 행동 아닌가요.
그리고 공용어인 표준말을 쓰는 것이 좋겠지만....
그거 남쪽 사람들에게는 무진장 어려운 일입니다.
억양도 다르고 모음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4학년때 전학 와 수십년을 산 저도 힘든 일입니다.
그렇다고 죄다 서울 와서 살 순 없지 않나요.53. 짜증
'08.5.13 4:44 PM (211.194.xxx.113)저 대구서 태어나 살고 있는데요
갑자기 막 짜증이 납니다.
유치하지만, 영어 몰입식 교육해야 한다며 웃기지도 않는 논리 내세우는 정신 나간 사람이랑 똑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상도 사투리요?
다른 지역 사람이 듣기엔 그렇게 들릴수도 있겠죠
하지만 지금도 아니 계속 경상도에서 살 사람한테는 원글님의 이 개인적인 생각도 황당하게 들립니다.
명령투라구요? 아니 그렇게 들린다구요?
곰곰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54. 그러게요~
'08.5.13 4:46 PM (220.75.xxx.233)너무 민감하게 반응들 하시네요.
경상도 분들은 서울말 다~ 이해하시죠?? 그러니 불편한걸 모르시는거 아닐까요??
혹시, 경상도 분들도 서울말 이해 못해서 불편하시나요?? 서울말 낯간지럽고 얌체스러워서 깜짝깜짝 놀라시나요??
서울 사람들은 경상도 말을 배울 기회가 없습니다.
티비 드라마에서 듣거나 학교 혹은 직장, 주변에 지방출신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배우고 습득하게됩니다.
전 사투리에 익숙해질 기회가 많지 않기에 낯설때가 많습니다.
그러니 불편함을 토로하는거예요. 폄하라고 이해하지 마세요.
경상도분들은 어릴때부터 서울말 배우시잖아요. 학교에서 책읽을때는 표준말로 배운다고 들었어요.
두 지방 언어 다 구사할수 있으시니 더 좋은거 아니겠어요??55. ...
'08.5.13 4:57 PM (118.32.xxx.154)예전에 국문과 교수가 경상도 사람들은 다 *어야된다..다른 도 사람들은 표준말 쓸려고 노력은 하는데 도대체 이사람들은 사투리를 바꿀 시도조차 안하고 듣기 싫음 니들이 바꾸던지..이런다..하시더군요..교양국어 시간...몇십년전얘기..인데..어느 한 개인의 사견이고..그때 친구들 막 웃었던 생각이 나더군요...
그리고 얼마 뒤에, 유레일 타고 유럽 여행하는 중, 한밤중에 자면서 가다가 느낀게...
오스트리아에서 타는 사람들은 조용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높고(예를 들어 자고 있는 사람들 깨지 않도록 할려 그랬는지 워낙 교양이 넘쳐 그러는지 몸가짐도 조용조용, 말의 톤도 조용...) 그러했던 반면에, 갑지가 시끄러워서 깰 수밖에 없어 일어나보니 이미 국경 넘어 이태리에 들어와 있더군요..이태리 역에 멈추자, 도떼기 시장처럼 난잡/혼잡/시끌법적...사람들의 몸짓도 왜이리 크고 눈에 거슬리는지...역시 유명한 이태리 사람들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외국인으로서 두 나라를 보며 딱 떠올랐던 단어가...'민도' 였습니다...^^56. 워워~
'08.5.13 5:15 PM (221.141.xxx.202)왜들 이러시죠... 표준말의 정의에서 '교양있는'이라는 말을 본것 같은데요.
표준말을 보급하는 TV에서도 사라져 가는 사투리를 살리려는 프로그램을 본 것같아요. 사실
서울(말)중심의 체제는 성장기에 국가주의적인 목적을 위해 권장되었던 거라고 하더군요. 지역
중심주의는 지양해야 하지만 그 지역의 고유한 문화의 일부로서의 사투리는 존중되어야 할 것
같아요. 언어도 문화니까요. 사실 뭐 경상도 사투리가 싸우는 것 같기는 해요. 서울말이 깍쟁이 같기도 하구요^^57. 시어머니
'08.5.13 6:34 PM (219.241.xxx.117)결혼 3년차. 대구 울 시어머니가 하는 말 모두 화내는 걸로 들려요.
58. ..
'08.5.13 7:18 PM (220.120.xxx.247)결혼 2년차.
아직도 대구시어머니가 전화하다 재밌는 말씀을 하시면 반은 못알아듣고 따라웃습니다. ^^
전 강원도가 고향인데, 강원도에선 TV에서 나오는 그런 억센말, 할머니들 아니면 안쓰거든요
설날에 대구에 갔다가 식당에서 싸움난줄알고 쳐다봤더니 오랫만에 만난 식구들이
그저 담소 -_-;; 를 나누는 것을 보고 경악을 했지요.
말씨를 가지고 고쳐라마라 할 일은 아니고..
경상도말씨가 중독성이 강한건 정말 맞는것같아요;;
전라도사람이 서울에 오면 전라도말 안쓰고 서울말 쓰게 되는데
경상도 사람은 서울에 와서 주변 서울사람까지 다 경상도 말 흉내내게 만든다지요 ^^59. ----
'08.5.13 8:16 PM (211.59.xxx.84)원글에서 쓰셨듯 지방색도 아니고, 지역감정도 아니고 그냥 그렇다는 거죠...
저 위의 댓글이 정답이네요.....[다른 지역 사람들이 서울에 있을땐 그냥 그런대로 섞이는데 경상도 사람들만 니들이 고치던지......]이거요.
사투리를 없애자는것도 아니고, 쓴다고 무시한다는것은 더더욱 아니고, 오히려 무시당하는 기분을 표현 하신거 같은데 너무 발끈 하시는것 같아요.
전 제가 만약 경상도든 전라도는 가서 살게 된다면 금방 또 사투리 쓰게될 것 같은데요...바로 그걸 말씀하시는거 아닐까요?60. 순간!
'08.5.13 8:23 PM (116.120.xxx.169)사투리를 한국어로,,
서울말씨를 영어로..변환해서 다시 읽어보면 어쩜 그리도 같은지..
한국사람 한국어 제대로 하듯..영어권 사람들 영어 쏠라쏠라 잘하듯..(아닌말로 그동네서 거지도 영어로 말한다더군요)
나고자라고 보고 들은게 그런 환경인데...
사투리를 어떻게 안쓸 수가 있나요?
경상도 딱 중간의 산골마을에 태어나 사투리팍팍쓰는 동네서 혼자 미쿡어쓸려면 써지나요?
다 의사소통의 한 수단으로 베여있는거 아닌가요?
그거가지고 어쩌구저쩌구..는 아닌듯하구요.
지역색은 있기는 마련이지요~인정하고 들어가셔야,,,
자기동네말과 다르다고..듣기좋네싫네는 좀 아닌듯..
그리고..원글님이 걱정하시는 내용,
타지약사람들이..경상도에서의 흡수어내용에서는,,,별 걱정안해도 될듯해요.
경상도어휘는 늘어도 기본기는 안변하는듯,
대딩때부터 서울에서 살아온 저희시동생,말투는 여전히 경상도사투리이면서
혼자 서울사는 사람이라 착각하더군요.^^
경상도사람은 왜이리 시끄러워~라고 하는데
우리중에 가장 목소리가 큰 사람은 바로 그 시동생이거든요.^^;
그 시동생만 오면 대화가 시끄러워요.
서울사람들이 그 시동생이라 지내면서 경상도사람은 다 저렇다!생각하라봐 두려울 정도로 ㅎㅎ
대개 베여있는 어투는 이입은 되어도 전체적으로 바뀌지는 않을것같아요.61. 저..
'08.5.13 9:11 PM (58.141.xxx.76)서울 살고 서울 사람이지만..
이런 글 올린 사람부터 웃기고.. 경상도 말투가 어떻고..사람이 어떻다 하는 사람들
한심하네요.. 사람 나름이지..참.. 할 말이 없네..62. 음
'08.5.13 11:49 PM (71.248.xxx.247)사투리 좀 쓰면 어때요.
미국도 지역에 따라 억양, 악센트가 달라요.
동부사람들은 남부 억양 싫어 하는 사람 꽤 되요.
사실 듣고 보면 억세지만 나름 순박하고 정감이 가요.
동부는 빠르고 인정머리 없어 보여도 간편,줄임의 표본이고요.
똘레앙스를 인정하면 아무 문제가 아니죠.
한국서는 영어 쓰는 사람은 똑같은 미국사람으로 생각하듯이요.63. ㅎ
'08.5.14 12:29 AM (125.186.xxx.132)사투리가 문제가아니라, 경상도 말투가 좀 사납게 들리는건 사실아닌가요--;게다가 반말..--;때론그게 친근감느껴질순있지만 대부분은 아닌거같아요
64. 적응
'08.5.14 2:38 AM (211.224.xxx.104)안되요,저도ㅠㅠㅠㅠ
한판 붙자고 하는 분위기예요,
됐다 고마해라,고만 무라,밥 묻나,와 카는데....
딱 딱 떨어지는 말투로 이렇게 물으면 긴장되요,,,
거기다 목소리까지 기차화통이면,,,시어머니가,,,,
심장벌렁,,울렁증 생겼어요,65. 펌글
'08.5.14 2:52 AM (58.78.xxx.78)경상도 언어를 분석해 보자면
첫째로 경상도 언어는 성조(聲調)언어입니다.
성조 언어란 말의 높낮이에 의해 말의 뜻이 달라질 정도로 소리를 나누는 데에
깊게 관여한다는 뜻입니다. 경상도 언어처럼 성조언어를 더 찾아보면 현대 중국어와
고대 우리 언어를 들 수 있습니다. 현대 중국어는 네가지 음 높이를 가지고 의미를 구분
하고 있으며(한 음을 가지고 높이별로 다 다른 뜻입니다) 고대 우리말에는 세 가지
음 높이를 구분하는 표기 방식이 있었습니다. 방점이라고 부르는 것이었는데요,
훈민정음에 보면 제대로 나와 있으니 확인하실 수 있을겁니다.
(중국어 화자들을 보면 무척이나 시끌시끌하지요. 경상도 말도 마찬가집니다.)
하지만 경상도 언어는 중국어처럼 의미가 달라질 정도의 큰 차이는 없는데요,
단어마다 높낮이가 거의 정해져 있어서 거기에 어긋나는 성조를 사용하면 느낌이
이상하다고 느낍니다. 부산말과 대구말이 다른 것은 그 성조의 차이때문에 그렇겠죠.
반면에 표준어나 전라도, 충청도 사투리는 장단언어로서 말의 길고 짧음에 따라
말의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죠. 원래는 경상도 사투리처럼 성조언어였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편의에 따라 변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지역 사람들이
공부하기 어려워하는 단어의 장단은 경상도 사람들은 높낮이로 확연하게 구분하고 있어
약간 공부하기 편리해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경상도 사투리의 모음이 몇 개 되지 않기에 그렇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표준어의 단모음은 10개 정도가 되는데, 경상도 아래로 내려갈 수록 단모음 수가 줍니다.
일본어의 경우도 단모음이 몇 개 되지 않는데 적은 단모음을 자음으로 커버하려다보니
격한 말이 제법 많게 되죠.
분석은 여기저기서 들은 것을 바탕으로 나름대로 적어 봤습니다.ㅎ
하여튼 사투리에서 예전 국어의 모습이나, 표준어로는 미처 담지 못하는 뉘앙스들이
많이 숨어 있습니다. 경상도 사투리에서 '애살'이라는 말의 뜻을 표준어로 완벽하게 옮기기
힘든 것을 예로 들 수 있겠네요. (붙임성? 그보다 조금 넓은 의미..?)
또 생각을 바꾸셔야 할 것이 서울 말은 표준어라는 공식입니다. 표준어는 말 그대로
표준으로 '만든'말입니다. 기본 바탕은 서울지역의 사람들이 쓰는 말이라고 하지마는
진짜배기 서울 사투리를 들으면 어눌하고 약간은 비굴한(-_-?) 느낌이 듭니다. 그런 말은
깡그리 없애고 만든 것이 표준어죠. 서울 사투리는 약간 충청도 사투리와 닮아 있습니다.
(그래서 대전 사람들이 표준어를 많이 쓰고, 충청도말을 쉽게 고칩니다)
관심이 많으시다면 사투리와 관련한 논문을 찾아 읽어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출처] 경상도 사투리 퍼온글|작성자 skenssu66. W
'08.5.14 3:20 AM (222.107.xxx.228)전 서울말쓰지만 경상도 말 귀엽던데요..
대학때 이상하게 경상도 친구들이 많아서..첨엔 "왜왜 싸우고들 그래.."했지만
계속 듣다보니 푸근해지고..어느순간 저도 흉내내고 있더랬죠, 중독성있는 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친구들한데 서울말씨는 너무 얌체같은 느낌이 든다..이런 얘기들었던 것 같아요
대체적으로 말소리가 큰 편이라 억세게 들릴 수도 있는데..그래서 별로이신 분들도 있나봐요
전 경상도, 대구..이런쪽하면 뭐랄까 전통적인 양반가문..그런 느낌이 있어서인지
이쪽 사투리, 듬직하고 푸근해 보여 아~주 좋아합니다^^67. 경상도 부부
'08.5.14 8:31 AM (125.187.xxx.217)서울서 사는 경상도 부부 입니다..
우리 딸아이 엄마랑 아빠랑 이야기 하고 있으면(광우병 등등 심각한 이야기..)
"엄마는 아빠랑 싸우고 있는 거야" 이럽니다..
대화자체가 싸우는 듯 보이나봅니다..
간지러듯이.."오빠야~~~" 사투리로 하는 여자들 몇 안됩니다..
그 분들 보통 대화하면...역시나 억세고 무섭습니다..(저..)68. dd
'08.5.14 8:40 AM (203.248.xxx.211)누가 경상도말 하고 싶어서 한답니까.
어쩔수없이 경상도에서 났기에 경상도 말을 하는거지요.
tv에 강호동,김제동등등도 다 경상도입니다.
그들도 경상도억양이지만 듣기 싫지는 않잖아요.
같은 나라에서 그 지방에 특색에 따라 쓰,는 억양을 고칠수는 없다고 봅니다.
서울말은 그렇게 듣기 좋은줄 아세요.
간사해보이고 가벼워보이고....
사투리도 정감있게 듣고 또 이해하면 좋은거 아닙니까.
경상도 사람으로서 갑자기 욱해가지고 또 말이 거칠어졌네요.
이것도 특색이라 생각해주세요.
요즘 롯데팬들 야구땜에 살맛난다 하고 경기장마다 매진사례인것 좋아보이지 않습니까.
바닷가근처에 사는 사람들의 어쩔수 없는 기질인것입니다.
전 유재석씨가 한번씩 강호동흉내낼때 참 좋던데요.
괜히 이런 거가지고 얼굴붉히지 맙시다~69. z
'08.5.14 8:54 AM (125.186.xxx.132)경상도분이니 강호동이니 김제동말도 듣기싫지않다고 말씀할수있는거지. 목소리 너무크고..말빠르고..고저기복 심하고...김제동은 좀 낫더군요. 서울말이 간사해보이고 가벼워보이는건 ㅎㅎ경상도사람이 보기때문 아닐까요?ㅎ 타지역사람들이 서울말갖고 뭐라고하는건 거의 본적이없는데ㅋㅋㅋㅋ사투리도 정감있게 느껴지는 사투리도 있지만..공격적이예요 정말..
70. 여기는 경상도
'08.5.14 8:55 AM (61.98.xxx.83)나라는 작지만 산이 많고 국토의 모양이 세로로 길어서 소통부족으로 사투리가 생긴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는 환경에서 생긴 문제를 이런 식으로 타박한 건 좀 이해가 안가네요.
저는 경상도 출신이지맘 아이들 기를때 사투리 안쓸려고 애썼지요.
그러나 지금 다시 찾아서 쓴답니다.
이유를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향수 같은 것이 있어요.
서울에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표준말은 쓰되 말을 어긋나게는 하지말도록 권합니다.
그러니까 아나운서의 억양을 닮도록 하는 것이지요.
미국에 살았던 적이 있는데,
한국사람들(유학생들)의 영어를 멀리서 들어보면
서울말, 전라도말, 경상도말 하는 것처럼 들린답니다.
저는 특히 어긋나게 들리는 억양이 제일 듣기가 싫더군요.
이런 것까지 시비건다면,
하루가 24시간으로는 부족하지 않을까요?71. ....
'08.5.14 9:02 AM (122.153.xxx.162)그런데요...............그렇다면 표준어는 뭣땜에 정하는 걸까요?
우리가 외국어를 배울때 제일먼저 표준어로 말하는 선생님이나 방송을 찾는거랑 똑같은 이유 아닌가요? 물론 그지역이 생활권이시면 상관없지만요.
말이 억세니까 행동도 약간은 영향을 받는것 같습니다...제 느낌엔....72. 사투리 좋아
'08.5.14 9:07 AM (59.7.xxx.38)에잉~~왜들 그러시나요...ㅎㅎ
작고하신 박경리님이 표현하신 토지에서의 갱상도 사투리... 특히 통영지방의 그것은 얼마나 정감있고 아름답나요...
경상도의 그것은 그것대로 전라도는 또 그것대로...주갑아재의 사투리 참 매력적이였죠
그리구 강원도 사투리도 얼마나 뜨아~~하면서도 재미있던지...
저는 사투리를 참 좋아하나봐요...홍홍
갱상도 사투리 참말로 문디 지랄하는거 같고 전라도 사투리는 허벌나게 잼나고
충청도 사투리는 환장하게 만들쥬...(각각 버젼대로 함 느껴보세요)ㅎㅎㅎ73. 짜증스러운건
'08.5.14 9:41 AM (222.64.xxx.54)개인적인 성향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거슬리고 신경쓰이는 문제를 혹자는 그저 할일없어 거는 시비 정도로 치부하며 웃기네 한심하네 한다는 거예요.
남들이 보기엔 아무것도 아닌 거 같아도 원글님 입장에선 답답한 마음에 다른 분들의 의견을 물어본 것일 텐데요,어제 "아들~"껀으로 비슷한 일을 겪은 사람으로 참 안쓰럽네요.
저도 "이 시국에 꼭 이런 논쟁거리를 만들어야겠냐"는 덧글도 보았거든요^^
이 시국엔 적어도 100분토론감만 논해야 하나..
국가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안이 아니라서 보고 싶지 않은 분들은 그냥 패쓰하시면 되고요,
가타부타 하고 싶은 말씀이 있는 분들만 읽고 글 남기면 되는 거지요.
가방이 필요하면 그냥 백화점 가서 들러보지 뭐하러 여기다 올려 뭘 사면 좋겠냐고 물어보겠습니까..아이가 걱정되면 상담소 전문가를 찾을 것이지 뭐하러 이 게시판에 올려 비전문가의 비전문적인 의견들을 구하겠습니까..
원글님에게 경상도사투리를 극복하는 문제는 고야드 가방 오렌지색이 좋은지 하얀색이 좋은지보다 훨씬 중요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자신이 궁금하지 않은 문제라고 해서 제발 폄하하지 마세요..
제 주변의,인터넷과 담쌓고 사는 사람들의 눈으로는 82에 드나드는 우리들 자체가 할일없는 사람들이더군요..74. 아무리
'08.5.14 9:49 AM (116.126.xxx.19)사심없이 올려도, 이건 지역색과 관련된 얘기라 논란의 소지가 있어 보이네요..
개인적인 감정이지만.. 저흰 엄마,아빠 모두 서울, 저도 낳아서 계속 서울에서 살았고요. 집안에 경상도,전라도사람 전혀없음. 헌데, 경상도 사투리는 괜찮은데, 전라도 사투리는 들으면 의뭉스러운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뒤가 흐지부지 되는게 구린(?) 느낌..?
전 시댁이 경상도이고, 결혼한지 10년 더되었는데, 시아버지,시어머니가 하시는 말씀 반은 알아듣고 반은 못알아들어요. 그냥 '하하'웃어넘기다가 엉뚱한 웃음에 속없는 며느리될때도 있지만요. 그래도 거부감같은건 없던데요.75. ㅋ
'08.5.14 9:54 AM (125.186.xxx.132)짜증스러운건님 참 공감입니다.ㅋㅋ나라걱정은 자신들만 하고사는줄아나. 그런분들은 나라걱정에 밥도 못드실까봐 걱정스럽더군요. 정말 심각한 문제 맞긴하나, 상대방을 존중하지 못하는자세도 참 심각한문제거든요. 온국민이 다 같은 사안에 매달려야 하는건지..쩝..원글님은 광우병 소보다도 더 절실한 문제일수도 있는건데.더군다나, 여기에 서울말은 간사하고,어쩌구, 전라도사투리는 욕이많네 하시는분들 틈바구니에 있다면 더더욱 답답하실거 같군요 쩝.....마지막말 정말 공감임 ㅋㅋㅋ 아 그리고 윗님.원글님은.뒤가 흐지부지하고,혹은 멍청해보이고..이런 사소로운 느낌을 따지는건 아닌거같네요.
76. ...
'08.5.14 9:57 AM (58.229.xxx.68)친정엄마도 시댁도 대대로 서울 토박이예요.
주위에 지방 분들 본 적 없이 자라다가 남편 직장 관계로
무려 18년 동안강원도, 충청도, 경기도 옮겨다녔지요.
대전 살 땐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있던 곳에서 12년.
어떤 사투리든 낯설고 이상했는데 익숙해지니 재미있었어요.
경상도 사투리는 억세고 화내는 말투라 아직도 적응이 잘 되진않지만 나름 화끈하지요.
충청도 사투리는 ^^ 촌스러워요. 잘 차려입은 세련된 아가씨가 그려~늘어지는 말투로
전화통화를 하며 지나가는데 ,나도 모르게 푸하~ 했었어요. 12년 그곳에서 산 결과 이제는
저도 아이들도 그려~를 남발하게 됐지만서도. 촌스러운 건 사실이지요.
전라도지방이 고향인 동네 엄마와 친구가 되면서 전라도 사투리도 징허게 익숙해졌지요.
처음엔 좀 그랬는데 맛깔스러운 표현들이 많더라구요.
그러다가...거의 20년이 다 되도록 떠나있던 서울에 돌아왔더니
처음엔 또 서울 말씨가 적응이 되지 않더라는...
약간 엄뿔의 장미희 스타일이랄까. 그런 게 느껴져서 당황했었어요.
그제서야 왜 서울 깍쟁이라고 말들 하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다르다는 거.
받아 들이고 즐기다 보니 ...온갖 사투리와 특이한 표현법들로 유쾌한 언어 생활을
즐기게 되었어요. 그러니 그 차이를 함 즐겨 보세요.77. 사투리는
'08.5.14 9:57 AM (125.176.xxx.37)없어져야 되는게 아니고 계속 잘 살려야 되는 말이 아닐지..
오히려 서울 경기도에 인구절반이 살다보니
사투리 사라지는 날이 올까 무서워요.
다 우리말인데, 사람사는 세상 다양함이 좋은거 아닌가요?
다 똑같이 서울말 쓰는 세상 싫어요.
5천년 역사에는 언어적인 문화유산도 있는데
그 흔적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사투리를 연구하더군요.
귀중한 무형문화재라는 생각입니다.78. 원글아~
'08.5.14 10:07 AM (125.241.xxx.34)너의 유치함에~
머리에서 "텅"소리가 난다.
평소일상에서는 가식적,이기적이겠지?
너의 글이 그러니까~
이민가라,,, 무슨 말을 하는지,, 너의 "텅"머리가 못 알아 들을테니~79. 경상도 아줌마
'08.5.14 10:12 AM (121.163.xxx.118)경기도에 산지 어언 8년이지만 사투리 전혀 고치지 못하고 사는 경상도 아줌마입니다 . 수도서울의 인심을 이 글속에서 느낄수 있습니다 .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 보지는 못했지만 이 댓글을 보면서 그동안 제 주변의 사람들의 마음을 엿
볼수 있네요 .. 은근히 서울말쓰는 사람들의 텃세를 경험해봤거든요 . 마음으로 듣기 좋다고 하는 사람도 결국 사투리 듣기 싫어 하고 그러더라구요 . 나고 자란 곳이 경상도인 것을 어찌 할수 있나요 . 그리고 저는 성격이 이상해서인지 전혀 고쳐지지 않더군요 . 처음 이사 와서 전라도 출신 언니가 저에게 말부터 고치라고 했지만 전 안되더군요 . 이 좁은 땅에서 경상도 타령하는 이 글보니 마음이 썩 유쾌 하지 않네요 . ...님말처럼 틀린게 아니라 다르다는 것 그것을 우리 사회는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는 것 같아요 . 남과 다르다 ....80. 어이상실님
'08.5.14 10:14 AM (211.210.xxx.92)대구사시는 군요
지역색을 말하는게 아니랍니다
저도 어차피 경상도에 살아야할것 같으면 대구에 살까 하고 지금 고민하고 있어요
사투리와 또 이 지방 나름의 문화가 저의 아이들을 그리 만들어요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 아니고 저의 아이들을 본 사람들이 한결같이 놀라면서 하는 말이예요
좋게 말하면 활발해지고 자기 주장 강해진거지만
나쁘게 말하면 참 과격해지고 그래요
말보다 발이 먼저 올라가는 또래문화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저의 아이들도 친구들이 너무 욕하고 거칠다고 한동안 적응못하더니
지금은 적응결과 이제는 제가 저의 아이들을 못봐주겠네요
그냥 문화때문에 힘들어하려니 이해해주시고 화푸세요81. 경상도
'08.5.14 10:19 AM (219.253.xxx.153)아이가 말을 막 배우기 시작할때 남편 직장때문에 부산으로 가게 되었는데,
한글 학습지 한번 시켜볼려고 선생님을 불렀는데요....
한글 가르치겠다고 온 선생님이 경상도 사투리를 쓰더라고요.
결국 선생님 부르는거 포기하고 제가 가르쳤네요.
경상도 사투리 저도 별로예요.
싸우는거 같고 잘 못알아듣겠어요.
경상도 사투리는 다 거기서 거기로 들리는데, 그쪽 사람들은 서로 자기네(포항, 대구, 부산 등등)가 제일 낫다고 다른곳은 더 억세다 하데요...
대학때 과 경상도남자 아이가 경상도 여자 말은 별로라고 서울말 이쁘다고 따라했던 기억도 나네요. 결국 서울 아가씨랑 결혼하더만요..82. 왜들..
'08.5.14 10:22 AM (125.184.xxx.178)이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마음, 좋은 생각을 가지고 하는 말은 어떤 사투리든 듣기에 좋답니다. 사람의 진심은 보이니깐요.. 물론 좋은 말씨로 얘기하면 더 듣기 좋겠지만요.. 여기에서 좋은 말씨란 어느지방이든 상관없는 말씨라고 생각해요.
사투리 고치기 정말 어렵다고 하더군요. 지방분들 중 아나운서나 연예인하기 위해서 사투리 고치신 분들은 정말 피나게 노력하신거 같더군요. 일반인들이 그렇게 하기엔 역부족이지 않을까요?
다양성을 인정합시다!!!83. ㅋ
'08.5.14 10:23 AM (125.186.xxx.132)원글아~/당신은 평소 일상에서 딱 그모양이겠군요.ㅉㅉㅉ원글님이 혹시 당신같은 사람을 부대끼고 산다면 정말 끔찍하겠어요. 저게 머리운운할 문젠가?ㅋ이거야말로 너무 유치한데.ㅋㅋㅋ
경상도가 독립국이예요? 이민가라하게?ㅉㅉㅉ 명박이 싫다는 사람들한테 달린,덧글이 이민가라 이거더구만.10년간 지들은 이민안가구 뭐했대.시끄럽게만하구
경상도아줌마님 서울인심..남한테 피해안주고, 파해안받고..이거예요. 근데 이거만큼 편한게 없는거같은데요. 명령조의 말투를 이해해주는건 고마운거지, 당연한건 아닌거같아요.
윗님..어떤애가 서울서 대구전학가서 힘들었다. 이런글을 썻는데 덧글이..굴러들어왔으면 알아서 기어야지..이거더군요--;;;
솔직히, 이번 선거지나면서..인터넷 덧글보면서 과격한 말투 들은거이상으로 불쾌하더라구요84. ,,,
'08.5.14 10:23 AM (203.248.xxx.211)사투리 왜 고쳐야 되는데요?
난 서울에 가서 살것도 아니고 서울직장에 갈것도 아니고,
서울갈일도 없고,
계속 갱상도 살면서 갱상도말 쓸겁니다.
서울사람들. 경상도오면 경상도말 쓰지도 않으면서 참 말많네...
어느나라나 다 사투리 다있소,
그렇다고 뭐라하지 않고 표준말쓰라고 뭐라한적 없고..
서울말쓰고 싶으면 쓰고 사투리 쓰고 싶으면 쓰는겁니다.
알아듣기 힘들면 공부해서 알면되고....
듣기싫으면 안들으면 되고..
원글한사람이 지역감정 되살리네요,
왜 사투리쓰는사람은 표준말 배워야되고 고쳐야되고
서울사람들은 사투리 안배우는데요?
사투리가 어때서~~85. ㅋㅋ
'08.5.14 10:28 AM (125.186.xxx.132)ㅋㅋ윗님이 어쩌면 정답입니다.ㅋㅋ원글님이 적응못하시면 서울로 얼른 올라오세요 ㅋㅋㅋ절이싫으면 중이떠나야죠 ㅋㅋ
86. 사투리
'08.5.14 10:29 AM (219.254.xxx.142)경상도든 전라도든 사투리도 쓰기 나름이고 그 사람 나름이긴한데요.
전 그 지역에서만 일하는건 아니고, 서울 경기권와서 일하거나, 전국 상대로 일하시는 분들...대고객서비스 하시는 분들이 사투리 심한거 안고치는건 잘 이해가 안가요.
특히 아주 빠른 경상도 사투리는...정말 못 알아듣겠거든요. 고저도 너무 많고...전에 지하철에서 아주 빠르고 격한 경상도 사투리로 얘기하시는 분들 보면서, 저랑 남편은 당연히 일본사람인가? 했었죠. 무심코 들으면 아예 못 알아듣겠더라구요.
자세히 들으니 경상도 사투리였죠..
주변에서 보면, 사람 상대하는 일이나, 전화상담하거나..하는 분들이 사투리 억양 못고치는 사람들 있거든요. 딱 그 동네에서만 일할거면 모를까, 아닐 경우엔 고치는게 맞죠. 못 알아듣는 사람도 있고, 특정 지역 사투리를 싫어하는 고객들이 분명 아직 많이 존재하는데, 그걸 못 고친다면 그건 프로의식이 없는 거 아닐까요?
강호동씨야..워낙 그게 캐릭터고, 그 캐릭터로 인기를 얻은거니까 못고치기도 하고 안고치기도 하고..그렇겠지만요.
아닐경우엔 다르죠.
그냥 친구나 아는 사람의 사투리는 괜찮지만, 전 뉴스앵커나 상담전화같은거 하는데 사투리억양 못고치는 사람들은 이해 안되요.
뉴스 남자 앵커들 중에는 억양 못 고치는 사람들 있더라구요. 아나운서가 아니라 기자출신 앵커들 중에서요.87. 저 안동댁
'08.5.14 10:48 AM (211.192.xxx.226)저 경상도 토박이인데요..ㅎㅎ
제가 표준말을 쓸려고 무지 노력하는데.
글로쓰면 표준말, 말로하면 사투리.. 억양문제죠..
예전에 경기도에서 살때 부부싸움할때 서로 조심했어요.
목소리 커질라그러면 신고들어갈까봐. ㅎㅎ
그렇지만 속정은 정말 깊어요. 경상도.. 남편도 경상도임.
우선 보이는 억양 말투 보지마시고
그말을하는 저 뒷편에 깊은 사랑을 보도록 해보세요.
자기가 속을 지언정 뒷통수치는일 없고 믿는도끼에 발등 찍히는일이 없는
속깊은정은 경상도스탈을 못따라가죠..88. 기가막혀
'08.5.14 10:55 AM (221.157.xxx.147)어제 원글 읽고 댓글 달고 싶었습니다
특히 어이상실님 말씀처럼 자녀운운... 쓴 글 보고는 더 열받더군요
저 대구 삽니다
같은 경상도라도 대구랑 경상남도 쪽 억양이 또 다릅니다.
티비에서 보여주는 사투리는 주로 경남쪽 사투리 비슷하지만 우리가 들었을 땐 국적불명입니다. 사투리가 어때서요
몇년전 S방송국에 전화할 일이 있어서 통화했다가 전화 받던 여자분 저보고 말놓는다고 기분나쁘다고 하더군요.
그게 사투리였던 것 뿐인데 그렇게 흥분하는 것 보고 정말 기가 막혔던 적이 있었답니다.
경상도 억양이 쎄고 또 싸우는 것처럼 크다는 것 인정합니다
하지만 뒤로 먹은 맘없이 진솔한 말투라고 생각해요.
위에 글쓰신 새댁님들 경상도 시어머니 말씨가 좀 세지만 속마음은 그렇지 않을 겁니다,
저역시 목소리 크고 퉁명스럽다고 느낄 정도라는 것 인정하지만 그게 의도적으로 명령조로 얘기한다거나 성이 나서 하는 게 아니거든요.
사투리 절대 고치고 싶지 않구요 그냥 살랍니다89. ..
'08.5.14 11:03 AM (61.77.xxx.11)좀 빗나가는 말이긴 하지만,
저 위에 '정말 지엽적 사고' 님이 쓰신 말 중에,
"서울사람들처럼 겉으로 살살거리고 뒤에서 호박씨까지는 않죠"
이런 상황은 서울 산지 20년이 되어서도 적응 안되는,
저로서는 적응 안되는 정도가 아니라 너무 분개하는 사실입니다.
도대체 왜 앞에서는 다 할 것처럼 얘기하고.. 나중에 나몰라라 하는지
할 것이라 생각하고 거기에 맞춰 계획 세워 놓고 기다리면..언제 그랬냐 식..
첨에 몇번은 물어봤죠.. 이렇게 하기로 한거 아니었어?
그렇게 할 수 있으면 한다라는 얘기였답니다. 하지만 거의 95% 이상 실행 안하더군요.
진짜 지방 출신인 저는 너무도 이해가 안가서..
이젠 거의 사람 말을 90% 이상 빈말로 들어야 하는 지경인지라..
사람에 대한 믿음이 없어졌어요.
평소에 넘 분개했던 상황이라..말 나온 김에 한다고 길어졌네요.
근데 경상도 사투리는 듣고 있으면 정말 싸우는 거 같아서.. 적응 안될때가 있긴 해요 ^^90. 즐거버
'08.5.14 11:04 AM (121.182.xxx.211)뽀로로 가사중에
노는게 젤 좋아 친구들아 모여라 언제나 즐거워.
우리 아들 "즐거버"합니다.아마 제가 그런듯;
남편따라 강원도 살다..제주도 살다 했습니다.
특히 제주도 사택에선 대구 토박이인 저와 전라도 토박이인 어떤 사모님과 각자 서로..50% 못알아 듣겠다하더군요.
그럼 그러던지..각자 살아가고 있구요.
제주도 말도 전 거의 못알아 들을때 많습니다.
간혹 경상도 분들 만나기도 하면 식당에서도 정말 크게 이야기 합니다.
바로 알아차리지요.
그러든가 말든가..
지방은 더 지역색이 강하고 거긴 제 고향입니다.
그게 싫으심 각자 고향에서만..........사심 될문제이거든요.
경상도 사투리 싫으심..안만나시고 그쪽 안가심됩니다.91. ㅋㅋ
'08.5.14 11:05 AM (125.241.xxx.34)야~
넌 한번 해보자는건데,,,
너 글이나, 이해하고 덧글올려라 빙아~
난 원글에게 이민하라 한거다.
너의 그,,,ㅋㅋㅋ ㅎㅎㅎ ㅉㅉㅉㅉ
아예,, 수준을 알겠다.
제대로 글이나 써라
( 125.186.163.xxx , 2008-05-14 11:03:33 )92. 부산이웃
'08.5.14 11:06 AM (222.64.xxx.54)저보다 나이가 한살 위인데 학번은 같아요,제가 일곱살에 들어가서.
알게 된지 두어주나 지났을까,이엄마가 처음 우리집에 전활 했는데 "너,밥은 먹었냐?'하더라고요.
너무 불쾌하고 놀랐어요.안지 삼년이 되어가는 지금도 저는 아직 시원하게 말을 못 놓고 있지만(어른끼리다 보니 아무래도..) 그 엄마한테 적응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어요.
동네에 또 다른 부산새댁이 있는데 그 새댁도 열살쯤 위인 저한테 "언니,..하다 아이가'하고 말을 놓길래,아 이쪽말은 원래 이런가부다 반쯤 포기중이죠 ㅎㅎ93. 전
'08.5.14 11:10 AM (218.144.xxx.137)대구 사투리 재밌던데요..얘기하다보면 내숭없는것처럼 솔직한것 같고..예쁜 여자가 말하면 귀엽기도 하고..
부산쪽은 ,,,지난번에 친구부부가 부산인것 같은데 ..두분이 얘기하고 아이까지 얘기하는데..^^호떡집에 불난것 같던데요^^94. ㅋㅋㅋ
'08.5.14 11:11 AM (125.186.xxx.132)원글아. 다시읽어보자/가슴이 텅이어두 당신처럼 살고싶진않네요 ㅋ반말찍찍 ㅋㅋㅋㅉㅉㅉㅉ그것도 두번씩이나. 당신이 머리가'텅'이라고 하셨던분도 저랑 같은생각일겁니다. ㅉㅉㅉ그냥 무슨말인지 모르겠으면 그냥 빠져주세요 ㅎㅎㅎㅎ 그리고, 원글님한테 이민가라고했던거라는거 저도 제대로 접수했거든요?ㅉㅉㅉㅉ이넘은 남잔가부네 ㅋㅋ그리고..윗님은 명령조의 말투가 싫다는건데.. 서울사람들이 호박씨 깐다는둥 이건 핀트가 어긋난거같아요. 그럼 경상도분들은? 너무들 솔직하셔서 그렇단 말씀?--;;;전에 경상도 남자에게 제가 말좀 여과해서 해달라고, 질문이건 뭐건..상대방의 기분도 생각좀하랬더니만, 자기는 속과겉이 다르진않다며 당당했던 그놈 생각이 또나네요--;;그분이야말로 속과겉이 너무 다르셨거든요. 아닌척하려고 반대쪽으로 과격했던놈이었다는 ㅋㅋ
95. 경북
'08.5.14 11:17 AM (116.33.xxx.37)문경 다녀오고 이 다음에 여기와서 살까 생각하면서 돌아온 사람입니다. 어느 분의 댓글처럼 서울이 수도가 아니었다면 서울말이 표준말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겠지요. 억양이 좀 세면 어떻습니까? 그걸 왜 고쳐야 합니까? 좁은땅에서 참 다양한 억양의 말들이 있다는게 정말 기분 좋았답니다. 작은 나라이긴 하지만 결코 작지 않은 나라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96. **
'08.5.14 11:18 AM (211.198.xxx.28)부산이웃님
님께서 드신 예는 경상도사람이고 경상도 말씨라서 생긴 문제가 아니라
친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도 말을 놓는 습관때문에 생긴 문제 같네요.
경상도 말이라고 존대말이 없겠습니까.
아마 님은 그 분들이 말을 놓을 만큼 친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쪽 분들은 말을 놓아도 될만큼 친하다 생각하는 거겠지요.
조금만 친해져도 툭 터놓고 지내는 지역색이라고나 할까
그건 사투리 문제는 아닌듯 해요.
전 지금 수도권에사는데요.
저도 사투리 안쓰는 이웃들 (경기도, 서울 출신분들)과
님과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97. 제생각
'08.5.14 11:20 AM (121.148.xxx.132)사투리에 대한 여러분들 의견 읽다가 로그인 했네요
제 생각에는 개인적인 나름의 감정들이 섞여서 사투리가 싫어지는 시발점이 되는게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한가지 예로 저는 시댁이 전남의 섬지방인데 거기 사람들 사투리 정말정말 듣기 싫어요 억세고, 시어머니 동네 친구분들 모이면 귀가 떨어져나갈 정도로 말소리가 커서 머리가 아플지경이고, 왠 못알아듣는 단어들은 그리도 많은지...(바닥-바다, 왜퐅-완두콩, 감자 -고구마. 북감 - 감자, 굴 - 꿀(벌꿀을 말하는건지 바다에서 나는 굴인지 진짜 헷갈립니다)...
저한테 십분동안만 그 목소리 톤으로 말하라고 하면 목이 쉬어버릴것 같아요
텔레비전에서 가끔 그쪽 사람들 나와서 인터뷰하는 것만 들어도 싫어요(죄송해요 개인적인 감정이니 이해해 주셔요)
만약 시댁하고 얽혀있지 않았다면 그리 싫다고 느끼지 않았을것 같아요98. **님
'08.5.14 11:21 AM (222.64.xxx.54)듣고 보니 그럴수도 있겠네요.
괜히 부산사투리 잘 모르면서 선입견을 가질 뻔 했어요^^;;99. 짬뽕
'08.5.14 11:24 AM (118.41.xxx.167)언제부터 서울말이 표준어인가요? 서울사투리... 특히 끝이 올라가는 말투 제 입장에선 완전 짜증 지대로인데요... 하지만 그렇게 말하지 않는 서울사람도 많지요. 서울에 아무리 많은 사람이 산다해도 그래서 지방색이 어색해도 이런문제는 그냥 그려러니 해야지 남들에게 '나는 어떤데 너는 어떠냐'는 식으로 하시면 곤란합니다. 이건 그야말로 완전 개인취향 아닙니까? 저도 경상도 살아 가끔 경상도 사투리에 욱하곤 하지만 서울가면 또 그 유치한 뉘앙스에 뒷골땡기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그걸 뭐라고 하면 누가 다 나한테 맞춰주는 것도 아니고......
반말같은 경상도 사투리 저도 시집와서 시아버님한테 처음 썼는데 우리아버님 대화하기 편해하십니다. 그냥 그런겁니다. 상대에 맞게, 서로 의사소통 잘 되게.. 말은 그러라고 있는거지요.. 그리고 참... 사투리 쓰는 곳은 사투리로 된 책 읽는 답니까? 대화 할때와 쓸 때의 말은 엄연히 틀립니다. 전 전라도 태생에 서울쪽 부모님을 두고 경상도에서 살고 있는 아줌마인데 제주도 말빼고 다 대충 알어먹겠던데... 사투리 이해하기가 그렇게 힘든가요?100. 저..
'08.5.14 11:25 AM (116.39.xxx.131)경상도인데..딴건 잘 몰라도..
절나 또는 졸라 라는 말은 서울에서 온 친구만 썼어요-.-;;;
그걸 경상도 사투리라니...
좀 제대로 아시고 말씀해 주셨으면...
표현하신대로...너무 저급한 말이라 기분 나쁘네요.
저희는 대부분-억수로-라고 쓴답니다....;;101. **
'08.5.14 11:31 AM (211.198.xxx.28)저..님 저도 경상도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예요.
중고등학교 경상도서 보냈어요.
졸라, 절라 이건 서울 아이들이 쓰는 말인데요.
원래 그 어원인 말을 경상도에서
좀 논다 하는 남자 아이들이 '욕으로' 썼었어요.
평소에도 고운말 하는 아이들은 그런 말 쓰지 않았고
지금도 쓰지 않죠.
그걸 서울 아이들이 어원도 모르고
대단히, 아주란 뜻으로 많이 쓰는 것을 봅니다.
원래는 경상도에서도 그 말이 욕으로 쓴 말인데
서울 아이들은 그걸 평소에도 많이 쓰더란 말이죠.
지금은 거의 전국적인 말이 된 것도 같고...
억수로라는 말은 저도 많이 썼고
요즘도 가끔은 씁니다.102. 억수로
'08.5.14 11:34 AM (125.176.xxx.47)웃음이 나옵니다. 푸하하.
부산에 살면서 부드러운 말이 듣고 싶다고 여기다 글을 왜 올리십니까?
여기에 글을 올리지 말고 서울로 올라오셔야죠.
영어 공부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세계공용어가 한국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들려요.
사투리라서 그렇구나,본심은 그게 아니었구나 하고 생각하시고 오해 안하고 기분 안나쁘면
될 것을..
전 서울에서 나고 자란 사람입니다.
지역 사투리는 우리 문화의 다양성을 빛내주는 소중한 유산입니다.103. ㅋㅋ
'08.5.14 11:38 AM (125.186.xxx.132)맞아요 서울로 얼른 올라오세요 ㅎㅎㅎㅎ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죠 ㅋㅋㅋ.
104. 하고싶은말은
'08.5.14 11:40 AM (220.85.xxx.25)할 수도 있죠 뭘. 전 반말투의 부산 사투리 들어도 아무렇지도 않던데요... 어머니 친구분이 부산분인데, 경로당에선 그분 말투 때문에 약간 왕따도 당하시나 봐요. 싸우는듯이 얘기해서. 그치만 속정이 느껴져서 전 이 할머니 무지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정치적인 이유때문에 요즘엔 경상도 사투리 듣기도 싫어요. 단순히 저의 의견임.
105. ^^
'08.5.14 11:56 AM (210.94.xxx.89)그냥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셔요... 그냥 싫다 정도가 아닌 것같은 데요. 저도 고향을 떠난 지 20년째라서, 고향가서 사투리들으면 움찔 놀랄 때도 있어서 말투가 세다는 것에는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갑니다만...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말들'...이라는 표현은 잘 공감이 안 가네요.
저도 남편 따라서 여기저기 살았는 데요... 사투리가 주는 인상은 그냥 내가 살았던 느낌이더군요. 저는 강원도 사투리를 참 좋아하는 데요... 강원도에 살았을 때 동네분들이 참 좋으셨기 때문에 그랬던 것같아요. 서울말투... 부드럽기는 하지만 그리 정겹지는 않은데요, 아마도 제가 서울에서 살기가 팍팍해서 그렇게 느끼는 것같아요.
님도 그냥 경상도에서 사는 생활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아서 그렇게 느끼시는 것같군요.106. 위에 부산 이웃님!
'08.5.14 12:00 PM (121.88.xxx.152)전 서울 사는 서울 사람인데요..
저도 사투리 안쓰는 이웃들과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전라도 사람과 충청도,서울 사람한테서요..
저는 말 안놓는데 서울태생 동생이 언니~무엇 하라고~하며 말을 놓더라구요..
그 분이 부산사람이라서 그런게 아니고 사람의 성격 아닐까요??107. ;;;
'08.5.14 12:08 PM (221.143.xxx.161)영어권가면 서울사람이 쓰는 영어 젤 알아듣기 힘든거 아시나요?
아무리 문법적으로 완벽한 문장도 높낮이가 없으면 외국사람들 반도 못알아 듣는데, 서울말은 억양이 없으니 특히나 더 하죠.
요즘 자식들 영어공부 많이 시키는데, 글로벌 발음에 맞추려면 24시간 원어민 교사를 붙이던가 미국이든 영국이든 어학연수를 보내든지 하세요.
어떤 미쿡인이 뒤에서 '왜 저리 말투가 등신같냐고' 욕하는게 듣기 싫으면...108. 음..
'08.5.14 12:38 PM (124.216.xxx.47)싸우거나 논쟁하려고 댓글 다는건 삼가해주시고요...^^
단지.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직장상사, 시댁 정도?) 말투까지 억세고 반말에 명령조이니 더욱 거북하고 싫어지는거겠죠?
경상도 사투리도 지역마다 다르다던데.. 서울경기쪽에 사는 사람에겐 똑같이 들린답니다.
너무 자기중심적으로 말할려고 하지도 말고, 또 조금은 듣는 사람도 생각해서 말하면 좋을것 같네요.
어느지역이건간에.. 사투리가 없어져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109. 동감
'08.5.14 12:51 PM (58.77.xxx.114)중간에 반말내뱉는 악플 정말 소름끼치게 무서워요..저두 첫애봐주던 도우미가 서울생활한지 33년째라는데 어찌나 사투리가 심한지..저한테 이래라 저래라 말 딱딱 끊고..명령조라서 황당했었는데 뭐 사람이 좋으시고 원래 사투리가 그렇다니 어쩔 수 없긴 하다고 생각했는데..
나라가 좁아 타 지방 말 못알아들을 만큼 4차원이 아닌 걸 차라리 다행을 여겨야겠죠..
왠지 씁쓸하네요..110. 부산사람
'08.5.14 1:13 PM (220.126.xxx.187)저는 서울사는 부산태생 입니다. 부산사람들 대체로 억양만 다르지 사투리 많이 안씁니다.
서울처럼 경상도 여러지방 사람들이 섞여 살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것같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안쓰던 사투리도 자주 쓰게 됩니다.
왠지 구수하고 정겨운 느낌의 고향이 그리워서 일까요?
고향보다 더 오래 살아온 서울이지만 갈수록 고향색이 짙어집니다.
막상 부산에 가보면 타향에 온것 같이 낯설고 서울에 돌아오면 왠지 편안하면서도 가상의 고향이 그립고 ㅠㅠ
그렇지만 아직도 서울사람들 성향 답답하고 맘에 안듭니다.(이건 순전히 이기적인 나만의생각)
무언가 분명하지 않은듯한 태도들을 대할때면 내가 신뢰받지 못하고 있는듯해서 기분상할때가
종종 있더군요.으이그!! 그냥 자기 고향 사람들 끼리 속편하게 살것을....
그렇지만 솔직하게 생각을 말한다고 아무런 배려없이 구는 무례함도 싫으니 어쩌라는것인지 아무래도 이문제는
나의 내공 부족 인듯... 죽을때까지 인격수양에 힘써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