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이 어린이집에 보냈답니다.
어느 어린이집은 스승의 날에 선물 받지 않습니다. 라는 공문을 돌렸다고 하더라구요.
이곳은 그런 것은 없구요.
어린이날에 애들한테 담임교사가 직접 애들 선물까지 사서 보냈더군요 ㅎㅎㅎ
뭐 애들이 이뻐서 그런다구요..
학부모 입장에서도 그냥 마음만 받고 싶은데 말이죠?
그러니 어쩔 수 있겠어요?
물론 선물하는 게 그렇게 기둥뿌리 뽑을 정도로 부담이 되는 것은 아니에요.
그렇지만 선물 하는데 좋아서 자발적으로 이런 마음은 사라지고
무얼 해야 하나 얼마짜리를 해야 하나 하고 있는 제 자신이 참 한심스럽네요.
혹자는 선물하는 부모가 더 나쁘다면서요? 받는 선생님보다?
그런데 어린이날이라고 떡하니 선물 받아왔는데 선물 안 할 부모가 있겠어요?
어린이집부터 시작이니 학교 보낼 생각에 벌써 마음이 착잡합니다..
정말 가정의 달 ... 취지는 사라져버린 5월... 나.. 빠..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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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금지 라는 공문이 내려왔음 차라리 마음이 편하겠어요..
,, 조회수 : 781
작성일 : 2008-05-13 12:22:10
IP : 121.131.xxx.1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초등생
'08.5.13 12:25 PM (125.142.xxx.219)선물 금지라고 공문 내려와도요....할 사람은 다 한다는 거..
2. 딸딸이맘
'08.5.13 12:28 PM (222.109.xxx.161)초등생 5학년, 어린이집 두 아이들 선생님 선물 준비 했는데 여기 글 보면서
보내야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고민중입니다...3. ....
'08.5.13 12:45 PM (203.229.xxx.253)저두 공지받고싶어요... 이것저것 생각하다..이번엔 아이와함께 색종이로 꽃 만들었어요..초코렛과 함께 보낼라고요.. 비싼것 생각하다..아이 기준에 맞춰하자라고 생각을 바꿨답니다.^^~
4. ...
'08.5.13 3:12 PM (118.217.xxx.61)버젓이 있던 촌지금지규정도 폐지하는 이명박 정권이 그런 공문을 보낼 리가 없지요...
5. 222
'08.5.13 4:28 PM (124.56.xxx.39)저는 담임만 해야 하나, 부원장이랑 원장까지 챙겨야 하나를 놓고 더 갈등중이랍니다. ㅜ.ㅜ
일단 담임이랑 보조교사는(같은 교실에 둘이 있으니 하나만 할수도 없고..) 20대 여자니까 마스카라 한개씩 샀어요.
검색해보니까 핸드크림과 립스틱은 흔하디 흔하다 하고, 쿠키도 많이 들어가서 별로라고 하고.. 젊은 사람이니 떡도 별로 같고..
고민하다가 쬐끔 괜찮은 브랜드로 마스카라 하나씩 샀는데 어떨지 모르겠어요.
근데 우리는 보낼때마다 아침에 원장, 부원장 현관에서 애들 맞이하면서 인사하고 그러는데, 쏙 빼놓고 선물 가방 담임꺼만 들려보내기도 사실 좀 뭣해요. 부피가 작은거니까 슬쩍 가방에다 담아 보내야 하는건지...
어휴, 저도 너무 기분 그래요. 진짜로 5월은 잔인하군요.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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