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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진중권 "청와대, 광우병에 걸린 소 두뇌" 독설

........ 조회수 : 764
작성일 : 2008-05-01 14:50:54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가 1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청와대 를 향해 "광우병에 걸린 소 두뇌같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진 교수는 청와대 수석 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몇명 사퇴시킨다고 될 일이 아니다"며 "그동안 우리나라 정치에서 (도덕적) 기준이 굉장이 낮아졌는데 이명박 대통령 자신이 그러니까 도덕적 하자가 엄청난 사람들이 버젓이 있지 않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 내각이 대한민국 이라는 국가의 두뇌인데 이 분들이 하는 것을 보면 지금 대한민국의 두뇌가 광우병에 걸린 소 두뇌 같다"며 "지금 프레온에 다 감염된 상태"라고 비난했다.

진 교수는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과 관련, "총선이 끝나고 나서 국민들이 바로 뒷통수를 맞은 것"이라며 "선거가 끝났겠다, 다수당이 됐겠다, 이제 거칠 것이 없으니까 정권측에서 일을 그렇게 처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 이명박 대통령의 철학은 삽질철학이고,날림철학"이라며 "국민의 생명권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인데 일주일만에 뚝딱 해치워 놓고서 아마 공기 단축했다고 자화자찬하고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정권에서 이 문제(쇠고기 개방)를 너무 쉽게 보고, 또 국민을 너무 만만하게 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진 교수는 현재 포털사이트에서 진행중인 이 대통령 탄핵 서명 운동에 대해 "정치 소비자들이 벌이는 일종의 리콜운동"이라며 "총선이 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이상 대통령에게 문제가 발견돼도 반품하기 어려워 반대를 표명하는 일종의 상징적인 제스처로 네티즌들이 탄핵운동에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쇠고기 개방 비난글이 쇄도하자 청와대 가 이 대통령 미니홈피를 폐쇄한 것에 대해 "결국은 너희들은 떠들어라, 난 손으로 귀막겠다는 얘기 아니냐"며 "네티즌들이 오프라인으로 내려가 장외 집회를 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정치적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했다.

진교수는 또 "지금 청와대 에 있는 분들은 이른바 '고소영''강부자'라고 불리는데 그 분들은 값싸고 질 좋은 (미국산 쇠)고기를 절대 안드실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우리도 1억원짜리 한우를 개발해야 된다고 했는데 그 분들은 1억원짜리 한우를 드실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이 사회에서 도대체 1억원짜리 소를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냐, 이 대통령이 '소비자가 안 먹으면 된다'고 했는데 일반 서민은 학교에서 급식으로 나오는 데 안먹을 수 있냐, 군대에서 짬밥에서 나오는 데 안먹을 거냐, 라면·햄버거·설렁탕·알약껍데기까지 쇠고기 들어가는 것 투성인데 어떻게 안먹고 사냐"고 반문했다.

진 교수는 최근 '월화수목금금금'으로 불리는 공무원들의 근무 분위기와 관련, "참 미련한 일이다. 황우석 사태 때 한번 속지 않았냐"며 "공무원들이 일찍 나오면 초과수당을 줘야 하는데 초과수당이 5월달이면 다 바닥이 난다고 한다. 그러면 예산이 없어 초과근무할 일이 있어도 못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진 교수는 이동관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및 국민일보 외압 논란에 대해 "황당한 것"이라며 "농지법 위반이고 문서를 위조한 셈인데 이런 무능하고 부도덕한 사람들이 청와대에 지금 있다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IP : 121.142.xxx.13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1 2:58 PM (125.132.xxx.9)

    속이 다 시원하네요. 우리가 하고픈 말의 반은 한 것 같아요.
    내참 이게 우리의 참혹한 현실이라니...가슴이 너무 뛰어서 숨 쉬기가 힘이 드네요.

  • 2. ...
    '08.5.1 2:59 PM (124.3.xxx.3)

    나 같이 정치에 아무 관심없는 사람도 넘 한심이 나오고 나라가 걱정이 되어 잠이 안옵니다.

  • 3. 해도
    '08.5.1 3:12 PM (219.241.xxx.12)

    해도 넘 하는것 같아요
    정치에 관심도 없고 기대도 없고 정말 죽기직전까지 신경끄고 살려고 해도 이명박씨가 깨우고 말았네요
    아무리 국민을 우습게 알아도 정도가 있지 생명권마저 위협을 하게 생겼으니 이일을 어쩐답니까
    노무현은 그래도 사고 칠때 눈치라도 보면서 쳤던것 같은데 이인간은 독불장군도 이런 독불장군이 없어요
    보아하니 운하권도 기어이 할것 같구요
    기업, 잘사는 사람들만의 대통령 어디 두고봅시다.
    이런식으로 하다간 그인간이 무시하는 서민에 의해 최초로 그 잘난 대통령직에서 물어나는꼴이나올수도 있다는걸 보여주고야 말테니까요

  • 4. 너무
    '08.5.1 4:37 PM (211.212.xxx.62)

    두려운 것 한다면 하는 사람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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