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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석

추격자 조회수 : 4,595
작성일 : 2008-02-29 18:33:00
옥션에서 꽁짜영화 당첨 됐었는데 그게 추격자였어요
그땐 시간이 안맞아서 결국 못봤는데
82쿡에서 재미있다는 평이 많길래 결국은 내돈내고 보러 갔네요 ^^

하정우란 배우의 연기 두말하면 잔소리지요
정말 진절머리나서 영화 말미에는 두통이 마구 생길 정도였어요
일단 하정우는 모든 분들이 극찬을 하니 여기까지..

전 김윤석이란 배우
정말 연기 잘한다고 생각해요
어쩜 그렇게 연기를 생활처럼...(달리 뭐라고 표현을 해얄지) 잘 하시는지

예전에 MBC 아침 드라마에서
조강지처를 내동댕이 치고
돈많은 여자랑 결혼 하던 그 드라마에서
뺀질과 찌질의 경계를 무리없이 넘나들던 모습을 보며
혀를 내둘렀었는데 (얄미웠지만 김윤석 때문에 매일아침 꼬박꼬박 시청했던)
오늘 김윤석의 연기를 보면서
훈남이나 꽃미남의 어설픈 연기가 아닌
진짜 배우의 진짜 연기에
완전 매료되어 버렸어요
이렇게 보석처럼 빛나지 않지만
그 자리에 있음으로 영화를 크게 빛내주는 배우들
그런분들이 대한민국의 영화를 발전 시키는거겠지요


영화관에서 제 옆자리에 60대 정도의 노부인 세분이
앉으셨는데
영화 시작할때 세분 다정하게 청심환 나눠 드시더니
노부부 살해 장면 지나니 미련없이 일어 나시더군요
영화가 잔인하단 정보는 미리 알고 오신거 같았는데
끝까지 못보시겠던가봐요
청심환 드실때 저 살짝 웃었는데
나중엔 청심환 남은거 없는지 여쭤볼뻔... ㅋㅋ
IP : 122.128.xxx.10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8.2.29 6:42 PM (218.51.xxx.134)

    김윤석 너무너무너무 좋아해요.
    '있을 때 잘해'에서도 뻔뻔한 연기 최고였죠?
    그런데 왜 밉지가 않던지.. 하희라는 싫었지만 유일하게 챙겨본
    아침 드라마네요.^^
    이번 영화에서 연기 정말 제대로죠?
    원글님 말씀처럼 정말 자연스런 '생활연기'..
    정말 그 배역에 흠뻑 젖지 않고는 나올 수 없는..
    개인적으로 송강호씨 연기스타일과 참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연극하던 시절부터 절친한 친구라죠.
    암튼 김윤석씨, 너무 멋지고 섹시해요.
    같이 사는 와이프가 부러워 미칠 정도니, 좀 중증인가요?ㅋㅋ

  • 2. 하나 더..
    '08.2.29 6:46 PM (218.51.xxx.134)

    <추격자>에서 하정우를 맹렬히 쫓다가 간신히 따라잡은 후에
    숨 돌리며 전봇대에 대고 헛구역질하는 씬, 정말 인상적이지 않나요?
    만약 그게 애드립이라면 정말 연기 제대로 하는 것 같아요.

  • 3. 아귀
    '08.2.29 6:49 PM (125.178.xxx.31)

    타짜에서 아귀로 나왔죠.

  • 4. 타짜
    '08.2.29 6:53 PM (124.56.xxx.131)

    쟁쟁한 배우들이 나왔죠..
    전 이 감독이 용병술이 뛰어나다고 보는데요..
    염정아나 김혜수를 다시 태어나게 했잖아요..
    그래도 압권은 아귀로 나온 김윤석이었죠..
    후반부에 나온 분량만으로도 ...

  • 5. 부활
    '08.2.29 6:57 PM (121.169.xxx.32)

    에서부터 눈에 들기 시작한 배우였지요.
    뻥튀기를어찌나 천연덕스럽게 먹어대는지..
    엄태웅하고 김윤석때문에 본 드라마..

  • 6. 저는
    '08.2.29 7:09 PM (211.192.xxx.23)

    마돈나에서 보고 배우가 아니라 진짜 날건달이 캐스팅된줄 알았어요 ㅠㅠ

  • 7. ,
    '08.2.29 8:01 PM (220.117.xxx.165)

    저는 타짜를 관람하고 나니 김혜수도, 조승우도, 백윤식도 생각이 안나더군요.
    아귀역을 한 김윤석만 기억났어요. 진짜 징그럽게 잘해요..

  • 8. 저도
    '08.2.29 8:30 PM (125.134.xxx.189)

    저는 [추격자]를 조조로 봤는데요
    뜨문 뜨문 서로 모르는 네 사람이서 봤답니다.
    하정우가 지내던 그 집 정원에서 손이 나오고 시체가 나오고
    수족관에 여자 머리가 들어가 있고 하던 장면들...
    저렇게 만드는 걸 더미라고 하던가... 하는 그런 생각으로 봤었는데
    댓글들 보니 아무래도 제가 너무 간이 큰가 봅니다^^

  • 9. 부활
    '08.2.29 9:04 PM (211.117.xxx.50)

    부활 드라마때 강냉이 아저씨로 유명했지요..이 때부터 연기 정말
    잘한다고 느꼈는데 주연을 맡게 되서 기쁘네요.

  • 10. 저도
    '08.2.29 9:39 PM (218.53.xxx.102)

    부활때부터 좋아했네요^^
    엄태웅도 강냉이아저씨도 넘 좋아해서 부활 하나도 빼먹지않고 열심히 봤어요~

    그순한 아저씨가 타짜에서는 얼마나 무섭던지요.......

  • 11. ..
    '08.2.29 10:13 PM (222.235.xxx.108)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주인공 아버지로 나왔쟎아요. 거기서도 연기 정말 할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근데 김 윤석 정말 경상도 사람인가요? 사투리도 넘 잘해서..

  • 12. 음..
    '08.2.29 10:51 PM (121.129.xxx.126)

    경상도 사람 아닌가요? 제가 얻어 듣기론 송강호씨랑 같은 극단이었는지 뭔지 암튼같은 동네 였는데..김윤석씨가 진짜 연기도 그렇고 인물도 그래서 단연 톱이었는데 송강호씨가 먼저 엄청나게 떴다고..에전에 KBS주말드라마에 처음 나왔을 때 얻어 들은 이야깁니다만..누구 확실히 아시는 분...

  • 13. .
    '08.2.29 11:06 PM (58.239.xxx.195)

    김윤석씨 부산 사람이에요~
    송강호씨랑 같이 했던 극단은 서울에 있는 건데. 그때 같이 맨 밑에서 청소하고 포스터 붙이고 했대요
    그러다가 송강호씨는 뜨고 김윤석씨는 연기 포기하고 부산 내려와 있었는데
    송강호씨가 살살 꼬셔서 데리고 올라왔다고 어디 기사에서 봤네요. :)

  • 14. .
    '08.2.29 11:13 PM (122.32.xxx.149)

    위에 '하나 더..'님이 말씀하신 그 뛰는 장면..
    정말로 감독이 그렇게 뛰게 만들었다더군요.

  • 15. 저도
    '08.2.29 11:34 PM (118.103.xxx.14)

    추격자 보고 너무 좋아졌어요.
    쌍욕을 입에 달고 사는 악덕 포주의 모습이 '김윤석' 자신인 것 같아 징글징글했지만
    그 안에서도 끈끈한 인간애를 보여준 과하지 않은 연기는 최고였죠.

  • 16. 그러게요..
    '08.3.1 12:22 AM (221.143.xxx.172)

    평범해 보이는데.. 어떤 역활이던지 딱딱 맞아떨어지는게.. 무섭다 싶네요..

  • 17. 윗님^^
    '08.3.1 10:01 AM (122.36.xxx.216)

    그러니까 연기 잘하는 연예인이라고 하는 겁니다^^
    연기가 실생활인 것 처럼 잘 잘하더라구요

  • 18. 그렇구나
    '08.3.1 12:44 PM (125.134.xxx.169)

    그래서 드문 드문 사투리 억양이 나왔었네요.
    그러다보니 정말 송강호랑 많이 닮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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