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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스트레스 어떻게 풀어야 하나요..

아기엄마 조회수 : 965
작성일 : 2007-12-27 21:33:30
이젠 한계에요 힘들어요 아가키우는게



신랑은 육아에 전혀참여하고있지않고



저는 힘들다고 귀찮다고 아가안테 소리지르고,,



이제 돌된아가인데.. 뭘알겠냐.. 엄마답게 다정하게 대하자.. 매일아침



눈뜰때마다 마음먹어도 ,, 그때뿐이에요 오늘은 너무힘들어서 같이울었네요 ..



도움청할곳이없어요,, 임신초기에 이유없이 눈물이흐르고그랬는데..



신랑이 미쳤냐고... 그떄부터 내가 기대봤자.. 도와줄사람이아니다싶었어요,,



몸에힘도없고 만사가 귀찮고 그러네여,, 할것만겨우겨우하는데..



항상 집나가고싶다.. 한시간만아가랑떨어져있었음좋겠다.. 방음되는박스안에 같혀있었음좋겟다..



이런생각만했는데.. 요즘들어 죽고싶단생각까지드네요..



저한테 뭔가도움될만한 방법이있을까여?? .. 정신과는 비싸다해서 못가겠구여,,




IP : 122.32.xxx.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7.12.27 9:36 PM (211.207.xxx.140)

    아이낳고 2개월후부터 아이봐주는 도우미 불렀어요.일주일에 2번정도 그리고 나가서 혼자 돌아다니다 오고 수영다니고 돈 조금 다른데 아끼시고 저처럼 해보세요.훨~좋아집니다

  • 2. 하루만
    '07.12.27 9:37 PM (59.29.xxx.204)

    아기 맡겨놓으시고 머리 하러 가세요~
    저는 미용실 1년에 한번 잘해야 2번 가는데요~
    거기만 가면 기분이 좋아져요

    임신하고 한동안 머리 못하셨을텐데..
    그렇게라도 기분 전환하셔야죠~
    얼마나 힘드세요..

    근처에 계시다면 저라도 한 몇시간 아이 봐드리겠구만..
    애들이 크니 (현재 8살 6살) 갓난아이 냄세가 너무 좋아요 ㅠ.ㅠ
    신랑은 세째가 있었으면 좋겠다지만 솔직히 그건 힘들지만..
    아기가 이뻐 보이더라구요 ㅎㅎ

  • 3. 10개월맘
    '07.12.27 9:38 PM (222.106.xxx.16)

    아가 키우는 거 정말 힘들죠.. 남의 일같질 않네요. 남들은 이해도 잘 못하고..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하다니 것도 부담이구..친정 어머님이나 주변에 혹시 잠깐잠깐이라도 숨쉴 틈을 내도록 손을 빌려주실 분 안계세요? 정 어려우면 베이비시터라도 이용해보시면 어떨지.. 어떻게든 숨쉴 틈을 만들어보세요.. 힘내세요!

  • 4. ..
    '07.12.27 9:41 PM (222.239.xxx.253)

    정신과 그리 비싸지 않거든요... 병원에서 약간의 도움을 받으시는 게 어떨지요...
    죽고 싶단 생각까지 드신다면...산후우울증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산후에 호르몬 이상으로 나타날 수 있거든요. 제 친구도 산후우울증으로 고생하다가 병원치료 받고 이젠 다 나았거든요...정신과 가는 것, 그리고 정신과 약 먹는 것에 그리 선입견을 가지실 필요 없답니다. 약값은 거의 의료보험 적용되니까, 별 부담 안가지셔도 되요...

  • 5. ..
    '07.12.27 9:42 PM (222.239.xxx.253)

    윗 댓글 쓴 사람인데, 제 친구의 경우는 산후우울증 혼자 이기려고 하다가 정말 많이 악화되서 한달 입원까지 했었어요. 더 심해지시기 전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 6. 힘내세요~
    '07.12.27 9:43 PM (211.178.xxx.25)

    저두 똑 같은 이유로 스트레스 받고 있어요..*^^*
    비슷한 또래 아이도 키우구요..

    저두 정말이지 하루에 딱 한시간만이라도 온전히 아이랑 분리 된
    시간을 갖고 싶은 로망(?)을 가지고 있답니다..

    아이한테는 절대 스트레스 풀거나 하면안되요..
    이것 정신과에 가실 필요도 없습니다..(넘 우습게 이야기 하나요..?)

    전 이렇게 풀고 있답니다.
    동네에 우리 아기와 비슷한 또래들이 잘 없어요..
    그렇지만 우연히 우리집에서 한 10분 거리에 있는 우리아가와 비슷한 또래
    친구를 사겨서 한번씩 만나고 있어요..
    이런것도 괜찮구요.
    요즘은 거의 매주지만..
    임신때부터 만나던 우리 아가 뱃속 친구들과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고 있답니다.
    어느 집이나 밖에서 만나서 아기들 자기들끼리 노는것 보면서..
    엄마들 수다 떠는데 이게 정말이지 스트레스에 좋더군요.
    이렇게 한번씩 수다 떨고 오면 그날 하루도 잘 가고..
    다른 엄마들한테서 살림이나 육아에 대해서 조언도 얻고...좋습니다.

    그치만 근본적으로 남편이 조금은 바뀌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편에게 아주 간단한 임무를 주세요.
    예를 들어서 회사 갔다와서
    아이와 30분정도 놀아주기~
    아이 이빨 닦여주기...세수시켜주기 등등...아이와 접촉하면서..
    아빠의 육아 참여도 점차 늘어날꺼에요

    아참 정말 좋은 책 한가지 소개해드릴께요..

    "엄마학교"라는 책인데 이분 책 육아스트레스에 시달린 저에게도 정말 도움이 되었던
    책입니다.
    저녁에 아이 재워 놓고 1~2시간이면 읽을수 있을꺼에요..

    꼭 읽어보세요

    아참 친구가 필요하다면 서울에 사신다면..친구가 되어 드릴께요
    제 아이와 원글님 아이가 비슷한 또래네요..^^

  • 7. 친정엄마나
    '07.12.27 9:49 PM (220.75.xxx.15)

    도움 받으실 분 안계셔요?
    돈 아깝다 생각말고 한 번 보모를 써보시는것도 방법이죠

  • 8. ...
    '07.12.27 10:06 PM (220.73.xxx.167)

    진짜 정말 힘들어요. 저도 그랬어요. 전 남편이 많이 도와주는 편이었는데도 너무 힘들어서 애한테 소리치고 그랬었어요. 감정이 억제가 되지 않고...그래서 도우미를 썼는데 정말 많이 도움이 됐어요. 2돌 정도까지가 힘들어요. 그때까지만이라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시는게 좋아요.

  • 9. 놀이방
    '07.12.27 10:12 PM (58.140.xxx.89)

    다섯살 되기 전까지 어디 맡겨놓으면 나쁜엄마 되는줄 알았어요.
    저도 님처럼 힘들었지요. 둘째 다섯살 인데도 지금까지 정신적 고통이 가장 힘들어요.

    놀이방 맡겨두세요. 하루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맡겨보세요. 젊은 선생님들도 두분정도 되고 아파트 1층에 하는 곳이요. 그럼 거기서 그냥 놀리지않고 놀이나 만들기 간단한거 가지고 합니다. 한달에 사십정도...될겁니다. 그래도 정신병원가서 약타먹는거 보다는 훠얼씬 나아요.
    님 그리고 그 시간에 백화점이든지 문화센터든지를 다니세요.

    아님 아가와함께 백화점 문화센터로 등록해서 일주일에 한두번 외출 하면 어떨는지요. 왜 꼭 백화점 문화센터라 하면,,,,아기와함께 구경하면서 다니면서 스트레스 풀라고요.

  • 10. 쉬셔야..
    '07.12.27 10:47 PM (219.252.xxx.65)

    윗분 말씀대로 2-3시간이라도 맡기시고 자유시간을 가지세요.
    일단, 숨을 돌리고 쉴 시간이 있으셔야 합니다.
    아기와 하루종일 집중력있게 놀아주기는 정말 힘들죠..
    잠시 떨어지고, 나머지 시간을 밀도있게 보내세요!

    그런데 제가 걱정되는건, 힘든건 힘든거고 "죽고 싶다"는 생각은
    또 다른 문제인것 같아요.
    우울증은 정말 흔한 병이고
    또, 약물치료로 쉽게 좋아질 수 있는 병이예요.
    정신과 두려워마시고, 꼭 상담 받으시고
    우울증세라면 약을 드세요.
    그건 절대 흉이 아니니까요.. 미국에서는 프로작 같은 약, 그냥 비타민처럼 먹는대요.
    우울감에서 벗어나시면 힘든 것도 좀 좋아지실거예요.

    꼭 쉬어가며 육아하시고,
    우울한 기분은 꼭 상담 받으세요!

  • 11. 같은
    '07.12.27 10:48 PM (211.49.xxx.11)

    아이 키우는 입장이라 님 글 충분히 공감합니다.. 전 친구를 사귀면서 스트레스를 푸네요.. 동네친구,아파트 친구, 아기랑 비슷한 또래 엄마들 만나서 수다떨고 쇼핑가고 그러면 좀 풀리긴해요..아무래도 집에서 혼자서 애기보고 그러면 하루종일 정말 힘들거든요..

  • 12. 격려
    '07.12.27 10:49 PM (124.56.xxx.43)

    옆에 있음 하루라도 아기 봐줄텐데요...안타까워요...
    저도 아이들 아무 도움없이 사정상 혼자 키웠어요..
    큰애 백일쯤 지독한 몸살이었는데 남편 출장가고 누워 겨우 밥에
    물만 말아 2주일을 버텼어요. 모유를 먹여야겠기에(신파조같네요ㅠ)
    베란다에서 창밖보며 울기도 부지기수...
    한번은 넘 힘들고 아이우는소리 듣기싫어 아이 못 들어오게 방문 잠그고
    방에 있었네요..괴로왔지요 (지금도 너무 미안해요)
    우연히 연락이 닿아 동창 친구 모임에 나갈 기회가 있었지요
    그때 남편왈, 그럼 아기는 누가 봐 하더군요
    저녁 두 세 시간을 못 본다고요.남편도 난감했겠지만 참 서운하고 그랬어요..
    그 뒤로 남편한테 아기 맡기고 나간적이 없었어요, 단 쓰레기 버리는거 빼구요..
    원글님 힘내세요..시간이 가고 있어요 아기도 크고 있어요
    계속 그 상태 그대로가 아니예요
    육체가 너무 힘드니 정신적으로 우울해지는거예요..
    경제적 사정을 모르니 가사도우미를 쓰란 말도 조심스럽네요
    상황되면 꼭! 꼭! 쓰세요 잠깐씩이라도요
    정신적 여유가 없으시니 남들과 사귀는것도 쉽지 않지요
    도우미아주머니가 오시는날은 님이 잠시 숨 돌릴 수 있을거예요
    아주머니와 얘기도 할 수 있구요
    동네 엄마들은 아직 님 상태에선 만남이 피곤할 수 있어요
    예전 생각이 나서 잠시 마음이 먹먹했네요
    기운내세요~도움없이 아이들 키운 엄마들도 많답니다
    화이팅!!!!!

  • 13. 저도.
    '07.12.27 11:22 PM (117.53.xxx.24)

    같은 상황이시네요.
    다들 도우미를 쓰라고 하시는데...
    어디에 연락해야 하나요?
    그리고 집에 멀쩡히 있으면서 도우미 쓴다고 수근거릴 이웃들도 무서워요....

  • 14. 수근거리다뉘..
    '07.12.27 11:35 PM (116.121.xxx.122)

    그런거에넘 신경쓰지 마세요~~~윗님..
    본인이 원하신다면...
    노동려창출되 되시궁...

  • 15. .
    '07.12.27 11:49 PM (222.119.xxx.63)

    일단 쉬셔야 겠네요.
    다문 몇시간이라도 조용히 쉬셔야 할것 같아요.
    방법은 한번찾아보시는수밖에.
    친정이나, 시댁, 형제, 이웃
    여유가 되시면 도우미라도 쓰세요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어서 그래요.

  • 16.
    '07.12.28 12:12 AM (122.46.xxx.69)

    6개월아기를 둔 애기엄마에요..정말 육아는 생각보다 많이많이..무지무지 힘들더군요..
    전 친정이 가까워서 애기맡기고 친구들이라도 만나고, 마트라도 혼자 갈때는 어찌나 행복한지..
    무리되시더라도 정말 가끔씩이라도 도우미 부르세요..
    그리고 바람쐬심 좋아지실거에요..
    아님 지후맘카페에 보면 같은 지역사는 엄마끼리 모임같은 것도 있던데..
    전 그런건 별로 안좋아해서 안하지만 또래엄마들이라 종종 얼굴보면서 지냄 위로도 되고 괜찮을거 같더라구요..다들 애기데리고 주로 집에서 만나는 경우가 많으니까 괜찮을듯 싶어요..
    전 비슷한 또래를 둔 친구가 가까이 살아서 가끔 애데리고 서로 집을 왔다갔다하면서 만나니까 이것도 기분전환하기엔 괜찮더라구요.

  • 17. 회상
    '07.12.28 1:52 AM (218.53.xxx.139)

    에구..저야 이제 다커서 초등고학년이지만..마치 10여년전의 나를 보는것 같아서
    맘이 짠 하네요
    전 아파트내에 있는 놀이방에 한달에 두번정도 시간제로 맡기고 쇼핑도 하고 머리도 하고
    은행일도 보고 했답니다
    당시 남편은 허구헌날 12시고 친정은 멀고 시댁은 형님아이봐주시느라 바쁘고..
    한달에 두어번이라도 아이 놀이방에 보내보세요..
    첨엔 안떨어지려고 울고불고 하더니만 또래아이들이 많으니깐
    나중엔 집에 안오겠다고 울고불고..^^
    지금은 껌딱지처럼 붙어서 안떨어지려던 그때가 차라리 그리워요..
    요즘은 엄마와의 외출도 저한테 소득이 없을거 같으면 안따라 나섭니다..

  • 18. 쐬주반병
    '07.12.28 10:01 AM (221.144.xxx.146)

    저희 집에 놀러오세요.
    차 한잔 마시면서 같이 얘기해요.
    제가 아가 봐드릴테니, 한숨 주무시고 가시던지,
    저희 집에서 치악산이 20분 거리거든요..가깝게 등산을 다녀오시던지..
    제가 아가 봐드릴께요..

    남일 같지 않아서요. 저도 남편과 떨어져서 저 혼자서 아이둘과 징징대던 것이 생각이나요.
    주위 엄마들과도 살짝 시귀어 보시구요..

    에구 안타까워라..

  • 19. 아이구..
    '07.12.28 11:40 AM (210.117.xxx.156)

    님때문에 로긴했어요. 저는 돌 지나고나서 15개월쯤인가? 그때쯤 그랬어요. 어느날은 외출 준비하면서 신랑이랑 애기가 먼저 나가고 저는 집에서 좀 늦게 나가는데, 혼자 있으니까 갑자기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때 치료 받아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알아봤는데, 정신과는 약먹어야 한대서 가기 싫었고, 상담을 받아볼까 했는데 애기 데리고 상담받기는 곤란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친정이고 시댁이고 애기 맡길데 없이 도우미도 못부르고 그냥 끙끙댔더랍니다. 다행히 남편이 옆에서 잘 도닥여주긴 했지만, 남편이 옆에 있는 시간은 하루에 몇시간 안되잖아요.
    저는 그냥 시간이 해결해준 케이스라고 할까요? 계절도 맞아서 애 데리고 맨날 그냥 밖으로 다녔어요. 백화점이던, 공원이던, 아침에 일어나서 밥먹고 치우지도 않고 나가서 밖에서 점심 사먹던가.. 그냥 집안일 신경 하나도 쓰지 않았어요. 집안은 무지 더러워졌지만, 그런거 신경 안쓰려고 노력했고요.
    지금 둘째 임신중이고 첫째는 26개월인데요, 여태 도우미 아주머니 딱 2번 불러봤어요. 진작 이 좋은 호사를 누려볼껄 싶더라구요. 저도 돈 생각에 자주 부르진 못하지만 2주에 한번? 한달에 한번? 이정도 부르면 집안이 꺠끗해져서 제 맘이 편해지고 쉴 수 있으니 몸이 편해서 애한테 좀 잘하게 되는 것 같아요.
    너무 지쳐서 그러실꺼예요.. 우째.. 토닥토닥.. 애기 장난감 덜사준다 생각하시고 가끔 도우미 부르세요.

  • 20. ;;
    '07.12.28 4:17 PM (219.248.xxx.40)

    토닥 토닥 ..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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